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과 싸우고 나왔는데 하루이틀 쉬다 오고 싶어요.장소추천 절실T.T

괴롭기 그지없음 조회수 : 1,496
작성일 : 2009-09-24 01:48:02
제목그대로입니다.
남편을 쫓아내지 네가 왜 나오냐 하실 분들도
그냥 돌아가서 편히 자라..등등 말씀해주실 선배님들도 있으시겠지만요..

차마 그냥 이대로 집에 들어가기엔 제 마음이 넘 지옥같아서요.
그동안 살면서 쌓인 모든것이 폭발했는데 정리가 안되요...
그러니 제발 하루이틀만 좀 쉬다오고 싶어요.

허나 문제인즉슨
첫째.제가 운전면허가 없어서 기차나 버스등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는것.
둘쨰 .친정에 맡겨논 어린 딸내미를 내일은 제가 데려가야 한다는것 입니다.

위의 두가지 조건을 충족하면서 넘 고생하지 않고 갔다올 만한 좋은 곳,펜션,민박,호텔..가리지 않겠으니...
좀 추천해주실래요.

사실 맘같아선 저어기 전라도 어느 민박집이 아주 훌륭하다하여 고고 하고 싶으나..KTX에 내려서 또 한참을 가야하니 참 문제입니다...제가 고생하는것은 괜찮으나 울 애기랑 함께여서요...

그래도 82 식구들은 어딘가를 또 알고 추천해주시리라 믿으며...
IP : 218.52.xxx.4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하철
    '09.9.24 1:55 AM (222.106.xxx.77)

    댁이 어딘지는 모르지만 1호선 지하철타고 온양온천다녀오새요.
    영등포에서 2시간정도 걸릴거예요.
    지하철타고 가면서 주변에 앉아있는 사람들 둘러보면 여러가지 생각들이 날거예요.
    지금 내게 있는 것들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시게되길 바랍니다.

  • 2. 바다를
    '09.9.24 2:02 AM (116.120.xxx.36)

    보세요.
    숙소는 안전한곳으로..
    님 마음 이해해요.
    둘되니 어디 갈때도 없어요. 힘들어서 못가요.

  • 3. 강화도
    '09.9.24 2:09 AM (118.36.xxx.240)

    가세요. 시외버스 타고 가시면 펜션도 많고요. 좋아요

  • 4.
    '09.9.24 2:13 AM (121.151.xxx.149)

    왜 아이를 님이델고 가야하나요
    남편에게 하라고하세요
    책임지지않을거라 말하세요
    시댁에 버리고 갈거라 이야기 하는데로 입니다
    남편이 하지않는다면 그다음날 아이를 회사에 보내겟다고 난리치세요
    아주 독하게 나가세요
    참많이 독합니다
    하지만 그런촬영하는분들중에 그런소리 들리기도하거든요

  • 5. 곤지암
    '09.9.24 3:00 AM (112.148.xxx.223)

    리조트가 가까운데 교통이 시내서 택시를 이용해야 해서 좀 그렇긴 한데 쉬기는 좋아요
    펜션여행은 양평 용문사쪽 비아지오 괜찮아요
    좀 멀어도 좋다면 정동진 바다 한번 보고 오세요
    숙소는 하슬라 호텔에 묵으시면 되요
    멀리 가기 귀찮으시면 시내 플레이져 스위트 같은데 묵으세요 요즘은 엄마들이 아이들 데리고
    많이들 이용해서 별로 어색하지 않을것예요

  • 6. 자유
    '09.9.24 3:06 AM (110.12.xxx.149)

    아이를 남편분한테 맡기는것은 어려우신가요? 음..
    지금시간쯤엔 어디계실지..
    저도 저번에 누가 리플달은거 본건데요. 돈아깝다말고 호텔로 가라고..
    맛있는거먹고, 편하게 쉬다오는것도 괜찮을거 같네요. 갑자기 집을 나섰을때 갈곳이 없다면.
    바람쐬러는 바다가 좋을테지요.근데 멀어서.
    아니면 조계사 템플스테이...음.

  • 7. 쌍산재
    '09.9.24 6:22 AM (79.84.xxx.106)

    지리산 밑에 쌍산재라고 한옥 민박이 있습니다.
    인터넷에 쌍산재 라고 치시면 바로 나올겁니다.

    오래된 한옥인데, 펜션으로 개방한 집입니다. 따뜻한 온돌방에서 하룻 밤 자고 나니
    살짝 감기기운 있던 저랑 저희 아이도 싹 나았습니다.
    그 안에 대나무 숲이며, 밭이며, 그냥 처마에 앉아만 있어도 마음이 편해옵니다.
    저희도 작년에 갔었는데, 여름인데도 밤에 잘 땐 온돌방을 지펴주시더라구요.
    다음날 아침 내내 비가 왔었는데도, 따뜻한 온돌방에 앉아 비오는 밖을 바라보기만 해도
    좋았습니다. 비 맞으면서, 화엄사 살짝 다녀왔구요.
    구례역에 내려서 택시타고 얼마 안가서 내리시면 됩니다.
    저희도 세가족 차 없이 그냥 다녀왔습니다. 세살짜리 아가랑요.

  • 8. 아이는
    '09.9.24 7:07 AM (119.70.xxx.20)

    집에 데려다 두고 엄마 아파서 병원간다고해주시고
    가까운 절에 가셔서 며칠 쉬다 오세요 혹시 나중 남편분이 뭐라하면
    정신수양하고싶어서 절에갔다고하심 안될까요 필히 ㅇ아이는 집에두고 가세요 엄마의 자리가 얼마나 힘든지 깨닫게해주세요

  • 9. ^^
    '09.9.24 8:36 AM (221.159.xxx.93)

    애를 데리고 가시면 남편분 절대 님 아쉬워 안합니다
    오히려 님을 의심하고 추궁할..그러니까 억울한 누명까지 쓰게 될 소지가 잇어요
    큰맘 먹고 집을 나오셨으면 한달쯤 있다 들어 가세요..단 알리바이가 확실하게
    참 쉽지 않죠잉~!!
    대한민국 가엾은 아줌마들이여 화이팅~!!

  • 10. ㅠㅠ
    '09.9.24 9:19 AM (210.219.xxx.76)

    파주 헤이리안에 있는 모티브원 이라는 게스트하우스가 있습니다.

    합정역에서 2200타고 헤이리 1번 출구에서 내려서 마을 안으로 걸어 들어가시면 됩니다.

    주중이라 손님도 없고 객실마다 부엌시설이 되어 있어서 간단한 건 해드실 수도 있습니다.

    편안히 쉬다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세요.

  • 11. 음...
    '09.9.24 9:43 AM (116.121.xxx.139)

    아이는 많은 분들이 데려가지 말라시는데... 그 부분은 전 잘 모르겠어요.
    집에 있던 아이면 모르겠는데 친정에 있던 아이라...

    그리고 그렇게 혼자(아이와 함께라 해도) 잠시 마음의 휴식이 필요한 경우는 팬션 가서 밥해 먹고 하는 거 별로일 것 같아요.
    경제적으로 좀 아껴야겠다 싶으시면 차라리 템플스테이 어떨까 싶네요.
    종교가 무엇이든 템플스테이는 불교문화체험이다 생각하시고 참여하시면 되구요.
    실제로 캬톨릭이신 분들은 많이 오시더라구요.
    신부님 혹은 수녀님도 오시니까요. ^^
    대개의 템플스테이는 주말에 주로 진행되는데 월정사 템플스테이는 연중 무휴로 진행하더라구요.
    다른 절처럼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이 쫙 짜여있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알아서 참여하는 식이라 휴식개념으로 다녀올 수도 있어요.

    돈은 상관없다 하시면...
    바다 보시고 싶으시면 정동진 하슬라 호텔 괜찮을 듯 해요.
    아니면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도 괜찮구요.
    또는 홍천에 선마을이라고 음식도 좋고 요가시간도 있고 가볍게 트레킹 할 수도 있고 좋았어요.

  • 12. 도심에서
    '09.9.24 9:59 AM (220.75.xxx.147)

    도심에서 쉬시는건 어떨까 싶습니다.
    어디 멀리 가는건 어린딸이 고생할테니, 키즈 클럽이 있는 레지던스나 호텔에서 쉬세요.
    써머셋 팰리스, 프레이져 플레이스, 앰베서더(구 소피텔)등에 키즈 클럽이 있어요.
    가셔서 아이와 수영장에서 좀 놀아주고 키즈클럽에서 좀 놀아주고요.
    그리고 방으로 돌아와 유아용 디비디 한판(미리 준비하거나 호텔에 문의하세요) 틀어주면 아이는 잠들겁니다.
    그럼 원글님 혼자 조용히 쉬시구요. 아이 깨면 유모차에 태워 근처 나들이 다시시고요.
    택시로 이동하셔서 경복궁이나 덕수궁, 청계천 산책하세요..명동쪽으로 나가면 괜찮은 음식점도 많으니 아무데서나 맛난집 찾아서 들어가시고요.
    바다가 꼭 보고 싶다면 인천의 하얏트 호텔이나 해운대로 가시고요. 공항가는 버스는 흔하고, ktx는 어린아가 데리고 여행하기 쾌적한편입니다.
    한군데 더 추천드리면 충남 보령의 무창포 바다에 비체팰리스라는 콘도가 있어요.
    이동이 문제인데, 아마 시외버스를 타고 가야할겁니다. 용평리조트로 검색해보시고 문의하세요.
    일단 거기까지 가는데 성공한다면 아이 데리고 바다 바라보면서 쉬기엔 아주 좋습니다.
    어느 방이든 바다가 보이고, 콘도내의 식당도 깔끔하고, 노천온천, 실내풀장이 어린아가 데리고 놀기에 아주 훌륭합니다.
    좀 힘들어도 기분전환 하고 오세요~~~

  • 13. 도심에서
    '09.9.24 10:03 AM (220.75.xxx.147)

    그래도 감이 안오고 어딜가야할지 모르겠다면 네이버에 "아이와 함께 여행"과 "아이와 함께하는 호텔 패키기 매니아"란 까페 들러보세요.
    어린 아가 데리고 여행하기 적합한 곳을 찾으실수 있을겁니다.

  • 14. 원글이
    '09.9.24 5:06 PM (218.52.xxx.45)

    모두 눈물나게 고맙습니다...혼자 시간보내다가..지금 딸 찾으러 가기 직전에 컴터 확인해보는데요...이렇게 답글 달아주실 줄은 정말 몰랐네요..지금 한곳한곳 다 알아보고 있습니다..모두 훌륭한 곳인데요..아가를 데리고 다닐려니 처음인지라 겁이 좀 나네요..^^;;이눔의 차가 없으니 말이에요..조금만 있다가 출발해야 겠네요 너무 감사해요 모두들

  • 15. 지금..
    '09.9.24 5:23 PM (218.52.xxx.45)

    열심히 찾아보다가 온양온천쪽은 어떨가 싶은데요...영등포에서 기차타는게 제일 빠를까요??숙박은 어디서 하는게 좋을지 모르겠어서요...비체팰리스랑 곤지암도 엄텅 좋아보이는데...돈이 약간 걱정이 되서영..ㅎㅎ 거리도 그렇고..하지만 운전면허 따면 저혼자 애기랑 꼭 가보고 싶어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6419 제가 까칠하긴 한데... 그래두 이런분들은 뭐죠? 12 희한한 네티.. 2007/11/23 2,913
366418 오브제..란 브랜드 옷을 온라인으로 구입할수 있나요? 4 코트 2007/11/23 745
366417 82-94-160 이면 몇사이즈인가요? 5 마인 2007/11/23 3,820
366416 남편하고 사이가 어떠세요? 24 궁금... 2007/11/23 3,554
366415 파문을 보면서 4 삼성비자금 2007/11/23 565
366414 사람들과의 만남..좋으신가요? 7 아줌마 2007/11/23 1,357
366413 살림이 안됩니다..ㅠ.ㅠ 16 전업.. 2007/11/23 2,412
366412 청바지 글을일고 11 ... 2007/11/23 1,475
366411 내가 고혈압이라네요 7 이상합니다 2007/11/23 1,232
366410 코스트코에대해 문의 5 .. 2007/11/23 974
366409 집주인과의 협상. 6 머리아픔.... 2007/11/23 857
366408 바우처라고 장애인도우미.. 1 .. 2007/11/23 337
366407 임신하고 넘 잘 먹습니다ㅜ.ㅜ... 5 별이맘 2007/11/23 524
366406 싱크대 실리콘 뜯어내고 새로 바르려면.. 어디다? 5 알려주세용 2007/11/23 834
366405 시슬리 정품을 좀 싸게 사는곳..알려주셔요.. 2 .. 2007/11/23 542
366404 갈비탕 사다먹고.. 국물만 남았는데요.. 어떻게 다 먹을까요?? 4 ^^ 2007/11/23 473
366403 이번주 코스트고에서 파는 김치냉장고 가격이요~` 1 배고픈 하마.. 2007/11/23 260
366402 (질문)제발 아시는분... 욕실에서 따다다다다다... 소리가 나요 7 욕실소음 2007/11/23 2,693
366401 누가 차이 좀 알려 주실 분 없나요? 1 젤리빈 2007/11/23 311
366400 풍산마루 어떤가요? 시공 2007/11/23 157
366399 용인 수지에 빵집 추천 부탁 드려요~~~ 4 슈크림빵 2007/11/23 342
366398 색,계 보신분 마지막 장면 이해좀 도와주세요..(줄거리 있어요...) 13 색계 2007/11/23 14,053
366397 헬미! 군자역근처 페밀리레스토랑이나 뷔페 아시면 ... 3 뱃살이 2007/11/23 732
366396 요즘 베란다에서 곶감을 말리고 있는데요... 5 곶감 2007/11/23 553
366395 남편이 퇴직한 여직원하고 데이트한다네요. 25 비도 오는데.. 2007/11/23 4,082
366394 요리사자격증 어떤가요? 혹 있으신분... 3 자격증 2007/11/23 533
366393 20명 단체가 갈만한 식당이 주변에 있을까요? 2 충무아트홀... 2007/11/23 188
366392 부모님에게 정이 없어요. 16 친정 2007/11/23 5,664
366391 마트 할인시간~ 7 절약 2007/11/23 2,384
366390 구로구쪽에서 등산하기 좋은 산 아세요? 4 등산 2007/11/23 4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