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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일생에서 행복한 순간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양배추 조회수 : 1,503
작성일 : 2009-08-02 17:23:00
여자의 일생에서 행복한 순간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여자로써 인생을 살면서 느꼈던
행복한 순간들이나 기억에 남는 순간들 좀 있으면 말씀 좀 해주세요



첫 사랑, 여고시절 미팅, 출산 기타 등등 다양하자나요
남자가 아닌 여자로써 행복을 느끼는 순간들이나 일화들도 좋구요



답변 말미에
대략적인 나이대 (10대, 20대, 30대) 이런식으로
말씀도 해 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_이왕이면 3~40대 이상 분들께서 답변 해 주시면 정말 큰 도움이 될꺼 같아요



아울러 '행복한 여자'란 무엇일까요?




여러분의 답변이 저에겐 큰 도움이 됩니다.



IP : 211.41.xxx.11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8.2 5:26 PM (221.140.xxx.169)

    40대인데요... 어떤 특별한 순간이 행복하다기 보다 그냥 일상이 행복이네요.

    바깥 일로 열받았다가도 집에 들어오는 순간 그냥 미소짓게 되는 그 편안함...

    좋은 남편 만나서 정말 행복합니다.

  • 2. 자식
    '09.8.2 5:31 PM (121.161.xxx.50)

    아이들이 아직 아기 적에
    그래도 자기들한테는 하나 밖에 없는 엄마라고
    해맑게 웃으며 안겨들 때...젤로 행복했어요.

  • 3. ..
    '09.8.2 5:31 PM (211.212.xxx.25)

    개인적 업무 작업 등으로 쓰실거면 미리 말씀해주시는 것이 좋을 듯 하네요.

  • 4. 양배추
    '09.8.2 5:34 PM (211.41.xxx.110)

    '여자들이 느끼는 행복이란 무엇이 있을까' 라는 컨셉을 가지고
    짧은 시나리오 구성 중입니다.

  • 5. 40대
    '09.8.2 5:42 PM (221.146.xxx.53)

    회사원 아줌마입니다...
    결혼 출산 육아 다 해봤지만...
    여자라서 이런 때 행복을 느꼈다는 기억은 한 번 도 없네요...

    학생이나 직장인으로는 합격이나 수상, 진급때 보람찼었지만
    나이먹어서인지 요즘은
    그냥 소소한 하루하루 일상에서 행복을 느낍니다

    가깝지 않았던 사람과 얘기 중에 마음이 통할 때
    식구들과 낄낄거리기
    동물들의 세상 살이 구경(동물 다큐 보기)
    운동으로 땀 흘리고 샤워로 가뿐할 때...

  • 6.
    '09.8.2 6:05 PM (210.106.xxx.19)

    제 아이들이 너무나 아이답게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여줄때..
    둘이 잘 싸우는데도 그 싸우는모습도 귀여워 보일때...
    그럴때 행복해요.

  • 7. 40대 후반입니다.
    '09.8.2 6:14 PM (122.34.xxx.16)

    82에서 맛난 반찬 보고 따라해서 식구들 먹여주면 맛있다고 좋아할 때

    중딩 대딩 딸들이 열공하고 좋은 성적 받아올 때

    남편이 사업 잘 된다며 목돈 갖다 줄 때

    강아지랑 매일 저녁 한두시간씩 탄천에서 운동 겸 산책할 때

    남편이랑 가끔 밤에 치어스에서 한 잔하며 사업얘기 정치얘기 애들얘기 나눌 때

    운동해서 조금씩 살이 빠지며 작아졌던 옷을 낙낙하게 이쁘게 입게 되었을 때

    또 절에가서 기도하면서 머리속이 맑아지고 마음이 충만해 짐을 느끼며 집에 올 때

    뭐 이런 소소한 것들이 너무 행복합니다.

    건강하게 살아 간다는 게 그저 감사하죠.

  • 8. 양배추
    '09.8.2 6:18 PM (211.41.xxx.110)

    도움 말씀들 정말 감사합니다

    무더운 여름날 모두 행복하세요 ^^

  • 9. 50대
    '09.8.2 6:51 PM (121.138.xxx.48)

    큰 딸아이 출산하던 순간..
    잊을 수가 없네요.
    돌이켜 보면 그 순간이 가장 행복한 순간인 것같아요.

  • 10. 여자로서
    '09.8.2 7:53 PM (121.147.xxx.151)

    아직도 남편이 제 손을 꼭 잡고 잘 때...
    아직도 맛있는 음식 먹을 때 꼭 내 입에 먼저 넣어줄 때 ㅎ~~
    헌데 사실은 여자로서 행복하다기 보담은
    인간으로 이렇게 서로 신뢰감을 갖고 사는구나쯤~~~

    여자로서 행복하다기 보다는
    인간으로 좋아하는 취미활동하면서
    푹 빠져 살때 정말 순간순간이 행복했구요.
    여행중에 오래 전부터 꿈꿔왔던 비경이나
    생각지도 않았던 왕건이 느낌을 건졌을 때
    호사스런 그 누구의 삶도 부럽지않을만큼 행복하죠.

    또 젊은 감각을 아직도 간직하고 살 수 있는 내 자유로운 영혼과
    비록 아직도 미래가 불안할 정도로 노후 대책이 무대책이지만
    그럼에도 하루 하루 불행하다는 생각보다
    행복하다는 생각에 좀 더 기우는 내 여유로움을 부모에게 받은게 행복하고

    특히나 잠든 아들 녀석 모습을 보면서
    부족하지만 내게 오랜 세월 행복을 주는 그 녀석이 고맙고 행복하죠,

    제가 소박한 마음을 가져 작은 것에 늘 행복할 줄 아는게
    그게 전 행복합니다

  • 11. 열흘간
    '09.8.2 8:12 PM (61.38.xxx.69)

    온전히 가족끼리만 여행했을 때.
    서로간에 정말 화목하고 엄마로서, 아내로서 행복했어요.

  • 12. 연애
    '09.8.2 8:55 PM (59.7.xxx.28)

    30대중반 이구요.
    20대때 불같은 연애할때 여자로서 한사람으로써 행복했구요.

    지금은 ....아이의 웃음..잠든모습 사랑스러운 모습..내품에서 젖먹는 모습.

  • 13. phua
    '09.8.3 9:58 AM (110.15.xxx.19)

    아이가 대학에 붙었을 때...
    합격발표를 한 날 눈이 엄청 왔는데
    정말 좋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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