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간 세상을 떠난 주인을 사랑과 의리로 지켜온 충견이 소개돼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경기도 안양시 한 시장 골목길에 사는 다루(수컷)는 지난 2004년 세상을 떠난 주인 할머니를 하루도 빠지지 않고 기다려왔습니다.
다루는 매일 골목길에 나와 지나가는 사람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는가 하면 주인과 함께 걸었던 산책로를 다녀오고 있다고 합니다.
이를 지켜봐온 동네 주민들은 다루를 입양시키려고 노력해봤지만 집을 떠나려 하지 않아 안타까운 마음을 간직해왔다고 하는데요.
특히 주민들은 시장 골목길 주변이 언제 재개발될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다루가 혼자 지내는 일을 그냥 보고 있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결국 다루가 입양 될 때까지 시장 상인들은 산책과 건강관리 맡아줄 뿐 아니라, 입양을 위해 함께 발벗고 나서기로 했습니다. 한 동네 주민은 "가족같이 키워준다는 사람 있으면 보내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방송을 통해 다루의 사연을 접한 시청자들은 'TV동물농장' 시판을 통해 "다루를 키워주고 싶다", "다루를 보고 마음이 아팠다", "동물의 마음이 때로 인간보다 나은 것 같다"는등 시청 소감을 전했습니다.
한편, 일본에서는 기차역에서 10년 간 죽은 주인을 기다린 견공 하치 이야기가 영화로 제작된 바 있습니다.
(SBS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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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간 주인 기다린 충견…한국판 '하치 이야기'
사람과 동물 조회수 : 775
작성일 : 2009-07-27 14:54:36
IP : 221.139.xxx.17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북극곰
'09.7.27 5:00 PM (118.176.xxx.27)저도 어제 동물농장에서 봤는데...생긴것도 정말 충직하게 잘 생겼어요. 주인의 따님도 같이 사셨다가 외국으로 가셨다던데...그래도 시장상인들이 돌봐줘서 참 좋은 분들이구나 했습니다.
다루의 맘의 상처를 보듬어줄 마음 따뜻한 좋은 주인을 빨리 만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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