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클래식 fm을 듣고 있어요.
조금 전에 사연을 하나 소개했는데
헤어지자고 하는 남자친구 집 앞에서 세시간째 기다리고 있다고, 9시까지만 기다려 보겠다고 하네요.
사연 소개된게 8시 57분쯤이었는데...
그 아가씨는 남자친구를 만났을까.....결국엔 헤어졌을까.....남의 일인데 괜히 짠하게 마음이 쓰입니다.
행복하라고, 그렇게 사연 보낸거 같아요.
인생 살다보면 결국 헤어지는 인연도, 맺어지는 인연도 있겠지만
지금 서울 하늘 어디엔가...가슴 찢어지게 아픈 사람이 하나 있다는게...마음이 아프네요.
저도 예전에 그래봤던 적이 있어서 그런가, 구구절절 말하지 않아도 어떤 마음인지 알겠어서요.
찬바람 살랑대는것이....또 다시 우울이 찾아오려나 봅니다.
오는 계절 다 맞고 앉아있는 철없는 중생.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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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사연에 제 마음도 심란해집니다
KBS 클래식 FM 조회수 : 814
작성일 : 2009-09-02 21:21:16
IP : 59.18.xxx.12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계절이
'09.9.2 9:35 PM (125.187.xxx.182)계절이니 만큼요...
서울 한복판에 지나다니는 사람을 아무나 붙잡고
가슴을 열어볼 수있다면...
아마도 열에 아홉은 새까맣게 다 타있을 겁니다.
상처없는 삶이 있을 수있겠습니까.
그냥 그렇게 살아가게 되는거지요.2. 그게
'09.9.2 10:41 PM (58.228.xxx.219)부질없는 짓이긴 하지만,
그렇게까지 본인이 해보지 않고서는 미련이 남겠지요.....짠하네..3. 음...
'09.9.3 9:17 AM (59.1.xxx.195)아직 젊으네요
그러니 기다리고도 있겠지요...
이 나이가 되어서는
지레짐작으로
먼저 그만두곤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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