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한바탕

[에효]

아침부터  출근하느라 바쁜데 옷 못 맞춰서 못입는다고
한소리들었다가 제가  기분나쁜티를 냈더니
큰소리치면서 쌍욕에.. 그런 욕을 먹을 정도로 내가 잘못한거가 싶기도 하고
욕하는 신랑이 사람같아 보이지 않아요

시댁에서 몇번 봤는데  시아버지가 시어머니한테 그러시더라고요
시아버지가 소리지르고 욕하면 시어머니는 암말도 못하는 그런상황
자식들앞에서는 물론이고 며느리 앞에서도 그러시는데
신랑이 똑같이 저한테 그렇게 하는데 놀랐습니다.
아무래도 보고자란게  그런거라 그러는거 같은데
이런식으로 쌍욕&큰소리 들으면서 못살꺼 같아요

기가 막히고 너무 놀래서 출근시간이라 같이 싸우지 않고 그냥 듣다가
먼저 출근하면서   버스안에서 문자로  친정집에 이런상황 얘기하고 못살겠다고
이혼해야겠다고 문자로 보냈습니다(물론 친정집에는 얘기 안했지요)
그런 집안내력(소리지르고 욕하는게) 이 유전인줄 몰랐고 ,
얼굴보지말고 이혼서류 보낸다고 했는데
아 정말이지 아침부터 힘빠지네요
이런상황에서 신랑한테 어떻게 해야지 그런행동을 못하게 하는건가요???


아침부터 이런얘기 써서 죄송합니다.

[..]

이혼하실 거 아니시죠?
일단 진정하시고
버릇을 어떻게 고쳐야할까 생각해 보세요.
저도 당장 떠오르는 방법은 없지만
고쳐서 같이 살아야죠.

비도 오는데 너무 우울해하지 마시고요
잘 해결 하시길 바래요

너무 성급하게 이혼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