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맨날 아무데나 가자 그러고.. 여기 용인인데 혹시 근처에 놀러갈 데 없을까요?

[에효]

남편은 아이가 생기기 전까지는 어디갈까 물어보면 아무데나 가자고 하면서 어디갈지 어디서 먹을지에 대해 정말 1%의 관심도 없는 사람입니다. 연애기간 내내 그래서 연애기간 내내 제가 알아보고 다니다보니 막상 결혼하고 나니까 혼자 식당알아보고 놀러갈 곳 알아보는 것도 지겨워서 저도 알아보지 않았거든요.
결국 결혼하고 애생기기 전까지 둘이 어디간게 2번밖에 안되더군요. T_T

이제 애가 생겼는데 애가 생기니 어딘가를 가긴 가야겠는데 도대체 어디를 가야할 지 막막합니다.
애가 생긴후 제가 다시 부지런히 알아봐서 몇군데 다니긴 했는데요.
서울살때는 그래도 갈곳이 꽤 있었던 것 같은데 용인 수지로 이사온 후 정말 어디를 가야할 지 모르겠어요.
에버랜드 다녀왔는데 여름이라 넘 더운 것 같구요. 민속촌도 다녀왔는데 입장료가 비싸더군요.
식물원도 그럴 것 같고 율동공원도 이미 다녀왔구요. 수원 화성도 이미 다녀왔구요.
오늘은 서호공원까지 다녀왔습니다.
청태산 휴양림도 다녀왔구요.

강원도나 충청도 까지도 괜찮으니 하루코스로 애기랑 다녀올만한 곳(애기가 11개월입니다) 추천 부탁드려요. 여름이라 더우니까 좀 시원한 곳으로 부탁드려요.
정 없으면 다시 청태산으로 갈까 생각중인데 좀 멀어서 고민되네요.

남편은 옆에서 계속 와싸다 사이트에서 글읽으면서 킬킬거려서 좀 알아봐 하고 잔소리 했지만.. 기대안합니다.
결국 제가 또 알아봐야겠지요.
제발 도움 부탁드려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nn]

용인이시면 테르메덴 어떨까요?
11개월이면 워터파크에서도 잘 놀텐데..
테르메덴은 아이 데리고 가기엔 딱 좋아요..물도 따뜻하고..
물놀이 좀 하시다가 이천 쌀밥이나 한우 드시고 오시면 딱 좋겠네요~^^

[안성]

으로 내려오세요. 돈 안들이고 놀데도 많은데요. 토욜에 남사당 공연도 보러오시고 청룡호수에 배도 타고 겨울이면 금광호수가 꽝꽝어니까 썰매도 타고, 포도농원도 잔뜩이고 영화세트장도 있고 박물관도 많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