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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을 사랑하세요?

눈물 조회수 : 6,825
작성일 : 2009-09-17 17:13:12
여기계신님들...모두 남편을 사랑하시나요?

결혼7년차...남편은 좋은 사람임에 틀림없습니다만

사랑하지않습니다. 괴롭네요.

사랑이 하나도 없는데 좋은사람이고, 좋은 아빠니까 앞으로 죽을때까지

껍데기만 주며 살아야 한다는 현실이 서글픕니다.

다들 남편에 대한 사랑이 남아있으니 열심히 사시는거겠죠?

너무 무기력하고 삶이 의미가 없으려합니다.

남편을 사랑하고, 존경하고싶어요. 머리로 아닌 가슴으로......
IP : 121.169.xxx.58
8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9.17 5:14 PM (114.201.xxx.247)

    전 남편 사랑해요 ㅋㅋ
    그냥 이유는 잘모르겠는데...내인생에 없으면 너무 슬플꺼같아요 ㅋㅋ 이런거 사랑맞죠?

  • 2. ,,
    '09.9.17 5:17 PM (59.19.xxx.127)

    사랑은 무신,,저도 남편 존경하고사는사람 부러워요,,첨부터 사랑하지않고 결혼했으니 뭐

    남편도 저를 사랑은 커녕 ㅠㅠㅠㅠ

  • 3. -_-;;
    '09.9.17 5:22 PM (218.48.xxx.176)

    저도 요며칠을 계속 고민 중이었습니다.
    근데 '사랑"이라는 단어에 대한 어떤 평균적인 관점(개개인 마다 다 다르겠지요..)이 있나요?
    저는 솔직히 그것 조차도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감정들로만 설명 되는 것인지...

  • 4. 원글
    '09.9.17 5:25 PM (121.169.xxx.58)

    남편이...남자로서의 매력이 느껴지면서 약간은 애틋하고...보면 반갑고...안보면 보고싶고 궁금하고...그런 기본적인 감정이요. 전혀 없으니요. 다들 그래도 조금씩은 그런감정이 있으니 알콩달콩 사시는거겠죠?

  • 5. ...
    '09.9.17 5:29 PM (125.139.xxx.90)

    사랑이 저절로 우러나와서 사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요?
    서로 무지무지 노력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지요.
    원글님, 남편과 헤어질 생각이 아니시라면 죽어라고 노력해 보셔요
    기회가 된다면 M.E 같은 프로그램에도 같이 참석해 보시구요

  • 6. .....
    '09.9.17 5:33 PM (61.99.xxx.142)

    참...사랑만큼 주관적인 감정이 있을까요?
    저같은경우는 남편이랑 사이에 사춘기적 가슴뛰던 사랑감정은 딱 1년?
    나머지는 연민,우정 등등으로 이어져왔구요..물론 사이 미움도 있었고..
    지금은 뭐랄까 정?이런게 느껴는져요...
    신기한것이요...예전에는 좀 심하게 싸우고나면
    한참동안 꼴도보기싫고 꼭 풀어야하고 그랬는데요..
    얼마전에 한번 좀 쎄게 다퉜는데 묻고 따지고 풀지않은 상태에서 흐지부지
    하루만에 말하게되었죠...그런데 생각해보면...둘다 어색하지않아요..
    남편이 미워야할텐데 안미워요...다툰 그 생각을 하면 그때만 밉구요..
    상대방도 그런거같구요...이게 사랑이라 칭하는지 정인지 모르겠네요...
    혹시 이런게 끈끈한 정인가 싶기도 하고...9년차 부부입니다..
    원글님도 더 지내보면 두분의 공감대가 형성되어서 정이 생길거같네요...
    지극히 주관적인 사랑이라는 감정이 너무 포괄적인거같아서 어렵네요....
    머리로 가슴으로 존경하고 너무 사랑하고 사는 부부 몇이나 있을까요....

  • 7. .....
    '09.9.17 5:34 PM (125.130.xxx.223)

    전 남편 사랑합니다.
    사랑하지 않는데 어찌 같이 살겠어요.

  • 8. 원글님이
    '09.9.17 5:37 PM (152.99.xxx.68)

    말씀하신 그런 감정은 연애할 때 느꼈던같구요.
    지금은 그냥저냥....
    하지만 만약에 내옆에 없다면 많이 슬프고 힘이 빠질 것 같네요.
    저는 결혼 11년차 맞벌이 주부랍니다.

  • 9. 님..
    '09.9.17 5:43 PM (218.38.xxx.130)

    '사랑'은
    어떤 상태를 나타내는 형용사가 아니라- 예쁘다, 따뜻하다, 달콤하다.....
    사랑하다, 사랑한다란 말은 치열한 동사래요.
    내 의지로 애써야 하는.. 사랑하는 행동들. 내 마음먹기들.

    남편분이 좋은 아빠라면,
    좋은 아빠라서 당신이 고맙고 당신을 사랑한다고,
    좋은 사람이라면,
    도박 노름 폭행으로 날 고생 시키지 않아줘서 고맙고 당신을 사랑한다고,
    계속 계속 생각하고, 노력해보시면 어떨까요?

    님도 행복해지는 길이잖아요..

  • 10.
    '09.9.17 5:43 PM (121.144.xxx.165)

    결혼 8년차...
    연애(선봐서 4개월 연애하고 결혼했어요)때는 안보면 너무 보고 싶고, 두근두근 가슴 뛰고..
    지금은 그때와는 다르지만, 관계가 더욱 깊어졌다고나 할까요.

    연애때보다는 편한 사이지만..
    듬직하고 믿음직 스럽고..
    함께 하는 시간이 어떤 누구와 함께 할때보다 편하고 안정감들고..무엇보다 즐겁고 행복합니다.
    아이둘 데리고 주말에 여기 저기 여행다닐때(늘 바빠서 주말에만 시간냅니다)...
    너무 행복합니다. 속으로 감사합니다...기도드려요.

    너무 닭살인가요?
    그런데..
    저희 같은 부부가 거의 없다네요..
    자매 4... 남동생 2..
    언니들..형부들..동생들..모여 이야기 하다보면..
    다들 저희더러... 별종이랍니다.

    그런 배우자 만나게 된게... 너무 큰 축복이라 여기면서 감사한 마음으로 산답니다.

    돌던지지 말아주세요^^;;

  • 11. 처음부터?
    '09.9.17 5:44 PM (155.230.xxx.35)

    7년 살았으면서도 애틋하지도 않고 반갑지도 않고 안부가 궁금하지도 않다면
    정서적으로 연결되지 않았다는 건데요, 사실 그러기도 쉽지 않을 꺼 같아요.
    처음부터 그러셨나요?

  • 12. ㅋㅋ
    '09.9.17 5:45 PM (59.1.xxx.154)

    전우애?
    이외수선생님이 하셨던 말씀이 불현듯 떠오릅니다~

  • 13. ..
    '09.9.17 5:46 PM (152.99.xxx.168)

    믿음도 사랑입니다.

  • 14. 글쎄
    '09.9.17 5:49 PM (122.34.xxx.212)

    오누이 같은 사랑이라고나 할까?

  • 15. ^^
    '09.9.17 5:49 PM (123.215.xxx.104)

    신혼때보다 요즘 더 사랑해요~

  • 16. ...
    '09.9.17 5:50 PM (211.57.xxx.90)

    저한테는 남편에 대한 믿음이... 자기위안입니다..ㅠㅠ

  • 17. 코드안맞아.
    '09.9.17 5:54 PM (220.83.xxx.39)

    좋은 사람임은 틀림없는데......<-- 서로 정서가 안 맞나봐요.
    우리 딸이 말하길...엄마,아빠 두 사람 다 따로 떼어놓으면 좋은 사람들임은 틀림없는데
    근본적으로 두 분은 달라도 너무 달라요. 헉.
    어쨌거나 남편에 대한 마음 접고 산지 13년. 사랑은 노력으로 되는 거 아니라는 것 .휴...
    그저 웃지요~~^^*

  • 18. 사랑합니다
    '09.9.17 5:55 PM (125.178.xxx.192)

    존경까지 하며 살다가
    올 초인가.
    혼자 야동받아 보는거 보고 실망.존경은 뺍니다.

    그래도 서로 죽고 못사는 사이네요.

  • 19. 10년
    '09.9.17 5:55 PM (116.206.xxx.4)

    결혼 하실때는 사랑하셨어요?
    사랑않하고 결혼하셨으면 원글님 잘못도 있을것같아요
    아니면 사랑하셨는데 7년이란 시간이 흐르면서 사랑이 없어진거라면
    분명 이유가 있을것같아요. 그이유를 찿으셔야 할것같아요.
    그리고 노력 하셔야 할것같아요.

  • 20. 저도요
    '09.9.17 5:57 PM (203.233.xxx.130)

    둘다 떼어 놓고 각각 보면 나쁘지 않아요
    하지만, 둘이 잘 맞지 않아요.. 그게 저도 많이 슬퍼요
    10년차..
    아주 많이 슬퍼요 하지만 아이도 있고.. 그냥 저냥..사는 거지요..

  • 21. ..
    '09.9.17 5:58 PM (118.217.xxx.12)

    저는 남편을 사랑합니다만, 남편의 성격때문에 가끔은 너무 힘들어요.
    좋을떈 정말 좋지만, 싫을땐 그 이상으로 밉거든요.
    요즘은 지쳤는지 무던한 사람이랑 감정의 동요없이 편안히 살고 싶어요..ㅠ.ㅠ

  • 22. 18년차
    '09.9.17 6:03 PM (218.145.xxx.85)

    남편이 절 사랑해 줍니다.
    그래서 전 남편이 좋습니다. 사랑은 잘 모릅니다.
    헌신적으로 나만 사랑해주는 남편이 너무나 고마워서
    저도 잘 해줄 수 밖에 없습니다.
    저 이기적인가요?

  • 23. 사랑
    '09.9.17 6:23 PM (61.255.xxx.91)

    저는 사랑에도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처음에 남녀가 만났을때 끌리는 본능적인 사랑/매력 말고 관계를 지속시켜주는 사랑은 서로의 노력이 없으면 안되는 것인것 같아요. 결론적으로 저는 남편 사랑합니다...왜냐...저한테 잘해주고 제 친정식구에게 잘해주고 성격이 무던하고 내가 해주는 밥 맛있게 잘먹어줘서 사랑합니다. -_-

    그리고 달라이 라마의 행복론이라는 책에서 읽었는데...서양/현대사회에서 남녀간의 '낭만적 사랑'에 너무 큰 의미를 두기 때문에 이혼율이 높은거라고...설레고 두근거리고 애틋하지 않다고 해서 그 사랑이 덜 위대한 것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저는 남편을 남자로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지금은 가족으로서 사랑합니다 :)

  • 24. 오잉,,
    '09.9.17 6:48 PM (125.178.xxx.169)

    내가 쓴글인줄 알고 깜짝 놀랐어요.
    우리 남편 너무 좋은 사람인데,사랑이라는 감정은 도통 느껴지지 않네요.
    결홍 20년차입니다. 사랑하는 사람하고 살아보는게 소원입니다.요즘은....

  • 25. 그럼 누굴 사랑해야
    '09.9.17 6:59 PM (121.166.xxx.163)

    좋은 사람이고 좋은 아빠인 사람한테 사랑하는 감정이 안생기다니 그럼 누구를 사랑하길 원하세요?
    전 사랑도 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배우자를 가장 사랑하는게 진짜 사랑이라고 생각하고요.
    좋은 사람이니, 좋은 아빠이니 이 두감정이 이미 사랑의 싹인데 잘 키워보세요.

  • 26. 든든한
    '09.9.17 7:17 PM (114.202.xxx.221)

    버팀목이랄까요. 22년 넘은 지금도 절 사랑하는거 같은데
    저는 사랑은 모르겠고 소중한 사람이기는 해요.
    없으면 절대로 안될거 같은사람...

  • 27. 좋은사람 좋은아빠
    '09.9.17 7:31 PM (211.193.xxx.213)

    그정도면 충분한거 아닌가요
    저열렬히 사랑해서 모두의 반대를뿌리치고 결혼한사람이지만 결혼직후부터 드러나는 그사람의 거짓말과 시월드의 횡포에 분노가 치밀어 화를못참아 병까지 났었네요
    10년차이지만 설레고 좋은감정보다 내인생 훔쳐낸 도둑같이보여요 사랑과존경이 머리로라도 되야 가슴도 되는겁니다
    저연애때 분명 머리로는 안된다했는데 심장이 말을 안들어서 한 결혼인데 그놈의심장이 이제와서 죽도록 싫다네요 냉정한 머리를따르세요 가슴으로 사랑하는데는 현실적인 고통이 뒤따릅니다

  • 28. 사랑하는데..
    '09.9.17 8:12 PM (119.64.xxx.78)

    가끔씩은 제 속 썪이는 웬수네요. ^^

    그렇지만...
    밉다가도 막상 "이 사람이 없다면....?"을 생각할 때
    정말 막막해져요.
    남편 없는 세상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 29. 집에만
    '09.9.17 8:19 PM (121.160.xxx.9)

    전 사랑이란 표현이 냉큼 잘 안나오네요
    그냥.. 의리로 사는것같아요
    18년간 가족을 위해 노력해준것에 대한 고마움과 감사는 있지요

  • 30. selak.s
    '09.9.17 8:22 PM (194.95.xxx.248)

    부부마다 다 다른것 같아요. 개개인의 제각자 다른 취향에 두 사람간의 조합의 다양성까지 더해지니. 부부가 나이를 먹어가면 험한 세상의 동반자 같은 전우애를 가지고 정과 의리, 신의를 갖고 살아가게 될 것 같아요. 7년차시면 권태기가 모락모락 찾아오기 쉽겠네요. 작은 일이라도 마음 써주는 부분 있으면 고맙게 받아주고 정을 주다보면 동지애랄까 전우애가 다시 생겨나더라구요. 뭐 사람이 어릴적 읽던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살 순 없겠지만, 마음이 식었어, 감정이 말라붙었어 되뇌이다 보면 상대방을 대하는 얼굴도 늘 굳어 있고, 싸늘하게 대하고 다시 반작용으로 상대방도 나에게 그러하고 해서 악순환만 계속 될 것 같아요.

  • 31. ..
    '09.9.17 8:54 PM (114.200.xxx.47)

    전 가족으로 걱정되고 하는것도 다 사랑이라고 생각해요.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걱정이 되지 않으니까요.
    사랑을 꼭 설레이는 마음으로만 생각할순 없는거 같아요.
    권태기 이신거 같은데 권태기 지나면 또 이뻐지고 사랑스러워지니 걱정마세요.

  • 32.
    '09.9.17 9:43 PM (125.186.xxx.183)

    동지애입니다.
    한 10년이상 긴 시간을 살아왔고
    앞으로도 안버리고 살아갈꺼니깐..
    그냥 오래된 동지같아요. 같은 목표로 살아가는

  • 33. 지구에서
    '09.9.17 9:53 PM (211.229.xxx.141)

    같이 뽀뽀하고 싶은 사람은 우리 남편밖에 없어요.. ㅎㅎ

  • 34. 소종한 사람
    '09.9.18 4:24 AM (67.168.xxx.131)

    너무 사랑해요.... ^^
    친정 부모님이 다 돌아가신 지금 남편은 제게 부모이자
    친구이자 형제이자 가족이자 이래요

    워낙 울남편이 순하고 착해요
    뭐든 제위주로 다 해주고 돈이니 다 제가 관리해요
    뭐를 사러 가면 제가 사고 싶다는거 다 사라 그래요
    그래서 전 일년전부가 다 제 생일이고 크리스마스고 그래요 ㅋㅋ

    가끔 우울하고 외롭거나 그럴때 남편에게 손을 내밀면..
    안아주고 토닥토닥 해줘요..
    처음엔 제가 잘난줄 알고 남편 귀한거 모르고 구박 했어요

    지금은 다 회개했어요 저의 교만함을..
    그리고 이세상에 내편은 남편 하나다, 그런 마음으로
    정말 잘 해주고 노력해요...잘해준다는게 그저 남편 마음 편안하게 해줄라고 하고
    남자니까 세심하지 못한부분 잘 챙겨 주고 돌봐주고 그런것들이요..

    가끔 너무 속상한일 있으면 예전엔 울남편이 이해 하겠어? 그런 마음으로 혼자 끙끙했는데
    지금은 다 털어 놓고 조근조근 내마음을 이야기 해요..
    의외로...
    울남편 잘 조언해주더라구요..역시 남자라서 문제를 보는 눈도 넓고

    전 제자신이 변하니까..남편도 다시 보이고 진정 사랑하게 됫어요..
    가끔 의견이 안맞아 다투기도 하지만 저한테 사랑이라면 남편 하나인것 같아요.

  • 35.
    '09.9.18 8:45 AM (221.155.xxx.32)

    사랑할것까지야....

  • 36. ....
    '09.9.18 8:53 AM (211.211.xxx.116)

    사랑하지않는데 조건은 좋았나봅니다 .요즘같은 세상에 부모가 억지로 맺어준 짝 얼굴한번 안보고 가서 사는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결국 이런말은 누워 침뱉기지요

  • 37. ^^
    '09.9.18 9:10 AM (124.0.xxx.90)

    잘해줘서 좋아요.
    끝까지 절 잘 거둬줄것 같은 믿음은 있어요.
    그래서 가끔 그래요
    " 자기야! 혹시 나보다 빨리 죽더라도 꼭 하루앞에 죽어라!ㅋㅋ"

  • 38. ^^
    '09.9.18 9:15 AM (221.159.xxx.93)

    사랑은 하지만 좋아 하지는 않습니다

  • 39.
    '09.9.18 9:15 AM (218.157.xxx.33)

    결혼 23년차인데요.
    저도 남편이 너무 싫고 많이 힘들었거든요.
    이혼을 열두번도 더 생각할정도로....
    근데 우리 남편도 사람이 너무 좋아서
    그냥 좋은사람 정도로 살았거든요..
    지금은 회사 출근해 있으면 저녁에 빨리 가서 보고싶고 그래요.
    젊을때보다 나이 드니까 더 좋은거 같아요.
    지금은 예전에 신혼때 느낌보다 더 좋습니다.
    미운정 고운정 다 들어서 그런가봐요.
    그냥 옆에 같이 있는것만으로도 너무 좋습니다.
    원글님께서도 남편분이 좋은신 분이라고 하니까
    아마도 좋은 느낌이 올때가 있을거라고 믿어요.
    힘내세요.

  • 40. 긴머리무수리
    '09.9.18 9:20 AM (58.226.xxx.174)

    저도 제 남편 너무 사랑합니다..
    연애 7년 결혼 21년째입니다..
    신혼때보다 지금이 더 사랑스럽습니다..
    서로 직장에 있을때도 가끔씩 보고 싶습니다..
    매일매일 봐도 은근하고 가슴이 벅찹니다..

  • 41. ...
    '09.9.18 9:22 AM (220.71.xxx.152)

    결혼전에는 좋아만 했는데 결혼후 마니마니 사랑합니다.
    얼굴만 하루종일 보고있었으면 좋겠어요^^
    이상 결혼15년차 철없는 녀자입니다....

  • 42. 9년차...
    '09.9.18 9:23 AM (110.9.xxx.97)

    사랑해요.
    우선 잘 생기고 키 크고 유능하지만(전문직)
    젊은 배우들을 한트럭 가져다 줘도 좋은 이유는
    성격이 짱입니다. 내 못된 성격도 잘 참아주고.. 제 게르름도 잘 참아주고
    망가지 몸매도 괜찮다 하고.. 아이들하고도 잘 놀아줘요.
    사고싶은 거 말하면 사라고 쿨하게 말해줍니다.
    허나 경제권은 제가 쥔 관계로 쉽사리 사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단점이 있다면 좋은 성격때문에 친구가 너무 많다는 거, 그래서 술을 자주 마신다는 거.

  • 43. 솔직히
    '09.9.18 9:36 AM (218.158.xxx.115)

    사랑,존경..그런 감정은 거의 없구요^^;;
    혈육만큼이나 정이가고, 잘해주고싶고, 참 좋은사람이다,,잘되길 비는마음이 있어요
    어저껜,남편이 오래동안 간염보균상태로 있다가
    건강검진결과 항원이 없어졌으나
    항체가없으니 B형간염 예방접종하라는 통보를 받고
    너무 좋아서 얼싸안고 축하해줬답니다~ 건강해졌다니 넘 좋더라구요~^^

  • 44. .
    '09.9.18 10:07 AM (211.48.xxx.34)

    못 죽어서 삽니다.

  • 45. 밴드오브브라더스
    '09.9.18 10:08 AM (211.210.xxx.30)

    사랑이고 뭐고 보다는
    전투에서 같이 싸우는 동지라는 생각이 들어요.

  • 46. 부럽다
    '09.9.18 10:15 AM (125.177.xxx.139)

    전우애 동지애 - 새롭게 알게 됐네요 ㅋㅋ
    저희도 둘 다 인간성 나름 괜찮은 사람들인데, 서로 맞지는 않네요.
    사랑.. 안했던 것 같고, 지금도 안하는 것 같고요..
    원글님 심정 이해합니다.
    그런데 부부의 연을 맺었으니 참 대단한 인연이다 자주 생각은 하네요.

  • 47. 봄내골..
    '09.9.18 10:31 AM (58.78.xxx.151)

    불꽃같은 사랑만 사랑이 아니죠^^
    바라보는곳이 같으면 그런..징한 사랑도 없습니다..^^
    많은 얘길 서로 나눠 보세요.. 분명 지금껏 부부로 살아오신
    공통점을 발견 할거예요..

  • 48. 연애 감정..?
    '09.9.18 10:41 AM (203.234.xxx.3)

    연애 감정을 느껴보고 싶다, 가슴 설레고 두근두근 찌릿찌릿하고 .. 그런 뜻 같네요.

    많은 과학강사나 과학물에서 말했듯이 그건 뇌 화학물질 분비 때문인데 그게 한시적이라네요. 1, 2년 지나면 권태기 오는 것도 그런 거 때문이라구....
    (이게 공포영화나 아찔한 놀이기구 탈 때와 같은 화학물질이래요. 그래서 나를 좋아하게 만들고 싶은 상대방이 있으면 공포영화나 놀이공원 가라는 말도... )

    아마 다른 사랑하는 사람(찌릿찌릿한 사람) 만나서 사셔도 3년 지나면 마찬가지일 것 같구요,
    그냥 남편분과 영화나 놀이공원 가세요..

  • 49. 안되면
    '09.9.18 10:47 AM (125.141.xxx.23)

    최면이라도 거세요.
    사랑한다, 사랑한다~
    주문을 걸듯 입 밖으로 소리 내기도 하시구요.
    님께서 변하셔야 남편도 변합니다.
    사랑은 상호적인 거니까요.
    노력하다보면 나아지는 거...
    사람의 감정도 그렇더군요.
    힘내세요.
    싫다가도 좋은 게 사람의 감정이잖아요.
    또 변할거에요. ^^

  • 50. ..
    '09.9.18 10:48 AM (218.50.xxx.21)

    연애할때같이 사랑하지는않지만 ....
    가족입니다....
    나를 세상누구보다더 잘아는사람입니다...
    없으면 안되요...

  • 51. 13년차,,
    '09.9.18 10:50 AM (119.193.xxx.128)

    정으로 살고 의리로 살고 애들봐서 살고,, 다 그런거죠,,
    연애할때의 감정으로 평생 살아야하면 너무 부담스러울거같아요,,,

  • 52. 결혼21년차..
    '09.9.18 10:53 AM (121.179.xxx.231)

    저두 이영애처럼 사랑보다 더한 깊은 감정을 가지고있습니다.ㅎㅎㅎ
    성실하고 가정적이고 자기일에 최선을 다하는모습...

  • 53. 무비짱
    '09.9.18 11:00 AM (115.143.xxx.138)

    결혼할때는 의리로 결혼했는데...살면서 사랑이 깊어지네요...ㅎㅎ

  • 54. ....
    '09.9.18 11:19 AM (152.99.xxx.81)

    남편이 언니같아요...남편은 제가 남동생 같다네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
    울 부부는 너무 허물없어서 탈....신비감 0% 입니다용...완전 가족화 됐어요..ㅋ
    그래도 울 남편 없음 전 몬살아요~

  • 55. ^^
    '09.9.18 11:33 AM (211.36.xxx.67)

    서로 사랑해서 결혼했고, 결혼하고 나서 더욱 사랑하게 되던데요.
    아직 신혼이라서 그렇겠지만..
    단점도 많긴 하지만 장점을 자꾸 볼려고 해요. 스킨쉽도 많이 하구요.
    마음이 가서 사랑이 생기는게 아니라, 몸이 가니깐 사랑이 생기는 경우도 있어요.
    시간이 지나 권태기가 오면 더욱 꾸준이 노력하라는 말이 같은 경우인 듯 해요.
    미울수록 자꾸 안아주고, 이뻐해주고, 맛있는 거 해주고, 뽀뽀해주고, 꼭 껴안고 자고
    그러면 마음이 스스륵 녹거든요.

  • 56. 남편에게
    '09.9.18 11:35 AM (211.222.xxx.137)

    사랑받지 못하고 사시는 건 아닌지요 ?
    왠지 그냥 ,남편도 원글님과 같은 마음이실 것 같네요
    여자들은 남편에게 한없는 배려와 애정공세를 받다보면
    처음에는 잘 모르고 살다가 이남자가 정말 나를 사랑하는구나라고
    생각되면 그렇게 공허한 마음은 들지 않을 것 같은되요
    저도 사랑의 감정을 느끼지 못하고 결혼 했는데
    워낙 많이 다정다감한 성격이기도 하지만 많이 사랑받고 살다보니
    남편이 열번쯤 사랑해하는 말에 마지 못해 한번정도 나두 했는데
    이제는 나는 자기 없으면 못산다는 말이 절로 나오네요

  • 57. 아뇨
    '09.9.18 11:38 AM (125.181.xxx.68)

    사랑 안해요. 티끌만큼도요. 걍 아들넘 만같아요. 정말이요. 존경 할 암것도 없어요.

    겁많고 소심하고 샌님같고. 우유부단하고 목소리 개미목소리에 발음도 션챦고

    밥빨리 허겁지겁먹고 대답잘않하고.. 코드 안 맞고 상식 지식 제로에 ..
    에너지 라곤 십원어치가 없고 바라만 봐도 제 에너지가 쑥쑥 빠져나갑니다. 완전 곰팅이

    휴~ 거기에 잠자리는 ㅋㅋ 울집에 아이가 있는것이 신기할따름.

    멀쩡한 아녀자를 수녀 만들어 놓더군요. 빙신.
    사랑 안해요 존경도 할수없어요. 그저 애물단지 같기만하고 남은인생 델꼬 살생각만하면 숨이꽉꽉 막혀요. 키는 164. 다리는 숏다리

    근데 왜난 이사람과 살고있을까?

    젠쟝 ~ 술. 담배 는 안해요.

    .. 뭐 저랑 살다 끊은거지만 ..실은 술담배 할 체력도 못되어요.

    비리비리한것이 허리는구부정 칠십 먹은할배 같아요. 거기에 또 뒷짐 지고 걸어다녀요.

    아주 징그럽고 끔찍해요. 칠십할아버지와 살고 있는것 같아서요.

    필요하신분 문자 주세요. 택비 무료입니다. 다 공짜입니다. 추석특집 이거든요. =3 =3 =3

  • 58. .
    '09.9.18 11:40 AM (121.165.xxx.109)

    님도 한번 함께 무언가를 해보시면 어떨까요? 여행이라도, 운동이라도, 취미생활이라도..
    가슴도 자꾸 부딪혀야 뭔가 일어나는것 같아요..이젠 안정적이시니 그럴일이 별로 없는거지요..지금이라도 뭔가를 함께 해 보세요.. 저희 부부는 매일 산책을 함께해요.. 근데 그 시간이 뭐40분,한시간정도..근데 참 좋으네요..도란도란 대화도 하고, 그저 암말없이 걸어도 좋고..남편이 자기 능력안에서 열심히 살아주니 좋아요..애틋하고 저한테 다정하니 또 애틋하고..어려운 시대를 같이 가니 연민도 들고 그래서 저도 애틋하게 대하는거 같아요..그러니 또 사랑 비슷한 감정들이 수시로 일어요....

  • 59. 우리영감
    '09.9.18 11:52 AM (210.99.xxx.34)

    사랑합니다

    제가 만난 사람중에 제일 재미있습니다.

  • 60. 땅콩마님
    '09.9.18 11:57 AM (211.59.xxx.103)

    무대뽀로 효자라서, 장남에 대한 책임과 의무의 의지가 결연해서 사랑이 자꾸 멀어져만 가고 있네요.

  • 61. 역지사지
    '09.9.18 12:06 PM (222.98.xxx.175)

    신혼초 중매로 결혼한 남편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냥 타인과 같은 공간에 있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힘들던지요.
    저와 같은 성향의 남편도 저만큼 아니 저보다 더 힘들었을텐데 그때 전 제 생각밖에 안했어요.
    어느날 시아버지께서 안부전화를 주시는데 요즘 많이 힘들지 아가야....그러시는데 전화 끊고 많이 울었어요.
    남편이 시아버지와 같이 일을 하는데 남편이 얼마나 힘들어보였으면 내게 전화를 하셨을까?
    나만 힘든게 아니고 내가 괴로운 만큼 그 사람도 괴롭구나...하는 깨달음이랄까요....

    원글님이 힘든 만큼 남편도 힘드실겁니다. 사람도 동물이라서 기척에 민감해요. 특히나 사랑받지 못한다는 그런 기척에는 더더욱이나요.
    사랑은 계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네요.
    전 그런 사랑은 처음부터 바라지 않았기에 뭐 크게 아쉽지 않아요.
    여러분들이 말씀하시는 동지애, 전우애, 의리....제가 생각하는건 파트너 랍니다.
    우리의 아이를 최선을 다해 키우는 파트너, 세상이 시릴때 서로 등을 기댈수 있는 파트너요.
    저도 사랑은 하지 않지만 믿고는 있습니다.

  • 62. 새로운세상
    '09.9.18 12:08 PM (119.199.xxx.11)

    남편과 어떤 사랑을 말씀 하시는 건가요???

    연인처럼 애뜻하고 보면 가슴이 꽁닥꽁닥뛰고 그런사랑인가요??
    아님 당신없으면 기댈곳이 없어지는 그런 믿음적인 사랑인가요??

    인간은
    한사람을 사랑할때 가슴뛰고 애뜻한 사랑은 길어도 11개월을 못넘긴다고 합니다
    상대방이 바뀌면 그 애뜻한 사랑은 다시 오지만...

    부부는 11개월만 살순 없을겁니다
    그럼
    남편에게 어떤 사랑이 필요 하겠습니까???
    가슴이 뛰는 애뜻한 사랑은 아니지만 믿음과 서로의 의지는 있어야지요
    그게 부부사랑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 63. 결혼20년
    '09.9.18 12:10 PM (210.116.xxx.216)

    연애 7년...결혼 20년... 낼모레 오십입니다.
    연애시절이야 뭐 가슴 저리고 애틋하게 사랑했었고
    결혼 후엔 서로 동반자로서 힘든일 좋은일 함께 겪었죠.
    전 아직 남편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맛있는 걸 봐도 아이들보다 남편걸 먼저 챙기게 되네요.
    예전엔 남편보다 내가 먼저 죽는게 소원이었는데
    이제 생각이 바뀌었어요.
    남편이 혹 병들기라도 하면 제가 그 수발을 다 들어주고
    보듬어줘야 하니 우짜든지 제가 더 튼튼해야겠다고 생각해요.

  • 64. 사랑
    '09.9.18 12:25 PM (67.194.xxx.39)

    유효기간 3년이래요.
    나머지는 걍 정으로 사는 거죠.
    특히 미운 정 ㅠㅠ

  • 65. 저는
    '09.9.18 12:49 PM (220.86.xxx.170)

    결혼16년차 남편 사랑합니다. 마음 깊이~ 평생 만나본 남자들중에서 남편이 제일 재밌고
    선하고 말이 통하는 사람입니다. 간혹 섹시하기도 합니다. ㅎㅎ
    사실 제 눈에는 장동건보다도 잘 생겨보입니다.
    제가 장동건씨하고 일한적이 있는데 정말 남편과 나란히 세워놓고도 남편이 더 잘생겼더라니까요. 남편이 그 얘기 듣고 저보고 이상타했어요. ㅎㅎ

  • 66. 사랑
    '09.9.18 12:58 PM (125.186.xxx.254)

    안합니다.

    한때는 사랑이라 믿었지요.

    세상에 남녀간의 사랑은 없다고 믿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한순간도 후회하지 않을만큼 퍼주고 기다리고 이해하려하다가 지쳤습니다.

    자기 자리에서 한발자국도 움직이지 않고 지몸 편하고 지감정만 챙기는 이기적인 사람 진절머
    리 나서 이젠 싫습니다.

    사랑도 싫고, 남자도 싫고 결혼도 싫습니다.

    그냥 각자 인생 열심히라도 살았음 좋겠습니다.

  • 67. 고마움
    '09.9.18 1:00 PM (221.163.xxx.149)

    나이가 들어갈수록 사랑보다는 서로에 대한 고마움으로 산다고 하더군요.
    애들 아빠에게 고마운 감정은 분명 있네요.
    일찍 퇴근하거나 쉬는 날 여유있고 맘 편하고.
    애들 하고 여행가면 행복하고.
    한적한 산길을 함께 걸어갈 때
    서로 아무말 없어도 편하고 공감, 소통되는 그런 사람을 원했는데
    그런 사람은 맞네요. 사랑은 형태가 너무 여러가지라 ... 정의하기가 참 어렵네요.

  • 68. 남편은
    '09.9.18 1:02 PM (211.40.xxx.42)

    아버지 같아요
    제 상상속에 등장하는 아버지요

    내가 뭔짓을 해도 그냥 웃고 마는
    내가 벌인일은 다 수습해 주는 그런 상상속 아버지요

    저도 사랑이 뭔지 몰라요
    다만 남편은 저의 보호자입니다.

    남편은 네가 하는 일이라면 어떤 댓가도 받겠다 하는 사람이구요
    같이 있으면 제가 긴장하지 않고 편안해져요

    지금 생각난건데
    저 남편 사랑하나 봅니다.

  • 69. 남편은
    '09.9.18 1:07 PM (211.40.xxx.42)

    대학 일학년때 만났는데 연애 4년
    결혼생활 20년 넘도록 한번도 저를 보고 뭘 잘못했다고 하는게 없어요

    그냥 저의 지킴이 입니다.
    저보다 한달뒤에 죽는게 소원이라는 사람

    여기까지 해야 해피엔딩이죠
    그 뒤엔 말 안할래요

  • 70. 보르미
    '09.9.18 1:29 PM (61.248.xxx.2)

    오늘 글들을 읽어보니
    남편을 좋아하는 감정을 가지신 분들이 많아서 참 좋아요.

    항상 이런 댓글들이 많이 달려있으면 좋겠어요.
    모두들 노력해요.

  • 71. ..
    '09.9.18 2:05 PM (125.241.xxx.98)

    남편이 항상 그럽니다
    나는 언제나 당신을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해줄까?
    고민하는 사람이라고요
    맛있는 것을 보아도
    여행지를 보아도
    미울때도 많지만..
    저는 23년남편 사랑한다고 생각합니다
    남편이 퇴근한다하면 콧바람을 불면서 청소하고 밥하고...

  • 72. ...
    '09.9.18 2:17 PM (124.54.xxx.16)

    결혼 9년차인데 연애때처럼 사랑해요. 물론 노력하죠. 겉모습을 꾸민다거나 이런 노력을 별로 못하는대신..^^;; 제가 먼저 자주 사랑한다고 해주고 남편의 좋은 점들을 고맙다고 해주고..밖에 나가면 손 꼭 붙잡고 다니구요. 속 안썩였겠어요? 남편 땜에 무지 속 썩기도 하지만 그래도 남편밖에 없더라구요. 전 애들보다 남편이 더 좋아요.

  • 73. ㅇㅇ
    '09.9.18 2:34 PM (59.23.xxx.189)

    예전에는 죽도록 사랑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아니에요.
    그냥 그가 없으면 내 삶이
    불편해지니까 늘 옆에 있어야할 사람정도?
    그의 성격-너무 난폭해서 지쳤어요.

  • 74. 이제는
    '09.9.18 2:59 PM (115.88.xxx.217)

    결혼 16차가 지나다 보니 남자와의 사랑이 아닌 형제애 같은 사랑으로 삽니다..
    남편도 그렇게 생각하는것인지..

  • 75. 원글님께 묻습니다
    '09.9.18 3:08 PM (118.103.xxx.80)

    그런데 왜 결혼하신 거예요?
    떠밀려서 결혼하신 걸까요?
    처음엔 사랑했다가 지금은 아니라는 말씀인지..?
    사랑 안하는 님과 같이 사는 그 분도 불쌍한건 마찬가지 입니다.

  • 76. ..
    '09.9.18 3:28 PM (218.158.xxx.123)

    연애때보다 결혼해서 더 좋은거같아요.. 정말 며칠 안보면 보고싶고
    듬직하고 재미있고 좋은거같아요..

  • 77. 케이규
    '09.9.18 3:31 PM (222.109.xxx.38)

    결혼 17년차! 처음엔 낯선타인처럼 외환위기이후에는 치열한 삶을 같이하는 동지애로
    늦둥이를 낳고부터는 부부애가 생기더라구요. 전 그랬어요.
    저도 책임감으로 결혼했는데 힘들었답니다. 그래도 남편이 저를 사랑한다고 말해주어서
    잘 견디었답니다. 좋은분이라는것을 알았으니 원님이 조금 더 맘을 열어보시는게
    분명 남편분도 원님의 맘을 느끼고 계실겁니다.
    먼저 손내미시고 같이 할 수 있는 취미를 만드세요^^

  • 78.
    '09.9.18 4:19 PM (110.14.xxx.172)

    남편이랑 머리가 하얘져서도 손잡고 걸을 생각을 하면 가슴이 설레요..
    코곯고 머리는 산발에 아무렇게나 자는 모습도 제 눈엔 왕자님 같구요.
    같이 산지 7년.. 점점 더 사랑하게 되고 감사하게 되고..
    생각만해도 미소가 지어져요.

    사랑하면서 살기에도 시간이 모자라다잖아요. 원글님 노력해보세요.^^

  • 79. ..
    '09.9.18 4:19 PM (123.214.xxx.83)

    위에 댓글 다신 많은분들 부럽네요 결혼11년차 인 저도 한때는 불같이 사랑하는
    감정은 아니여도 없으면 안되는 의지하는 사람이였고 여자문제로 절 배신하지는
    않을 사람이라는 믿음이 있었는데..그 믿음을 깨버린 남편.. 윗 댓글을 보며 내
    자신이 더 초라해지고 불쌍해 집니다.남편이 너무 밉네요

  • 80. 저는
    '09.9.18 4:39 PM (125.152.xxx.238)

    결혼 6년차인데요, 뜨겁게 열정적으로 사랑한다기 보다
    내 삶의 동반자로서 깊이 사랑하지요. 솔직히 매력적이지는
    않지만 없으면 전 못 살 것 같아요, 아기가 있어서 더군다나.

  • 81. 아뇨님 말에 공감
    '09.9.18 4:45 PM (211.253.xxx.243)

    위에 ^^님이 하신 "사랑하지만 좋아하지는 않는다"는 말씀에 100% 공감합니다.. 애잔하고

    날 사랑해줬으면 하는 상대이긴 하지만 당체 같이 살다보니 좋아할수가 없네요..

    저 위에 아뇨님 남편이 딱 제 신랑이네요.. 얼마나 비리비리하고 옆에 같이 있으면 저까지 힘이

    없어지는게 축축 쳐집니다..맨날 죽을상을 하고 다니고..불쌍해보이는 스타일이라고 해야하나..

    밥도 정말 조금 먹습니다..같이 밥먹으면 밥맛이 떨어진다고 해야 하나..하여튼 밥먹고 싶은 맘

    을 싹~달아나게 합니다..결혼 6년차인데 이젠 게으르고 매사에 열정이 없으며..저를 돌로 보는

    우리신랑이 밉습니다..

  • 82. 측은지심
    '09.9.18 5:32 PM (121.180.xxx.74)

    일것 같아요~10년넘게 살다보니 참 속상할때 많았거든요...지금은 미운것도 많지만 그냥 바라보면 안스럽고 위해주고 싶은게 저의 마음이에요...사랑~그건 아마도 마음에서 만들어야 생기는거 아닌가 싶어요~영원한 사랑은 없잖아요~그러니 남편의 좋은점을 자꾸 찾아보세요~하루에 한개씩이라도.....아님 저처럼 측은지심으로 하나씩 노력해보시던가...^^;;사는거 별거 없어요~

  • 83. ?...
    '09.9.18 6:15 PM (121.172.xxx.193)

    술마시면 싫고 잠자리에선 이쁘고,,,,,
    나 없으면 이 남자 좋아하는 밤일은 어떡할꼬,,,,뜬금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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