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너무 다른 직장동료

[머리아퍼]

저와 마주보고 일하는 직장동료...

저보다 한살 어린 세아이 엄마에요.


마주보고 일하다 보니 자주 대화하게 되는데

신랑흉에 아이흉에 시댁흉에 입만열면 집안흉을 봐요.

듣다 듣다 너무 심하다 싶어서 한마디 해줬어요.



누구씨 얘기 듣다보면 주변에 다 나쁜사람들만 있는거 같아요...

그 후론 흉 안보는데 앞으로 같이 일할 동료인데 너무 솔직하게 말한거 아닌가

걱정도 되지만 더이상 그런말 듣지 않으니 마음은 편해 졌네요...



어디가서 제 흉 보겠죠??ㅎㅎㅎ

[..]

그 동료가 저하고 같은 과(?)군요 뉘우치고 갑니다

[자기 아이]

흉까지는 좀 심하네요 ㅎㅎ

[잘하셨어요]

흉보는것도 습관입니다

[.....]

^^ 저랑 똑같으세요.

저는 제 윗사람이 그래서
돌려말하느라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걍 냅두세요~ xx과장님만 힘들어요~" 하는데도
못알아듣고 맨날 넋두리..--;

[저두..]

저두 그런 이야기하는데....아니 했었는데...
딱 저같은 아줌마만나고부터는 여태 제 이야기들어준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느끼면서
그 입 다물고 삽니다.

본인은 잘 모를 수도 있구요.
한번 내 이야기를 잘 안다싶으니 더 편하게 하는거 일 수도 있어요.
처음 들을때 그 이야기들어주시는 분위기를 취해서 그분은 내 이야기를 알아듣구나해서 하는거라고 봅니다.

잘하셨어요.
하면할수록 느는게 흉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