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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나라 부모 아이와 서양 부모 아이들을 비교하지 맙시다.

그건 좀... 조회수 : 1,688
작성일 : 2009-08-26 17:09:15
우리나라 부모가 너무 아이들에게 허용적이라서 아이들이 버릇이 없다는...내용의 댓글들을 보고는 다른 댓글로 쓰기에는 너무 한 목소리들이셔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울나라애들과 울나라 부모가 젤 불쌍합니다...
울나라 애들이 행복한게 아니예요...
보통 유럽 선진국 애들과 비교하시는데,
애들과 부모들만 두고 비교하면 곤란하지 않나요?
사회 시스템과 여러 환경(자연환경 주거환경 교육환경 등등)도 고려해봤을때 말예요...
우리나라 아이들...참 불쌍한데요.
특히 요즘 아파트에 사는 아이들이야 뭐 작으나마 놀이터라도 있지만은 하지만 그 놀이터라는게 선진국 외국과 비교해서 얼마나 말도 안되게 허접합니까.
저희 아파트만 해도 몇천가구가 있는 대단지 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제가 보기에 아이들이 맘놓고 뛰어놓고 시끄럽게 소리내면서 놀곳이 턱없이 부족해보입니다. 좀만 뛰어다닐래도 차다니고 사람다니고...애들 조그만 공간에서 야구하고 축구하고 그 공 피해가는 더 작은 아이들 볼때마다 불쌍한 생각이 듭니다.ㅠㅠ 하다 못해 집에서도 층간소음이라는 문제가 있지요...
이런 넉넉한 환경의 아이들도 이 정도인데 연립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동네들 있잖아요..그런 아이들은 정말 뛰어 놀데가 없잖아요.
아이들이 밖에서도 놀지만 엄마 아빠랑 제대로 외출하는것이라는 게 마트,백화점, 외식 가는거...
시끄러운 성향의 아이들은 원래 시끄럽습니다. 원래 뛰어다니는 것을 좋아합니다. 부모의 통제와 훈육 물론 중요합니다. 저도 저희 아이들이 공공장소에서 시끄럽게 하고 남에게 피해주는 짓을 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도 어느정도의 해소나 돌파구 같은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런 것이 부족한 우리나라 특히 서울의 환경에서는 하루종일 애를 잡아야 하는 상황인겁니다... 집에서 뛰지마라, 마트에서도 뛰지 마라 좁디좁은 공터에서만 날라다는 공이랑 큰 오빠들 피해가면서 놀아라...그래서 우리나라 부모들이 처음의 다짐들, 본인들의 소신과는 다르게 훈육에 있어 갈피를 못잡고 있게 되는 것이 아닌가...싶습니다.
우리나라보다 경제력이 떨어지는 터키 같은곳도 아파트에 수영장 있는 곳이 우리나라보다 많습니다.
선진국 서양아이들은 괌 수영장 아니라도 수영할 곳 많습니다..
우리나라 아이들은 괌 리조트 간 김에 뽕을 뽑도록 놀아야 하는 겁니다...
서울에 와서 수영장을 가도 이건 수영장인건지 80년대 대중탕인건지...
또 하나, 아이들 일찍 잠드는것도...
낮에 실컷 공원에서 수영장에서 놀고 하면 진이 빠져 일찍 잠들 수 있겠지요?
그리고 그 나라 아버지들은 매일 매일 10시 11시까지 야근합니까? 12시까지 끝날줄 모르는 회식이 있습디까?
아이들이 아빠 올때까지 기다리다 기다리다 자는거라구요...

...
결론은 우리나라가 좋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이러한 실정에도 불구하고 부모님들 요령을 세워서 자식 잘 키우자는거...그렇게 할 수 있다는 걸 한 아이의 엄마로서 제 스스로 믿습니다.
IP : 122.34.xxx.48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8.26 5:12 PM (211.59.xxx.78)

    우리나라 아이들은 괌 리조트 간 김에 뽕을 뽑도록 놀아야 하는 겁니다...


    슬프네요....ㅠ.ㅠ

  • 2. ^^
    '09.8.26 5:20 PM (121.161.xxx.67)

    우리나라 아이들은 괌 리조트 간 김에 뽕을 뽑도록 놀아야 하는 겁니다...

    말이 너무 재미있어서...

  • 3. ..
    '09.8.26 5:26 PM (211.189.xxx.250)

    그래서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주면서 뽕을 뽑고 놀아도 된다는 생각이 더 무서운데요.

  • 4. --
    '09.8.26 5:30 PM (202.136.xxx.216)

    ...님 말대로 봉뽑아 노는건 좋은데 피해주는건 별개..222222222 솔직히 좀 버릇없고 민폐와방인데요..

  • 5. 이해안돼
    '09.8.26 5:37 PM (59.4.xxx.186)

    식당 에피소드를 또 얘기한다면,
    울고 떼쓰는 애를 그대로 냅두고 밥먹던 엄마때문에
    오랫만에 친구 만났다가 골이 흔들리고 밥이 코로 들어갔던 적이 있어요. 얼마전에.
    젊은 엄마들 정말 그러는거 아니예요.
    남의 시간도 소중한 거라구요.
    난 그 식당에 비싼 돈주고 밥먹으로 들어간거라구요!
    이래도 원글님 할말 있으세요??

  • 6. 그건 좀...
    '09.8.26 5:37 PM (122.34.xxx.48)

    음...말씀드리고 싶어서...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주면서 풀에서 놀았다는게 아니라 그냥 더 놀고 싶어했다는 데에 대한 말이었고...
    제 글에서도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주면서 뽕을 뽑고 놀아도 된다는 언급은 그 어디에도 없는데요...
    제 생각도 그렇고 말입니다.

  • 7.
    '09.8.26 5:41 PM (218.38.xxx.130)

    그 글에서 포인트가 "서양 부모 훌륭하고 우리나라 부모 어이없다"는 게 아니었잖아요.
    "남에게 피해주지 않는 아이로 키우자" 아니었나요?

    댓글에 다신 본래 취지를 보자 하니, 님의 취지와도 다르지 않은데요.
    별로 서양 부모 울나라 부모 비교한 댓글 없었구요..
    그렇게 느끼셨다면 괜한 자격지심이신 듯. 합니다.

    원글의 의도만 파악하자면 "우리나라 애들도 부모도 불쌍하니 그정도 민폐는 있을 수 있다. 우리나라가 좋아지면 좋겠다(사실 좀 뜬금없음)" 이렇게 읽혀지네요.

  • 8. 딴소리
    '09.8.26 5:41 PM (125.181.xxx.3)

    궁금한게요..
    이해안돼님과 같은 상황이었을 때,
    제가 그 아이를 들어다가 밖에다 옮겨놓으면 어떤 결과가 벌어질까요?
    그 아이 엄마가 와서 저를 때릴까요?
    해보고 싶은데 정말 실행해 본 적은 없어요.

  • 9. 컹컹
    '09.8.26 5:49 PM (125.131.xxx.1)

    말씀대로, 하와이의 그 드넓은 바다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자란아이와..
    우리나라 아파트 학원가에서 자란 아이는 다르겠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우리 어릴땐 놀이터는 커녕 그냥 공터에서 공차고 고무줄 하며
    노는 수준이었잖아요... 변변히 장난감도 없이..
    그런데도 잘못하면 호되게 혼나고 매맞고 눈물 쏙뺐던 기억이 나서요.
    그렇게 치면.... 저 역시 야단맞은게 되게 억울해야 했을껀데;

    환경이 열악할수록 답답했을 애한테 해소의 공간을 열게 해주고 잘해줘야 한다... 라는
    논리가 성립되는 것 같아 조금 갸웃하게 되어서요.

    그리고 사실.. 아이를 그렇게 안쓰럽다.. 라고 느끼게끔 키우는 것은 사실, 부모들의 책임
    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 바다에서 얼마나 재미있게 뛰어놀 나이인데, 학원 학교 집..
    사실 아이가 원해서 라기 보다는 부모의 욕심이 더 큰 경우가 많잖아요.

    제가 아까 그 글에 댓글을 많이 ( 사실은 2개 ) 단 사람이라... 이 글 읽고도 많은 생각을 했
    더랬어요.

    제가 느꼈던 건.. 최소한 우리가 선진국이라고 부르는 나라의 부모들은, 우리들보다
    더 지독하리만치.. 아이를 훈육하고... 공공질서를 가르치는구나. 였거든요.

    그 애들이 얼마나 다른 환경에서 잘 자라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솔직히 외국도 대도시는
    마찬가지여요.. 해 지면 아이들 나가 놀 수 없구요.. 밤에 공원에 술 취한 사람들 부랑자들
    많고... 총기 사고도 많고.


    다만 다른 점은, 우리 처럼 사교육에 그렇게 찌들어 있지 않다는것.
    그리고, 해지고 나면 집 안에서 가족끼리 오손도손 저녁먹고 낱말 맞추기 게임하며
    시간을 보낸다는것 ; 들이 있겠네요.

    아무튼, 원글님의 우리나라 아빠들은 너무 야근이 많아 가족끼리 즐길 시간이 없다~~라는
    것엔 동의합니다. 부모들이 골고루 가정을 양립하여 아이를 키우고, 엄마 아빠 할것 없이
    본인 각자가 아이의 인성과 훈육을 위해 애정을 쏟을 수 있는 그런 온전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사회가 좀 달라져야 하는것 맞다고 봐요.

    매일 야근에 회식에.... 찌들대로 찌들어서.. ㅠ.ㅠ... 참 슬픈 일이죠..

  • 10. 그건 좀...
    '09.8.26 6:05 PM (122.34.xxx.48)

    오...제글이 제 뜻과는 다르게 느껴질수도 있는거군요...
    우리나라 아이들이 상대절으로 열악한 환경에 노출되어 있으므로 더 허용적으로 키워도 된다는 뜻은 절대 네버 결코 아니었는데...ㅠㅠ 오히려,
    우리나라의 열악한 현실에 대한 자조섞인 푸념?이었다라고 할까요? 그러고 보니 제목이 좀 자극적이었네요...^;;;
    교육적으로나(사교육 광풍같은...) 환경적으로 자연적으로 사회적으로 개선되어 우리나라가 더 좋은 나라가 되는게 균형적인 자녀양육에 도움이 될것이라는 뜻인데...

  • 11. 흠..
    '09.8.26 6:06 PM (202.30.xxx.69)

    전 원글님 글 이해되고 동감되는데요. 정말 우리나라 맘껏 뛰어노는 공간 없습니다. 우리 어렸을때는 차라도 덜 다녔는데 지금은.. 애구..

    애들이 어딘가 해소할 공간이 필요하다는 것에 정말 백프로 동의합니다. 시댁은 아파트고 친정은 개인주택인데 애기 데리고 친정가니까 애기가 울어도 쿵쿵대고 걸어다녀도 마음이 놓이더라구요. 아파트는 애기가 울면 맘껏 울게 못하는게 다른 집 피해줄까봐 못하잖아요.

    그리고 서양인은 애기 혼자 재우고 울면 우는대로 둔다지만 우리나라같은 아파트 환경에서 밤에 우는 아이 그냥 둘 수 있나요? 다른 집 다 깨우게 되잖아요. 에효..

    정말 우리나라가 애키우기 안좋은 환경은 맞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애를 적게 낳겠지요.

  • 12. 그래도
    '09.8.26 6:09 PM (211.211.xxx.198)

    바로 그러한 이유로 아이들에게 가능한 이상의 자유를 허용하는건 잘 못이죠.

    이런 생각이 지나치게 되면
    '애 기 죽이지 말라'는 답이 나오게 되는 것 같아요. 22222

  • 13. 컹컹
    '09.8.26 6:10 PM (125.131.xxx.1)

    네.. 저도 원글님 글 충분히 이해 했어요~~

    저 역시도 원글님과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거든요..

    빽빽한 아파트.. 차 튀어 나올까봐 제대로 놀수도 없는 골목길...

    그래서 나중에 아이가 생기면, 지금 사는 아파트를 팔고 전원으로 가는 걸 정말 진지하게

    얘기도 많이 했거든요 남편이랑...

    원글님 말씀대로, 우리나라는 생활 수준이나 물가 그 모든것이 너무나 치솟아 이제는

    선진국 대열에 합류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환경, 사회, 국제 적 의식이 그 발전을

    따라주지 못해서.. 너무 아쉬워요. 특히 사회적인 인식이...ㅠ.ㅠ... 더더욱 그렇지요..

    야근을 하고 회사에 매여서 사는것이 개인의 삶의 다가 아닌데도 대부분 많은 사회

    구성원들이 그것을 강요 당하고, 그게 당연한 것으로 본인들도 점점 익숙해지고 세뇌되어

    가고 있는것 같은데.. 젊은 부모들, 젊은 세대들부터라도, 그런것에 좀 인식을 가지고 나서서

    바뀔 수 있도록 노력하면 참 좋을 것 같다라는 안타까운 생각을 저도 가끔 합니다....

  • 14.
    '09.8.26 6:16 PM (90.207.xxx.45)

    외국에 있는데요. 정말 환경의 차이 무시할수없구나 싶어요. 저도 한국에 있을때는 저희 애들 아래층 시끄럽게 뛸까봐.. 조용해 해라. 아래층에 매일 머리 숙이고 다녔어요. ㅠ.ㅠ 아파트 놀이터도 넘 더럽고 열악하고 애들도 없고 해서 자주 나가지도 못하고.. 남자아이들인데 이걸 풀어줘야할 것 같아서 태권도장 보냈어요. 남편이 넘 바빠서 거의 집에 있는 시간이 없어서
    주말에 어디 가기도 쉽지 않고.. 산에라도 가고 싶어도 제가 감당이 안되었어요.

    여기 지금은 울 애들 천국입니다. 매일 햇볕에서 뛰어놀아요. 주택이라.. 뭐라 잔소리 할일도 없고.. 여기는 숙제 내준다는거 자체를 학대라고 생각하는 곳이라.. ㅎㅎㅎ 애들이 집에서는 실컷 뛰어 놀고 밖에 나가서 주의 주면 바로 알아듣고 조심합니다.

    한국에서는 마트며 식당이며 주의주고 야단치고 뭐라 해야했는데
    여기서는 마트며 식당에서 그런 애들이 전혀 없으니 본인 스스로 자제하네요.

  • 15. --
    '09.8.26 6:30 PM (211.109.xxx.138)

    님의 아이가
    괌 리조트 간 김에 뽕을 뽑도록 노는 동안
    그로 인해 조용한 휴식을 방해받는 이들은 어쩌구요.
    그들도 없는 돈에 박봉 쪼개서 몇 년 만에 괌 리조트 와서 조용히 쉬고 싶었을지도 모르죠.

    자신의 처한 환경을
    자신의 부당한 행동을 정당화하는 이유로 사용하는 거
    참으로 비루하다고 생각합니다.

  • 16. 결론
    '09.8.26 6:32 PM (121.154.xxx.37)

    결론은 나의 자유와 내 아이의 자유를 보장한답시고 남의 자유까지 방해하면 안되죠.

  • 17. 애들 안스러운 거랑
    '09.8.26 7:25 PM (222.237.xxx.26)

    공공질서를 지키도록 훈육시키지 않는 건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되는데요.
    꼭 놀게 하겠다고 맘 먹으면 학교 운동장에서라도 맘껏 놀릴 수 있어요.
    우리 어릴 때도 운동장에서 놀았잖아요.
    애들 이리저리 돌리느라 시간이 없어서 못하는 지는 몰라도요.
    안쓰러운 건 안쓰러운 거고 지켜야할 건 또 지켜야죠.

  • 18. ..
    '09.8.27 12:43 AM (218.50.xxx.21)

    어려서 배려라는걸 배워야 합니다...
    안되는건 안되는겁니다...
    저희 어렸을때 놀이터라는게 있었나요? 동네에 하나있으면 그나마 다행...
    윗분글 중에 하나
    여기서는 마트며 식당에서 그런 애들이 전혀 없으니 본인 스스로 자제하네요.
    대중적인 장소에서는 자제하는 분위기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상식적인 허용치를 벗어난 아이들 보면 참 갑갑합니다...

  • 19. 원글 중
    '09.8.27 12:55 AM (118.221.xxx.199)

    원글 중
    =============================
    아이들 일찍 잠드는것도...
    낮에 실컷 공원에서 수영장에서 놀고 하면 진이 빠져 일찍 잠들 수 있겠지요?
    =============================
    이렇게 적으셨는데요

    전 유럽에서 살다 들어온지 얼마 안되요.
    물론 여기 아이들보다 그곳 아이들 스포츠 많이 합니다.
    환경도 훌륭하구요.

    하지만 항상 노는건 아니에요. 그곳도 공부하는 애들은 엄마가 엄청 극성이구요.
    점심시간에 나와서 애들 학원 픽업 다니고 그러는 엄마도 있어요.
    우리나라처럼 모든 부모가 교육에 올인하지 않아서 그렇지만..

    일찍 자는 이유는 일찍 학교가 시작하기 때문이에요.
    초등학교도 8시에 시작하고,
    우리 아이 만 2돌부터 유치원 보냈는데 8시 30분까지 보냈어요.

    제가 알고 있는 또 다른 이유는
    부모가 저녁 시간을 오로지 자신만의 시간으로 쓸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을 의도적으로(표현을 어떻게 할지 몰라서 이렇게 썼어요) 빨리 재우는것도 있어요.
    어떻게 생각하면 이것도 이기적이죠.

    유럽의 아파트도 뛰면 아래층에서 올라옵니다.
    더 위협적으로 대하는 사람도 있어요. 경찰부르겠다는 둥.. 이러며.

    윗님 쓰신거처럼 유럽 모든 사람들이 주택에 사는건 아니잖아요.
    거기도 다닥다닥 다세대 주택 있구요.

    또 한가지 인정하긴 싫지만
    대체적으로 보면 식당같은곳에서 그곳 아이들은 얌전합니다.
    특히 제가 인상적으로 느꼈던 스위스, 오스트리아, 독일...
    원래 그쪽 사람들이 완고하긴 하지만
    이쪽 나라 여행할때 식당에서의 아이들이었어요.

    우리 아이도 얌전한 편이라서 큰 소리는 안났지만
    그곳 아이들은 정말 조용조용 말하더군요. 부모도 물론...
    우리 아이 말소리가 크게 들리는걸 느끼며 안절부절 했던 기억이 납니다.

    제 생각은요
    이런 나라이고, 이런 교육환경이니
    아이들이 이런거다.. 이렇게 단정짓지 말고, 슬퍼하지도 말구요.

    아이들에게 기본적인 거는 정말 교육시켜야할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 20. 글쎄요
    '09.8.27 6:27 AM (81.107.xxx.45)

    다른 유럽은 잘 모르겠지만 영국에서는 가든 넒은 집에 사는 사람들 생각보다 많이 없어요.
    우리 나라 연립주택 같은 방 두세개 짜리 플랏에 아이들 데리고 많이 삽니다.
    많은 곳이 피아노라도 들여놓으려면 이웃 주민들 동의서 모두 받아야 하고 시간도 정해져 있지요.
    아이들 뛰면 당연히 바로 올라오고 층간소음 우리나라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아요.
    공원은 비교적 많지만 수영장은 적어도 제가 살던 한국 동네보다 많지는 않구요.
    수영장 물의 수질이나 시설 등은 솔직히 우리 나라가 낫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편의시설이나 환경 탓이라고만 생각하기 어려운 것이
    여기서도 한국 아이들과 부모들의 태도가 현지인들과는 좀 다르다는 겁니다.
    아빠가 6시면 칼퇴근해도 한국 가정의 아이들은 대부분 11시 12시까지 깨어 있어요.
    아이 있는 가정과 식당에서 식사하면 한국에서 눈살 찌푸리던 그 모습인 경우도 많구요.
    오히려 외국이라 더 아이들 기 죽이면 안된다고 오버하는 부모들이 꽤 됩니다.
    실제로 아이가 식당에서 테이블 위에 있는 소금 후추통을 다 엎어 여기저기 조그만 산을 만들면서
    놀아도 그대로 두고 옆사람 발에 소금을 다 쏟아도 모른척하는 한국 엄마를 제가 알아요.
    그집 아이가 학교에서 이 아이 저 아이 때리고 다녀 문제 생겨도 자기 아이만 불쌍하다 하지요.
    한국에서도 예의 바르고 반듯한 아이들 많이 있잖아요. 환경보다는 개인적인 성향이라고 생각합니다.

  • 21. ..
    '09.8.27 8:55 AM (99.226.xxx.161)

    아무리 외국도 어떻다 .....하더라도..
    한국보다야 아이들을 위한 환경이 훨씬 우월하다는것은..
    선진국에서 살다오신분들이라면 아시잖아요
    외국도 이렇다..... 외국이라도 꼭 이렇지는 않다.,....,
    그렇게 말해도 어쨌거나 한국보다는.. 좋지않아요?
    난 그렇던데..
    네... 낮에 수영장에서 놀다오니.. 일찍 잠드는거 맞구요..
    지금 여기시간 오후 7시50분인데 우리5살되나 딸래미 쿨쿨 잡니다.
    동네 자체가 커서 걸어다니는 거리도 많고 .. 놀이터도 파크도 크고..
    활동량이 한국에서보다는 비교도 안되게 많습니다.
    전 외국에서 아이키우고 있는거 너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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