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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47)남편(49)인데,텐트생활,지겨워요

고생시러 조회수 : 8,280
작성일 : 2009-08-01 12:03:06

휴가라고 맨날 텐트에서 밥해먹고 하는거 지겹고 고생스러워 너무너무 싫어요

전 그냥 맛난거 사먹고 집에서 책이나 보고 이러고싶은데

남편은 멀리 동해바닷가 가서 텐트치고 밥해먹고 물놀이하고 이런거 좋아해서

너무 너무 짜증나요,,,먹는데 돈 아끼고 차 기름값만 해도 어휴,,

어휴 너무너무 싫어요

아무래도 또 가야할거 같은데,,,

고문이 따로 없어요,,,
IP : 59.19.xxx.154
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8.1 12:10 PM (112.72.xxx.234)

    딱 정반대에요 나이는 똑같아요 둘이..부러워요
    행복하다 생각하시고 즐기세요
    고문이 따로 없어요

  • 2. ...
    '09.8.1 12:11 PM (124.169.xxx.248)

    저희 형님네도 그렇게 취향이 다른데 결국 아주버니+아이둘 만 가는 걸로 타협 보더라고요.

  • 3. 휴가
    '09.8.1 12:11 PM (210.103.xxx.29)

    나43 남편 48....저녁에 떠나기로 했는데...네비게이션도 빌려오고, 막상 나갈려니 휴가가 아니라 또 언쟁만 벌이다올까 두려워요---며칠전에 텐트 하나 살까? 지금 텐트사서 몇날 놀겠다고...노~~휴가철만 되면 언근히 스트레스~~~~~~~노는 것도 놀아봐야 알 듯이....................저도 공감합니다.^^ㅎㅎ

  • 4. ㅋㅋ
    '09.8.1 12:14 PM (218.156.xxx.204)

    저도 부러움에 한표^^

  • 5. 不자유
    '09.8.1 12:15 PM (110.47.xxx.77)

    캠핑 좋아하는 남편 때문에 저도 좀 힘들었는데
    아이들 모기에 뜯기고, 야간에 화장실 불편해 하고 하니
    펜션이나 페밀리 호텔에 숙박하는 쪽으로 바뀌었어요.
    그러니 또 남편은 재미가 없는지...가는 횟수가 줄어들고요..^^::

    부부의 선호도가 다르다는 것은, 어느 집이나 숙제인가봐요.
    한 해는 부군 선호대로, 다음해는 원글님 선호대로
    그리 번갈아 하는 쪽으로 절충하시면 안 되려나요...

  • 6. 고생시러
    '09.8.1 12:20 PM (59.19.xxx.154)

    절충 절대 안됍니다 에효,,그 짐만 해도 ,,,,

  • 7.
    '09.8.1 12:23 PM (218.55.xxx.2)

    캠핑 좋아하는데요..

    남편은...펜션 조차도 싫어합니다..

    콘도 아님 호텔로...갔음 좋겠다고..
    (모텔 이런데는 절대 안간다는..)

    전..그냥 일년에 한번쯤은 물가에 텐트치고 놀다와보고 싶은데...

  • 8. ,다 나이탓
    '09.8.1 12:29 PM (122.46.xxx.118)

    로빈슨 크루소 생활도 젊을 때 이야기이지

    30대 중반 넘어 텐트 생활 할려면 옆 텐트 20 대 발랄 남녀 보기도 쑥스럽고

    그렇지요. 나이 들어가면 걸리적 거리는 것, 꺼려지는 것도 많아지죠.

    나이 들어갈수록 청바지가 점점 안 어룰려지고 입기 쑥스러워지는 것과 똑 같아요.

  • 9. 그 나이에
    '09.8.1 12:35 PM (116.123.xxx.71)

    여직 그러고 싶을까?
    전 남편이 주책맞게 굴때는 아래와 같이 얘기해줍니다.
    그 나이에 여직 그러고 싶소?? 이젠 남들 시선도 생각해 가면서 살 나이예요 !!
    나이 쉰에 맨날 청춘인줄 아네

  • 10. ....
    '09.8.1 12:38 PM (119.69.xxx.24)

    저희도 애들 어렸을때 섬이나 바닷가에 가서 텐트 치고 몇번 놀았는데
    고생도 그런 고생이 없더군요
    그 다음엔 콘도나 팬션 얻어서 커다란 아이스 박스에 2개에 3박 4일 식량
    잔뜩 싣고 해먹었는데 그것도 고생스러워서 그 다음엔 몸만 가서 매끼마다 사먹는걸로 했는데
    돈만 들고 사먹을만한것도 별로 없고 맛도 없고 그 렇더군요
    작년부터 큰딸이 고등학생이라서 그 핑계로 휴가 안가서 너무 좋네요
    오늘부터 남편 휴가라 집에 있는데 휴가인데 집에서 이러고 잇어야 하냐고 어디라도 가자고 난리네요
    전 시원 한집에서 수박도 잘라먹고 부침개도 해먹고 너무 좋은데...;;;

  • 11. ㅎㅎ
    '09.8.1 12:44 PM (117.123.xxx.203)

    나이가 무슨상관이세요들~~

    스스로 틀에 같히는거 같네요~

    저는 30대 중반인데 아직 미혼..

    캠핑 좀 로망이네요..

    물론 싫어하신다면 어쩔 수 없지만 나이얘기는..^^;;

    부부끼리 타협점을 찾아야죵..

  • 12. 에고
    '09.8.1 12:57 PM (121.151.xxx.149)

    원글님 마음 충분히이해합니다
    저는 남편을 20살때 만났어요
    그래서 그때부터 남편이랑 그러고 여기저기 돌아다녔답니다
    결혼전에는 남녀무더기로 결혼후에는 남편과 저 나중에는 아이들델고

    아이어릴때는 한녀석은 제가 안고 한녀석은 남편이 무등태우고
    차도없이 그러고 다닐때도있어요

    내년이 결혼 20주년인데
    3년전부터 저는 그러고 못다니겠더군요
    아이들이 다커서 우리부부만 다니면되는데 이제는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너무 싫더군요
    하다못해 여관방이라도 들어가야지
    그런 고생은 너무 싫어요

    그래서 요즘은 당일로 무조건 다닙니다
    남편은 아쉬워하지만 저는 너무 좋아요

    어제도 계곡가서 실컷 놀다가 밤에들어와서 잤어요

  • 13. 고생
    '09.8.1 1:03 PM (220.83.xxx.39)

    젊었을 때나 좋죠.말 그대로 휴가인데..휴식은 커녕 더 피곤하기만...한 번 해봤는데 다신 하고 싶지 않던데요. 좋은 호텔에 가서 느긋하게 즐기세요.

  • 14. 나이가
    '09.8.1 1:04 PM (116.123.xxx.71)

    상관없을것 같죠?
    캠핑이 로망이시라니, 안겪어보셨거나 한두번 경험해보셨을지도 모르고..
    그런데 나이먹어서 텐트에서 자면요.
    아래는 습한기가 올라오고, 밤되면 공기는 썰렁하고 눅눅하고
    바닥이 딱딱하고 하룻밤 자고 일어나면 몸이 물먹은 솜처럼 축 쳐지고 무겁고 늘어져요.
    젊어서는 그거 잘 몰라요.
    조금 허리가 아파도 반나절 물놀이하고 돌아다니다 보면 잊죠.
    그런데 나이먹으면 반나절 물놀이 못할만큼 찌뿌드드하고 힘들어요.

    영화에서처럼 우아하게라면 얘기는 또 다르죠.
    뜨거운 태양아래 짙푸른 바닷가에, 흥겨운 기타소리 간간히 들리고
    텐트속이지만 안락한 잠자리에,..
    머리가 희끗희끗해도,,,,소라도 때려잡을듯한 튼튼한 육체에,, 나이든 할머니도
    섹시한 비키니입고 선그라스끼고 일광욕하시면서..
    그런데 이건 말그대로 로망일뿐입니다. 현실은 이게 아니거덩요.

    아무리 젊게 살자고 어쩌구 해도
    나이 쉰에 찢어진 청바지 입고, 혀에 코에 피어싱하고 다니면
    어머낫 너무 보기 좋으세요~
    돌아서선 다들 비웃죠. 그게 세상인겁니다.
    나이에 맞게 세상을 살아주는것도 지혜예요.

  • 15. 오토캠핑
    '09.8.1 1:14 PM (90.204.xxx.193)

    제 친구 남편이 캠핑족이라서요..저도 종종 듣는데요
    제 친구도 40대에도 남편이 여전히 이러면 어쩌나 걱정해요
    아이들 델고 너무 힘들다고..

  • 16. 不자유
    '09.8.1 1:20 PM (110.47.xxx.2)

    우리 남편도 말도 못할 만큼 캠핑 광이예요.
    오죽하면, 데이트 할 때도...
    텐트 치고 돗자리 깔고, 고기 구워먹고 그랬답니다.^^::
    남들처럼 커피숍, 영화관...뭐 그런 데 별로 못 다녀봤어요.
    텐트, 파라솔 들고...산이든 바다든, 교외로 나갔어요.
    그래도 젊은 나이여서 그런가...콩깍지 때문인가
    그런 남편이 참 멋스럽고 소박해서 좋더니만
    살다보니, 그런 고생이 따로 없더라구요..

    캠핑 하다가...밤에 딸네미가 화장실 다녀온다고 나갔다가
    텐트 줄에 걸려 넘어져서, 여기 저기 상처 나고 했었어요.
    그 때 이후로,
    당신이 돈 많이 벌어서 캠핑 카 하나 장만해 데리고다니기 전까지는
    내 인생에 캠핑 없어~! 했더니, 남편도 수그러들던데요...^^

    아이들 때문에 낮에도 들어가 씻기고 낮잠 재울 수 있게
    에어컨, 샤워 시설 완비된 곳이어야 한다! 한 마디 하니
    절충할 필요도 없이, 백기 들던데요.

    물론, 그래도 미련을 못 버리고,
    신형 텐트부터, 캠핑 용품은 하나씩 하나씩 사모으긴 합니다.
    제가 가끔 주말에도 출장을 가는데,
    그런 주말이면 작은애들은 처가에 맡기고, 큰애만 데리고 캠핑 가구요.^^::
    카드 내역 보면, 캠핑 용품도 은근히 비싸더라구요.
    (캠핑 족 노년 커플이 너무 너무 부럽다네요.^^::
    저는 호텔 디럭스룸에서 나오시는 노부부가 부럽습니다..)


    아무튼...어떻게든 부군께서 원글님 고충도 알아주셨으면 좋겠네요.
    20대에야 사서 하는 고생도 즐겁지만,
    나이 들어가고, 딸들 건사해야 하니,
    휴가가 쉴만해야 휴가이지. 고생은 싫더라구요.

    혹시...아내가 젊을때처럼, 낭만적 캠핑을 여전히 좋아하리라 생각하시는 것은 아닌가
    넌지시 한번,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시도해 보세요. 좋은 답이 나오시길

  • 17. mimi
    '09.8.1 1:27 PM (114.206.xxx.33)

    죄송한대..저같으면 그냥 집에서 에어컨틀어놓고 책보고 티비볼래요....아직도 텐트에서 ㅎㅎㅎ 완전 고생하러 가는거네요~ 그렇다고 돈을 또 안쓰고 적게쓰는것도 아니지않나요? 휴가라면 더더욱이 일년에 한번인대...때마다 밥해가면서 더운날...그럴꺼면 안간다고 하세요~ ^^;

  • 18. ㅠㅠ
    '09.8.1 1:42 PM (61.79.xxx.97)

    아그들이 캠핑가자고 졸라대서
    어제 텐트사고,낼 떠나기로 했는뎅...
    47, 43 커플에 초등학생2.
    심히 걱정스럽군요..

  • 19. ㅎㅎ
    '09.8.1 1:44 PM (121.138.xxx.200)

    저랑 우리 애들은 캠핑가자고 난리인데
    울 남편은 편안히 콘도가 좋다네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좁은 35평 우리집 거실엔
    텐트가 쳐져 있어요.^^

  • 20. 나이가님
    '09.8.1 1:52 PM (59.18.xxx.33)

    말이 정곡을 찌릅니다.ㅋㅋㅋ
    하루 습한데서 자고나면 온몸이 찌부더함.
    20대초에는 물만 먹고 다녀도 쌩쌩했는데 역시나 자연의 시계는 어쩔수없어요.
    서글프지만, 그때가 그리워서 옛날 엠티가던 북한강변 가봐도 이젠 그때 그 기분이 안나요.
    다 때가 있는가 봅니다.
    스키장을 가도 젊은애들 보드 타고 쌩쌩거리는데 스키타는것도 이젠 웬지 안어울리는 옷입고 있는거같죠.
    아 서글퍼라.

  • 21. 로망
    '09.8.1 2:00 PM (117.123.xxx.203)

    그렇군요..

    몸이 찌뿌드한건 생각 못했어요. 죄송.

    그냥 몸못씻구..화장실..이런거 불편해서 인줄만..알았죠..

    호텔 디럭스룸도 좋고..가끔은 텐트도 좋고...휴.어디든 여행이나 떠났음 좋겠네요..

  • 22. 다행
    '09.8.1 2:15 PM (211.207.xxx.62)

    저나 남편이나 그런 쪽은 코드가 맞아 다행이네요.
    울 남편 등산 하는 사람들 힘들게 거긴 왜 올라가며 기껏 올라갔다 왜 내려오냐
    하는 사람이고, 여행은 돈 쓰러 가는 거라고 놀러 가서는 돈 써야 한다니
    잠자리 따지는 저랑 딱 맞아요.
    누가 자던 이부자린지 찝찝한 곳에서 자는니 그냥 집에서 뒹구는 게 차라리 낫고
    숙박은 콘도나 호텔 아니면 싫거든요. 이부자리와 화장실 때문에.
    어린 시절 텐트에서 자고 캠핑카 타고 온 세계를 누비고 싶은 꿈이 있었던 저도
    나이드니 만사 귀찮고, 애들 어릴 땐 아이들 건사하기 힘들어서 애들 크고 나니
    과년한 딸내미 데리고 야외 텐트 생활은 위험해서 싫어요.
    그리고 애들 나아 키우며 골병들어 허리가 안좋고 이젠 무릎도 쑤시는데
    좋은 호텔 스파에서 전신마사지라도 받았음 좋겠네요.(돈도 없지만 아까와서 못하지만요)

    캠핑족 제대로 하려면 돈도 억수로 든답디다.
    거기다 그 텐트며 캠핑 용품 관리하고 보관 하려면 집도 넓어야 할 듯.
    알고보면 돈 있어야 하는 고급 취미인거 같아요. 제대로 캠핑 용품 갖춰 하려면요.
    그리고 캠핑이란게 원래 어린아이나 여자에겐 맞지 않습니다.
    남자들은 해볼만 하겠고요.
    저도 남편이랑 아들만 텐트치고 낚시하겠다 하면 두 팔 벌려 환호하며 보내겠네요.

  • 23. 다행
    '09.8.1 2:26 PM (211.207.xxx.62)

    그리고 고급 호텔 아니어도 산사에서 며칠 쉬다 오는 여행은 해보고 싶어요.
    여름이어도 밤엔 추워서 군불 뜨시게 때주는 그런 조용하고 작은 절에서
    아랫목에 몸 지지고 소박한 절밥 먹고 조용히 쉬다 오는 여행이요.
    근데 솔직히 해우소 가는 건 겁날 듯 ^ ^
    큰 건 참고 작은 건 풀 숲에서 해결하면 될까요?

  • 24. ..
    '09.8.1 2:26 PM (114.207.xxx.32)

    나이가 님 말씀에 캐공감. ^^

  • 25. 너무 싫다
    '09.8.1 2:48 PM (121.181.xxx.108)

    저라도 너무 싫을듯
    특히 여자들은 텐트에서 자고이러면 더욱 좀 그렇잖아요

    차라리 집에 있는게 좋지..

  • 26. 울남편도..
    '09.8.1 2:57 PM (121.170.xxx.83)

    그래서 ,제가 싫어 하거든요.저는 큰애들 데리고 나가서 자는것 싫어해요.
    아이들 어릴땐 모르겠더니 이젠 정말 싫어요.남편이 이번 휴가에도 나가서 캠핑 하거나 민박 이라도 하자는걸 강하게 반대해서 당일치기로 다녀왔어요.지난휴가에 호텔과 팬션에서 지냈을땐 좋았어요.나가 다니는것 정말 불편해요.ㅠㅠ

  • 27. 저희 가족은
    '09.8.1 4:05 PM (122.38.xxx.64)

    코드가 서로 맞아요^^
    아직 30대 중반이다보니 아이 하나 데리고 편안한 삶에서 벗어나 일부러 불편한 삶을 겪으러 떠나요. 남편은 TV를 버리고, 저는 82를 버리고, 아이는 DVD와 장남감을 버리고....무언가에 holic되어 있던 것들을 뒤로 한채 떠나는거죠.
    불편하지만 조그만 텐트에서 서로의 숨소리를 들을 수 있고 아침에 해뜨면 일어나 아침 먹고, 땔감 주으러 산에 올라가고, 점심먹고 저녁먹고 모닥불 놀이 하고 해지면 자는 삶이에요.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시간대로 흘러가는 일상이에요. 적당한 노동과 깨끗한 공기와 나무에 둘러쌓여 편안해요.
    비오는 날은 카~아~ 낭만 최고에요. 후두둑 큰 빗소리에 김 올라오는 커피한잔이면...물아일체!

    가끔 보면 고등학생 아들과 아빠만 밤에 도착해서 후다닥 텐트치고 라면 끓이고 모닥불 피우고 있다가 아침되면 또 후다닥 가는 집도 있구요. 보면서 아들과 아빠의 교감같은게 느껴지더라구요. 또 보면 머리 희끗희끗한 노부부들이 (멋진 장비-우리에겐 꿈의 장비들-에 앉아서) 느긋하게 앉아서 차 한잔씩 마시는 걸 볼때마다 남편과 저도 그렇게 늙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요.

    하지만...남편에겐 절대로 제가 조금은 캠핑을 즐긴다는 걸 절.대.로. 티를 내지 않습니다.
    백화점에 가기 싫어하는 남편이라 캠핑 갔다 올 적마다 나도 싫어하는 캠핑따라 갔으니 백화점에 같이 가자하는 협박용으로 사용합니다^^

  • 28. 저흰
    '09.8.1 4:12 PM (125.186.xxx.183)

    전 캠핑 아주좋아하는데
    남편은 짐많다고 갈때마다 투덜거려요.
    ㅋㅋ 취향이 이렇게 다르기도 하내요

  • 29. 다행
    '09.8.1 4:46 PM (211.207.xxx.62)

    저희 가족은 님은 정말 코드가 잘 맞는 분과 사시네요.
    식성이든 취미든 코드가 맞아야 화목할 거 같아요.
    가족이니 서로 양보하고 타협한다하더라도 싫은 거 억지로 하려면 행복하진 않을테니까요.

  • 30.
    '09.8.1 4:55 PM (61.254.xxx.173)

    남편은 캠핑 좋아하는데
    애들이 모두 딸이라 늘 콘도 갑니다.
    야외에서 자기는 위험하다고요.

  • 31. 공감
    '09.8.1 5:12 PM (121.146.xxx.62)

    나이가님 글에 100% 공감^^
    저희도 아이들 어렸을땐 힘든줄 모르고 낚시니 뭐니해서 엄청 돌아 다녔는데
    이젠 자식들도 다 떠나고 힘도 빠지고 편한게 최고네요.^^

  • 32. 엊그제
    '09.8.1 5:51 PM (123.212.xxx.119)

    휴가 끝내고왔네요!!물론캠핑으로~~ 근데몸은 좀불편하지만 또다른느낌이 있어서 너무 좋던데요!!! 남편도 오히려 신혼땐 텐트에서자는거 싫어했는데 지금은 오히려 더 좋아하네요!!!
    여름만돼면 행사로 치룹니다.!!!! 콘도숙박은 사실 봄가을겨울 다해볼수있지만 텐트는여름만 해볼수있는거라 또하나의 추억이 되네요~~그리고 가족단위로 나이드신분들이 오면 더금슬이 좋아보이던데요~

  • 33. 이쁜강지
    '09.8.1 5:58 PM (59.9.xxx.55)

    저희부부랑도 완전 번대세요^^;
    실제로 캠핑관련 카페에 가보면 원글님 같은 부부가 훨 많긴 하지만,,
    저희부부는 반대로 제가 결혼전부터 캠핑에 빠져 지냈었는데 결혼후 울 남편이 캠핑을 넘넘 싫어해요.
    어짜피 가는 여행이라면 무조건 100%휴양~
    특히나 더운 여름 씻기 불편하고 에어컨없는곳에서 자는건 휴가가 아닌 고생이라고 절대 안할라그래서 결혼후 한번도 못해봤어요.
    그게 참.. 정말 돈이 없어서 궁상떠는거라면 힘들고 싫겠지만 그게 아닐땐^^ 또 다르거든요..ㅎ

  • 34. 전...
    '09.8.1 6:15 PM (118.44.xxx.198)

    번거로운거 딱 질색이라.........
    편히 먹고놀수있는 친정으로 가요....
    여지껏.........캠핑이란걸 한번도 안해봤어요...

  • 35. ㅎㅎ
    '09.8.1 6:54 PM (125.177.xxx.49)

    저도 학교때 이후로는 무조건 화장실 침대 있는 곳 아니면 싫어요

    여행이 즐겁자고 가는건데 딱딱한데서 설치고 3끼 열심히 더운데서 해먹을려면 뭐하러 가요

    외국이나 제주.. 호텔 가서 수영하고 맛있는거 골라먹고 하는게 좋아요

    왜 남자들은 캠핑을 좋아할까요 - 지들이 밥 안해서 그런가

  • 36. ㅎㅎㅎ
    '09.8.1 7:14 PM (115.139.xxx.242)

    울집 텐트는 창고에서 썩고있어요
    아이들 어려서 텐트들고 야영 많이 했는데...
    나이먹으니 더운여름에 텐트치고 고생하기싫어서
    호텔에선 못자도 콘도나 펜션 예약안하면 놀러 안갑니다
    식사도 해먹기싫어서 무조건 사먹어요
    울남편 놀러가서까지 마누라 밥하게 하고 싶지않다네요~~ㅎㅎㅎ

  • 37. 저 어려서
    '09.8.2 1:10 AM (222.98.xxx.175)

    텐트치고 물가에서 2박 3일(우리가 조르면 하루더) 놀고오던 기억나요.
    홍천이던가...그때는 길이 너무 험해서 버스 한대 지나가는데 한쪽은 낭떠러지 한쪽은 절벽...엄마가 보니까 운전사가 그 길 운전하면서 잔뜩 긴장했다가 그 길 끝나니 한숨을 돌리더랍니다.
    그 길이 다 개발되었으니 얼마나 먼 옛날인지...거의 30년이야기같은데...
    전 동생이랑 너무 재미있게 놀았어요. 그런데 엄마는 별로 안 즐거워 하시더군요. 그러다 그냥 엄마가 딱 한번 투덜거리는걸 들었는데...밥하는데 모래 들어온다고 모래좀 털라고 한번 그러시더군요.
    그때는 그말이 무슨 말인지 몰랐고 별 생각없이 잊었는데 제가 딱 놀러갈 나이가 되니까 갑자기 그 생각이 나면서 상상이 너무나 실감나게 되더란 말입니다.
    저 캠핑 가기 싫습니다.ㅎㅎㅎㅎ 나가서 맨땅에 추운데서 자기도 싫고 딱 내 고생만 두배로 늘것 같아서요.ㅎㅎㅎㅎ
    그나저나...전 올해도 휴가는 못가지 싶습니다...ㅠ.ㅠ

  • 38. .
    '09.8.2 1:48 AM (210.97.xxx.116)

    전 야영하는게 너무 재밌을 것 같은데 (씻는 것 빼면)
    남편은 무조건 야영은 싫답니다...

    전 휴양림 순례하면서 야영하는 게 꿈이에요..ㅠㅠ

  • 39. 호오~ 이래서
    '09.8.2 7:58 AM (218.235.xxx.178)

    취향이 중요한가봐요. 원글님 숨막히시는거 완전 느껴져요.
    저희도 캠핑이 로망이긴 한데, 두 부부 취향이 캠핑카 렌트가 대중화 될 때 까지는 절대 안한다며... 요런데 의견 일치가 왠만큼 되니 그래도 여행이 즐거워요.
    처음부터 그랬던건 아니고요. 한 3-4년 여행 갈 때 마다 치열하게 싸웠어요.
    남편은 완벽 계획에 너무 돈 아끼려 하고, 저는 약간 무계획을 섞어 돈도 좀 쓰고 여유있게 다니는걸 좋아해서..
    정말 너무너무 싸우다 보니 어느 정도 절충이 되더라구요. ㅋ

  • 40. 65세아부지도
    '09.8.2 8:38 AM (118.32.xxx.72)

    65세 당뇨에 신부전으로 투석받으시는 저희 아버지도 이번 여름휴가에 텐트치고 놀고싶다고 하셔서 말리느라 고생좀 했습니다..
    저도 어릴 때 텐트치는 여행 많이 갔는데.. 언젠가부터 싫더라구요..

  • 41. 저는
    '09.8.2 9:17 AM (112.148.xxx.147)

    학생때부터 텐트생활 싫어했어요!!!!!!!!!!!!!!!!
    남편은 텐트 좋아하지만 저는진짜 죽을맛 ㅠㅠ
    설거지 할때도 불편하고 화장실!!!!!!!!!!!!!!!!이게 젤 불편 ㅠㅠ
    잠잘때도 자고난것같지 않은 그찜찜함
    게다가 씻을때도 찬물로 씻어야 해서 그것도 싫어요 ㅠㅠ
    전 한여름에도 온수로 씻거든요.
    반면 남편은 열이 많아 찬물도 덥다고 하며 씻는편이지요
    야영은 남자들에게나 편하지 여자와 아이들에겐 불편해요
    남편은 야영하다가 술먹고 낚시하고 잠자면 끝이지만 전 아이 둘 돌봐야죠 (특히 위험한것이 많을수 있으니 눈을 못뗌 ㅠㅠ) 화장실 불편하죠 요리 설거지 불편하죠 잠자리 불편하죠 샤워시설 불편하죠..최악이에요 ㅠㅠ

  • 42. ....
    '09.8.2 9:47 AM (58.122.xxx.58)

    일생을 같이하는 부부가 타협이 안된다는건
    참 슬픈일일듯 싶어요 .위로드립니다

  • 43. ...
    '09.8.2 10:27 AM (99.226.xxx.161)

    아랫줄에 위에있던글 복사해서 좀 붙여요,,,,

    영화에서처럼 우아하게라면 얘기는 또 다르죠.
    뜨거운 태양아래 짙푸른 바닷가에, 흥겨운 기타소리 간간히 들리고
    텐트속이지만 안락한 잠자리에,..
    머리가 희끗희끗해도,,,,소라도 때려잡을듯한 튼튼한 육체에,, 나이든 할머니도
    섹시한 비키니입고 선그라스끼고 일광욕하시면서..
    그런데 이건 말그대로 로망일뿐입니다. 현실은 이게 아니거덩요

    위에 어떤님이 쓰신 저 캠핑 ...
    제가 지금 그 꿈의 캠핑에서 돌아왔네요
    여기 북미지역 이구요...
    1월에 이곳에 발령받아와서 처음으로 여름휴가 2박3일 캠핑!!!!!다녀왔네요
    한국에서 캠핑 진짜 싫었거든요
    술먹고 떠들고 싸우고 지저분한 화장실에 밀리는 샤워시설
    지저분한 설겆이하는곳등.. 그리고 엄청난 바가지요금..으악!!!
    아 너무 싫었거든요 정말 우리부부 둘다 싫어했다는....
    외국캠핑 정말 환상이네요...
    편안한텐트에 밤마다 모닥불에 머시멜로우 구워먹고 옥수수에 감자 구워먹고
    맛난 바베큐고기에 시원한 맥주에
    너무 깨끗한 해변에 ... 너무 부드러운 모래..
    우리 해마다 다니기로했어요..
    30대초반에 4살딸있는 가족이예요...
    지금 막 캠핑에서 돌아와서 설레임에 자랑좀 해봅니다..ㅋㅋ

  • 44. .
    '09.8.2 11:21 AM (121.153.xxx.126)

    아이를 낳은 여성이라면 아무리 캠핑이 좋아도 40 넘으면 잠자리 중요하다는걸 온몸으로 느끼게 됩니다. ㅠㅠ

  • 45. ㅋㅋㅋ
    '09.8.2 11:36 AM (211.207.xxx.62)

    그러게요. 위의 .님 말씀에 공감.
    집에서 푹 자고 일어나도 맨날 여기저기 쑤십니다.

    ㅎㅎㅎ님 글처럼 캠핑하려면 수 억 깨지겠는데요.
    전 그 돈으로 차라리 외국 리조트 가겠습니다.

  • 46. ㅋㅋ
    '09.8.2 11:40 AM (211.173.xxx.175)

    캠핑의 순서가 처음에 가족 그러가다 외이프가 빠지고 아이들도 빠지고 결국 혼자 간다는데..
    샤워장이 있고 전기도 쓸수있는 곳도 많은데 신랑과 타협해서 야영장으로 옮겨보셔요

  • 47. ..........
    '09.8.2 12:16 PM (59.4.xxx.84)

    저도 잠자리는 편안하게 다니고싶습니다. 젊을때는 룰루랄라~신났지만 지금은 애들 끌고 댕길려니 나가기도 싫어요.

  • 48.
    '09.8.3 2:42 AM (121.166.xxx.251)

    vj특공대에서 텐트치고 피서하는거 본 이후로...
    안주인이 빨래해서 텐트 지붕에 널고 (피서가서 왠 빨래),,수박도 가져가서 잘라먹고(그 쓰레기)삼시세끼를 버너로 해대는거 보고 ,,이 더위에 왠 고생이냐,,정말 여인잔혹사구나,,느꼈죠,,,
    원글님 내년부터 그만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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