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주일날 고등학교 2학년
여학생들과 이야기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그래도 지역에서 명문이라고 하는
학교에 다니고 있는 아이들 입니다.
그들의 실정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일학년 말에 시험본 성적으로
2학년때 반을 나누는데
장학생반, 잘하는반,중간반, 못하는반으로
나누어서 2학년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제일 말썽부리는 반은
어떤때는 학생들 절반이
무단결근을 한다고 합니다.
저는 충격을 감당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지역에서 잘한다는 명문학교이고
좋은대학에 몇명 보냈다고 현수막 걸고
졸업생 누구가 무슨고시에 합격했다고
현수막 걸린것을 볼때에는
그래도 좋은 학교로구나
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자녀를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과연 우리 아이는 어떻게
학교생활을 하고있을까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사실 저는
아이들 문제는 아네에게
모두 맏기고 사실은 방관하였습니다.
아니 어쩌면 여력이 없었다고 해야겠지요....
비겁한 핑계일까요?
아뭏튼
다시 학생들을 위로하며
우리 현실을 부정하지는 말자.
그러나 굴복하지도 말자.
우리에게는 무한한
꿈을 꿀수있는 특권이 있다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이다.
꿈을 꾸는자에게는
시련은 있을지라도
굴복이나 패배는없다.
라고 이야기하며
아픈가슴을 쓸어 내렸습니다.
다시한번 마음먹습니다
작은 힘이나마
거꾸로가는 세상
저항 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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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여학생
늘푸른한라 조회수 : 531
작성일 : 2009-07-14 16:04:16
IP : 218.157.xxx.10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네
'09.7.18 8:19 PM (220.76.xxx.161)아는분들이 먼저 해야 겟지요
원글님 처럼 먼저 깨달은 사람들이 움직이고 저는 뒤에서 지원 할려고 할게요
소극적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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