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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난 아이 아침에1시간 봐주고 얼마나 드려야 할지..
그 집엄마가 오늘 아침 제가 직장을 나가는데, 아침시간대가 좀 그렇다고했더니,
"언니뭐가 걱정이야 내가 있잖아 내가.." 이러길래, 제가 조심스레 물어봤어요...혹시 우리 애 아침에 1시간만 보다가 어린이집 등원시켜줄 수 있냐고...
그랬더니 당연히 한다고 하네요..그 집에3살난 아들과 7살 난 아들이 있는데 7살난 아들유치원 등원시간과 우리딸 어린이집 등원시간이 같아요....
한 8시쯤 남편이 옆동에 데려다 주면 데리고 있다가 9시쯤 차올때 차에 태워주기로 했습니다..
아침도 먹여준다길래, 그것까진 미안해서 안되겠고, 혹 제가 가끔 바빠 못먹일때가 있으면 언제든지 말하라고 하네요...
몇년 친하게 지내는 사이였고, 저보다는 많이 어려 언니언니하고 따랐는데, 보수는 준다고 했어요..서로 맘 편하게....
그리고 힘들면 얘기하겠다고하네요..하지만 본인은 의지가 강하니까...이러면서 웃네요..
일단 마음은 놓이구요, (그 애기 엄마가 야물딱 집니다....)
보수안받겠다고하는거 제가 막 우겨서 꼭 주겠다고..서로 맘편히 하자고 했는데, 얼마정도를 줘야할지 모르겠어요....아침 그 시간엔 그집 애기아빠는 벌써 출근을 한 시간이고, 애들도 유치원준비하고 책읽는 시간이라고
하나도 안 바쁜 시간이니 걱정말라고는 하네요
아침 8시-9시까지 한시간동안이고 5살난 딸 어린이집 등원시켜줍니다...한달에 얼마줘야 할까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1. ...
'09.8.26 4:20 PM (218.156.xxx.229)...그런 관계라면 계산적으로 나가면 안될 것 같아요.
몇 시간식 한 달에 몇 번...이러면 누구라도 싫을 것. ^^
그래서 나온 계산이 적당하다면 20만원선. 조금 많다면 30만원 선..??
때때로...생기는 뭔가를 나누어 주거나, 나누어 먹거나... 고마워 한다는 느낌 때때로 느낄 수 있게.
그러면...직장맘으로서 예상할 수 없는 어떤 일정때문에 부탁해야할 상황에...많이 도아주시지 않을지.2. 그게..
'09.8.26 4:23 PM (203.251.xxx.135)저도 직장나가는 입장에선..1시간에 20~30..부담스런 아침시간이라지만...좀 부담스러울것 같아요. 근데..참..요즘 돈가치가 넘 없어서 10만원이면 넘 적은것 같기도 하고...
저번에 어디 댓글보니까. 애봐주는 비용이 주 5일 하루 10시간에 100만원이라던데요..3. 저같으면
'09.8.26 4:25 PM (125.187.xxx.161)처음부터 확실하게 돈문제 얘기하고 애기 맡기겠어요.
시간당 4천원이나 5천원으로 계산해서 주심 안될까요??
5천원이라고 하면 월-금 1주에 5만원. 4주 한달이면 10만원.
그정도면 서로 부담없고 괜찮을거 같은데요.^^4. 20
'09.8.26 4:28 PM (116.38.xxx.95)마음편하게 아침 먹여 달라고 하고 20만원 정도면 될 것 같아요. 받는 입장에서도 그 정도면 섭섭하지 않고 님은 아침에 애 신경 안쓰고 출근하셔도 되니까 좋을 것 같아요. 20만원이면 뭐 적은 돈은 아니지만 애 챙겨서 유치원 보내주고 아침 먹여주고 그런 것도 보통일은 아니잖아요. 제가 남의 집 애 보내본 바로, 그게 얼핏 별일 아닌 것 같아도 은근히 신경쓰이고 힘들답니다. 더구나 그 엄마는 밑의 동생도 있다면서요.
5. ...
'09.8.26 4:29 PM (125.139.xxx.90)10만원은 너무 심한 것 같아요. 20만원쯤 드리면 어떨까요? 아무래도 한시간이라고 해도 다른 집 아이 봐주는 것이 심정적으로 그리 편안하지는 않으니까요. 어린이집에 일찍 데려다 주는 방법은 안되나요? 어린이집이 보통 7시반 정도면 아이를 보낼 수 있는데요
6. ..
'09.8.26 4:39 PM (144.95.xxx.4)님 형편이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한시간에 20만원은 넘 많은거 같은데요...7. **
'09.8.26 4:41 PM (122.37.xxx.51)아는 얼굴에 그냥 봐주고 선물하면 되는거 아닌가 생각했는데 돈을 주고 받나보네요
경제관념이 없는 1인8. ...
'09.8.26 4:42 PM (116.41.xxx.77)10만원은 적고..20만원은 많은거 같고..
15만원???
뭐 20이래도 얼마나 마음이 놓여요.....9. 어쨋든
'09.8.26 4:44 PM (221.142.xxx.18)돈이 아니 오갈수는 없을것 같아요.
사랑하는 사이에도 "돈이 뭐가 대수야 마음만 있으면 되지"라고 말하지만
마음가는데 돈도 간다고 하더군요.
그렇듯이 애 둘 키우는 집, 아침시간에 아무리 당찬 아줌마라도...
해보면 혀를 내두를지도 모릅니다.
윗님 말씀대로 월급 개념보다는 맡긴 날수에 따라 시간 계산 하는게 더 나을수도 있겠네요.10. 안심하고
'09.8.26 5:05 PM (222.111.xxx.233)맡길수 있으니 좋으시겠어요.
하루 8시간 정도 봐주면 시간당 오천원으로 계산한다지만 한시간이면 그 정도는 넘 적은거 아닌가요?
시간당 칠천원정도 계산하면 십오만원 정도 나오네요.
제 생각은 좀 여유있게 드리는게 좋을것 같아요.
아마 직장생활 하시면 부탁할 일들 많을거예요.11. 일부러
'09.8.26 5:06 PM (121.151.xxx.232)로긴했어요. 제가 딱 그런경우가 있었거던요.
5년전 일이었는데 저는 전업으로 아이를 봐주는 입장이었어요
바로옆집에 살면서 저보다 5살어린 엄마였어요. 저는 큰애가 유치원을 다니고 작은애가
3살이었죠. 큰애를 유치원 보내고 나서 옆집 아이를 제가 40분정도 데리고있다가 어린이집차를 태워줘야 했는데 처음에 부탁할땐 5만원 줄테니 해달라고.... 저희도 몇년간 알고지내던터라
저는 돈안받고 그냥해주곘다고 했는데 그게 장난아니더군요
제겐 작은애도 있고 어쨌던 굉장히 신경쓰이고 더구나 저희는 저희애랑 같이다니는게 아니니
더 신경쓰였죠. 시간때문에.... 며칠 보내고 보니 스트레스에 고생이고 돈을 받을건 아니지만
5만원은 너무 적다는 생각이 들정도였죠. 결국 제가 구내염까지 나서 25일정도 하다가 그만뒀는데 그 엄마는 돈은 커녕 과일 한봉지도 없었고 고맙다는 인사도 없이 흐지부지 넘어가더군요
평소에 그 엄마가 나쁜사람이 아니란걸 아니까 그저 아직 뭘 몰라서 그러겠지 하고 넘어갔는데
그래도 저는 고생했는데 너무 서운했답니다,
제 얘기가 길어졌는데 그집 아이도 둘인데 그 엄마가 아직은 모르지만 불편하고 신경쓰이는게
많을 겁니다, 제 경험상 돈으로 계산해서 드리는게 깔끔하고 뒤끝없을것 같습니다,
그 엄마도 신경쓰이고 힘들겠지만 본인이 정당하게 돈을 받으니 감수할거구요.
돈으로 계산하지않고 그저 다른방법으로(선물이나 등등) 감사의 표시를 하면 글쎄요?
단기간이라면 모르겠지만 한두달 이상 하실거라면 서로 보이지 않는 서운함이나 갈등이
생길 요지가 많습니다. 한달 이상 맡기실거라면 금전으로 계산해서 드리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12. ...
'09.8.26 5:06 PM (125.181.xxx.3)제 생각에는 한 10만원 정도? 원글님이 부담가지 않는 선에서 맞춰야 할 것 같아요. 과하면 점점 억울한 느낌이 들 수도 있잖아요. 그 분이 맘이 좋기는 하지만 일단 남이니까 너무 믿거라..하지 마시구요. 돈도 돈이지만 그 집에 도울 일이 있을 때 돕는다던지 좋은 일에 신경써서 선물을 한다던지 맛난 것 생기면 나눠먹는다던지..그렇게 하시면 그 분도 자기의 마음을 알아주니 고마워할 것 같아요.
시급으로 계산하는 건 좀 그렇지 않을까요? 따지고 보면 고용인은 아닌데..13. 일부러
'09.8.26 5:08 PM (121.151.xxx.232)아참! 그리고 금액은 저도 윗님처럼 약간 넉넉히 드리는게 좋겠다고 생각해요
아무리 아침밥을 먹여 보내신다지만 그래도 이래저래 챙기게 되니깐요.
그렇게 해 주시면 그 엄마도 더 아이를 잘 챙기게 되지요.14. 제생각엔
'09.8.26 5:10 PM (202.136.xxx.37)15만원 정도? 근데 그 아기엄마 되게 고맙고 착하네요, 두고두고
좋은 이웃사촌관계 이어가시길.15. 원글이.
'09.8.26 5:25 PM (211.211.xxx.227)에구..의견이 많아서 전 여러가지 생각을 했네요..다들 감사해요..그 애기 엄마는 새벽에 일어나 우유배달을 합니다..아르바이트죠...그래서 더욱 더 제가 미안해서 사실 먼저 말꺼내기가 힘들었는데, 다행히 애기 엄마가 먼저 말을 해서 제가 조심스레 물어본거구 애기엄마는 저한테 돈 안받겠다고 하지만 아무리 친해도 아침시간에 힘들거 저도 알아서 아르바이트 하나 하는셈치고
보수를 주겠다고했어요..선물이나 그런것 보다는 현금이 나을거 같아서요..그 애기 엄마가 형편이 많이 어렵거나하진 않지만 그래도 젊은 나이에 뭐라도 하나 할려고 하는 의지가 있어서 참 야물딱 지거든요...
그래서 저도 체면몰수 하고 5살난 딸 맡길까 하는거랍니다...다행히 그 집 아이유치원등원시간이랑 우리 아이 어린이집 시간이랑 같고 타는 장소도 바로 아파트 앞이라서 그래서 좀 덜 미안하긴 해요...
한달로 따지면 사실 20-22일 정도 맡기는건데 이게 시급으로 따지자니 좀 그렇구요...베이비시터 시급이 보통 4천원정도되더라구요 (제가 사는 소도시에 알아보니) 시급계산하면 10만원도 안되는데 그건 정말 미안해서 안되겠구요, 제가 맘편히 맡길려면 저도15만원정도 생각은 하고 있는데 너무 적나 싶기도 하고....
그리고 그 1시간동안 그집 애들은 아침먹고 보통 책을 읽다가 유치원에 가는 시간이라서 저희애가 가면 책을 읽어야 한대요...그 애기 엄마 말로는 ^^
그래서 책읽히는거야 나야 고맙지 라고했네요....이래저래 많은 의견주셔서 감사합니다...^^16. aaa
'09.8.26 5:59 PM (58.231.xxx.141)우유배달 아르바이트를 하신다니 생활력 강화시네요. 또하나 알바한다 생각하시고 시작하는것 같기도 하구요. 제 생각으로는 좀 넉넉히 주셔야 할것 같아요. 아마 아이가 있는 40분 동안에도 간식을 같이 먹게 되는 경우가 있을꺼라 생각되니 15만원에서 20만원 사이는 주셔야~ 중간인 17만원도 좋고요.. ^^
17. 좋은이웃
'09.8.26 7:18 PM (116.38.xxx.42)이네요 .제생각에도 15만원정도면 적당할거같아요
너무 많아도 원글님이 시간이 지나면 부담스러울거고 ..받는사람도 그럴거구요^^18. 저도
'09.8.26 8:51 PM (58.140.xxx.247)십만원은 좀 적은듯하고 이십은 좀 많은듯해요..
15만원 정도면 서로 만족하실것 같은데요19. 제 생각에도
'09.8.26 10:39 PM (82.57.xxx.157)15만원 정도 드리고, 가끔 과일 같은거 사다 드리고 하겠어요.
초등학생도 아니고 애기 셋인데, 셋 다 눈을 잠시도 뗄 수 없는 나이잖아요.
아이 유치원 차 태우러 보낼 때만 해도 셋 다 끌고 나가야 하는 입장인데 둘에서 하나 느는거라고 해도 신경 쓰이는 건 배 이상이죠... 남의 집 애고 하니까요.
그나저나 아침 시간에 봐주는 사람, 그것도 믿고 맡길만한 사람 구하기 힘든데 잘 되었네요.
힘내서 직장 생할도 열심히 하세요 ^^20. ^^
'09.8.26 11:40 PM (110.9.xxx.54)그런 사람 만나기 힘듭니다.
아이들이 같은 또래니 훨씬 편하고
새벽에 우유배달은 한다고 하니 일찍부터 움직이는 사람이라 아침에 부산한 걸
잘 견디나보네요.
아침잠 많은 사람은 힘들거든요...
나중에 이런저런 이유로 그만두더라도 돈을 주면 훨씬 뒷끝이 좋지요.
돈 조금 아끼려다가 얼굴 붉힐 필요는 없지요.
아이가 아침에 그 집에서 책 읽는 버릇 들이면 그것도 좋은 일이고요.
그 정도 주고 아이들 간식 먹으라고 가끔 과일 주면 딱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