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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위기중에 시엄니 병수발...글 올렸는데 끝나지않은 문제들
결국 남편이 시엄니를 막무가내로 모시고오진않았어요.
자기도 제눈치를 보기는 보나보네요...
그래도 이문제가 완전히 끝난건 아니기땜에 '
맘은 불편하네요.
그리고 어제 전화해오던 형님의 말도 웃기네요.
다른 스케줄을 핑계대면서 우리집엔 거의 한달을 모시라고 했거든요.
나중에 달력을 보고 확인하고서 알았네요.
2주씩 하자더니, 다른 핑계를 대며 거의 4주를 우리집에 해결하려는 꼼수.
남편이고 뭐고 다 사방에 적만 있고 다수때 일로 혼자 싸우는 느낌이네요..
싸우고 냉전중이면 남편은 내가 이래저래 손해보는게 많구나..라는걸 느낄텐데도
달라지지않고있어요.
어제도 한마디 없더이다...
저 요새 밥도 따로 안차려주고있어요..
애들 밥상차리면 쭐래쭐래 자기밥 얼른 퍼와서 끼여 먹고있네요.
그거까지 막기엔 그리 냉정하지를 못해서 냅두고있지만..
왜 저리 불쌍하게 살기를 자초하나 답답해요.
이러고있는 저도 맘이 불편하거든요.
그런데 남편은 고집을 안꺽고있어요.
보통상식같으면 , 아님 저라면
폭언과 폭력을 사과하고 잘살아보자 화해시키고,
자기도 차려주는 밥먹고,
자기엄니도 모셔올수있고...이렇게 하겠네요.
어차피 이혼안하고 살생각이라면.
그런데 뭣땜에 저렇게 똥고집인지, 무슨생각인지
알수가 없어요.
짚이는건, 그 못난 자존심? 그거 하나..
자기 잘못을 저에게 인정한다는건 있을수없는 일이다...이렇게
끝까지 이겨먹겠다는 자존심...
아님, 잘못한게 없으니 사과도 못한다할거면 이혼하자고 결론을 내던지요..
이도 저도 아니고...
결정만 저한테 미루고 말한마디없이 한심하게 저러고있어요.
싸울땐 니랑 못살겠다, 니가 나가라...이러더니 막상 이혼할 용기도 없나봅니다.
아니, 교활하게 말은 제게서 나오게해놓고 책임은 안지려는 의도같네요.
정말 이런식 태도...진절머리납니다..
비겁, 옹졸, 소심, 악랄,... 온갖 이런류의 단어가 떠오르게하는 사람..
이런 인간은 어떻게 대응해야하나요???
냉전이 길어지니 저도 힘듭니다..
전 빨리 결론을 내고싶은데 왜 저러고있는지.
이상황에 피해자인 제가 화해를 해야하나요?
그런건 여러번했네요.
전 이번에 확실히 할려구요.
사과를 받아내고 다시 한번 참고 살던가,
아님 저인간과의 인연을 정리하던가.
맘같아선 후자가 끌리지만요.
그리고 찌질한 인간이라서 분명히
원인제공한 생각은 안하고
니가 시엄니 모시는걸 거부했다고 트집을 잡을텐데
뭐라고 해줘야할까요.
상식이 안통하는지라 아무리 논리적이고 맞게 말해도
알아먹지못하는건지, 우기는건지 통하지않고
나쁜*으로 몰아가버립니다.
벽창호같다고 느끼는 부분,,
뭐라고해야 암말 못하게 만들지요..-.-
1. 경험담
'09.7.27 4:09 PM (222.236.xxx.108)잠깐 제생각을 해봤어요 비슷한점이있어서 맘아프더군요
그런데여 어차피 그분한테는이미 나쁜사람으로되어있는거구요
님이모신다해도돌이킬수없는상황이라면모시지않는게 제생각이네여
님이 후자쪽을생각하신다면 맘굳게먹고요 이제부턴 나자신밖에없어요
주변이 다적으로나옵니다2. 남자들
'09.7.27 4:14 PM (211.55.xxx.30)정말 단세포죠?
사과할 거 사과하고 인정하면 편안해 질텐데 똥고집을 부려서 힘들게 하고 말이예요.
저도 사과받기 너무 힘들어서 하루만에 포기하고 평화 지키려고 합니다.
나이만 먹었지 정말 어린애예요.3. 전
'09.7.27 4:51 PM (221.140.xxx.67)남편분도 원글님도
보따리 싸서 이리저리 돌림당하는 시어머니도
다 불쌍하네요.4. 이상황엔
'09.7.27 4:51 PM (61.72.xxx.41)끝까지 버티는게 이기는거 같은데요..
남편 이상황에서
원글님 지치시면
그동안 기죽으며 눈칫밥 먹은거 도로 앙갚음 하실거 같으네요.
남편분 보통이 아니신거 같아요
아이들 사이에서 그렇게 밥 차려 드신다니
절대 잘못 햇다고 하실거 같지 않고요.
원글님이 지치시길 기다리는거 같네요.
뻔히 알면서
어머니 모셔라 하며 툭하나 던졋다가
발끄ㄴ하면
못함 말고
그리고 툭하면 던질 겁니다.
지쳐서 넘어가면
완전히 잡히는거지요...
맘 강하게 먹으세요.5. 사과
'09.7.27 5:26 PM (121.101.xxx.44)아들많은집은 이렇습니다.
외아들이면 빼도박도 못하지만, 오히려 아들많으니까 며느리들이 왜나만? 이런게 있어서
뭐든지 다 똑같이 나눠서해야한다~ 이런분위기에요.
며느리가 나혼자가 아닌데 왜 나혼자 해야해? 이렇게들 생각하는데 어느누가
제가 다 감당하겠습니다... 할까요.. 큰며느리가 더 빠져나가는 집안인데.
남들보기에 안좋게하는건 시엄니도 스스로 만드세요.
그정도시면 본가에 계시면서 따로 며느리들을 부르면되는데
목적은 당신 바로옆에서 수족처럼 움직여주는 하인같은 누군가를 두고 대접을
받길 바라시니까 이리저리 다니시게되는거죠.
당신 본인도 수술한 지금이아니어도 평소에도 아들집을 전전하며 밥상받으며
편히 살려고하셨구요.
그래서 맞벌이하는 며느리네는 오시라해도 안갑니다.
어린애키우는 며느리만 대상이죠.
오시면...애하나도 절대 안봐주시고...하루에 화장실갈때 몇번만 엉덩이떼시는 분..
며늘집에 오래 계시는거 하나도 불편해하지도않으시고..
저희 시엄니는 솔직히 하나도 불쌍하지않습니다.
오히려 수술했다는 구실로 몇달을 이집저집서 편히 지낼수있는
기회기에 지금이 좋으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