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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자랑해요
당연히 이 사건의 베프도 축하 해줄거라고 생각했는데
반응은 떨떠름했지요
그래서 ..아... 친구는 진정으로 기뻐하지 않는구나 라고 생각했어요
입장이 바뀌니까 그 기분알 거 같아요
형제자매,,,또는 베프의 잘됨에 진정으로 기뻐해줄수 없는 제자신의 그릇의 작음을 알게 된 사건이기도 하고
나 또한 내 자신의 잘됨이 누구에게 상처가 될수 있기에 기쁨표출을 자중해야하겠다라고 느끼게 되었네요
댓글들이 너무 까칠하네요
너는너 나는나 처럼 초월해지면서 살려고 해도..아직은 제가 하수라 속상한건 어쩔수 없어요
1. .
'09.7.20 7:02 PM (203.229.xxx.234)인생은 마라톤입니다.
5년 후 10년 후를 보고 꾸준히 준비하고 단속하면 뭐든 크게 이루더라고요.
힘내세요. 원글님도 멋진 중년기를 맞으실 거예요.2. 당분간은
'09.7.20 7:07 PM (114.150.xxx.251)원하지않아도 비교하고 속상하고 그러시겠어요.
결혼까지 비슷한 시기에 하신다니........에궁.
애널리스트면 대략 신참이어도 7000천정도는 받나보더라구요.
시니어급이 되면 1억은 넘는다고하던데...
그러나-
인생은 길-게 보셔야죠.
어렵겠지만 내가 가진것에 행복 해하시고, 남편되실 분한테 행여라도
속상한 마음은 비추지 마세요.
즐 결혼준비!3. 무크
'09.7.20 7:07 PM (112.149.xxx.41)그 친구분이 님 형편을 알고 계신거죠?
음....정말 베프라면 그 친구분도 님을 배려해서 함부로 자랑질은 자제하는 게 도리 아닌가요?
전 워낙 누굴 부러워 해 본적이 별로 없게 사는 편이라 그런지........누가 자랑질 하면 별로 귀에 들어오지도 않더라구요.
정말 제가 부러운 사람들은, 소위 사람들이 말하는 모든 스펙을 다 갖췄는데도
지극히 겸손하고 남을 배려하시는 분들요........
그 분들은 부럽다 못해 존경스럽기까지 하거든요.
제 주위에도 기절하게 잘 사는 친구도 있고,
어렵게 사는 친구도 있고 그렇지만,
전 별 느낌이 없네요^^:
압구정 자가 아파트라고 해도 젤 큰평수 기준으로 30억 안팎일꺼고
아마 그 친구는 더 누리며 사는 사람들 부러워하며 살 수도 있어요.
인간인 이상 우리가 어쩌겠어요 ㅎㅎㅎ
아기가 아프면, 건강한 아기 있는 사람이 가장 부럽고,
남편이 속 썩이면, 자상하고 가정적인 남편있는 집이 부럽고......
부러운 거 찾기 시작하면, 죽을 때까지 찾아도 다 못찾고 죽을꺼에요.
자족하며 감사하며 그렇게 사세요.
그래야 곱게 늙습니다 ㅋㅋ^^:4. 그래요
'09.7.20 7:07 PM (123.228.xxx.185)윗님 말처럼 꾸준히 노력하시면 멋진 중년기를 맞이하실꺼에요~
화이팅!!5. ..
'09.7.20 7:08 PM (124.54.xxx.143)저라도 원글님과 같은 맘 들꺼 같아요..
그 친구도 참, 뭐 그렇게까지 말할 필요 있었나 싶네요..
그치만 몇년더 살아보세요.
돈이 행복에 전부는 아니라는 진부한 진리를 느끼는 날이 온답니다.
사람마다 자기의 짐이 있는것같아요...
그래서 비교할것도 없다는것도요...
원글님이 가진것에 집중하세요. 그게 점점 더 커질꺼에요.^^6. 원글
'09.7.20 7:16 PM (203.234.xxx.101)네..지금은 돈보다 소중한 것이 있다 라고 마인드 콘트롤하지만 진정으로 그렇게 느껴지는 시간들이 왔으면 좋겠네요 ..
7. 베프와
'09.7.20 7:21 PM (220.117.xxx.113)비슷한 상황. 제 남편도 전문직입니다. 돈도 많이 벌어오고, 강남에 자기 명의 집도 있어요.
친구 분이 은근히 약올리시는 것 같은데, 전~혀 부러워하실 거 없습니다. 애널리스트 같은 전문직들, 스트레스 엄청 많고요. 담배, 술 아주 많이 하죠. 가족들과 함께 할 시간도 거의 없습니다. 시간이 없으니까 돈으로 많이들 때우죠. 울 신랑도, 저와 시간을 같이 못하니까 (특히 남들 데이트하는 주말에는 거의 잠) 미안해서 그런지 아주 백년만에 외식 한 번 나가면 크게 뻥뻥 질러대는데요. 하나도 안 좋아요. 뭐... 비싼 음식? 그때 뿐이죠. 우리는 아직 애기가 없지만, 신랑은 벌써부터 나중에 아이가 가족 그림 그리면 자기는 없을 거라고 슬퍼합디다.
그리고 본인이 부인보다 월등히 많이 벌어오면 우월의식(?) 같은 것도 있어서 좀 피곤하다고나 할까요? 암튼.. 은연 중에 느껴지는 그런 게 있답니다. 또 무조건 자기가 바쁘니까, 저를 좀 심부름꾼 취급하는 경향이 있어요. 그것도 꽤 큰 스트레스..
세상에 공짜는 없어요.. 그리고 보이는 게 다가 아니라는 것들.. 지금은 속상해서 별로 와닿지 않으시겠지만.. 길게 보세요~8. 당분간은
'09.7.20 7:29 PM (114.150.xxx.251)베프와 님
댓글 재밌네요.ㅎ
예전에 만났던 애널리스트 얘기 좀 더 하자면 베프와님 말씀대로 무지 바쁘고
스트레스 엄청 받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그쪽은 외자계였는데 계약이 일년갱신이랍니다.
자기들은 고용보장이 안되는 비정규직이라면서 신세한탄....ㅋ
실적없으면 바로 짤리는거고...
암튼 눈에 보이는게 전부가 아니라는거....
조금 위로가 되셨나요?^^;;;9. 원글
'09.7.20 7:36 PM (203.234.xxx.101)친구는 저희가 전세대출받는다는 사실 몰라요..그냥 얘기하기 싫어서 말안했는데 ..
애널리스트라는 억대연봉도 부럽지만 쌓아놓은 부..가 더 부러워요 --;10. 살다보면
'09.7.20 7:42 PM (119.197.xxx.108)돈많은 사람들의 걱정이 서민들의 걱정보다 더 클 수도 있어요.
차라리 돈걱정하고 살 때가 더 좋다구두하구요.
물론 없는 사람들의 자기위안일 수도 있지만
지금없는 돈을 부러워하기보다는 사랑을 더 키워가세요.11. 원글
'09.7.20 7:51 PM (203.234.xxx.101)친구남친이 애널리스트란 말이구요
친구는 무직이구요12. 원글
'09.7.20 7:52 PM (203.234.xxx.101)친구는 무직이고
친구 남친이 서울대 출신의 애널리스트라는 거예요13. 원글
'09.7.20 7:56 PM (203.234.xxx.101)제가 계속 답글 다는데 --;; 친구가 오히려 못생긴편에 가깝고..
다들 주의에서 그런 남자 만나게 니 복이다라고 한다네요..
지금 친구의 조건으로서는 그런 남자를 만날 특별한 이유를 찾기 힘들기 때문이지요14. .
'09.7.20 7:56 PM (114.150.xxx.251)125.176.94.xxx님
말씀 참 얄밉게 하시네요.
그냥 원글님이 신세한탄하면서 올린 글에 위로 해주시면 안되요?
그럼, 친구분이 이쁘신가보네요^^
그것도 능력이죠 뭐.
대뜸, 예쁘니까 그런남자 만났네?로 넘겨집는 모습도 우습네요.
그 친구 만나보셨나????????????15. 흠
'09.7.20 8:01 PM (125.188.xxx.27)남과 비교...
어쩔수 없죠..사람인데..
저도 늘 ..그러며..삽니다..16. 원글님아
'09.7.20 8:04 PM (220.117.xxx.113)남녀관계는 아무도 모르는 거잖아요. 친구분이 소위 말하는 조건이 안 좋더라도, 그 남자분께서 꼭 필요로 하는 뭔가를 갖고 있는 걸수도 있으니.. 백날 분석해보려고 해봤자 시원한 답은 안 나올 거에요.
그냥, 다들 짝 만나 가려니...하시구요. 남들과 자꾸 비교하면 불행해지기만 하니, 나는 행복하다고 최면을 거세요. 친한 친구가 원글님하고 비슷한 말을 제게 자주 했는데... 계속 듣고 있자니.. 저도 힘들더라구요. 그리고 비교 당하는 친구 남편이 불쌍하게 느껴졌어요. 사랑하는 사람은 아껴줘야지요. 친구가 하도 그러니까, 저도 참다 못해 "네가 사랑해서 결혼한다고 했으면 닥치고 고고씽이야. 싫으면 조건 따져서 선을 보던가!!"라고 까지 했다는..17. 친구를 은연 중에
'09.7.20 8:04 PM (124.56.xxx.114)만만하게 보시고 계셨던 것이 느껴져 저도 곱게 보이진 않네요...
나보다 못한 애가 나보다 좋은 배우자를 만나 속이 상하신가 봅니다.
그 남자는 그 친구분한테 이성으로서의 매력을 느껴 결혼을 하는 것이겠죠.
결코 원글님이 볼 수 없었던 어떤 특별한 면을 발견하지 않았을까요?18. 새옹지마
'09.7.20 8:23 PM (210.222.xxx.67)한 마디만 하지요. 그건 그 친구 복입니다. 제 베프는 수백억대 유산이 있는 남자와 결혼했어요.
시아버지가 병원장이구요. 지금도 재산세, 토지세 내느라 허리가 휩니다. 정말이예요.
남편도 증권업계에서 어느 정도 인정받는 사람이구요. 저 하나도 안 부럽다면 거짓말이지만
솔직히...그 복은 친구꺼지 저하곤 상관 없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어요.
친구 연 맺은지 30년 정도 되었네요. 음...제가 원글님이면 그렇게 차이나는 친구는 그냥 아예
접고 살아가는 게...낫다고 봅니다. 절교하라는 말이 아니구요. 나하곤 삶이 다르구나...체념
하라는 말입니다. 부부 사이는 아무도 모릅니다. 인생 길고 짧은 건 옆에서 보는 거하고 달라요.
앞으로 원글님 인생이 더 보람 있을 수도 있구요...
친구가 외모가 그렇든...조건이 그렇든...그건 그 분 운명이예요.
비교하면서 사는 게 얼마나 괴로운지...아마 느끼실 날이 올겁니다.19. phua
'09.7.20 8:29 PM (110.15.xxx.14)윗님 !!!
엄청 매력이 뻗치신 분인가 봐요.ㅎㅎㅎ
글 쓰시는 매너를 보면 빨간 머리 앤에 나오는 줄리 같을 것 같은데..
항상 입을 삐죽이며 딴지를 거는...20. 흠..
'09.7.20 8:29 PM (211.202.xxx.63)집안에 돈 좀 있고,서울대 나온 능력있는 애널이, 무직이고 미모도 그리 츨중치 않은 배우자를 골랐다... 요즘 현실에서는 거의 있을 수 없는 일이네요. 요즘 부자에 능력있는 젊은 남자들 참 계산적이거든요. 옛날처럼 나만 잘 벌면 문제 없다, 얼굴이쁘면 그만이다..지금은 이런 세상은 아닌게 확실한데.
댓글님들 의견처럼 베프인 원글님이 모르는 능력(예를 들어 제 친구 하나는 유모감각이 있는데 만나면 참 즐거워져요.밥을 내가 사도 자꾸 만나고 싶지요. 이 친구도 자기보다 조건상 훨씬 더 좋은 배우자를 만났어요)이 있거나, 아님 남자분이 세상에 마지막 남은 유일한 로맨티스트이던가요...
아줌마들끼리 하는 이야기로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보다.. 라고 생각하면 조금은 질투심이 가라 앉아요
그리구 막판 역전 할 수 있는 기회는 태교와 교육으로 공부 잘하고 성격 좋은 아이를 갖게 되는 것이니까요, 너무 마음 아파하지 마시길...21. 저도
'09.7.20 8:42 PM (219.250.xxx.124)저기 쩜하나님의 의견에 거의 동의합니다.
정말 외모가 별로인데 좋은 남편을 만나는경우는 두가문이 모두 다 너무 잘 살고 둘다 학벌이 다 빵빵해서 어릴때부터 만나 친구한 경우도 많구요.
안그러면 매력이 있는것이죠.
그런데 여자들은 저여자랑 나랑 뭐가 틀려서
저여자는 저런 남자랑 사나. 이런 생각 하시는 경우가 많은것 같아요.
그래서 질투받는 여자들 보면 제가 보기엔 이유가 없지 않은데..
가장 절친한 친구분이나 가까이 있으신 분들은..
그녀가 항상 곁에 있어서그런지.. 아니면 가까이에 있는 친구의 좋은점을 잘 못보는 점 때문인지.. 팔자가 좋은것으로 그냥 치부하시더군요.22. ^^
'09.7.20 9:27 PM (123.228.xxx.252)저도 비슷하게 연애 시작한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군 벌써 결혼했어요
저는 아직 장기연애중이고, 남자친구네 형편상 결혼이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고요.
친구는 친정 형편 어려운 와중에, 유복한 집에 시집가서 잘 살아요.
전 부럽고 안 부럽고를 떠나서 너무 좋던데요?
처녀때랑 다르게 얼굴도 좋아지고 대접받고 사는거 정말 보기 좋은데
친구 입장에선 또 제 앞이라고 일부러 좋은거 감춰가면서 남편 흉도 보고..ㅋㅋ
애써 안 좋은척 하기도 하구요.
전 그냥 친구한테 신랑이 잘해줘서 좋다, 시집 잘 간거 같다, 그런 말은 얼마든지
눈치보지 말고 자랑해도 된다고, 계속 좋다좋다 하면 신랑도 더 잘해줄거라고 했는데-
제 친구가 시집 잘 가서 잘사는게 그 애 복이고 팔자이기도 하겠지만,
또 그 애도 얼마나 노력하고 잘 하겠어요? 그것도 능력이죠.23. .님이
'09.7.20 9:48 PM (86.96.xxx.86)좀 뾰족하지만 맞는 말 하신것 같습니다.
남자 잘 만나는 건 솔직히 운이나 그 관계를 결혼까지 "골인" 시키는 건 "실력"입니다.
이말은 심하게 공감이 가네요.
그럼 원글님 친구분은 운과 실력을 겸비한 처자 잖아요.
지금으로 봐서는 원글님이 졌습니다.24. 음
'09.7.20 10:07 PM (117.123.xxx.203)맘을 크게 가지세요..어짜피 그친구와 오래 가실거면..
저도 20대에는 질투가 정말 많아서 친구들을 질투도 많이했죠..
하지만..저는 이제 친구들이 잘되는게 좋아요. 34살이예요..
30살 넘으면서부터..마음을 그렇게 썼더니..정말.. 이제는 친구들이 잘될수록 기분이 좋아요.
저는 저대로 행복하고..친구들이 잘되면 너무 좋구요..25. 음
'09.7.20 10:08 PM (117.123.xxx.203)그리고..주변에 남편 돈잘벌고..잘난척하는 친구들... 하나도 안부러워요..
뭐가 열등감이 있어서 저렇게 떠벌리고 잘난척을 할까...
그냥 잘살아도 검소하고.. 겸손한 사람이 부럽고..좋아보여요..26. ...
'09.7.20 10:14 PM (121.168.xxx.229)글쎄요.
운이건.. 실력이건...
친구 염장지르는 걸로 봐선.. '인격"은 별로 아닌가요?
나이가 몇인지 몰라도.. 결혼 앞두고.. 친구 결혼사를 대충 알텐데...
그렇게 "자랑질" 하는 걸로 봐선...
앞으로... 그냥 속내 나눌 깊은 친구로 남진 않을 것 같아요.
나보다 형편 안좋은 친구에 대한 배려가 없잖아요.
이제 봤더니... 신데렐라 컴플렉스는 "운"과 "실력"을 갖춘 여인들에 대한
컴플렉스였던 거네요.
원글님.
경제적인 면에서는 여유있다고 결혼 생활의 정신적인 충만감까지 보장되는 건 아니예요.
어느 한 부분이 편하면 다른 한 부분이 모자라는 게.. 사람 사는 거니까.. 너무
경제적인 면에서 기 죽지 마세요.
사실.. 원글님 친구가 그런 조건의 남자를 만나는 거 좋겠지만.. 그런 조건의
남자들의 부인이 다 친구분과 비슷한 부류는 아닐 거예요.
어쩌면 학벌과 재력이 남자와 비슷한 사람이 더 많을 걸요.
어쩌다 나오는 신데렐라를 부러워해도.. 그 신데렐라는 그 나름 고민이 많을거라구요.
그리고 위에 댓글 단 분...
원글님 남친더러.. 찌질하다고 하는 거 좀 심해요!!!27. ..
'09.7.21 12:22 AM (124.49.xxx.80)인생은 긴건데 어찌 지금 눈앞에 보이는걸 가지고만 평가하십니까
베프가 찌질한놈 만나서 매일 맞고 울고 짜고 돈 좀 빌려 달라 이러는거 보다는 휠씬 낫지 않습니까
배 아파 하지 마시구요
그냥 가진거에 만족하심이...28. ㅠㅠ
'09.7.21 12:57 AM (219.250.xxx.222)저 그 '실력'이라는 거 갖고싶어요ㅠㅠㅠㅠㅠ
어떻게 하면 레벨업 할 수 있나요? 소개팅을 무조건 많이 해보면 되나요;;;29. 살다보니..
'09.7.21 1:27 AM (125.135.xxx.225)돈은 그저 돈으로 보여져요..
돈이 많으면 하고 싶은거 다 하고 살수 있겠지만..
돈이 없으면 하고 싶은거 중에 골라서 해야하니
더 값지고 기쁨도 커지는 것 같아요..
제 친구는 빌딩을 물려주는 부모님이 있어
돈 걱정 안하고 살아요..
하지만 전 별로 부럽지 않아요..
행복은 돈이 많은가 적은가보다..
내가 어떻게 생각하고 느끼느냐에 달려있는 것 같아요..
천원짜리 컵 하나에 느끼는 행복이
몇만원짜리 컵하나에 느끼는 행복보다 크다면...
천원을 가진자가 더 행복한 것 같아요..
살다보니 이말이 참 맞구나 하고 느껴질 때가 있어요..
결혼초에 정말 아끼며 살았는데..
그때 작은 돈의 소중함과 작은것에 대한 기쁨을 알게 된 것 같아요..
제가 이런 생각을 할수 있는 것도
배곯지 않을만큼의 수입과
사람의 소중함을 아는 성실한 남편 덕분인 것 같아요..
제 삶에 항상 행복한고 좋은 것만 있는건 아니지만..
돈에 관해서는 조금 편해지는 것 같아요..
결혼하셔서 알뜰히 아껴서 모으다 보면..
살림이 하나씩 늘어나는 기쁨을 아시게 될거예요..
제 친구는 그런 기쁨을 모르겠죠..^^
친구는 옷도 명품백도 쉽게 사지만
전 고르고 골라 벼르고 벼르다 사는데..
그만큼 더 소중하고 기뻐요..
누가 더 부러운가?
아마 친구가 저를 더 부러워할 것 같아요
착각인가^^?
그러든가 말든가 나만 좋으면 됐죠 ㅎㅎㅎㅎ30. 자랑이 아니라
'09.7.21 2:21 AM (58.142.xxx.199)친구분 입장에서는 자랑이 아니라
원글님이 물으시니 그냥 있는 그대로를 대답하신 걸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베스트프렌드라고 하시니 서로 눈치를 보거나 하는 대화는 안하실 것 같아요.
그냥 있는 그대로를 말하는데
내 입장이 다르다보니 부러운 생각이 드는 거고 자랑하는구나 싶은 건 아닐까요.
사람은 누구다 제각각 다른 모습으로 살아갑니다.
친구가 내가 가진 것을 빼앗아 가서 잘 사는 것도 아닌데 베프라고 하시면서
그런 생각을 하시면 앞으로 원글님이 힘들어 지십니다.
내 삶의 모습을 이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행복해 지시기를 바랍니다.31. 저도
'09.7.21 3:19 AM (87.3.xxx.121)위에 자랑이 아니라 님이랑 의견 비슷해요.
베프라면서요. 내가 어떤 사람이랑 결혼하는지 모르는 것도 아니고, 원글님이 물으시니 굳이 애매모호하게 말하는 것도 님이 기분 나쁠 수 있다 싶어 그냥 말 했을 것 같은데요. 그 친구 분이 먼저 자랑을 한 것도 아니고 원글님께서 먼저 물으셨다면서요...
님이 그냥 부러운 마음에 평소대로 대답한 것도 꼬아들어진 건 아닌가 싶어요.
부러워한다고 그 친구 복이 내 복이 될 것도 아닌데 괜히 부러워하다 친한 친구까지 잃지 마시고 함께 잘 지내시길 바래요.32. 결혼
'09.7.21 7:49 AM (115.139.xxx.11)그래서 옛얘기들이 나오는거죠. 여자 팔자는 ***팔자라느니..뭐 이런거요. 나는 전세대출 받는데 베프라는 친구는 돈걱정 안하니..그렇다면 친자매간에도 빈정상할 수 있을거 같아요. 님이 계속 친구분의 얘기에 기분나빠지고 그러면..그 베프와는 멀어지게 될거에요. 그리고 만날때마다 즐겁지 않은데, 과거에 베프였다고 계속 베프가 될수도 없죠.
전 친구는 나와 같이 있을때 제일 속편한 사람이 친구인거 같아요. 가족도 아니고 남편도 아닌데 내 상태와 무관하게 한결같이 편하고 좋을 수는 없지요.
님이 베프에게 부러운 마음이 들었다고, 그걸 속좁은 인간이다..부러우면 지는거다..그리 생각하지 마세요. 부러운거 당연하죠..어떻게 그게 안부럽겠어요? 다들 그렇게 부러운 마음이 있으니까 바락바락 자식 공부시키고 열심히 벌고 안쓰고 모으고 그러는거 아니겠어요?
얘기할때 계속 꼬으시면..님이 한번 터뜨리세요. 나는 쪼달리는데 니가 그렇게 말하니..좀 속상하다..이렇게요. 그러면 아마 그 베프와 사이가 멀어지겠지만, 그게 그리 나쁜것도 아닐거 같네요.
저도 많이 산 인생은 아니지만 작은 부침이 있었는데, 그 때마다 친구는 바뀌더군요. 그럴수밖에 없다 싶어요. 내 상황까지 다 고려해서 얘기하는 사람 찾기 힘드니까요. 형제끼리도 그렇던데요 머..33. 님이 먼저
'09.7.21 8:14 AM (211.184.xxx.199)글에 보면 님이 먼저 금전적인 것을 물으셨쟎아요. 묻지 마세요. 어찌 대답하였건 님의 마음은 불편해질 질문을 왜 하세요. 이제 더 어른이 되어 아무리 친구간에도 조심할 질문이 생기는 시기입니다.
34. 이분이
'09.7.21 8:15 AM (125.188.xxx.45)꼭 실력이 없어서 결혼을 잘 못한 것처럼 말들 하네요
그러니 그냥 이해하고 넘어가라 이런식
댓글이 넘 까칠해요
사람이 살다보면 나 보다 잘난 사람 땜에 부러울 때도 있는 거지요
모든 것들이 남하고 비교되는 세상에 살고 있으니
앞으로 더 할 겁니다.
솔직해지세요 차라리...니가 그렇게 말하니 내가 좀 배가 아프다 이러면서
슬쩍 웃으면서 넘어가세요 ...
친구가 일부러 자랑하는게 아니라면요
자랑할라치면 그냥 다른 일 있다고 하면서 전화 끊고요
그러나 정말로 친구를 이기고 싶다면 인정해야 할 것은 인정해야 겠지요
그리고 노력해야 겠지요...역전을 위해서35. mm
'09.7.21 9:55 AM (213.237.xxx.5)어떤 분 리플 너무 ㄲㅏ칠하세요
10년 후엔 더 벌어질꺼라는 둥.... 그 리플다신 분 스펙이 궁금하네요
얼마나 이쁘고 얼마나 잘나고 시집을 잘가셨는지...도대체 그런 리플은 왜다시는지
그심정은 어떤건지...
원글님~
저도 제친구가 결혼하면서 병원원장 아들에 강남에 30평대에서 시작하는거예요..결혼생활을..
그남편분은 평범..제친구도 지극히 평범..
근데..남편 집안이 좀 사시고, 하시는 일도 있으시고 하니까..사실 좀 부러운 마음은 생기더라구요.."그래두..안 조은 점도 있겠지.." 하는 맘인데..
친구는 아주 결혼생활 잘 적응하면서 살구 있답니당...
인지상정인가? 아주 나쁜일은 아니지만 조금 나쁜일은 있기를 바라는 심정도 있을때도 있었지만...;
제가 기분좋게, 또 그친구랑 아주 잘지내고 있는건
인생사 새옹지마이고 또 마라톤이라는 생각 글구 내 가족을사랑하는 마음때문인거같아요36. 근데
'09.7.21 11:35 AM (220.76.xxx.161)베프가 뭔가요
37. ..
'09.7.21 12:05 PM (125.177.xxx.6)전 베프의 개념이 뭔지 모르겠는데...
제가 워낙 여자친구가 없어서인지 모르겠지만..
저에게도 소중한 친구들이 있지만...친구들마다 적정한 거리가 있습니다.
하다못해 형제들도 그런걸요..
그러니 베프 분께서....원글님께 미주알고주알 얘기 안하시는게 좋았을 것 같습니다.
그걸 자랑으로 얘기했다면 진짜 친구가 아닌거고... 암 생각없이 말했다면 생각이 짧거나 철이 없는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베프든 뭐든 사는 형편이 다르면... 점점 멀어지기 마련입니다...38. 베프
'09.7.21 12:58 PM (211.41.xxx.195)가 되었다면...이유가 있었겠죠. 서로 통하는 점이 많다거나
함께 공유하고 있는 추억들이 많거나. 아님 서로 정말 찰떡같은
인연이거나 ㅎㅎ 저는 제 베프가 아직 결혼전이구요, 저는
남편이 있고 아기까지 있어 서로 처한 상황이 많이 다르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공유할 수 있는 대화 소재도 떨어지고
어쩌다보니 예전에는 많지않았던 오해들까지 생기네요.
서운한마음이 들때마다...저는 일부러 노력하는 편이에요.
지금 너무나 사랑하는 제 남편과는 함께 공유할수 없었던,
그때 그시절 사건, 추억들을 떠올려봐요. 그러다보면...
아 그래도 내가 지켜야하는 소중한 우정이구나...라는
생각에 맘을 다잡게 되거든요. 노력도 더 쉽게 하게되구요.
가족들끼리도 그런데 친구들끼리도 늘 한결같을 수는 없지 않나요?
지금은 내가 더 노력하는 것 같지만...언젠가 제 친구도, 혹은 지금
이미 제 친구도, 저보다 더 노력하고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님, 지금 당장은 서운하시더라도...님이 선택한 베프를 믿어보세요.39. 그래서
'09.7.21 1:36 PM (211.108.xxx.44)가장 기쁜 일은 가족만이 특히 부모만이 기뻐해 줄수 있는 거 같습니다.
다른 경우는 노력에 의해 어느 정도는 가능합니다만...
그래도 안좋은 데 시집간 친구들만 있는 것보다 낫지 않나요?40. ~~
'09.7.21 1:41 PM (121.147.xxx.151)우리 인생에 영원한 건 없어요.
언제나 뒤치락 엎치락하며 사는게 인생 아닌가요?
님도 언젠가 이 상황을 뒤집을 날이 올 거니까.......41. 친구가
'09.7.21 6:03 PM (220.79.xxx.37)자랑하면 그냥 부러워 해줘 버리세요.
너 참 좋겠다,무슨 복이냐, 정말 부럽다 맞장구 쳐줘버리세요.
그리고 담아두지 말고 돌아와 내인생 열심히 살면 되죠 뭐 .
친구 인생은 친구 인생, 내인생은 내인생..42. ...
'09.7.21 6:54 PM (210.126.xxx.11)생판 모르는 남이 땅을 사면 그러려니 하다가도 사촌이 땅을 사면 배아픈 것은, 그 사람이 특별히 고결하지 않아서가 아닙니다. 인간성은 그런 법이죠.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에서도 다음과 같이 말하죠.
Francesca had asked him what he thought to be the other sign of maturity.
"The ability to grin in admiration at others'
accomplishments, instead of sulking in envy," he said without hesitating. ...
성숙한 인간이 어디 쉽나요. 내가 여유있을 때에나 성숙함이 나오는지도 모르겠고요.
고로, 내 얘기할때에도 평범한 남이 혹 나때문에 배아프지 않게 수위 조절하는 것도 미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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