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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미리 돈 만원 낼께요.

팔불출.. 조회수 : 1,992
작성일 : 2009-08-11 19:47:39
자식 자랑은 팔불출 이라고 하지만..
돈을 내고라도 하고 싶어서요..ㅎㅎ

얼마전 방학때 공부한다고 도시락 싸 달라고해서 새벽 4시에
도시락 싸놓으니  늦잠 자느라 일어나지 않아 은성밀대 든 엄마에요.

어제 저녁에 어디 다녀오느라  설겆이를 못하고 잤어요.
설겆이 해놓고 밥 해야지 하고 아침 일찍 일어나보니..
주방에 누가 설겆이를   깨끗하게 해놓고 ..행주까지 빨아서 널어놓기까지 해둔거에요.

울 아들이 나와서 자기가 일찍 일어나서 했다고..
그리고 아침에 해뜨는걸 보면서 진로에 대해 여러가지 생각을 했다네요.

어제도 제 손을 만지면서  많이 거칠다고 진지하게 말하길래..
이넘이 뭘 잘못 먹었나....속으로 그랬는데...ㅋㅋ

넘 감동이 복받쳐서 아들 몰래 디카에 담아뒀어요.
나중에 아들넘이 속상하게 할때 그 사진보며  마음 삭이려구요.

아들때문에 너무 속상할때 아들과 부딪히기보다 자게에 힘든 마음 풀어 놓으며
여기까지 오게됐어요.
82 자게가 없었다면 저 벌써 꽃 꽂고 다녔을듯해요.

고등학교 졸업할때까지 자게에 속상한 마음 풀어가며
친구같은 엄마가 되고 싶습니다.

울 아들 쪼금 철 든것 맞죠?ㅎㅎ




IP : 218.234.xxx.22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8.11 7:49 PM (121.157.xxx.77)

    만원으로 부족합니다 ㅋㅋ
    흐뭇하시겠어요~

  • 2. 만원
    '09.8.11 7:50 PM (211.176.xxx.169)

    더 내셔야 합니다.
    만원... 약해요....

  • 3. 5
    '09.8.11 7:51 PM (125.181.xxx.215)

    에휴.. 완소남이네요. 저런 남편을 둬야할텐데..

  • 4. .
    '09.8.11 7:52 PM (119.203.xxx.189)

    인성은 짱인 아들입니다.
    인성이 갖춰지면 학습은 저절로 따라 옵니다.
    오늘은 아들이 일찍 일어났다는 말이죠?^^
    질풍노도 사춘기 아들과 오늘도 한 판 했는데
    저도 언젠가 그런 날이 오겠지요...

  • 5. ...
    '09.8.11 7:53 PM (222.232.xxx.197)

    저 아들 둘인데....저도 정말로 만원 내고 시퍼요....흑흑....

  • 6. !!!
    '09.8.11 7:53 PM (119.196.xxx.239)

    신통하네요.
    나중된자가 먼저 된다고 아드님이 속 썩인 이상으로 대견하고 기특합니다.

  • 7. 만원으로는
    '09.8.11 7:57 PM (121.166.xxx.164)

    안되요~
    남의 아들이지만 참 부럽네요..

  • 8. 82놀이
    '09.8.11 8:04 PM (122.46.xxx.130)

    와우~ 철들었네요.

    ... 은성밀대의 힘일까요? ㅋㅋ 농담요!

    예쁘게 잘 키우셔요~

  • 9.
    '09.8.11 8:06 PM (221.143.xxx.192)

    이정도면 성적이야 어쩻든 최소 90점은 따논것 같네요
    속깊고 다정하고 꽉차서 뭘하든 자기 앞가림은 잘할거고
    이미 친구가 된 아드님이시네요
    어릴적부터 밑거름이 이렇게 키운거겟지요 ^^

  • 10. selak.s
    '09.8.11 8:08 PM (194.95.xxx.248)

    만원으로 부족합니다만, 제가 다 뿌듯해져서, 작은 감동으로 부족한 액수를 채워주시네요.^__^

  • 11. .
    '09.8.11 8:16 PM (119.203.xxx.189)

    ㅋㅋ 저도 은성밀대 사러 갑니다.

  • 12. ^^
    '09.8.11 8:51 PM (121.131.xxx.56)

    원글님
    만원 어디다 내셨어요 ㅎ

  • 13. 형광등
    '09.8.11 9:14 PM (116.36.xxx.157)

    은성밀대가 뭐에요? 저도 하나 필요한데.. ㅎㅎ

  • 14. mimi
    '09.8.11 11:23 PM (114.206.xxx.43)

    만원으로 입씻으시려는건가요? ㅡㅡ; 돈이라도 뜯어내야겠네요...
    몇장더 쓰시지요....한장 언소주에 송금한다, 한장 용산참사에 모금한다, 한장 미디어악법 맞불광고모금에 송금한다.
    오늘은 많이 많이 봐줘서 딱 세장만입니다....

  • 15. 저런 아들
    '09.8.12 9:42 AM (211.57.xxx.98)

    하나있으면 좋겠네요. 사위삼는게 나으려나???

  • 16. 제 딸
    '09.8.12 9:43 AM (211.57.xxx.98)

    잘 키울테니 며느리 삼아 주세요 네? 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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