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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추태후 너무 재미있어요.

강조 조회수 : 1,476
작성일 : 2009-09-21 09:42:26

여긴 천추태후 이야기가 거의 없어서 그냥 아쉬운 맘에 글 남겨요.^^;

KBS사극이 잼있긴 한데 이번에 천추태후는 월메이드인 것 같아요.

물론 역사와 다른 점도 있고 그렇겠지만 드라마로서는 선덕여왕보다 더 괜찮은 것 같아요.

어제 강조장군이 죽었는데 너무 슬퍼서 아침에 출근해서까지 생각이 나네요.

정말 장군의 최후를 완벽하게 촬영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듯..

마지막에 눈 부릅뜨고 있다가 태후마마가 오니깐 비로소 태후마마품에 쓰러지는 그 장면과 배경 노래...

최재성 여명의 눈동자에서 인상깊었지만 장군연기와 한 여자에 대해서 끝까지 사랑을 간직하는 그 연기가

정말 제 가슴깊이 콕 박혔어요..

아...천추태후 거의 안 보시나봐요..



IP : 203.244.xxx.25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 ㅠㅠ
    '09.9.21 9:45 AM (210.103.xxx.29)

    어제 강조가 죽었어요?
    자정이 다 되어 귀가하는 바람에 못 봤는데////
    보진 못했지만 저도 울었을 것 같아요.

  • 2. 저도
    '09.9.21 10:06 AM (173.77.xxx.210)

    강저의 죽음에 저도 얼마나 눈물바람을 했더랬는지.......

    '나는 대발해의 후손이며, 대고구려의 장군이다.'라는 대사에
    정말 눈물 한바가지..... ㅠㅠㅠ

    가끔 강조의 그 무식한 우직함에 짜증이 나기도 했더랬는데,
    어젠 정말 슬펐습니다.
    나라가 누란의 위기에 처했을 때
    제 한몸 살자고 설쳐대는 설치류들과는 확실히 비교되는.......

    쥐새끼 무리의 하나가 자신을 구해준 천추태후가 황제를 찾아 떠나려 하자,
    병사 몇명이라도 남겨달라 간청하는데,
    천추태후 왈, '내가 그럴 이유가 있더냐?'라는데 얼마나 통쾌하던지.......

    자신의 패악이 드러날까 황제를 거란에 팔아넘기려던 지방 호족들의 대사가 가관이더이다.
    '여기가 다 우리 땅인데 피해서 어쩌겠다는거요?'

    결국 쥐새끼들은 나라와 백성의 안녕은 염두에 없고
    오로지 자신의 땅뙈기에 대한 애착만 있더군요.
    하긴 언제는 안그랬겠느냐만,
    어제 천추태후는 그 어떤 회보다도 많은 걸 생각하게 하더이다.

    쥐새끼들은 쥐새끼들이라는 것과,
    그 쥐새끼들이 까놓은 새끼들은 여전히 여기저기에 널려있다는 것!

  • 3. ...
    '09.9.21 10:20 AM (220.90.xxx.44)

    정말 재밌게 남편이랑 유일하게 같이 챙겨보는 드라마인데
    다음주가 끝이랍니다 ㅠ
    구성도 너무 탄탄하고 대사 한마디도 공감가는 드라마라 작가와 연출자를 알아봤더니
    손영목 작가와 전산 감독이더군요...역시...^^

  • 4. .
    '09.9.21 10:28 AM (58.143.xxx.141)

    앗 담주가 끝이 라구요,
    남편이 유일하게 주말에 기다리고 , 끝나면 안타까워 하는 드라마인데,
    아이고, 요즘좀 우울했죠, 참 재미있었는데,
    강조가 죽으니, 너무 허전한 느낌이 들어요,

  • 5. ?
    '09.9.21 10:31 AM (211.108.xxx.44)

    천추태후 너무 실망스럽던데요.
    스토리 전개가 너무 억지스럽구요.

    처음부터 보기 시작해서 계속 보긴 하는데
    남편과 연신
    아~ 짜증난다 연발하면서 봅니다.

  • 6. 열기
    '09.9.21 11:17 AM (59.8.xxx.24)

    저번주부터 꼭 봅니다
    저번주부터 재미있어졌거든요

  • 7. ...
    '09.9.21 11:39 AM (124.111.xxx.37)

    근데 역사를 너무 왜곡해서 볼 때마다 불편해요.

  • 8. 울집
    '09.9.21 12:19 PM (116.34.xxx.23)

    7살 10살 두딸들과 같이보면 시끌벅적합니다.미실보다 더 확실한 여장부의힘. 충성과의리 이런면들이 가슴뭉클해져요.이드라마 끝나면 뭘 기다리며살꼬...

  • 9.
    '09.9.21 1:55 PM (115.93.xxx.203)

    위에 ...님 말씀처럼 저도 역사를 너무 왜곡한게 아닌가 싶어서 좀 불편했는데
    지금 (드라마의 영향은 아니고) 천추태후에 대한 역사적 평가를 달리 해야 한다는 조짐이 있다고는 하더라구요..
    그녀의 북방정책이라던지 국방을 튼튼히 하려 했던 것 만큼은 정말 그동안 평가절하 되었었다고..
    어찌되었든 '역사'란 승자의 입장에서 기술되는 것이니까요.. ^^

    저 역시 처음엔 그닥 별로였다가..
    남편과 아이들이 사극을 좋아라해서 매주 빼놓지 않고 챙겨보는데 그래서 그런지 내용은 다 안다지요.. ^^

    암튼 어제 보는 동안 그 계속해서 배신하는 장군들이나 연흥궁주? 암튼 그사람들 완전 짜증나서
    제가 극속으로 들어가 때려주고 싶었습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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