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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 베란다로 자꾸 비둘기가 날아와요.. 왜 그럴까요?

비둘기 싫어요 조회수 : 3,342
작성일 : 2009-07-15 10:21:18
20층 아파트 9층인데.. 동네에서는 비둘기를 본 적이 거의 없거든요..
근데 얼마전부터 창문을 열어놓고 자는데 갑자기 새 깃털 푸드득.. 소리가 나서 보니 비둘기가 베란다 창문 방충망 앞에 에어콘 실내기 위에 떡하니 앉아 있는 거예요..
쫓아내고 말았는데 울 아이들 말이 그런거 몇번 봤다더군요..
이후로도 하루에 몇번, 혹은 이틀에 한번.. 하여튼.. 불규칙적으로 비둘기가 거기 앉아 있네요.. 어느날 보니 똥도 싸놨더군요..-_-;;

계속 쫓아내긴 한데.. 문을 열어놓으려니.. 혹시나 방충망을 통해 비둘기의 나쁜 균이라도 날아올까 불안해서.. 여름이어도 그쪽 방문은 닫아놔요..ㅠ.,ㅠ

이런거 왜 그럴까요?
맨날 오는 그 놈이 같은 놈일까요?

IP : 125.186.xxx.20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생이 첫사랑?
    '09.7.15 10:26 AM (121.162.xxx.54)

    원글님을 사모하는 비둘기예요.^^
    가끔 쌀도 좀 주시고 해서 사이좋게 지내세요.

  • 2. 요새
    '09.7.15 10:28 AM (114.200.xxx.95)

    비둘기 조류독감 때문에 안돼요.
    유해조류로 분류 됐다고 라디오에서 들은것 같아요.

    똥 깨끗이 치우고,오면 작대기로 내리치세요. 비둘기 날개 퍼득거릴때 세균 많다고 했어요.

  • 3. ..
    '09.7.15 10:33 AM (114.207.xxx.181)

    비둘기가 앉는 자리의 똥을 싹 치우고 물청소하고 비둘기의 흔적을 지우세요.
    자기가 앉던 자리만 앉는 그 습성 때문입니다.

  • 4. 비둘기 싫어요
    '09.7.15 10:39 AM (125.186.xxx.205)

    고맙습니다. 방금 똥을 치우긴 했네요.. 참.. 평화의 상징이라던 비둘기가 이젠 골칫덩이가 되어 버렸네요..

  • 5. ...
    '09.7.15 11:02 AM (121.130.xxx.144)

    그 곳이 앉기 편해서 그래요.
    자꾸 날라오면 앉는 자리에 뽀족한 것을 설치하면 됩니다.

  • 6. 둥지
    '09.7.15 11:09 AM (64.59.xxx.87)

    틀려고 하는 것일 수도 있어요, 계속 날아오면 계속 치우셔야 해요. 한번 자리 잡으면 새들의 회귀본능으로 다시 오거든요.

  • 7. 저희집에
    '09.7.15 11:39 AM (125.240.xxx.42)

    비오는 날 비둘기가 실외기 위에 앉아있더니만, 며칠 후 보니 실외기 밑에 비둘기 둥지가..ㅠㅠ
    전 어릴때 부터 비둘기를 너무너무 싫어하던 사람이라 아주 질겁을 하고, 이를 어쩌나 고민하던차에, kbs VJ 특공대에 보니까, 비둘기 치워주는 (?) 업체가 있더라구요,
    당장 전화해서 얼마였더라? 하여간 꽤 비싼 비용을 내고 치웠어요.
    치우고나서 비둘기가 싫어하는 냄새라고 향기가 나는 젤 형태의 것을 설치해주고 갔어요.
    비둘기가 한 번 오면 계속 오는 습성이 있다니, 잘 살펴보시고, 절대로 못 오게 하셔야 되요~~

  • 8. 둥지2
    '09.7.15 11:45 AM (124.48.xxx.165)

    둥지 틀려는 것이 맞을 것 같아요.
    저희도 몇일간 에어컨 실외기로 비둘기가 자꾸 날아들어 신경쓰인다 했고
    각종 세균, 조류독감 등 염려로 쫒아버릴 방법 없을까 궁리하던 중에 보니
    어느틈엔가 실외기와 베란다 사이의 좁은 공간에
    썩은 나뭇가지, 비닐조각, 플라스틱,나뭇잎 이런 것들을 모아
    너무 처량한 모양새의 둥지를 틀고 거기에 알을 두개 낳았더군요.

    오래전에 배운 기억도 가물가물한
    사랑과 평화의 상징을 낳지못하고 쫒기는 새가 된 어쩌고 하는
    성북동 비둘기 시가 떠올라 비둘기 자체는 싫으면서도 한편으론 안타깝고
    제 새끼 낳아 키우겠다고 플라스틱 비닐끈조각 같은걸 모아 둥지를 만들었다는 것에
    마음이 울컥해 비둘기가 잠시 자리를 비울 때면 먹으라고 조를 근처에 뿌려주다가
    새에 관해 찾아보니
    그조차 새의 부화에는 방해 되고 그저 인간의 발걸음이 닿지 않게 해야 된다기에
    그쪽 베란다 출입조차 삼가하며 된장 간장도 뜨러 나가지 못하고
    비둘기에게 자리 내어주며 알이 잘 부화되길 바랐으나
    어느날 비둘기가 하루종일 돌아오지 않아 보니 알들은 오래전에 이미
    썩어 있었던지 뭉개져 있더군요.
    또다시 회귀 본능으로 다시 찾을 지 아닐지 모르겠지만
    알을 잃은 둥지로는 아직까지는 돌아오지 않았어요.
    안지켜 보느니 못한 안타까운 며칠간이었네요.

  • 9. ..
    '09.7.15 11:51 AM (211.57.xxx.114)

    지금 저희집에서는 실외기 옆에서 부화중입니다..(아빠비둘기도 같이 있더라구요)
    작년에도 그래서.. 실패하고 물청소 하고 난리났었는데..
    어찌 여름마다 오는지..

    정말이지 매정한거 싫어서 지켜보고 있는데.. 그쪽으로 발걸음 할때마다 눈이마주쳐서.. 죽겠어요.. 얼른 끝내고 떠나면 싹 청소하겠는데 휴....

  • 10. 저두
    '09.7.15 11:59 AM (115.161.xxx.201)

    다행이 둥지는 안틀었지만 정말 자주 놀러오더군요. 물스프레이 날려도 베란다문을 퉁하고 쳐도 안가더라구요.

    우선은 똥을 락스계열의 세제로 닦아서 없애주시구요.
    비오는 날 하시면 최고에요.
    그리고 화분을 놓으셔서 자리가 없으면 안옵니다.

    저희 집 죽어가는 애들밖에 바람 쏘라고 내놓으니 안와요..
    음...이래서 우리집 아랫집도 실외기에 화분을 올려놓았나 싶더라구요

  • 11. 아무거나
    '09.7.15 4:49 PM (122.36.xxx.11)

    죽어도 되는(?) 화분 올려놓으세요.

  • 12. 원글
    '09.7.15 6:12 PM (125.186.xxx.205)

    조언들 감사합니다.. 어찌됐건.. 둥지를 틀기 전에 막아야 하겠네요.. 화분도 하나 사다놔야겠어요..ㅠ.,ㅠ

  • 13. 비둘기 싫어
    '09.7.16 3:46 AM (59.187.xxx.139)

    저희도 에어컨 실외기에 비둘기가 똥싸고 둥지 틀어서 에어컨 사용 못한지..아니 안하지 몇년되어가요.
    이번에 이사가면서 에어컨 버릴라구요.
    비둘기똥 세균넘 많구요.냄새도 엄청나요.
    초장에 비둘기 못 앉게 조치하셔야지..그것들 습성이 한번 둥지틀고 앉던 자리면 몇년을 대를
    이어 게속 옵니다.ㅠㅠ

    저희 며칠전 비 많이 올때 남편이 또 치웠거든요..
    냄새 때문에 마스크 하고 했는데도 토할뻔 했다네요.^^;;

    비둘기는 바람개비 같은거,햋빛 비치는거 싫어 한대요.

    그래서 애들 갖고노는 은박지 바람개비 창문에 세워 놓았더니 바람 불때마다 햋빛 비치는 바람개비가 돌아가니 요즘은 오지 않는거 같기도 해요.

    요거 실험한지는 며칠 안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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