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엔 어서 선선해졌음 했는데....막상 해도 일찍 지기 시작하고 일교차가 나면서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드니 ...스산하니 마음이 심난해집니다.
가을을 타는 걸까요??
나와는 상관없는 아리따운 여배우의 죽음도..인생이 무상하단 생각을 들게하구요,
너무나 열심히 남편과 아이들 뒷바라지하며 살아온 언니, 고3 수험생인 아들이 성적이 잘안나오니 가슴이 덜덜 떨린다는 말에 심전도 검사라도 받아야 되겠다고 하는 걸 보면 ....별별 생각이 다드네요. 저는 우리 언니가 교과서적인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했고 저정도로 열심히 극성으로 살면 아이들도 다 뜻대로 될줄 알았는데....기대가 컸던 우리 첫조카.....제가 다 힘이 빠지네요.
아직 어려서 기대 만땅인 울 아들놈을 보며 기대치를 낮추어야 되나?? 정말 아이를 잘 키운다는 건 뭘까? 잘산다는 건 뭘까? 등등 ...아이들 공부잘하고 남편 잘 풀리면 인생이 성공한건가? 등등...생각이 꼬리를 무네요.
인생에 정답은 없는거 같아요.
이래 저래 오늘은 좀 힘이 빠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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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선선해지니 심난해지네요..
심난 조회수 : 459
작성일 : 2009-09-02 21:15:33
IP : 116.36.xxx.16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성공녀
'09.9.2 9:21 PM (59.4.xxx.186)전 누가 뭐래도 제가 하고싶은거 할때 행복하구요
넘을수 없다고 생각했던 컴플렉스를 극복해냈을때 정말 살아있다고 느껴요.
내일 죽어도 후회없다는 생각이 들만큼.
아직 미혼이라 잘 모르지만, 나대신 남편이나 자식들이 잘되는건 그보다 더 짜릿할까요?
가끔 그게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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