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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집 아줌마 너무 불쌍해요. ㅠㅠ

아랫집 조회수 : 11,835
작성일 : 2009-07-16 14:13:29
반상회나 엘리베이터에서 한번씩 마주치면 정말 사람 얼굴에 그늘이란 게 이런 거구나... 싶을 정도로 늘 어두운 표정을 하고 있는 아줌마가 있었는데 알고 보니 바로 윗집 아줌마였더라구요.
저도 이웃이랑 교류하고 사는 성격이 아니라서 아는 사람이 거의 없지만 그 아줌마도 아는 사람이 거의 없는 것 같아요. 반상회 때도 반상회비만 내시고 그냥 나가시구요.

한번씩 얼굴 마주칠 때 마다 정말 표정이 어둡고 엘리베이터에서도 구석에 서있고 하는데...

윗집 아저씨가 이 아줌마를 너무 못살게 구네요. 아줌마가 많이 맞고 사시는 것 같아요. ㅠㅠ
(저희 아파트가 층간 소음이 엄청 심해서 아랫집 윗집 티비나 대화 소리도 밤에는 웅얼웅얼 들리는 편인데요 윗집 한번 싸우기 시작하면 진짜 천둥소리 저리 가라할 정도로 쿵쾅대는 소음이 심하거든요)

재작년인가 여름에는 아침에 막 싸우는 소리가 들리길래 밖에서 무슨 싸움이 났나 하고 베란다를 내다봤는데 그 집 창문으로 다 싸우는 소리가 새어나오더라구요.
아줌마가 차라리 자기를 죽이라고... 그러면 맨날 안맞고 살아도 되고 얼마나 좋냐고 남편한데 막 소리 지르던데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그 때 부터 윗집 사정이 그렇구나 알게 되었는데 정말 잊을만하면 한번씩 아저씨가 일방적으로 소리 지르면서 쿵쾅대는 소리도 나고 계속 아줌마를 때리는 것 같아요. ㅠㅠ

한번은 막 그렇게 한참을 싸우는 소리가 나더니 그러고는 아저씨가 나가버렸는지 조용하더라구요.
근데... 아줌마가 그제서야 너무 서럽게 꺼이꺼이 울더라구요. ㅠㅠ
아줌마가 그렇게 막 우는데... 천장(바닥) 하나를 사이에 두고 그냥 여자로서 너무 마음이 안되었더라구요.
(보통 쿵쾅거리는 소리 날 때는 아줌마 소리는 거의 안들려요. 아저씨만 막 소리지르고 그러구요. 목 놓아 서럽게 우는 걸 보니 아저씨 나가고 혼자 그렇게 우는 것 같았어요)


윗집에 아이들도 살고 했던 것 같은데 언제부턴가 애들 소리는 안들리고... 윗집 아줌마 볼 때 마다 너무 안되었네요. 알고 지내는 사이도 아니니 뭐라 위로는 못해주지만...
몇 년간 저러는 걸 보니 아저씨가 이혼은 절대 안된다고 해서 그런 건지(전에 친정집 식구인지 어르신들이 와서 아저씨한테 막 사정하는 것도 들었어요)... 남의 집 일이지만 참 서글프네요.


여자 때리는 남자는 정말 짐승만도 못하다 싶은데 남의 집 부부싸움에 경찰 신고할 수도 없고... 어제는 너무 심해서(거의 1시간 가량 쿵쾅거리고 소리 지르고 아줌마가 현관문 열고 도망가는 것 같았는데 잠시 복도에서 큰 소리 나더니 아저씨가 다시 아줌마를 데리고 문을 쾅 닫고 들어가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제가 다 떨리구...
그러다 누가 말리러 왔는지 벨 소리 들리구(층간소음 진짜 이 정도면 알만하죠. ㅠㅠ) 그러더니 아저씨 흥분해서 소리 지르고 한참을 그러더니만 조용해지더라구요.


휴... 비록 남의 집 일이긴 하지만 같은 여자로서 너무 안되었다 싶어요. ㅠㅠ
얼굴은 모르는 윗집 아저씨... 진짜 감옥이라도 들어가면 좋겠네요.


**** 다음 부턴 꼭 신고하겠다고 마음 먹고 있다고 댓글에도 달았는데 그 글 못보시고 저보고 뭐라하시는 분들이 계시네요. -.-; 지금까진 몰라서 못했지만 앞으로 꼭 신고할께요. ****
IP : 59.19.xxx.85
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비실에
    '09.7.16 2:15 PM (156.107.xxx.66)

    연락을 해서, 넘 시끄럽다고 말씀하셔요. 경비원 아저씨라도 자주 왔다갔다 하면 아저씨분 챙피해서라도 좀 조심하지 않을까요..

  • 2. ...
    '09.7.16 2:17 PM (124.169.xxx.123)

    직접적인 도움은 안되도 소음으로 신고할 수 있는거 아닐까요.
    저도 마음이 아프네요.

  • 3. 왜??
    '09.7.16 2:17 PM (123.212.xxx.141)

    남의집 부부싸움에 신고를 못 하세요?
    신고하셔도 되요.
    아주머니도 그 정도면 창피수준을 넘어서서 계실텐데
    담부터는 일찍 그냥 신고하세요.
    현행범으로 잡혀가면 좋지만 안 되더라도 맞기라도 덜 하겠죠.
    자기 자식 낳아준 고마운 부인을 때리는 인간은 당최 어떤 인간일까요?

  • 4. 아랫집
    '09.7.16 2:18 PM (59.19.xxx.85)

    윗집 아저씨 성격이 보통이 아닌 것 같아요. 성질도 급하고 폭력성도 엄청 강한 것 같구요.
    그렇게 신고라도 하면 경비 아저씨나 신고한 저희 집(시끄럽다고 하면 아랫집이 신고한 게 뻔하니까요)에 되려 해코지 할 것 같아서 경비실에는 말 못하겠더라구요. ㅠㅠ
    아줌마 너무 불쌍해요. ㅠㅠ

  • 5. ..
    '09.7.16 2:19 PM (119.67.xxx.165)

    준비하고 계셨다가 경찰에 가정폭력으로 신고하심 안되요? 맞는 사람은 맞다가 자아존중감이 없어져서, 그게 비정상인지 모르고 계속 맞는데요,, 일반 동네경찰서 말고 그런거 신고하는데 있지 않을까요?

  • 6. 흠...
    '09.7.16 2:21 PM (58.143.xxx.137)

    어디인지만 알면 제가 대신가서 처리라도 해주고 싶네요.
    아오~!
    정말 퍽치기를 부른다.

  • 7. 아랫집
    '09.7.16 2:26 PM (59.19.xxx.85)

    그 때 베란다에서 소리 넘어오기로는 처가 식구들(인지까지는 모르지만 어르신들이었어요)한테도 버럭버럭 소리 지르고 자기 잘 했다고 하는 것 같던데 그런 아저씨가 경찰이 온다고 자기 죄를 순순히 인정할지 모르겠어요.
    오히려 경찰 보고 내 집 일에 끼어들지 마라 하고 더 큰 소리 치지는 않을지... 암튼 윗집 아저씨... 제 정신은 아닌 사람 같아요. 이혼하지 않고 사는 걸 보면 아저씨가 이혼은 절대 안된다고 하는 것 아닐까 싶네요. 나쁜 놈... ㅠㅠ
    아줌마가 어디 멀리 도망이라도 가셨음 좋겠어요. 티비에서만 보던 가정폭력이 바로 윗집에서 일어난다고 생각하니 너무 마음이 안좋네요.

  • 8. .....
    '09.7.16 2:28 PM (121.134.xxx.206)

    일단 폭력을 휘두르는 인간은 다 죽여야 한다는...세상에 젤 무식...!!

  • 9. .
    '09.7.16 2:31 PM (61.105.xxx.9)

    저는 항상 대신 신고합니다.

    "00동 000호에 사람 죽이는 소리가 납니다.
    여자가 죽는다고 비명 질러요! 빨리와 주세요!"
    그러면 달려옵니다..
    절대로 신고한 사람 신원 밝히지 않아요.
    아파트 앞 주차장에서 싸우는 것도 신고한 건 저 뿐이더군요.
    백차 달려와서 떼어놓고 가셨습니다.
    일단 경찰이 달려오면 그 인간도 찔껍하지요.

  • 10.
    '09.7.16 2:34 PM (121.139.xxx.220)

    신고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꼭 해주셔야 하겠네요.
    가정 폭력도 형사처벌 가능한 범죄입니다.

  • 11. 아랫집
    '09.7.16 2:40 PM (59.19.xxx.85)

    그런데 궁금한 건 경찰이 신원 안밝혀도 워낙 저희 아파트가 층간소음이 심하다보니 정황상 저희 집이 신고했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는 상황이거든요. 옆집 소음은 안들려도 윗집 소음은 들리는 곳이라... 신고 들어왔다고 하면 우리 집이라고 분명 생각할 거 같아서요. ㅠㅠ
    신고 해드리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은데 아저씨가 저희 집에 앙심품고 해코지하지 않을까 겁이 나요. ㅠㅠ
    남편이 일 때문에 늦는 날이 많아서 저랑 어린 아이랑 둘만 있을 때도 있어서 더 겁이 나네요.
    이런 생각이 비겁하고 이기적인 생각이라는 건 알지만 윗집 아저씨 충분히 해코지 하고도 남을 사람 같아서 신고까진 못하겠더라구요. ㅠㅠ

  • 12. t사랑해
    '09.7.16 2:46 PM (211.199.xxx.179)

    신고하고 안했다고 하심 되지요 .. 저라면 신고할래요 경찰에서도 몇번 다녀가고 그러면 증거도 생기고 이혼할 수 있을지 않을까요 아주머니 너무 불쌍해요

  • 13. 신고
    '09.7.16 2:46 PM (122.36.xxx.11)

    해놓고 시침 뚝 떼세요.
    그집 싸우는 소리가 아랫집에만 들리는 것도 아니고
    줄줄이 다 온동네가 아는데 왜 우리가 신고했다고 생각하는냐...
    뭐 이런식으로..
    제발 제가 부탁합니다. 꼭 신고해 주세요.
    경찰이 자꾸 왔다가고 하면
    좀 덜 때리고 무엇보다 아줌마가 용기를 내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이혼 안해준다고 해도 폭력은 이혼사유가 되니까.
    그 아줌마의 용기와 이웃의 관심과 도움이
    한 인생을 바꿔 놓을지 누가 알겠어요?
    신고해 주세요. 원글님도 용기를 내세요.

  • 14. --
    '09.7.16 2:48 PM (61.105.xxx.9)

    신고하는 것도 꺼리면서 불쌍하다고 말만 하지 마세요.
    신고할 마음만 먹으면 다른 사람에게 부탁해서 그 신고하나 못하겠어요?

  • 15. 저흰 아랫집이 그래
    '09.7.16 2:52 PM (125.186.xxx.45)

    저희집이 꼭대기 집인데, 아랫집에서 한번씩 그래요.
    아랫집 주인 바뀐지 몇달 안되었는데,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면 아주머님 얼굴이 늘 그늘져있는 것 같고 좀 무서울 정도로 어두운 느낌이다..할 정도였는데요.
    새벽 세시 정도에 갑자기 화분 깨부수고, 방문이 깨져라 닫고..
    그래서 무슨 난리났나 하고 잠이 깼는데, 바닥에 귀 대고 들어보니 아저씨가 때리기까지 하는 것 같고...연세 좀 있으셔서 아들도 성인인 것 같은데, 그 집은 아저씨랑 아들이 번갈아가면서 한번씩 집안 물건을 새벽에 깨부수네요.

    지금 세네번 정도 그런 일 있어서, 몇 번 더 두고 보다가 전 신고하려구요.

    전 아줌마가 맞는 건 직접 못 들었는데, 남편이 아무래도 아줌마 때리는 것 같다고 짐작만 할 정도거든요.
    것보다 저흰 새벽에 막 뭐 깨부수고 고함치고..하는 것때문에 소음으로라도 일단 신고할 생각이에요.

    층간소음 심하면, 옆집 윗집 아랫집 뿐 아니라 몇칸 건너서라도 들릴테니까, 걱정말고 신고하세요. 절대 누군지 안 밝히게 경찰한테 얘기하시고, 혹 그 집 인간이 나중에 물어도 딱 잡아떼시구요.

  • 16. mimi
    '09.7.16 2:54 PM (61.253.xxx.24)

    이유가 뭘까요......그렇게 맞으면서 싸우면서 울면서 사는이유가....주위에서 해결해주는것도 본인의 의지가 있을때 얘기아닌가요? 전 불쌍하단 생각들기도하면서도 화나요

  • 17. - -
    '09.7.16 2:55 PM (220.92.xxx.109)

    몇년전 저희집과 같은 상황이네요.
    전화한통없이 1년에 한두번 시동생따라 놀러(?)오는 동서때문에 정말 많이 싸웠습니다.
    남편에게 맞아도 보고...
    다른집에는 고개를 들 수 없을정도였지만...
    지금은
    인간말종들이라 생각하고 남의집 개가 놀러왔나하는 눈으로 쳐다는보지만...
    죄받아서 동서네아이가 평생 병원신세를 져야하는 고통을 받고 있네요.

  • 18. 부탁
    '09.7.16 2:55 PM (210.99.xxx.34)

    하고싶네요
    신고하세요
    다른 사람에게 부탁해서라도

    경비실아저씨보고라도 신고하시라구 ㅜㅜ


    저런 인간은 꼭 신고해야만합니다

  • 19. 원글
    '09.7.16 2:56 PM (59.19.xxx.85)

    네. 또 그러면 꼭 신고할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부부싸움은 신고해도 안된다고 어디서 들은 것 같아서 더 그랬는데... 다른 분들 말씀 들어보니 꼭 신고해야겠네요.

  • 20. ㅎ.ㅎ
    '09.7.16 2:57 PM (125.187.xxx.238)

    이렇게 말씀드리면 죄송하지만 그분에게는 여기다 불쌍한데 울집 해코지할까바 신고못하겠다

    는 말씀...이해 안돼는것은 아니지만....사치입니다.

    정말 불쌍하기만 하고 도와드리는게 행동으로 옮기기 힘드시면 그냥 두귀를 막으세요.

    님을 비롯 이웃들이 암묵적으로 침묵을 지키고 있는건 그 남자분 행위를 방관하는거나

    마찬가지입니다.

    10여년전 가정폭력방지법 제정 초안 낼때 가장 큰 벽이 경찰들이 신고해봐야 와서는

    남의 가정사라고 별 신경 안쓴다는거였는데 요즘 경찰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신고좀 해봐서 알아요. 저도 처음에 신고할때는 혹시 경찰들 오기전에 폭력이 멈춰서

    나만 이상한 사람으로 허위신고자 리스트에 올라가는거 아닌가...등등 혹시 해코지..

    이런 생각이 안든건 아니였습니다만 어둠속에서 혼자 맞고 있을 아주머니 생각해서

    신고를 했었거든요.

    분명히 효과있습니다. 당장 매질을 멈추더군요. 그리고 동네 부끄러운지 알아서

    그다음부터는 조금 횟수가 줄어듭니다. 그리고 경찰이 출동하는 횟수가 누적되면

    이다음 행여...사람일은 모른다죠. 어떤 일이 있을 경우 시시비비를 가리는데

    중요한 증거가 됩니다.

    전 한여름밤 술취해서 드러누운 남자분도 신고, 공원에서 갑자기 쓰러진 할아버지,

    오토바이랑 차랑 사고 난거 목격, 중고생들 모여서 1명 구타하는거...

    죄다 신고합니다. 이럴때 우리좀 보호해달라고 세금내고 월급주는 경찰입니다.

  • 21. ...
    '09.7.16 2:58 PM (218.152.xxx.83)

    근데 폭행죄라는게 반의사불벌죄라서 피해자가 싫다하면 형사처벌이 안돼요ㅜ_ㅜ
    아저씨가 고소 취소하라고 길길이 날뛸텐데 아줌마가 보복행패라든지 뒷감당을 두려워하지않게 경찰출동 후에도 뭔가 조치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한 수준인거 같아요 에구구구ㅠ

  • 22. .
    '09.7.16 3:00 PM (211.217.xxx.40)

    그때마다 신고하세요.
    그런 사람들은 신고하면 무서워할 수도 있어요.

  • 23. ㅎ.ㅎ
    '09.7.16 3:01 PM (125.187.xxx.238)

    그리고 맞고 사는 부인들.....물론 답답하지요.

    하지만 그들에겐 폭력이 주는 가장 큰 상처인 낮은 자존감이 형성되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숨이 붙어서..혹은 애들을 위해서라도 하루하루는 살아가지지만 그들에게는 미래가 없습니다.

    그냥 매일 걸어들어오는 남편의 발자국 소리의 강도에 마음 졸여하고 무사히 하루가 지나가면

    그들에겐 그게 가장큰 행복인...그런 비참한 생활에서 혼자 힘으로는 빠져나오기 힘든 상황이

    되어버립니다. 그래서...제3자의 도움이 절대적인겁니다.

  • 24. 원글
    '09.7.16 3:02 PM (59.19.xxx.85)

    ㅎ.ㅎ님 저도 왠 사람이 길에 쓰러져 있어서 신고한 적도 있어요.
    다만 해코지 할까봐 조금 무섭기도 했고 바로 위의 ...님 말씀대로 신고해도 아줌마가 더 뒷감당을 두려워해서 처벌 원치 않는다고 하거나 하면 어떡할까 하는 생각도 했구요.
    사치라고 까지 하시니 좀 그렇네요. 괜히 신고해서 망신당하고 난 아저씨가 다른 데서 소리 안나게 폭행을 더 하면 어떡하나 저는 그 걱정까지 되는데요.
    어쨋든 앞으로 윗집이 계속 그러면 꼭 신고는 할 생각입니다, 저도.

  • 25. ㅎ.ㅎ
    '09.7.16 3:07 PM (125.187.xxx.238)

    경찰에 신고했을 경우 그 아주머니가 받는 이익은 남편의 형사처벌이 아닙니다.

    매질이 한참 진행되고 있을 때 그것만 좀 끊어줘도 아주머니에게는 큰 안식의 시간이며

    동시에 남편에게도 정신적인 그리고 외적인 경고가 주어지는겁니다.

    원래 부인 패는 남편은 처가도 안중에도 없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100%라는건 아닙니다만..)

    가정폭력은 가족력이기에 시댁에 이야기해도 그닥 도움이 안됍니다.

    돌아오는 대답이라고 해봐야 ...니가 잘좀 달래서 살아라.여자하기 나름이다 또는..

    지애비 그러는거 무던히 싫어하더니 그걸 배웠네.ㅉㅉ...이러고 방관...

    매질하는 남편일수록 내논 알콜중독자 아닌 경우 사회생활이나 외부적인 부분에서는

    아주 점잖은척하거나 내성적이고 외부로 보여지는 모습을 중요시 여기는 사람이

    많기때문에....그들의 폭력을 쉬쉬..하는건 그들에게 힘을 실어주는게 됍니다.

  • 26. 이런.
    '09.7.16 4:05 PM (203.247.xxx.8)

    불쌍하다고만 하지말고..
    좀 도와주세요...

    그러다 그 아줌마 죽어도 그 아줌마 불쌍했다..그럴껀가요?

    길에서 맞고 있는 여자보고 불쌍하다..생각하고 그냥 가면
    그게 그 사람이 착한걸까요? 나쁜걸까요?

  • 27. 신고했어요
    '09.7.16 5:01 PM (125.188.xxx.45)

    저도 주위에서 부부싸움 하는 소리가 들리는데
    여자 그리고 아이들이 공포에 가까운 비명을 질러 대서
    바로 지구대에 신고했더니 폭우를 뚫고 달려오더라구요
    그런경우 바로 신고해야 합니다
    여자가 여자를 도와줘야 하지요
    신고 한번 했더니 그 뒤론 그 집에서 소리 안나더군요
    남자들은 사회적인 동물이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책임을 물면 비겁하게도 꼬리는 내리는 경향이 있답니다
    남들의 시선을 무척 부담스러워 하지요
    전 그런 사람들 보면 마음이 아파서 신고를 하게 되더군요
    제가 어떻게 도와줄수는 없는 일이고
    정말 잘 한일 같아요 지금 생각해도
    님도 꼭 신고해 주세요
    그 여자를 위해서

  • 28. ...
    '09.7.16 5:17 PM (122.46.xxx.118)

    전에는 남편이 마누라 두들겨 패도 왠만하면 남의 부부 사이 일이라고해서

    경찰도 못 본체 했었는데 지금은 일반 폭행사건하고 똑 같이 다룬다고

    아는 형사에게서 들었어요.

    그러니 당연히 이웃이 경찰에 신고해도 효력이 발생하겠지요.

    윗집 여자 맞고 사는 것이 타성이 되어 그냥그냥 지내는 모양인데

    제3자가 나서서라도 그런 집에는 "혁신"을 할 필요가 잇다고 봅니다.

  • 29. 신고
    '09.7.16 5:38 PM (122.34.xxx.54)

    저는 신고해본적이 한번도 없고 신고할만한 일도 본적이없는데
    댓글들을 보니 적극적으로 신고해야겠다는 생각이 불끈! 드는군요
    댓글중에 아이들집단폭력도 신고한다는글 보니
    그런경우도 꼭 신고해야겠어요
    원글님도 앞으로는 꼭 신고하시길

  • 30. ,,,
    '09.7.16 6:03 PM (59.138.xxx.230)

    꼭 신고하세요,,,
    그냥 듣고 있으면서 마음 아파하시는 것보다 실천으로 옮기세요.
    익명으로 신고하세요,,,

  • 31. ..
    '09.7.16 6:09 PM (61.78.xxx.156)

    저도 신고한 이력이 있네요..
    경찰이 달려오니까 매질이 멈추더군요..
    혹시 알아요? 그 신고 등등이 나중에 이혼을 요구할때 쓰일지도..

  • 32. 음....
    '09.7.16 6:19 PM (125.184.xxx.223)

    그러고보니....신고해서 처벌을 받게 하진 못한다해도 그 폭력에서 일시적이나마 격리를 시켜줄 수 있으니 큰 의미가 있는거네요.... 맞는 사람 입장에서는 처벌까지는 안가더라도 잠시나마 격리가 주는 위안이 클테고, 그런 위안이며 경찰이 달려와줌으로 해서 받는 심리적인 고마움이 쌓이면 용기를 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중에 폭력으로 인해 큰 용기를 내어 이혼하고자 할 때, 그 신고기록이 폭력을 입증하는 증거가 되어주어 그 남자에게서 벗어나는 고마운 동앗줄이 될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 33.
    '09.7.16 6:54 PM (211.189.xxx.250)

    신고해주세요...

    그런 집에서 자라면서, 우리가 전화기 들면 개지x하는 아비라는 사람땜에 신고도 못하고
    제발 주변에서 누가 신고해서 이 미친개를 잡아가 주기만을 바라며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이십년 가까이 가정폭력을 보며 가슴 조리며 자라다가, 결국 제 손으로 경찰서에 신고해 잡아가 달라하고
    부모를 이혼시킨 지금, 그나마 마음이 편합니다...

  • 34. ..
    '09.7.16 7:13 PM (121.166.xxx.180)

    신고해 주세여..
    이웃이 방관하다 그 아주머니 정말 큰 일...이라두 당하신다면..
    님께도 평생 상처가 되실꺼예여..

    예전처럼 가정폭력 쉽게 다루지 않습니다..
    혹시라두 이혼소송시 유리한 증거두 될 수 있구여..

    해코지할까 두렵다셨는데...당연히 그렇겠지여..
    어린 아가와 단둘이 있으니....
    익명으로 하시던지..경찰에 신원 밝히지 말아달라 하던지 하세여..

    글치만..여자 때리는 것들...
    의외루 사회 나가서는 말두 제대루 못하는 것들이 많아여..
    지자 인정받지 못하구 하찮은 존재라는 열등감을 약하구 만만한 지 와이프한테 푸는 거져..

  • 35. 지옥
    '09.7.16 8:26 PM (219.248.xxx.78)

    신고하세요. 그래야 소음도 줄고 조심도 하죠. 신고 한다고해서 피해 절대 않와요. 누가 신고했는지 말않하거든요. 동네 창피한줄도 알아야 해요..
    싸울때마다 신고하세요..

  • 36. 도움
    '09.7.16 10:46 PM (218.239.xxx.239)

    누가 신고 했는 지 모릅니다.
    적극적으로 신고 하세요.

  • 37. ..
    '09.7.16 11:39 PM (124.5.xxx.70)

    그 아저씨가 또 때리면 여기에 글을 올리면 어떨까요?
    대신 신고해 드릴께요..
    주소가 너무 드러나서 안될까요?
    많은 분들이 경찰서에 신고하면..효과가 좀 있지않을까요?

  • 38. *^^*
    '09.7.16 11:52 PM (58.141.xxx.242)

    저희 아랫집도 주변 이웃들이 신고했어요.
    경찰 출동해서 아저씨 데리고 가고 아주머니는 응급차에 실려가고(머리에 피가 많이 흘렀거든요) 그랬는데.....
    전 외출했다 돌아오니 상황이 거의 끝나가고 있더라구요.
    그냥 한동안은 그 아주머니 얼굴 보기가 너무 미안하고(그분이 우리를 볼때 얼마나 창피할까 싶어서) 그래서 일부러 마주치게 되면 더 반갑게 웃으며 인사하고 그랬어요.
    그 일이 있은지 반년.... 이제는 싸우는 소리도 잘 들리지 않고 요즘엔 아주머니가 웃으면서 외출도 잘하시고 그러더라구요.
    그런데.... 정말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인지
    전 그 날 이후로 그집 분들 동네 창피해서 어떻게 살까? 그 걱정 했거든요.
    저희 남편은 창피는 둘째치고 그렇게 싸우면 남자가 이혼당하는게 아닐까? 걱정이라고 그러더니 사건 이후 얼마 안되어서 마트에서 그 부부를 봤는데요, 다정하게 쇼핑하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우리를 보더니 깜짝 놀라며 외면하더라구요.
    그걸 보며 우리 부부.
    우리의 걱정이 기우였구나! 했어요.
    암튼 신고하고 경찰 뜨고 온동네 창피를 당하고 나니 아저씨가 조심하는 것 같았어요.

  • 39.
    '09.7.17 12:11 AM (125.186.xxx.183)

    신고하세요
    남의 부부싸움이 아니라 일방적인 폭행입니다.
    보고도 신고안하는게 죄입니다.
    우리가 신고해주면 맞는사람에게 도움이됩니다.

    여러번 신고해서 기록에 남기고
    마누라나 자식들 패는놈은 그냥 정신요양원에 콱 넣어야합니다.
    그게 제정신안가요?

  • 40. 그러니까
    '09.7.17 12:50 AM (118.217.xxx.53)

    그 아주머니는 윗집에 사시고, 원글님은 아랫집에 살고 계시는건가요?
    윗집이 꼭대기층인가요? 그래서 신고하면 원글님 집에서 신고한걸 알거라 생각하시는건가요?
    제가 신고한적이 있어요..
    저희 아랫집에서 여자가 남자한테 맞는 상황이었는데, 소리로 들었을때는 처음엔 윗집인줄 알았어요..여자를 끌고 다니는지 쿵쿵소리가 천장에서 들리는것 같았거든요..
    그런데, 현관문을 열고 계단으로 나가보니까 윗집이 아닌 아랫집였어요..

    또, 계단으로 나가는 문이 열려있으면 층계를 타고 다른집에도 소리가 들려요..
    제 말은 신고하는걸 너무 두려워하지 않으셔도 된다는거예요..

    신고하고 5분정도 후에 경찰2명이 왔고, 그 집 방문한후 조용해지더군요..
    그 뒤로는 더이상 폭력은 사용하지 않는것 같더군요..
    걱정말고 신고 하셔되 되요..

  • 41. 뭐가
    '09.7.17 1:35 AM (211.59.xxx.23)

    두렵다는 건지,
    모르겠어요. 그게 그렇게 해코지를 바로 할 만큼 신고하는 사람 존재가 드러나진 않아요.
    윗님의 말씀 처럼 여기에 글은 올리면서 해코지 당할걱정에 신고는 못하고 맞아죽을지도 모르는 사람 외면하는군요.
    가서 싸움을 말리라는 것도 아닌데 우리집만 싸우는 소리가 들려서 신고하면 바로 티가난다???
    그건 이기적인거예요.
    극단적으로는 살인을 방관하게되는 상황으로도 이어질 수 있는거고.
    무섭네요

  • 42. 꼭 꼭 해주세요
    '09.7.17 5:25 AM (110.9.xxx.163)

    부탁드려요!!!!!!!!!!!!
    제발 신고해주세요.
    다른 분들도 여러번 말했지만 정말 신고자에겐 아무 일 없어요.
    그리고 부부싸움은 신고하면 안된다니...
    세상에 그런 말도 안 되는 소릴 한 사람 누굽니까!
    정말 혼내주고 싶네요.
    그런 놈들일수록 공권력을 무서워하기 때문에 신고하면 반드시 효과 있어요.
    소리 안 나게 때릴 수도 있지만, 떳떳하게 때릴 때와는 분명 다르구요.
    분명 긍정적인 효과가 있습니다.
    원글님이 그 분을 살릴 수도 있는 거에요.
    꼭 신고하세요. 제발, 꼭요.

  • 43. 신고하십쇼
    '09.7.17 6:21 AM (77.196.xxx.78)

    저도 신고했습니다.
    경찰들이 바로 출동했고, 수갑까지 채워서 데려갔습니다.
    그리고, 길길이 날 뛰던 남자, 경찰들 보자마자 경직되어서 순순히 꼬리내리고 따라 갔습니다.
    반드시 신고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44. 꼭 신고해주세요.
    '09.7.17 7:00 AM (92.27.xxx.240)

    옛날 친정 엄마가 맞고 있을 때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라고 아무도 도움을 주지 않았던 때가
    있었어요. 죽을 지경이 되어도 누구하나 끼어들지 않더군요.

    어린 몸으로 엄마를 지키겠다고 목숨걸고 같이 맞아도 보았지만 역부족이라서
    너무 너무 힘든 기억들이..아직도 가슴속에 상처로 남아있답니다.

    불쌍하시다고 여기시면 꼭 신고해주세요. 용기를 내 주세요.
    부탁드려요.

  • 45. 침묵도
    '09.7.17 8:32 AM (220.75.xxx.192)

    침묵도 동조라는거 아시죠?
    강자가 약자 괴롭히는거 그냥 구경만 하는거 강자편에 서서 도와주는겁니다.
    꼭 신고하세요.그집의 윗집도 있고, 옆집도 있고 반상회도 하시니 윗집, 옆집분들께 슬쩍 몰어보시고 도와드리세요.

  • 46. 헉..
    '09.7.17 10:02 AM (203.249.xxx.21)

    행여라도 이런 일이 있으면 꼭 신고해야겠네요!!!!!
    주위에서 가정폭력이 벌어지면 반드시 신고당하게 된다는 걸 인식하게 되면...
    미친 놈들도 줄어들지도...
    에휴....ㅠㅠ
    그래도 원글님 무심하게 지나가지 않고 여기에 이런 글 올리셨으니까 잘하셨어요..
    원글님, 힘내시고 신고 부탁드립니다.

  • 47. 지대공감
    '09.7.17 10:19 AM (116.126.xxx.196)

    저희 밑에집 아주머니도 그래요..
    아저씨가 s전자 다니시고 아줌마도 전직 교사라는데 한번싸우면 어찌나 상스러우시고 야생스러우신지..
    한번은 엘리베이터 타기 전에 현관에서 아저씨가 너무 심한...욕하는 소리가 들렸는데
    저와 저희딸 타고 밑에층에서 서더니 두분이 같이 타시더라구요..
    분위기 싸--해서 혼났어요..
    그래서 그런지 아주머니는 이웃과 인사도 안하고 눈도 안마주치시더라구요..
    저희딸이 아직어린데 몇번 아저씨욕소리(17+1x) 듣더니 무슨뜻이냐고 물어봐서....흑...
    저는 어찌해야할까요...
    저희아이들 아직 어리고 도도도도... 뛰어다니기도 해서 밑에층에 그리 떳떳하진 않은 상태구요..(아직 민원은 안들어옴)
    아.... 욕은 정말 싫어..

  • 48. 꼭..
    '09.7.17 10:21 AM (115.139.xxx.166)

    신고하시기 바랍니다. 부탁입니다.

  • 49. ..
    '09.7.17 10:22 AM (211.61.xxx.3)

    직접 신고하셨다 알려질까봐 두려우시다면
    남편과 사전에 이야기 해 두시고
    밖에 있는 남편에게 문자로 알려서 공중전화로 신고해 주심 어떨까요.....
    경찰 믿음이 안간다면 여성의 전화에 상담해 보셔도 좋을듯 싶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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