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애고모가 책사보라고 2만원 준게 대단한가요?

그조카에게 안줬다고 조회수 : 1,703
작성일 : 2009-07-27 14:15:03
참나...
  2마원어치 이상의 돈되는 점심 사먹엿습니다.
  그게 미안한지  애한테 2만원 주더군요.
  그래서 고맙게 잘 받았습니다.
  거기까지에서 누가 잘못한건가요?
  남편은  내가 받기만 하고 돈을 안준게 잘못이라더군요.

  네, 저 계산적인 여자입니다.  기브 앤 테이크가 제 삶의 모토입니다.
  저요?  제가 준것보다 많이 받으면 잠 못자는 사람입니다.  부담스러워서요.
  기본은 하고 삽니다.  
  사실,  그 비싼 밥 사먹고  애한테 돈 안주었으면  약 2시간정도는 기분 나빴을 겁니다.
  그치만, 안줘도 그만인걸 어떡합니까?
  우리애고모(즉, 남편 여동생) 착합니다.  눈치도 있구요.
  그래서 2만원 준것 같습니다.
  뭐가 잘못된겁니까?  전 주기 싫어서 안준것 맞습니다.  맨입으로 받으건 아니니까요..
  남편은  동생에게 돈을 받으면 안된다면서 열을 냅니다.
기가 찹니다. 저는..
   지동생이니 가여히 여기는 맘 당연합니다. 저도 제 동생 가여히 여기지요.
  그치만, 금전은 확실하고 싶은게 제 맘입니다.
  항상 얻어먹기만 하는 동생 싫습니다.   그나마,  애들고모가 착하니까 가끔씩 이리 한다는 것
알고 있고요, 고맙습니다.
  근데, 왜 받으면 안되고  도로 3-5만원 줘야 하는 지요?  (특히나 열받는 대목은 제 동생들, 즉
친정에서는 안그런다는 것)
  담에 만원 주면 나도 만원 줄겁니다.   근데, 이사람은 비싼 밥도 당연히 사줘야하는것이며, 돈도 몇배씩
줘야한답니다.  답답합니다.
   짜증나네요
IP : 218.147.xxx.228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09.7.27 2:21 PM (203.253.xxx.185)

    한귀로 들려 들으세요.
    저도 위로 오빠가 있어서 그런지 남편분 마음 이해는 하는데요. ㅋㅋ

    한두번 만나고 말 사이도 아니고 매번 그렇게 얼마 받았으니 얼마는 줘야지, 따지면서 살면 그게 더 피곤하다고 말씀하세요.
    여동생분도 마냥 얻어드시려는게 아니고 밥값 계산하려고 했는데 원글님께서 먼저 계산하시니 그럼 그 돈을 조카에게 준건데...아휴, 그냥 그렇게 넘어가면 되지 뭘....ㅋㅋ
    저같음 그러겠습니다.
    '영수증 첨부하랴?' ㅋㅋㅋ

  • 2. 나라도..
    '09.7.27 2:28 PM (125.137.xxx.182)

    받고 말겠다. 내가 밥 사준 댓가인데 왜???

  • 3. 남편 분이
    '09.7.27 2:34 PM (116.124.xxx.177)

    그걸 어찌 알았는데요?
    님이 말씀하셨나요? 아님 애들 고모가?
    님은 다음부터 그런걸 일일이 남편에게 알리시지 마시고요...
    고모가 말했다면 고모를 좀 멀리 하고 사세요..

    뭐 준거까지 시시콜콜 알아야 하는 남편에게
    신비주의를 고수하세요

    준게 아깝다 못받아서 서운하다 이런 내용보다
    남편이 뭐라고 하는게 더 기분나쁘신거 아닌가요?
    내가 이뻐하는 후배네 애들 10만원을 주고온들...
    내가 덜 이뻐라하는 후배네 밥얻어먹고 만들..
    남편이 참견할 게 아니지요

    남편 분한테 말하지 말고 사세요
    궁금하다고 물으면 '알 필요 없다 정 궁금하면 시누한테 물어봐라'하세요

  • 4. ....
    '09.7.27 2:38 PM (58.122.xxx.58)

    원글님 성격 참 팍팍한분이다 싶네요 .좀 딱하기도 하고 ...

  • 5. 원글이
    '09.7.27 2:46 PM (218.147.xxx.228)

    저의근본적인 짜증이 이 차이"라는 말입니다. 지동생은 안타갑고, 내동생은 안그러하고..
    저도 맘적으로는 당연히 친동생이 더 맘이 가죠. 그치만 뭐든 공평하게 하고 싶어요.
    허나, 너무합니다. 내동생들은 1년에 몇번도 못보고 어영부영 만나다 끝나는데, 지동생들에게는 살뜰히 끝까지 챙기고 싶어하는게요.. 싫고 얄미워요.
    서로서로 똑같이 하다가는 가정경제 위험스럽습니다.ㅠㅠ 그 정도에요

  • 6. 원글님..
    '09.7.27 3:00 PM (61.109.xxx.204)

    솔직히 님 마음이 팍팍하신것같아요.

  • 7. 때로는
    '09.7.27 3:06 PM (203.232.xxx.3)

    내가 손해를 보는 것이 더 마음 편할 때가 있더군요.
    님 남편 입장에서는 윗사람이니 조금이라도 더 베풀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고
    님 입장에서는 친정 동생 생각이 더 나시고..그러는 거 같네요.
    그냥..님 동생은 님이 챙기시고
    남편 분이 여동생 이뻐하는 마음은 그대로 좋게 봐 주세요.

  • 8. 동감
    '09.7.27 3:08 PM (58.233.xxx.128)

    팍팍하게 느껴집니다.
    마음을 좀 너그럽게 쓰세요.

  • 9. 오..
    '09.7.27 3:11 PM (210.222.xxx.41)

    원글님 그게 뭐그리 화 날일인가요?
    그리고 그렇게 이해타산 따지고 살거면 덜 만나면 되겠네요.
    남편분이 여동생 안타까워하고 원글님이 원글님 동생 안타까워 하면 공평한데 뭐가 화가 나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자판기 커피를 나눠 마시더라도 맘 편하게 베풀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그런게 사는 맛이지요.
    그나마 시누이가 착하고 눈치가 있어서 비싼밥 먹고 언니가 부담스러워 이만원 준거라 이거지요? 오빠는 그걸 왜 받았냐 받았으면 너도 대신 찔러 주지 그랬냐 그거지요?
    그정도에 화가 날정도면 서로 돈 쓰지 말면 되겠네요.

  • 10. 원글
    '09.7.27 3:27 PM (218.147.xxx.228)

    오.. 님 제가 먼저 화를낸게 아닙니다. 전 고맙게 잘 받았단 말입니다. 그리고, 안줘도 그만입니다. 기분이 한순간 나쁘다 말겠지요. 남편이 열을 내니까 화가난단 말씀입니다.
    내가 돈 달라고 했습니까? 지가 줘서 고맙게 받은겁니다(차안에서 줘서 남편도 보았어요)
    근데, 말을 하다보니 그간의 일들이 뭐든 윗사람이라고 베푼답시고 10년동안 식사비 한번 안내었습니다. 그런건 싫어요. 서너번에 1번정도면 굉장히 고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애들고모 저 나쁘게 안봅니다. 그러면 된거 아닙니까?
    왜 남편은 저를 나무라하는지 기가막힐 뿐입니다.

  • 11. .
    '09.7.27 3:45 PM (119.203.xxx.189)

    그냥 남편분이 여동생 아끼는 마음이라고 여기고 패스~하세요.
    남편이 난리친다고 꼭 같이 그럴필요 있나요?
    그리고 원글님 동생 원글님이 살뜰하게 챙기심 되죠.
    날도 더운데 릴렉스~
    나를 위해서도 상대를 위해서도 여유로운게 좋더라구요.
    성품이던 돈이던....

  • 12. 울 오빠도..
    '09.7.27 3:57 PM (122.34.xxx.19)

    원글님 남편분 반만이라도 했으면..
    원이 없겠네요. ㅎㅎ

    친정 재산은 다 차지하고
    사는 것도 우리 보다 훨 낫건만
    오는 것이 없네요. ㅠㅠ

    남편분 맘이 착하신거니
    그리 섭섭해하지 마시고 맘푸세요. ^^

  • 13. 참내
    '09.7.27 4:16 PM (222.236.xxx.108)

    그래요 그냥 릴렉스~ 하고 참으셔야죠
    글읽고 나니 잉. 모가잘못된거지. 하고봤네여
    당연 님이 점심사준거맞잖아요 그걸고마워서 고모가
    2만원준건데.. 어쩌라구요 또님이 주라구요.
    또 만나면 담에 조카한테 주면되는것을
    자꾸그러면 상대방도 나를 우습게보나 라는생각도 들텐데요
    에이~기분푸세여..

  • 14. 그냥
    '09.7.27 4:17 PM (61.77.xxx.112)

    그렇게 계산적으로 사시는게 좋으면 아예 식사 같은거 사주지 마세요.
    시누이가 원글님이 비싼 음식 사주니 나도 뭔가 받아야지..하는 맘으로 음식
    사주는 거면 그거 먹고 싶겠어요.
    뭐 꼭 만나야 하는 모임이 있어서 외식하는 거라면 같이 나눠 내자 하세요.

    저도 저희 오빠가 원글님 남편분 반에 반이라도 되면 고맙겠네요.
    그런식으로 사주는 밥은 먹고 싶지도 않아요. 속 안좋아서.
    원글님은 겉으로 표 안낸다고 하실지 몰라도 보면 다 보이거든요.

  • 15. 일일이
    '09.7.27 4:18 PM (125.130.xxx.191)

    남편분한테 일일이 말하지 마세요..ㅎㅎ
    남자들 그런쪽으로는 후한척해서 좋은소리 안합니다..
    그런건 걍 원글님 손에서 해결하세요..^^

  • 16. 그냥
    '09.7.27 4:35 PM (61.77.xxx.112)

    위에 답글 쓴사람인데요.
    원글님 남편분이 뭐 동생에게서 돈 받는 거 아니다라고 말씀하신거
    남편 입장에서는 동생이다 보니 그런거 같은데
    솔직히 형, 동생을 떠나서 조카 용돈 주기도 하고 맛있는 밥 사주기도 하고 그런거죠.
    뭐 동생이라고 받아먹기만 해야 하나요.
    그건 원글님 생각에 저도 동의해요.
    다만 식사 대접을 하던 뭔가를 선물하던 내가 한 만큼은 받아야지 하고 하시지
    마셨으면 좋겠어요. 그게 정말 얼굴에 보여요. ㅠ.ㅠ

  • 17. 저희남편이
    '09.7.27 5:18 PM (121.88.xxx.37)

    딱그래요. 자기 새끼 책 사줄 돈 부족해서 모으고 모으면 그 돈으로 조카한테 뭐 쥐어줘야 속이 풀리는 사람이죠.
    그래서 전 대놓고 '니 새끼 니 마누라한테나 잘해...정신차려' 이러죠.
    저도 팍팍하죠 알아요.
    하지만 전 친정에도 그리 팍팍하게 삽니다.
    정말 시댁에 하고자 하는대로 친정에도 하면 그건 사는게 아닐거에요. 월급차압이지.
    아니 뭐 이럴려고 결혼했나..ㅋㅋ

  • 18. 남편들...
    '09.7.27 8:53 PM (221.159.xxx.145)

    도대체 자기 누나라면 왜들그러는지...
    정말...
    별것도 아닌거 가지고 난리야!!!!!!!!!

  • 19.
    '09.7.28 4:49 AM (121.139.xxx.220)

    간단합니다.

    남편 말을 간단하게 무시해 주면 됩니다. ㅎㅎㅎㅎㅎㅎ

    원글님 전혀 팍팍하지 않고요, 전 당연하다고 생각하고요,
    기분 나쁘신 것도 이해가 되네요.

    그냥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세요.

    저도 울 언니 집에 놀러가면 조카들 2만원씩 꼭 쥐어 줍니다.
    잘 차려준 저녁 얻어 먹었으면 조카들에게 그 정도 줘야죠.
    저녁밥값이 4-5만원어치가 안됐을지라도 먼저 받았으니,
    내가 동생일지언정 그 이상의 무엇을 조카들에게 주는건 당연한 것 아닌가요?

    마찬가지로 언니가 내 아이에게 용돈 조금이라도 안준다 해서 기분나쁘지도 않아요.
    기브앤테이크라고 우리 가족이 그 집에서 밥을 얻어 먹고 놀았으니
    언니가 우리 아이에게 용돈 줄 필요는 없는거죠.

    아마 남자라서 더 그런게 있을 거에요.
    그냥 가볍게 무시해 주시면 됩니다.
    시누이와 님의 관계가 괜찮으면 그걸로 된거에요.

  • 20. 그 맘
    '09.7.28 2:09 PM (221.148.xxx.2)

    백배 이해됩니다.
    저희 신랑도 뭐하나 빠질 것 없이 잘 살고 두집 모두 맞벌이 하고 똑같은데
    자기 동생 불쌍하다고... ㅠ.ㅠ
    매번 뭐든 못 해줘서 안달이고 저를 못된 새언니를 만들더라구여
    자기 동생은 불쌍하고 자기 마누라는 뭐든 당연히 해야 하는 거구... 정말 이중적입니다

  • 21. ..
    '09.8.2 11:32 AM (114.199.xxx.55)

    근데 애들 고모가 애들한데 선물 같은거 준적 없나요?

    애들 크면서 고모가 소소한 선물 같은거 많이 하잖아요.
    백일때나 돌때나 학교 들어갈때 옷 같은거나 책 같은거 등등....

    그런걸 받은적 없다면 몰라도, 받은적 있다면 그깟 2만원 식사 사줘도 될것 같아요.

    전 조카들한데 나름 돈 많이 쓰는 편인데 울 올케가 저 밥 한끼 사준걸로
    뒤로 이런 생각을 한다면 무지 슬플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5839 남이섬->오션월드 / 제주도 5 휴가고민 2009/07/27 890
475838 “현 인권위원장, ICC의장 선출 우려” 인권단체 서한 보내기로 1 세우실 2009/07/27 267
475837 보험해지하는 게 나을까요 4 부탁 2009/07/27 592
475836 돈 굴리기 2 궁금 2009/07/27 706
475835 GE백색가전 전시제품 판매 정보? 2009/07/27 569
475834 바탕화면 바꾸는 거 좀 가르쳐 주실 분^^ 4 컴어려워 2009/07/27 370
475833 동물병원에 데리고 갔거든요( 긁어서 고름생겼다던 개) 13 미안해 2009/07/27 696
475832 더러운얘기.. 치지ㄹ 14 d 2009/07/27 743
475831 늘릴 건 줄이고 줄일 건 늘이고~ ㅁㅂ취임 이후 예산 증감액 비교에요. 골치 안 아파요 ㅋ.. 4 2009/07/27 257
475830 이거 무슨뜻으로 말한건가요? 25 아줌마 2009/07/27 2,347
475829 아올다 진짜 ..ㅠㅠ 27 절 대 사지.. 2009/07/27 5,167
475828 커피 추출하는 모카포트 추천 해주세요..^^ 8 모카포트 2009/07/27 1,244
475827 신자유주의 경제학이란 무엇인가 , 진기샘 이번주 강의 나왔네요. 1 알리미 2009/07/27 232
475826 초딩3학년 울아들의 경찰에 대한 생각 2 인간다운세상.. 2009/07/27 295
475825 “현정부에 필요한건 누굴위한 정책인가에 대한 고민” 2 세우실 2009/07/27 204
475824 초등애들 방학인데 뭐해먹이세요? 4 엄마 2009/07/27 765
475823 4대강 주변 땅 이mb 본인과 친인척소유 현황- 알고 계시겠지만. 8 2009/07/27 823
475822 이런 친구 이번 기회에 그냥 정리할까요? 6 츠암...... 2009/07/27 1,137
475821 시댁에서 올 때 뭐 싸주시나요? 24 질문 2009/07/27 1,808
475820 옷을 좋아하는데... 12 ㅜㅜ 2009/07/27 1,752
475819 부상자 치료하던 여의사도 연행하고 폭행 14 정의 아내 2009/07/27 760
475818 화장실딸린 안방을 애들방으로 사용하시는분들 계시나요? 3 아기엄마 2009/07/27 943
475817 아고라 언론악법 날치기시도 청원. 3 어찌하오리까.. 2009/07/27 214
475816 편입을 여러번 한 경우 취업하거나 중매할 때 다 밝히나요? 5 v 2009/07/27 878
475815 기분이 우울할땐 어찌 해야합니까... 3 ㅠ.ㅠ 2009/07/27 448
475814 볶음 땅콩 오래 보관하는 방법 알려주세요~ 4 알려주세요 2009/07/27 1,120
475813 나만 모른건가요(82홈메인광고에서그릇구입) 2 인터넷 2009/07/27 757
475812 만약 노무현님 달력을 만든다면? 23 추억만이 2009/07/27 924
475811 적금 신청후 세금우대 여부를 바꿀 수도 있나요? 1 세금우대 2009/07/27 459
475810 엄마는 슈퍼맨, 슈퍼맨!!! 벌레싫어!!.. 2009/07/27 4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