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질) 런닝머신 팔려구요.. 적당한가요?ㅠㅠ.....

[런닝머신]

세째낳고 남편은 거의 주말부부... 도저히 운동할 시간을 뺄수 없어 애들재우고 운동한다고 반년전에 무리해서 180만원 10개월 결재로 구입했어요..(코베 850)
구입할때도 옷걸이용으로 전락되기 쉽상이라는 82님들 글을 수없이 검색했으나 꾸준히 헬스한 경험이 있었는지라 난 꼭 할거야 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구입했지요^^.;;;..
근데 아무리 소음이 작은 제품으로 구입했더라도 아랫층 신경쓰여서(제가 운동가능한 시간은 이른아침 또는 늦은밤 뿐이었거은요...) 1시간 딱 하고 이후에 아예 켜지를 못했어요..
6살, 3살 애들이 혹시 사고날까봐 애들 있을때는 더더욱 하지를 못하겠더라구요..
반년 자리만 차지하고 있다가 가치가 더 떨어지기 전에 중고로 판매하기로 마음먹고 내놓은지 몇주만에 연락이 와서 팔기로 했어요..
10만원쯤 하는 배송비 별도로 100만원에요..
사시는 분은 괜찮은 모델인걸 아는지 만족하시는 눈치고 저도 100만원에 팔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거의 사용도 안한걸 반가격에 파려니, 본전생각도 나고 몹시 아깝네요..
하지만 더 시간이 흐르면 이 가격 받기도 힘들겠지요?
이 가격에 팔아도 될까요? 그나마 나은 가격인가요.. 잘 모르겠어서 다른분들 의견 듣고 싶어요.. 중고거래 경험있으신분들 한마디씩이라도 부탁드려요...

[추억만이]

중고거래는 파는 사람 마음 사는 사람 마음이죠
더 받고 싶어도 사는 사람 없음 말짱황인거죠 :)

[런닝머신]

급전이 당장 필요한건 아니니까 그냥 적정선에서 팔려구요.. 제가 적정선을 잘 모르고 팔면 나중에 후회될것 같아서...^^

[...]

저도 10년전에 1,500,000 주고 산거 결국은 뽀샤서 버렸구요. -_-
주변에 보면 20만원선으로 많이 팔던걸요. 그래야 팔릴겁니다.
아는 언니는(언니도 2백가량주고 구입) 10만원에 팔았어요.

대부분 길어야 두서너달 하다 안한다는걸 들어서
런닝머신이 생각보다 잘 안 팔리더라구요

그렇게 경험했는데도 노르딕 또 샀다가
결국 누구 주기도 팔기도 귀찮아 그냥 버렸어요...흑흑........

[추억만이]

말그대로 중고거래에 적정선이라는게 없어요 :)
그보다 올려보시고 안팔리면 이만인것이죠.
저야 런닝머신을 잘모르지만 중고거래는 일반적으로 50-80%정도 가격까지 왔다 갔다 하지만 사용용도에 따라 비싸게 받고 싸게 받고 하는거죠
제 주위에 런닝머신 있는집에서 돌아가는걸 본적이 없는걸로 봐서는 50% 이상에 사가신다면 감사히 팔아야할듯한데요 :)

[흠.]

아무리 좋은 물건이라도
일단 자리 차지하는 물건을 백만원 받을 수 있다는것만 해도 다행일걸요.
산다는 사람 있으면 당장 팔아버리세요.
카메라 같은 소형 제품이면 모를까
헬스기구는 그야말로 사자마자 x값이에요.

[런닝머신]

훌훌털고 팔아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