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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다니는 애들 매운거 다 잘 먹나요?

어린이집 조회수 : 664
작성일 : 2009-08-12 16:28:03
네살된(36개월) 아이를 어린이집 보낸지 2주일 정도 됐어요.
어린이집 반찬으로 매운 음식이 꽤 나오는데..
제 아이가 매운걸 전혀 못먹어요.
주려고는 많이 시도해봤는데 고추가루 조금만 들어있어도 난리도 아니에요. 맵다고..
아이가 원래 잘 먹는 아이도 아니고 체중도 평균보다 2키로 정도가 조금 나가는 상태라서
굳이 못먹는다는 매운 반찬 (딱히 아이 몸에 좋을것 같지도 않구요) 억지로 줄 필요는 못 느꼈는데요.
문제는 어린이집 메뉴에 매운 음식이 너무 많아요.
어제는 순두부찌개, 제육볶음, 부추장떡, 김치 이렇게 나오는데 전 하얗게 요리할 줄 알았는데 다 빨갛게 요리된 메뉴였구요.
오늘은 된장국, 오징어볶음, 콩나물, 김치인데 안매운건 콩나물밖에 없었다고 하네요.
전 식단표 보고 김치 이외는 다 하얗게 요리하는 음식인줄 알고 있었는데 정말 난감해요.
항상 이런건 아닌데.. 어제도, 오늘도 점심을 하나도 안먹어서 우유 한잔 마셨다고 하고
집에 3시넘어 오는데 배고프다고 그제서야 밥달라고 해서 늦은 점심을 먹어요.
그러다보니 저녁은 못먹고 그냥 자는 날이 많고..
선생님 말론 어린이집에서 제 아이 빼고는 모두다 먹는대요.
다른 어린이집들도 모두 매운반찬 나오나요?
다른 아이들은 정말 다 잘먹나요? 우리 아이만 이런가...
IP : 121.137.xxx.3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 5살
    '09.8.12 4:32 PM (211.57.xxx.90)

    꼬맹이도 잘 못먹어요. 근데 라면만큼은 매워도 먹죠. 대체로 분위기땜에 잘 먹기도 하는데 아직 어린가봐요. 아이가 점심을 못 먹고 올 정도라면 어린이집에 전화한번 하세요.

  • 2. ^^
    '09.8.12 4:33 PM (218.37.xxx.128)

    암만그래도 아이들이 먹을수 있을만큼의 매운음식이겠죠...
    돈까스니 쏘세지볶음이니... 그런것보다 훨씬 건전한 반찬이네요.
    아이가 매운걸 전혀 못먹나봐요.

  • 3. 원글
    '09.8.12 4:39 PM (121.137.xxx.33)

    물론 아이가 먹을수 있을 정도로 매운 음식이에요.
    근데 저희 아이가 카레도 매워서 못먹고 김치를 씻어줘도 맵다고 못먹는 아이라...
    과자도 살짝만 매콤해도 안먹어요.
    어린이집에선 아이가 너무 안먹을땐 그냥 우유나 요구르트 조금 준다는데요.
    매운 음식 먹이기 교육을 시켜야 하나...ㅜㅜ

  • 4. ...
    '09.8.12 4:44 PM (110.9.xxx.163)

    어린이 먹는 된장국에 청양고추를 넣었을리도 없고.... 된장국이 맵다는 건가요?
    그정도면 매운 음식 먹는 거 좀 가르쳐야 하지 않나요?
    뭐든 골고루 먹는 게 좋잖아요.
    한국음식은 다 매운데 너무 매운 거 못 먹는 건 좀 불편하겠더라구요.

  • 5. /
    '09.8.12 4:46 PM (61.74.xxx.60)

    매운것 못먹어도 살짝 매콤한 과자는 아이들은 없어서 못먹던데.
    정말 매운것 못먹는 식성인가봐요.

    그냥 식단봐서 대충 매운반찬일것 같으면 간단한 반찬한 두개 반찬통에 싸주면
    유치원에서 나오는 밥하고 먹으면 될것 같은데요.
    엄마가 번거롭지만 굶는 것보다는 낫겠죠.

  • 6. 우리 애도..
    '09.8.12 4:52 PM (58.238.xxx.182)

    매운 걸 전혀 못 적던 4살에 어린이집 다니기 시작해서..한동안 점심을 제대로 못 먹었답니다..
    다행히 국 종류는 항상 담백한 위주라..반찬 못 먹을 땐 국에 말아 먹고 오더군요.
    집에서 아무리 연습을 시키려 해도 아예 밥을 안 먹게 될까봐 싫어하는 거 억지로 못 먹였어요..속상했죠.
    근데..시간이 지나면서 친구들이 먹는 걸 보고 조금씩 먹기 시작하더니..차츰 나아지더라구요.
    그래도 다른 아이들처럼 먹는데는 일년이나 걸렸어요.
    원글님 아이도 조금씩 연습시켜주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 7. 원글
    '09.8.12 5:16 PM (121.137.xxx.33)

    된장국에 청양고추는 아니고 그냥 풋고추를 조금 넣었다고 해요. (선생님 얘기로)
    저는 4살 어린이집 메뉴엔 김치 말고는 맵게 요리를 안하는줄 알았는데
    (제 조카가 다니는 유치원을 보니 하루에 매운 반찬은 한개씩만 나온다고 하길래)
    그런게 아니군요...
    윗님 말대로 반찬 한두개 싸줄까 여쭤보니 그렇게 혼자만 따로 싸와서 먹는건 안하는게 좋겠다고 원장님이 하셔서요.
    답변들 감사해요. 그렇잖아도 안먹고 작은 아이라 정말 먹이기 싸움이네요..^^;;

  • 8. 해피걸
    '09.8.12 6:33 PM (211.201.xxx.170)

    울집아이들도 어렸을때 매운음식 하나도 안먹었거든요

    근데 초3정도 되니까 김치찌게도 찾고 ....잘 먹더라구요

    둘째도 3학년인데 서서히 매운거 먹기 시작하구요

    전혀 동요 할 필요 없어요

    제가 예전에 본 뉴스에선

    3,4세 전에 매운 음식을 많이 먹은 아이들이 커서 (중고생이겠죠?)

    배앓이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는 뉴슬를 본적이 있어요~

    그러니 너무 게의치 마시구요

    어린이집엔 점심반찬에 관한 변경 요구는 좀하셔야 할 듯해요

    그아이 빼놓고 다먹는게 어딨어 그쵸?

    분명 다른 부모님들도 불만 있으신 분들ㅇ 있을 꺼예요.. 화이팅

  • 9. 와,,
    '09.8.12 6:42 PM (115.136.xxx.24)

    그 어린이집 좀 심한거 아닌가요?
    울아들(5살)안 아직 어린이집 안다니지만 얘도 정말 매운 거 못먹어요
    제가 먹어봐서 매운기가 거의 느껴지지 않는 음식이라도
    고춧가루나 고추장, 고추같은 거 들어갔다 싶은 음식은 맵다고하면서 못먹어요,,
    한끼에 매운반찬 한가지 정도라면 몰라도 순두부찌개,제육,장떡,김치라는 구성은
    좀 너무한 거 같은데요???
    더구나 따로 반찬 가져와서 먹지 않는 게 좋겠다니,,
    정말 개개인의 특성을 너무나 무시하는 우리나라의 교육환경이 슬퍼지네요

  • 10.
    '09.8.13 9:21 AM (125.189.xxx.19)

    특이합니다
    보통 어린이집 메뉴자체에 매운음식이 있더라도 거의 맵지않게 하는 게 당연하던데요...
    울 아들도 매운거 잘 먹는 편이지만
    식단을 보니 매운음식은 아주 가끔 한달에 두어번 정도였고, 그릇가져오는걸 봐서는
    맵게 조리했던 흔적도 보이지 않았구요
    간식으로 나오는 떡볶이도 거의 궁중떡볶이로 하던데요...

    전화함하셔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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