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시댁에 인사드리러 다녀온 후 남편의 무반응에 속이 상하네요

시댁 다녀온후 조회수 : 932
작성일 : 2009-08-11 14:33:38
애기가 돌이 지나서 돌잔치에 초대 못했던 시댁 친지분들에게 인사다녀왔어요.
시댁이 남쪽지방이라 2박 3일로 다녀왔지요.

시어머니 친척분들 시아버지 친척분들 모두 인사드리고 돈도 드리고 선물도 드리고 돌아다니느라 거의 100만원은 쓰고 온 것 같아요. 애기를 데리고 다녀서 힘들기도 했구요.

시부모님께서 잘해주시는 편이지만 시댁에서 며느리란 존재는 편하게 있으면 안되니까 계속 말동무 해드리고 일하고 그랬는데 남편은 자기 감기걸렸다고 방에서 계속 자더군요.

그렇게 다녀왔는데 남편이 수고했다라던가 고맙다는 말 한마디 없고 전 맞벌이라 오늘 아침 일어나서 직장 나갈 준비하는데 너무 피곤해서 토할 것 같다고 하니까 자기도 피곤하다고 꿈자리가 안 좋았다고 자기 힘든 이야기만 주절이 주절이 늘어놓는거에요.

생각해보니 넘 속상해서 남편에게 그 흔한 수고했다는 말도 하기 어렵냐고 하니까 머리 속에 생각은 하고 있었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미안하다고 수고했다고 하는데 참.. 그말을 들으면서도 화가나는 거에요. 그래서 화를 좀 냈더니 자기가 말하려고 했는 데 먼저 화내고 그런 것도 못참냐고 하네요.

원래 남편이 무심한 편이라 시댁에 가도 저만 시부모님과 조잘거리지 남편은 부모님에게도 살갑게 안대하거든요. 그러려니 이해를 해도 그래도 그 많은 친척어른들 인사드리고 왔는데 여전히 무심한 남편이 참 속상하네요.
다정다감하게 챙기는 게 거의 없지만 그래도 잔소리도 거의 안하니 괜찮다고 하면서 살지만 아무리 긍정적으로 생각해도 속상한 걸 막을 수는 없네요.
IP : 202.30.xxx.6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궁금한데
    '09.8.11 3:06 PM (121.168.xxx.38)

    왜 돌잔치 초대 못했다고 몇박씩 해가며 선물에 용돈까지 드리며
    다녀야 하는지요
    초대 했는데 장소가 멀어 그분들이 못왔다해도 그분들 사정인거고
    그분들이 시부모 통해서 부주를 했더라도 전화로 감사 인사드리면
    될거같은데...
    돌잔치 무슨 거창한 행사라고 내려가서까지 일일이 인사드리고 선물까지
    해야되는지..시부모가 원해서 그리하신건가요?
    저희 남편같으면 본인이 귀찮아서라도 그런요구 잘랐을테지만 원글님 부부도
    너무 무리한 요구는 적당히 자를줄도 아셔야 할텐데 힘드시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0751 고소장 접수되고 몇일 지나 연락오나요? ㅠㅠ 4 피고소인신세.. 2009/08/11 1,234
480750 그 사람은 왜 밖에 같이 술마실 여자가 필요한걸까요? 10 서러운 아내.. 2009/08/11 1,451
480749 후라이팬에 구워 먹는 생선 뭐가 맛나나요? 4 생선싫어 2009/08/11 653
480748 李대통령, 전격 DJ 병문안 13 세우실 2009/08/11 807
480747 좀 큰 남자애 둘 있는댁은 반찬을 자주 만드시나요? 9 베스트글 읽.. 2009/08/11 1,587
480746 후회된다. 5 ^^ 2009/08/11 984
480745 라텍스베개 2 커피향 2009/08/11 507
480744 보고 싶어서 눈물이 나와요. 10 야채 2009/08/11 2,253
480743 시험관 이식 후... 18 이번엔 꼭!.. 2009/08/11 3,410
480742 오세훈 "상담 친절히"…직원들에 큰절 7 세우실 2009/08/11 499
480741 대출... 무리일까요? 6 . 2009/08/11 856
480740 아무런 이유없이 목에 멍이 들었는데 걱정 2009/08/11 824
480739 쓰레기 버리러 나간 30대 주부 행방불명....경찰, 공개수사 전환 28 무서운 세상.. 2009/08/11 10,700
480738 비리지(냄새) 않고 상큼한 맛 나는 우유 추천 부탁드려요. 13 열음맘 2009/08/11 908
480737 양배추...찌고 나서....차가운물로 헹궈주나요? 9 양배추 2009/08/11 1,615
480736 저밑에 음식물 쓰레기 말씀하셔서 말인데요, 분리수거 철저히 하는 분 계세요? 12 저처럼요 2009/08/11 947
480735 오징어,,김치전,,어때요?? 9 엄마 2009/08/11 1,085
480734 강아지가 비를 무서워하는데....... 20 떡쇠군주인님.. 2009/08/11 1,349
480733 미국-고추가루 어느브랜드가 믿을만한가요 1 네네 2009/08/11 262
480732 테이크아웃용 커피컵 어디서 살수 있나요? 10 커피 2009/08/11 1,121
480731 과자의 유해성을 밝힌책 제목알려주세요 4 책이름 2009/08/11 322
480730 부모님 퇴직연금이 삭감되었어요. 3 ㅠㅠ 2009/08/11 1,274
480729 찬마루 순살어묵 22 완전 최고~.. 2009/08/11 2,100
480728 사는게 힘드세요? 24 ^.^ 2009/08/11 3,342
480727 아이 2년 봐주신 아주머니 퇴직금은... 17 ... 2009/08/11 2,230
480726 인천세계도시 축제 가보신분 2 정보 주세요.. 2009/08/11 754
480725 "미용실·안경원도 대기업에 넘기나" 제2의 SSM 갈등 우려 3 세우실 2009/08/11 419
480724 집에서 만들수 있는 천연삼푸 만드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3 apple 2009/08/11 587
480723 아파트 명의 이전 어떻게 해야 되나요?? 2 ... 2009/08/11 448
480722 메이크업 브러쉬 어디제품이 좋은가요? 8 . 2009/08/11 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