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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구한 운명의 권여사

글쎄요 조회수 : 6,397
작성일 : 2009-07-10 17:25:42
참 안됐습니다.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친아버지도 625이후 18년간 옥살이 끝에 형무소에서 돌아가셨다는데
남편까지 이렇게 이별하다니,
한국현대사의 상처,  아버지에 이어 남편을 통해 또 고통받습니다.
자신의 의지가 아니었는데....
참 안타까운 운명입니다.
그냥 세태를 즐기는 남편을 만났더라면 풍족한 변호사남편에 물질적으로 행복한 아내로 살았을터인데,
어째 아버지에 이어 남편마저 비슷한 성향의 사람을 만났나 봅니다.
시대는 단 한번도 나를 비켜가지 않았다 라는 기록물 보셨나요?
사람사는 세상에 있던데, 노통이 재임시 찍어논 회고록이더군요.
75년에 사시합격,
연수원 마치고 8개월간의 판사생활,
변호사로서 풍족하게 살기시작한건 대략 79년부터이겠네요.
근데 81년인가 부림사건을 맡으면서 사회문제에 관심가지기 시작했답니다.
부림사건이 뭔지 저도 잘 모르고 대략 부산지역 학생운동을 뿌리채뽑기위해 전두환정권이 일으킨 사건이라고만
알고있습니다.
그때 대학생들과 송기인신부를 변론하기 위해 문제가 된 서적들을 읽기시작한게 의식화의 출발이라합니다.
에휴...
80년대 중반 부산지역재야운동을 맡으며 이래저래 사회의 구조적 불합리, 불의에 저항하는 싸움꾼이 되었다고합니다.
82년부터 정보과형사의 연락을 받았으니 여사님이 남편하는 일에 처음에 반대했던 일도 이해갑니다.
아버지도 그러다 18년을 옥살이로 사셨는데 본능적으로 피하고 싶었겠지요.
이해합니다.
결국 남편의 뜻에 함께하는 인생을 살게 되었지요.

어릴때부터 한동네에서 자라서 그런지 두분 사이도 참 좋으셨더군요.
그 연령대에 젊은사람들처럼 손잡고 다니시고,
평생의 반려이자 친구로, 사랑하는 부부로 살아왔는데
이렇게 갑자기 혼자되셔서 얼마나 가슴이 아플까요.
아버지에 이어 남편마저 정치적이유로 상실하게된 운명,
참 기구하십니다.
한국현대사의 해결되지 못한 과제,
권여사님은 그 현대사의 문제를 그대로 가족사의 아픔으로 받으신거네요.
......
운명치곤 모진 운명이네요.
권여사님이 그 현대사의 문제를 잘 아시건 모르시건,
권여사님은 한국사회가 안고있는 고질적 문제때문에  소중한 두사람을 잃으셨네요.
....

IP : 59.18.xxx.33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서요?
    '09.7.10 5:31 PM (219.241.xxx.11)

    권여사님은 진정 사람다운 사람과 살았기에 후회 없을 것입니다.......장한 분입니다.
    우리 국민이 꼭 지켜 드려야 할 분입니다.

  • 2. ......
    '09.7.10 5:33 PM (121.150.xxx.202)

    권여사님께서 모르실 리 없습니다.

    권여사님은 진정 사람다운 사람과 살았기에 후회 없을 것입니다.......장한 분입니다.
    우리 국민이 꼭 지켜 드려야 할 분입니다. 222

  • 3. ..
    '09.7.10 5:36 PM (218.150.xxx.41)

    기구한 운명은...명박한 쥐정부의 대한민국 국민들입니다....

    권여사님은 진정 사람다운 사람과 살았기에 후회 없을 것입니다.......장한 분입니다.
    우리 국민이 꼭 지켜 드려야 할 분입니다. 333333

  • 4. 뮤샤인
    '09.7.10 5:37 PM (218.149.xxx.74)

    그래러요?님께서 너무 과민반응하지 않으시길...^^

    원글님께서는 안타까움을 표현하신 겁니다...

    우리가 지켜드릴 수 있으려면 현 정권에 대한 심판으로 꼭 투표에 참여하는 길 뿐입니다..

  • 5. 글쎄요
    '09.7.10 5:39 PM (59.18.xxx.33)

    물론 권여사님은 36년간 좋은 남편과 살았으니 그점에선 행복한 인생을 살았지요.
    그 행복 계속되지 못하고 이리된게 안타깝고,
    대를 이어 상처를 받는 운명인게 기구하다는 겁니다.

  • 6. 저도
    '09.7.10 5:43 PM (59.86.xxx.201)

    원글님은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하신거라고 여겨져요.
    여자, 아내의 운명으로선 기구한거 맞죠..
    그러나 부끄럽지 않고 본이 될만한 삶이었다고 생각해요.
    꼭 지켜드리고 싶어요.

  • 7. 불치병
    '09.7.10 5:43 PM (210.98.xxx.135)

    여사님께서는 이나라의 고질병으로 인한 크나큰 피해자이지요.

  • 8. 제비꽃
    '09.7.10 5:46 PM (125.177.xxx.131)

    멋지고 좋은 남편이기도 했지만 개인적인 시각에서는 참 기구하고 절절한 느낌 떨치기 어려울 듯도 합니다. 그러나, 전 믿네요. 권양숙여사님의 그릇이 허약하거나 나약하지 않고 맨땅에서 싹을 틔울만큼 강하고 현명한 한남자를 남편으로, 애들아빠로 인정할만큼 크다는 사실을요.
    우리가 이토록 응원하는데 무릎을 꺽겠습니까. 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노무현대통령만큼 크고 강한 분이라는걸요.

  • 9. 다들
    '09.7.10 6:00 PM (121.134.xxx.231)

    학력 짧다고 영부인감이 아니네 뭐네하면서 남들 욕할때...
    그래도 권여사께서는 그나마 노통보다는 심한 욕설을 듣진 않으셨죠.
    그 인품이 그냥 나온게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부창부수라고 같은 좋은 인품에서 어우러진 부부셨는데....

    정말 생각할수록 기막힌 일이라...
    내참...
    그전 대통령들과 자식들은 떵떵 거리며 잘만 살고 있건만....
    가장 순수하고 아무것도 없던 그분이....그 치욕으로...세상에...
    ㅜㅜ

  • 10. ..
    '09.7.10 6:04 PM (122.254.xxx.49)

    우리 국민이 꼭 지켜 드려야 할 분입니다. 444444444

  • 11. 거룩.
    '09.7.10 6:05 PM (222.239.xxx.174)

    여자로서 영부인까지 했으면 사주팔자 기가막히게 좋은거 아닌가요?
    아무나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거 아니고 하늘이 돕고 조상이 돌보고 시대의 흐름이 맞아야 되는거잖아요?

  • 12. 글쎄요
    '09.7.10 6:13 PM (59.18.xxx.33)

    뭐 영부인까지 한걸로 말하면 그렇게 볼수도 있겠지만,
    아직 한참 남은 인생인데 그리 되었으니 안타깝기도 하지요.
    누구처럼 지욕심만 차린 인간이나 아니면 그저 적당히 기회주의적으로 처신만 했어도
    노통이 그런 공격대상은 안되었겠지요.

  • 13. 글쎄요
    '09.7.10 6:27 PM (59.18.xxx.33)

    권여사님 어버지가 일제시대 면서기 출신이었다는데 좌익사범으로 오랜기간 옥살이를 했다지요.
    자세한건 노통님도 모른다했으니 알수가 없죠.
    다만, 일제시대 면서기였다면 마음먹기에 따라서 친일파에 이어 미군정과 이승만정권에 붙었다면 평생 잘먹고 잘살았을텐데 말이죠.

    이회창 부친도 일제시대 검찰서기출신이었다가 해방후 인력이 없어선지 서기에서 검사 했다잖아요. 그런 웃기는 세상에서 ...

  • 14. ehdwdtla
    '09.7.10 6:31 PM (116.40.xxx.63)

    은근히 동정심을 유발하는 이런글..되려 권여사님
    가족들을 모욕할수 도 있는 뉘앙스입니다.
    옆에서 걱정해주는 척하며 유가족 구차하게 만드는
    글로 보입니다.
    뭐가 그리 불쌍하십니까??
    이제 당당하고 담담하게 사시면 되는겁니다.
    저놈들이 망하는 때가 오기를 ..mb의 말년을 두눈뜨고 똑똑히
    보시고 대차게 사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영결식에서 무시해 ,무시해.. 하던 김씨의 행적이 퇴임후 낱낱히 밝혀지기만..
    우리나라 검찰이 거듭나길 바라시지요.이런글 올리는것보다..

  • 15. ..........
    '09.7.10 6:33 PM (115.140.xxx.24)

    기구한 운명은...명박한 쥐정부의 대한민국 국민들입니다....
    권여사님은 진정 사람다운 사람과 살았기에 후회 없을 것입니다.......장한 분입니다.
    우리 국민이 꼭 지켜 드려야 할 분입니다. 44444444444444444444

  • 16. 글쎄요
    '09.7.10 6:36 PM (59.18.xxx.33)

    짜증나게 누가 동정심을 유발하려한다는 겁니까.
    구차하긴 뭐가 구차해요?

    아버지고 남편이고간에 다 그냥 부귀영화만 생각했으면 그렇게 옥살이하거나 죽지않았을거란
    얘기고,
    그런 의로운 생각때문에 기득권층과 권력에게 공격받아 당한게 안타깝다고 그런건데
    도데체 무슨 소리 하는 겁니까.

  • 17. ..
    '09.7.10 6:52 PM (58.148.xxx.82)

    이런 얘기 저런 얘기 다 들으셔도
    꿋꿋하시길 바랄 뿐입니다.
    부디 강건하십시오.

  • 18. 55555555
    '09.7.10 7:09 PM (221.146.xxx.39)

    권여사님은 진정 사람다운 사람과 살았기에 후회 없을 것입니다.......장한 분입니다.

  • 19. 님의글ㅇ
    '09.7.10 7:20 PM (219.241.xxx.11)

    권여사님이 맥없이 자기 운명에 당했다는 느낌이 드는 글입니다. ...........
    그 분은 어쨌든 선택한 길입니다.그래서 수동적이 아니라 능동적인 인생이라 보여집니다.
    그러니 기구하다 라는 표현은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 20. 희한~
    '09.7.10 7:31 PM (218.153.xxx.169)

    반말 찍찍, 글쎄요 님, 또 오셨네요. 나처럼 숫자에 약한 사람도 댁의 아이피는 외우겠습니다. 82에서 함부로 장난질치지 마세요.

  • 21. 어쩐지
    '09.7.10 7:39 PM (219.241.xxx.11)

    희한~ 님..^^ 더 심한 말을 고르다가 참았는데,,,그런 정체였었군요, 나쁜 인간들....
    저는 더더욱 숫자에 약한 지라,,,,,,별 해괴한 글도 다 있다 싶었거든요,,

  • 22. 말조심.
    '09.7.10 7:44 PM (220.83.xxx.39)

    '기구하다' '안됐다' ......권 여사님이 들으시면 얼마나 기분 나쁠지...

  • 23. ????
    '09.7.10 7:54 PM (123.228.xxx.34)

    노통 퇴임하시던 날 귀향환영행사 때 권여사님을 아주 가까이서 뵌 적 있어요.
    원고없이 즉석에서 시작된 귀향인사가 한참 길어지고, 비는 주룩주룩 내리고,
    무대엔 지붕이 없었지요. 대통령님 말씀하시던 동안 의자에 앉아서 듣고 계시던 여사님께
    경호원(항상 가까이서 경호하던 그분으로 기억함) 이 우산을 말없이 받쳐주자
    괜찮다고, 다른분들도 다 그냥 비맞고 계시지 않느냐고 조용히 물리시더군요.
    머리에 드라이도 하시고 메이컵도 곱게 하셨으니 그냥 우산 아래 계셔도 될법한데
    자세 한번을 안 흐트러지고 1시간 여를 계시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그동안 대통령님 내외 모두 좋아했지만, 그분들을 미화하거나 특별한 분들이라고
    아주 범접하지 못할 대단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해본적은 없었어요.
    근데 어찌보면 그 아무것도 아닌 사소한 모습 하나에도 품위와 위엄이 느껴져서-
    소위 말하는 포스에 눌린다는 말이 이해가 가더군요.

    어쩌면 여사님은 겉으로 드러내보이지만 않을 뿐이지
    대통령님보다 더한 내공의 소유자인지도 몰라요.

  • 24. 원글
    '09.7.10 8:37 PM (59.18.xxx.33)

    현대사를 몰라서 이해를 못하는 답답이들인지,
    노통은 죽어서도 그가 왜 그런 잔인한 대우를 받으며 죽어가야했는지 알아주지 못하는 사람들때문에 더 원통하겠습니다.

  • 25. 원글
    '09.7.10 8:44 PM (59.18.xxx.33)

    권여사님 내생각에도 역대 어느 영부인들보다, 학력과 상관없이 기품있어보였습니다.
    그 기품이란게 대졸학력으로 얻을수 있는건 아니라는걸 여사님통해 알았지요.
    그 말많은 언론에게 재임중 거의 책잡히는 일 없었죠.
    내가 말을 안해서 그렇지 권여사님 기품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와 남편을 잃는 운명이 기구하지 않다니요?
    더구나 그게 정의와 약자편에 섰다는 이유로 당했는데 그 얼마나 기구한 운명입니까.
    기구하다는 운명에 대해 도데체 뭔 의미로 이해를 하는지 황당할 따름...

  • 26. 유족
    '09.7.10 9:49 PM (122.37.xxx.51)

    자녀분들, 사위 며늘님도 바른성품을 가진것같아보여요 겸손하고 소박한 모습이 아름다워요

  • 27. 자기들
    '09.7.11 12:14 AM (114.206.xxx.244)

    맘대로 소설쓰고 계시네요.
    진정성은 인정해주고 모르는건 넘어가는게 진실아닌가요?
    넘 유치하게 느껴져요.

  • 28. 소설을 쓰는게아니고
    '09.7.11 12:41 AM (116.46.xxx.152)

    신화는 만들어지는 겁니다.
    그러나 그것도 인품과 대중으로 부터 사랑을 받아야 되는 겁니다.
    쥐박이가 아무리 만들려고 해도 만들어지나요?
    쥐박이가 낙엽잎을 타고 태평양을 횡단했다고 해보세요.
    치매라고 바로 할 겁니다.
    그 만큼 사랑받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자기들 맘대로 소설을 쓰는 것도 꺼리가 있어야 된다는 말입니다.
    알지 못하면, 그런 것도 못 쓰죠 그쵸 윗님?

  • 29. 49재 사진
    '09.7.11 2:04 AM (211.49.xxx.116)

    어제 네이버에서 49재 사진 보면서 마음이 안좋더군요.
    지금도 노전대통령께서 투신할때의 상활을 생각해보면..얼마나 길이 없었으면 죽음을 선택했겠나..가슴이 아픕니다.
    친족이 아닌 제 마음이 이리 안좋은데..부인인 권여사님의 심정이 어떨지는 짐작이 됩니다.
    마음 굳세게 잡숫고..밝게 사시기를 기도해봅니다.

  • 30. .
    '09.7.11 2:57 AM (222.239.xxx.60)

    mb의 말년을 두눈뜨고 똑똑히 보시고 대차게 사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22222

  • 31. 굳건하세요
    '09.7.11 6:05 AM (110.12.xxx.204)

    mb의 말년을 두눈뜨고 똑똑히 보시고 대차게 사시길 간절히 바랍니다...33333

  • 32. 그러게요
    '09.7.11 6:58 AM (121.167.xxx.239)

    조금만 더 참지......
    자식 앞에 욕심은 다 같은 부모 마음인가봅니다.

  • 33. 아니요
    '09.7.11 7:31 AM (122.37.xxx.188)

    자신의 신념을 위해 목숨 바친 사람이 기구한가요? 노무현 전 대통령님과 평생 동지로서 살아오신 분입니다. 소리지르고 몸 부딛치며 싸워야 싸우는게 아닙니다. 집에서 남편의 신념을 지켜주며 지지해주는 것도 싸운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권여사님도 노무현 대통령님과 같이 싸우신 동지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수동적으로 남편뜻만 따라서 질질 끌려온 사람이 아니기에 절대 기구한 운명이 아닙니다. 자신이 가장 사랑했던 남편을 희생하고 남은 인생을 살아가야만 하는 순교자십니다.
    영결식때 그러셔듯이 담담하고 강한 모습으로 사실수 있도록 우리가 지켜드려야 합니다.

  • 34. 기구
    '09.7.11 9:05 AM (222.239.xxx.89)

    라니요.
    찌질이(술, 도박, 외도 등등) 같은 남편만나 한숨 세월로 사는게
    기구한 운명이지, 권여사님 절대 기구한거 아닙니다.
    사랑 받으실만큼 받으셨고, 저리 훌륭한 대장부하고 같이
    살았는데, 뭐가 기구한단 말입니까?

  • 35. -
    '09.7.11 10:17 AM (119.205.xxx.52)

    ㅁ모이딴 리플들이많아?
    기구하지 않나요?
    너의 아빠랑 신랑이 그러면 기구하지 않겠어요?
    사랑받을만큼받아도 남편이 자살하면 기구한거 아닌가요?

  • 36. 구절초
    '09.7.11 11:03 AM (59.4.xxx.49)

    권여사님..힘내시고 건강 하십시오..그리고 먼 훗날 ..안정이 되신 다음에 봉하마을에서 맑은 차한잔 얻어 마시고 싶습니다..그때까지 건강 하십시오..ㅠㅠㅠㅠ

  • 37. 아니요222
    '09.7.11 11:57 AM (116.121.xxx.181)

    자신의 신념을 위해 목숨 바친 사람이 기구한가요? 노무현 전 대통령님과 평생 동지로서 살아오신 분입니다. 소리지르고 몸 부딛치며 싸워야 싸우는게 아닙니다. 집에서 남편의 신념을 지켜주며 지지해주는 것도 싸운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권여사님도 노무현 대통령님과 같이 싸우신 동지라고 생각합니다. 22222222222222222
    단순히 수동적으로 남편뜻만 따라서 질질 끌려온 사람이 아니기에 절대 기구한 운명이 아닙니다. 자신이 가장 사랑했던 남편을 희생하고 남은 인생을 살아가야만 하는 순교자십니다. 222
    영결식때 그러셔듯이 담담하고 강한 모습으로 사실수 있도록 우리가 지켜드려야 합니다. 2222

  • 38. 나는 기구한
    '09.7.11 12:25 PM (59.186.xxx.147)

    인생이란 생각 하나도 안했는데. 살아도 사는 것 같지 않게 사는 사람 많잖아요. 잘사실거라 믿습니다.

  • 39. 원글님이
    '09.7.11 12:58 PM (211.108.xxx.22)

    어떤 분인지 모르지만
    우리나라 사람들 중에 권여사님 놓고
    "참 안됐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안됐다"는 말은
    그 당사자가 자신보다 불행하다고 여길 때 할 수 있는 말 아닙니까.
    권여사님께 그런 태도를 취할 수 있는 자격은 아무에게도 없습니다,

    저는 권여사님이 부럽습니다.
    노대통령님같은 분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그 분을 아낌없이 사랑으로 내조하고
    남편의 큰 뜻을 받아들여, 부귀영화를 버리고 남편과 함께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어가시던..
    단아하고 강단있는 그 모습, 정말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발가락에 뭐 끼우고 켈리백 들고 다니는 여자와는 비교할 수가 없지요*
    어서 빨리 기운 차리시고, 꿋꿋하게 이 시절을 겪어
    그들의 말로를 다 지켜보시기를 빕니다.
    그리고, 남편이 남긴 뜻을 받들어 그 뒤를 이어주시기를 빕니다.

  • 40. 빛나는 삶
    '09.7.11 1:37 PM (121.129.xxx.96)

    저도 솔직히 권여사님 부럽습니다. 노통같은 남편과 부부의 연을 지냈다는 사실만으로요.
    하지만 전 넉넉한 마음이 아닌지라, 노통같은 남편은 언감생심 꿈도 꾸지 못하죠.
    권여사님의 넉넉하고 강인한 심성이 아니었다면, 노통께서 대통령까지 오시진 못했을 거에요.

    남편을 잃었다고 기구한 삶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리고 그 죽음이 깊은 뜻을 갖고 있다면요.
    그분은 대한민국에 태풍처럼 민주주의가 다시 불어오기를 바라며 자신을 던진 거지 ..
    그냥 한조각 자연으로 돌아가신 건 아니니까요.

    그 분의 뜻을 잘 아실 권여사님 분명 그 뜻을 크게 펼쳐주실거라고 믿어요.
    그럼 권여사님의 삶도 더 빛나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 41. 피식..
    '09.7.11 1:52 PM (125.143.xxx.34)

    나와 동시대를 산 인간들 중 최고로 멋지고 아름다운 사내대장부를
    남편으로 다정하게 수십년간 함께 하셨고
    권여사님 본인께서도 쉽사리 찾기 힘든 뛰어난 인품을 지니신 분이신데?

    그런 말 하는 본인의 인품과 본인의 남편을 함 돌아보시죠. 저 두 분보다 낫습니까?
    더 멋진 사람이라는 거 인증하면 원글 내용 인정.

    하지만...

    이런 찌질한 제목으로 글 쓴것만 봐도...
    인증 못한다에 오백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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