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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에 사는데 복도에서 닭을 키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전 아파트에 사는데 옆집에서 닭(이라기엔 좀 작고 병아리라기엔 좀 크구요)을 키워요.
그거 자기집안에서만 키우면 문제 없죠
문제는 그걸 복도에서(복도식 아파트에요)키운다는거에요. 자기 집안이 좁고 복잡하다고 복도에 종이박스를 내놓고 키우는데 애가 삐약삐약우는 소리하며, 또 그 박스를 탈출해서 복도를 뛰다니면서 자랍니다-_-;;
관리사무소에 민원요? 넣지요. 근데 사람 약올리는 것도 아니고, 민원넣으면 치웠다가 다음날이면 다시 또 복도에 꺼내놓습니다. 관리사무소에 이야기해도 사유재산이니 함부로 치울 수 없다고, 올라가서 이야기는 해주는데 그럼 뭐해요 잠시 치웠다가 다시 꺼내놓습니다.
그동안 관리사무소를 통해서만 이야기하다가 오늘 결국 얼굴 봤는데, "생명이 있는걸 어쩌고 저쩌고..."
아니 누가 죽이래요ㅠㅠ 그냥 집안에서만 키워달라는건데 그거 그렇게 무리한 부탁인가요ㅠㅠㅠㅠㅠ
닭의 생명을 소중히하다가 제가 스트레스로 죽겠습니다. 저도 좀 도와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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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보고 추가ㅠㅠ
방생이야기해주신 분들ㅠㅠㅠ 제가 닭을 못만져요ㅠㅠ 이번 복날에는 어떻게 삼계탕을 해보려고 했는데 결국 포기하고 "내가 돈줄께 밖에가서 사먹어"로 보냈습니다ㅠㅠㅠ
배달치킨은 잘먹으면서; 저건 도저히 어떻게 못하겠더라구요. 못만지겠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 저라면...
'09.7.27 4:29 PM (218.37.xxx.45)아무도 모르게 방생하겠습니다
2. ㅋㅋ
'09.7.27 4:30 PM (114.129.xxx.88)닭은 진짜 좀 심하네요..어휴......
3. 세상에
'09.7.27 4:32 PM (124.53.xxx.113)아까 오피스텔에 강아지도 심하다 싶었는데..
닭까지... 오마이갓... 점입가경이네요 ㅋㅋㅋ4. 헉
'09.7.27 4:32 PM (116.38.xxx.246)강적이네요
5. 푸하하하
'09.7.27 4:39 PM (211.210.xxx.62)이거 웃으면 안되는데 자꾸 웃음이 나오는군요.
방생 적극 추천6. 통닭
'09.7.27 4:40 PM (210.94.xxx.1)자꾸 얘기하면 나중에 범인으로 찍힐 가능성이 높으므로 한동안 조용히 있다가 쥐도새도 모르게 방생시키겠습니다. 고양이가 닭물어 가는거 아주 흔한데.. 주인의 의심을 좀 피하기 위해 다른 동물의 짓이란걸 믿게 하기 위해 닭털 몇개를 떨어 뜨려 놓는 용의주도함까지 발휘하심이 어떨지요
7. mimi
'09.7.27 4:42 PM (116.122.xxx.176)내.......살다살다....나날이 여기글 올라오는거보면...연일 랭킹이 갱신된다고 해야할까나???? 음식물쓰레기부터...신발을 현관문밖에 벗고들어간다부터...이젠 닭까정......ㅡㅡ;
8. 구청에
'09.7.27 4:43 PM (61.72.xxx.41)신고하세요.
9. ..
'09.7.27 4:45 PM (211.200.xxx.18)저도 어쩔까고민중입니다.
애들 병아리 사와서 지금 중닭될라고 합니다..ㅠㅠ
옥상에서 키웠는데 이제 아파트로 이사를...ㅠㅠ
이 닭을 우짜꼬...싶어여...
몰래 방생....어디다 방생하면 될까여????
도둑고양이 많아서...죽지 싶은데...
그러기에 너무 불쌍하고...
닭키운다니까 저희집 닭이 생각나서리...10. 그거
'09.7.27 4:47 PM (123.213.xxx.168)곧 닭 될텐데....
저희친정 빌라에요
이 빌라가 분당에 있는거라 단지가 좀 커요
누가 병아리를 사다가 키웠는데...보통 이런녀석들이 생명이 짧잖아요
이 한녀석만 건강했나봐요
주인도 감당을 못하게 자라기 시작해서
주인이 화단에 묶어서 몇달을 키웠어요
잔디 다 파헤치고....아침에 모닝콜 해주시고....
정말 생명을 어쩌지도 못하고 남감하네요
시골에라도 가져다 주라고 하세요11. 점두개님
'09.7.27 4:48 PM (116.37.xxx.3)복도에 내놓지 않으면 되지요
집안에서만
그 닭도 사람하고 관계형성을 했는데
방생도 그렇고 그렇잖아요
그냥 키우세요12. 강적이네요
'09.7.27 4:50 PM (222.238.xxx.176)저도 아이가 학교앞에서 사온 병아리 때문에 중닭이 될때까지 집안에서 키웠는데 클수록 털 날리고 물똥 싸대고 정말 괴로웠는데 그런 닭을 복도에서 키운다니 대단한 사람이네요.
저희는 경비아저씨 드렸어요. 잡아드시겠다고 해서요.
아이에게는 넓은 시골에서 자라게 줬다고 하고요.13. 참..
'09.7.27 4:56 PM (58.120.xxx.134)세상에 이런일이 에 제보하셔도 될듯,,,
아파트 복도에서 닭키우고 관리사무소에서 뭐라해도 굳굳이 키우다니,,,
익명으로 대자보 붙이셔야겟네요
아니면 반상회소집하셔야 할듯
회의주제: 아파트 복도에서 키우는닭을 어찌해야 할지 ..의견을 묻습니다
당사자분도 꼭 참가해주세요~~~!!14. 님고생하시네요
'09.7.27 6:11 PM (119.194.xxx.42)님.죄송해요..제목보고 웃었어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정말 오래살고볼일이네.,,,별사람다있어요15. 우와..
'09.7.27 6:18 PM (110.8.xxx.141)살다살다.. 정말 신기한 사람들 얘기 많이 봅니다.
할말을 잃게 만드는 상황이네요.
내 놓을때 마다 사진 찍어서 관리 사무실 인터넷 게시판 같은데 올리세요.
치웠다가 또 내놓으면 또 찍고..날짜 필히 기재요망~
결국 질긴 사람이 이기는 겁니다.16. 설마
'09.7.27 6:21 PM (211.244.xxx.150)큭
조류독감이 걱정되네요17. 경찰부르세요
'09.7.27 6:21 PM (122.46.xxx.118)이런 문제에 경찰이 도움이 안 될 것 같아도 의외로 효과가 큽니다.
아무리 옆집같이 얼굴 두꺼운 사람들도 자기가 잘 못했으니까
경찰 보자마자 얼어요.18. ㅁㅁ
'09.7.27 6:35 PM (211.109.xxx.170)제목보고 헉! 해서 들어왔는데..
원글님은 괴로우실텐데 상상해보니까 웃음이 살짝 나는군요.
참나...아파트 복도에서 닭을 키운다니 그런 발상을 한 자체가 어이없음..19. 음냐
'09.7.27 10:14 PM (116.39.xxx.42)무식이 지나칩니다.
왜 이렇게 무식하고 경우없는 인간들이 많은지요,
우리 층 복도에는 분리수거통을 복도에 놓고 쓰레기도 꺼내놓고 박스도 꺼내놓고,,
아 진짜 제발 이글좀 그 아줌씨가 보기를 바라네요,, 제발 경우좀 지키고 삽시다,,20. 저희
'09.7.27 10:18 PM (125.190.xxx.48)예전에 주택살때..오빠가 닭을 키웠어요...학교앞
병아리가..어째 어째 죽지 않고 수탉이 되더군요..
사납기가 이루 말할 수가 없었어요..
전 우리 집인데도..그 놈의 닭때문에 오빠나 할머니가 닭을 잡아줘야지
집에 들어갈 수가 있었어요..
지금은..주인집개를 주인이 잡아줘야지..
개집지나 저희집 창고로 들어갈 수가 있구요..
아이고...내 팔자야..ㅠㅠ21. ..........
'09.7.27 10:32 PM (118.217.xxx.141)괜히 웃음이 나와요. ㅋㅋ세상에 이런일이...에 연락해보지 그러세요?
22. ㅎㅎㅎ
'09.7.27 11:12 PM (98.166.xxx.186)웃음 보태고 갑니다 ^^;
23. %%
'09.7.27 11:45 PM (58.124.xxx.25)댓글 다신분들 중에 웃음이 나오신다고 했는데 안 당해보면 모른다고 쉽게 웃지 마세요.
저는 원글님이 감정을 아주 순화해서 쓰셨구나 느꼈어요.
저희집은 빌라인데 옆쪽에 있는 주택 옥상과 같은 층의 위치입니다.
주택단지다보니 집들이 거의 붙어있다고 보면되는데 그 집 옥상에 이것저것 잔뜩 심어놨어요.
하루에도 열번 넘게 할머니, 아주머니, 아저씨 한꺼번에 올라와서 동네 사랑방 됩니다.
새벽 5시에 기차 화통 삶아먹은 톤으로 욕 섞어가며 전화통화하면 잠은 고사하고 짜증나서 하소연도 못 하고 울 때도 많았어요.
그래도 찍 소리 못하고 사는데 작년인가 병아리를 어디서 사와서 원글님 옆집처럼 박스에 넣어서 키우더군요.
대충 보니 다섯마리는 넘어보이는데 이 병아리들이 중간 단계의 크기던데 삐약삐약 소리를 숨쉬는 것처럼 쉴새없이 내요.
그게 얼마나 큰 소음인지 아무도 모를거예요.
아저씨 기차 화통 삷아먹은 목소리 열배는 큽니다. 하루종일 울려 퍼지다가 어두워지면 병아리들이 자는 건지 조금 조용해지다가 또 해 뜨면 난리나죠.
며칠 참다가 죽을 것 같길래 사정사정했어요.
다행히 병아리들 없어졌는데 저는 태어나서 그렇게 심한 소음 처음 들어요.
그냥 지가다 듣는 병아리 삐약소리 작게 들리겠지만 실제로 옆에 있다보면 얼마나 심한지 말도 못 해요.
원글님 구청에 환경과나 그런 곳에 민원 넣어보세요.
직접 전화하면 뭐 이런 걸로 전화하냐는 투인데 인터넷으로 민원 넣으면
마지 못해서 라도 전화오고 찾아와서 조사?합니다.
동네 파출소나 아파트 관리소에 민원 넣어봤자예요.
구청 인터넷 민원게시판이 제일 효과가 있으니 꼭 민원 넣어보세요.
그 때 생각하니 원글님 상황이 눈에 그려져 제 머리가 아파와요.24. %%
'09.7.27 11:48 PM (58.124.xxx.25)아 그리고 그 병아리들 그냥 놔두면 닭 되잖아요.
닭 꼬끼오 소리 나올 때까지 두면 더 미쳐요.
저희 큰언네 갔다가 아파트인데 주위 주택단지에서 닭을 키우는지 새벽 동만 트면 꼬끼오 하는데 삐약 소리 저리가라할 정도로 스트레스예요.
새벽 4~5시 사이 번갈아가면서 꼬끼오합니다. 쉴 새 없이 정도는 아니지만 몇분 간격으로 꼬끼오~~ㅠㅠ
잠은 절대 못 자요. 저 언니네 갔다가 뜬 눈으로 밤 새고 왔었어요.ㅜㅜ25. 헉
'09.7.28 12:02 AM (59.187.xxx.139)저 처럼 조류기피증 있는 사람은 지레 죽겠어요.ㅠㅠ 생각만해도 몸서리 쳐져요.어쩐데요..
26. ...
'09.7.28 12:54 AM (61.120.xxx.84)-_-; 살다살다 별 소릴 다 듣네요.
님, 힘내세욤 !27. 이전...
'09.7.28 2:39 AM (116.120.xxx.164)학교앞에서 파는 병아리...몇마리사다가
5마리 애지중지키워서....결국 잡아서 먹었다는 아파트내 이웃이 있었어요.
5층위엔 저희집에서도 비약비약,,소리가 종종 들렸고 시끄러워요.
짹짹거리고 뭔 날엔 뭔 호들갑을 떠는지..어중간한 닭들이,,,소란스럽기 짝이...
이제 들을만 하다싶으니..안들려서 물어보니..먹은지 오래라고...
똥에 소리에..배식에..거실에 뛰어들어오는 놈,,,비오는 날 춥다고 난리이고....
울애랑 동갑인 녀석이 있어서..그집 사정을 잘 알지요.
할아버지,할머니가 욕심은 많으셔서..키워고 절대 허투루 키우시지는 않고 알차게 키워서
잘 드신걸루...
에고...
그 나잇대분은 그래도 키워서 드실 생각으로 키우지만
그냥 학교앞에서 판다해서 그 생명을 가져와 키우다가는 나중에 감당안되요....
생명 소중하지만...다 키우고난뒤 어찌하실런지...
제발 아파트에서는 자제를 해주셨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