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늦게 퇴근한 남편의 야식을 챙겨주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남자의 순결 이야기가 나왔어요.
남편이 자기가 30까지 순결 지킨 거 칭찬해줘야 한다
총각 때 친구들이 이상한 데 가자고 해도 절대 안 갔다, 그런데 정말 참는다고 죽을 뻔 했다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나도 26까지 순결 지켰으니 우린 손해 본 것 없는 거다. ^^" 이랬죠.
(우리 부부, 아주 고리타분한 사람들이 늦게 만나 첫사랑에 성공한 케이스거든요. ㅋㅋ )
그랬더니 남편이 정색을 하며 이렇게 말하는 바람에 남편이 손해본 게 돼버렸어요.
"홍삼 4년근하고 6년근 하고 같나?"
저만 웃긴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구제 안해줬으면 산삼이 됐을지도 몰라요. ㅋㅋㅋ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19) 40대 부부가 나눈 이야기
부끄 조회수 : 7,202
작성일 : 2009-09-03 09:31:42
IP : 222.237.xxx.10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별로
'09.9.3 9:34 AM (122.35.xxx.14)안웃긴데요
2. 와우~
'09.9.3 9:35 AM (203.226.xxx.225)쎈쓰쟁이시네요.ㅋㅋ
그래도 순결지킨 어린신부가 더 손해죠!ㅋㅋㅋ3. 아코
'09.9.3 9:41 AM (121.156.xxx.118)세상의 많은 남자들이 같은 산삼이라고 생각 안 해주고 도라지라고 할 것만 같은 생각이 드네요. 재밌어요. ㅎㅎ
4. 악
'09.9.3 9:44 AM (222.237.xxx.103)도라지!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 ㅋ
'09.9.3 9:47 AM (211.207.xxx.49)원글님보다 무려 4년이나 더 묵힌 삼이니 대접해주시구랴..ㅋㅋㅋ
6. 깜장이 집사
'09.9.3 9:58 AM (110.8.xxx.104)재미나요. ㅋ
써먹어야지. ^^;7. 근데...
'09.9.3 10:19 AM (110.11.xxx.140)왜 남편이 6년근이죠? 궁금궁금..
8. 나머지
'09.9.3 10:21 AM (121.132.xxx.159)나머지는 모조리 당근인가요?
ㅋ.. 썰~렁9. ㅋㅋ
'09.9.3 10:04 PM (110.9.xxx.130)웃읍시다..
10. ㅎㅎㅎ
'09.9.4 2:59 AM (222.98.xxx.175)재미있는데요?ㅎㅎㅎ
저희 남편은 35살에 결혼했으니 산삼인가봐요?ㅎㅎㅎ 물론 저도 산삼이었으니 서로 손해보는 장사는 아니었지만요.ㅎㅎㅎ11. ..
'09.9.4 6:09 AM (211.212.xxx.229)안웃긴데요 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