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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에 여행다운 여행 가려했는데 시누가 서운타 하네요

제주도 조회수 : 1,688
작성일 : 2009-07-15 10:22:20

제주도 가려고  예약 다 해 놨는데요  시누 형님이  어머니 안모시고 간다고 서운하다 했다네요.

(형님댁에서 어머니랑  함께 사세요.  조카를 아기때부터 키워 주시고, 그아이가 지금은 고등학생)

저도 결혼 10년만에 처음 가는 여행이고 여름휴가 한 번 다녀 온적 없고,  둘째 낳고는 5 년 동안

어디 갔다 온데도 없어서  사실 기대반 귀찮음 반 이었는데  이런 말 들려 오니 갑자기 가고픈 맘이

다 사라지네요.      아이들 비행기도 태워주고  구경도 시켜주고픈 차에  숙박권이 당첨돼서  겸사겸사

제주도로 정했는데  가지 말아야 할까봐요.

  사실,  남편이 마마보이라서  결혼초부터 5년동안 엄청 싸우고  시어머니가  막내 아들한테 집착이

있어서(홀시어머니)  그동안 많이 힘들었고 어머니와도  언성 높이며 다툰적도 있었어요.  

남편은 어머니 말이라면  무조건 네~ 하는 사람이라서  저하고도 별로 사이가 좋지는 않아요.

아침에 그얘기 하길래  다 취소해라~ 했는데 생각해보니 뭔가 좀  가슴이 울컥하네요.  남편은

일본 출장 갈때  모시고   온천 갔다 온다고 말은 하는데  제주도 갔다 와서도 맘이 편치 않을 것 같고

어머니 뜻 반 형님 뜻 반인것 같은데,   저는 이렇게 들려 오는 말이 참 싫네요.

  첨에 모르고 엄청  잘해드렸다가   사이 안좋아져서  이사 왔는데  지금도 가까이 지내고픈 맘은 없어요.

사실 적응이 안되는 부분도 많고요.. 애쓰기는 하지만  친정부모님과 스타일이 너무 다르셔서요.

예를 들면  친정부모님은 일년에 전화 한 번 하실까말까,   서로 일 있으면 하는 쪽이고요,  시어머니는

평상시에도 그렇고 비오는 날 전화해서 울면서 삼사십분씩  전화 하신적도 있고요.    저는 참  간섭받기

싫어 하는 성격인지라  정말 힘들었어요.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가슴속에  묻고 있네요.

  시가집에서  이렇게 얘기한다고 우리 일정 취소 하는것도  왠지 싫은 것 같고   우리나라에도 온천이

있는데  굳이 일본까지 가야하나 싶기도 하고 제가 제 맘을 잘 모르겠네요.
IP : 211.204.xxx.13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
    '09.7.15 10:24 AM (202.20.xxx.254)

    서운할 것도 많고, 그 시누 참 오지랍 넓네요. 그럼, 자기가 모시고 가면 되지 웬 난리래요?

  • 2. 그냥
    '09.7.15 10:25 AM (114.200.xxx.95)

    강행 하시지요?
    시누는 그러면 자기 시어머니와 오손도손 여행 다니나보네요.
    왜 서운한지???

    이번 여행 취소하면 안갈거야! 라고 말하는 순간 "만" 원글님 시원하겠지요.
    그러나 그다음부터 계속 신경질 날겁니다.홧병 나겠지요.

    그냥 강행(부드럽게 부드럽게 강행)하세요. 어차피 이리해도 마음 불편하고
    저리해도 불편하면...여행이나 갔다오고나서 불편하세요.
    그리고 뭐 그게 그렇게 미안해야할 일인지 잘 모르겠네요.

  • 3. 가세요
    '09.7.15 10:31 AM (123.204.xxx.171)

    원글님과 시어머니(혹은 시누이) 갈등때문에
    안가신다면 기대에 부풀었던 원글님 아이는 어떻게 됩니까?
    아이를 어른들 갈등의 희생양으로 만들지 마세요.

    아이를 위해서라도 가세요.

  • 4. --
    '09.7.15 10:31 AM (221.251.xxx.170)

    시누 참으로... 하고싶은말 다하고 사나보네요
    자세한 사항은 모르지만 10년만의 여행 잘다녀오시구
    어머님껜
    "어머님 죄송해요...10년만에 가족끼리 가는거니까 이해해주세요"
    이렇게 말씀하세요
    글구... 그냥 무박으로 가까운데 가서 백숙같은거 먹구오시길

  • 5. 에휴~
    '09.7.15 10:34 AM (122.34.xxx.19)

    함께 모시고 사는 시누를
    반대로 생각해보세요.

    친정어머니라도
    함께 사는 거 절대 편하지 않아요.

  • 6. 제주도
    '09.7.15 10:40 AM (211.204.xxx.138)

    네 ~ 에휴님 무슨 말씀인지 알겠네요. 그런데 시누가 맞벌이라서 필요에 의해 어머님이 거기서 사시는거에요. 그리고,, 지금은 제가 너무 지쳐서 그런지 남편이랑 싸움에 발단이 주로 시어머니라서 그런지 지금은 너무 지치고 힘들고 같이 하고픈 맘이 안생겨요. 친정부모님 생각하면 그러면 안되는데 지금은 제 자신이 아프고 힘들때 남편도 남이구나 싶어져서 다 멀리하고프네요.

  • 7. 예정대로..
    '09.7.15 10:44 AM (122.32.xxx.10)

    가세요. 10년만의 여행이면 아이들 기대가 얼마나 클지...
    미루거나 바꾸지 마시고 그냥 가족여행 가셔서 즐기세요.
    화내지도 마시고, 얼굴 붉히실 필요도 없고 당연하게 갔다 오세요.
    그 정도는 충분히 누리셔도 될 거 같아요.
    자기 필요에 의해 같이 살면서 무슨 오지랍이랍니까. 그 시누는...

  • 8. ...
    '09.7.15 11:12 AM (221.140.xxx.165)

    절대 죄송하다는 말 하지 마세요.
    죄송한 일 한 것도 없는데 자꾸 죄송하다고 하는 것 결코 좋지 않아요.

    솔직히 뭐가 죄송한가요?
    시어머님은 젊은 시절에 매번 시어른들 모시고 여행다녔답니까?

    그런 말을 서슴없이 하는 시누이나 그걸 그대로 전하는 남편이나 참...
    게다가 출장갈 때 모시고 가서 온천여행이라구요?
    남편분 정신차리고 중심 좀 잡으시길...

    원글님 꼭 가세요. 남들이 뭐라고 하거나 말거나 나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살면 됩니다.

  • 9. 시누값하네요
    '09.7.15 11:29 AM (220.75.xxx.180)

    무시하세요 무시---

    가족간의 즐거운 여행 즐거운 추억 살면서 필요합니다.
    17년인지 18년인지 되는 아줌마 지난날 시댁과 늘 같이 다닌 나 후회됩니다.
    지금은 따로 다니지만 좀 더 일찍 우리 가족만 다닐껄
    시부모입장에서 좋을지 모르지만 가족사진이나 동영상 우리가족끼리만 있는거 보고싶어요

  • 10. 그냥
    '09.7.15 11:45 AM (125.177.xxx.10)

    다녀오세요..
    일단 갔다오고나면..그까짓거 아무것도 아니예요..
    저도 몇년전에 제주도갈때..간다는 소리도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할 정도로 시댁에서 눈치가 보였는데..그냥 꾹 참고..제주도 다녀온다고하고 갔어요..
    남편은 뭐하러 말했냐구..저한테 타박했지만..어차피 애들입을 막을 수도 없는거 몰래 다녀왔다 들키면 더 욕먹을거 같아서 미리 말했구요..
    가서 정말 정말 재미나게 놀았어요..

    남편분이 나중에 온천을 모시고 가던지 말던지..그건 알아서 하시라고 하구요..
    이번에 꼭 제주도 여행 다녀오세요..
    우리 아이 6살때 다녀왔는데..지금 4년이 지났는데도 그때 여행가서 너무좋았다는 얘기를 해요..
    아이를 위해서도 꾹 참고 다녀오세요..

  • 11. 세레나
    '09.7.15 12:00 PM (121.179.xxx.100)

    아이들을 위해 꼭 다녀오세요..
    시누는 걍 무시..

  • 12. 그 시뉘
    '09.7.15 12:21 PM (119.70.xxx.25)

    즈그식구 다 데리고 제주도갓으면 참 좋겟지만
    바꿔서 자기시댁에서람 태도 변할테죠
    걍 무시해요 무시녀처럼

  • 13. ...
    '09.7.15 12:54 PM (222.237.xxx.154)

    그 시누 참 웃기시네
    그렇게 자기엄마가 맘에 걸리면
    자기가 모시고 여행가면 되겠네

    글구 아무리 친정엄마지만 시누가 모셔주지 않냐는 분도 계시지만
    요즘은 자기 맞벌이하느라 애 맡기려고 부모님 같이 사는 자식도 많아요
    아들이든 딸이든, 그건 자기 필요에 의해 자기가 오히려 도움받는건데
    그걸갖구 유세부릴건 없구요
    오히려 저렇게 조금 젊으실때 애 키워주느라 진 다 빼시고
    좀더 나이들면 "이때껏 내가 모시고 살았으니 이제 오빠(남동생)가 모셔라"
    이렇게 싹퉁머리 없게 나오는경우도 종종 있던데요 뭘....

    그냥 무시하고 계획대로 진행하시던가
    정~~시누나 남편이 계속 딴지걸면
    저같음 애랑 저만 제주도 가고
    남편더러 시누랑 시엄니모시고 놀러가라 그러겠네요

  • 14. 함께
    '09.7.15 2:00 PM (116.40.xxx.63)

    어쩔수 없이 아이 봐주는 댓가로 같이 살아도
    올케노릇은 해야한다고 강요하는 시누이 우리집에 있어요.
    것도 한참 아래 어린.
    주말은 큰오빠네집에 가있으라고 해서 형님이랑 한바탕했구요.
    형님네 아이들 밥은 해주기 싫으면서 딸네집으로 가신분이
    주말에는 딸이 눈치준다면서 임대아파트 얻으셨어요.

    그집 시누이도 그런가보네요.
    자기들이 암말없이 그동안 수고하신 어머님 모시고 이리저리 다니면 될걸
    왜 올케들한테 책임전가하고 주장하는지..참.
    알아서 해주면 고맙고 안해줘도 할말하지 말자 .
    제가 친정올케들한테 대하는 태도입니다.

  • 15. 모시고 사는 유세
    '09.7.15 2:36 PM (112.72.xxx.245)

    부리는거네요.

    애들이 다커서 친정어머니 손 별로 필요하지 않겠죠.
    기분 더러워도 그냥 가세요.
    안가면 저는 그게 더 자존심 상할거 같은데요.
    시누말 한마디에 좌지우지 되는거 같아서요..
    그리고 언젠가는 친정어머니 데려가라는 소리 나오겠네요..
    모시고 살았다는 유세도 가지가지구요.
    필요에 의에서였지만 본인들은 그렇게 생각안하지요..

  • 16. 헉..
    '09.7.15 3:00 PM (110.8.xxx.141)

    걍 계획대로 가세요.
    서운한거야 시누이 마음이구요
    그것까지 책임질 의무 원글님께 없습니다.
    죄송하단말도 하지 마세요.
    잘못한거 없거든요.

  • 17. 데리씨
    '09.7.15 3:43 PM (211.219.xxx.78)

    님, 그냥 씹고 가세요.
    다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리세요
    자기들이 뭘 해준게 있다고 그런대요?
    그냥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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