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들 옷 뭐입히세요?

[팔랑팔랑]

제 남편님은 회사에 사복을 입고 다닌답니다.

그 회사사람들 보니, 아주~ 프리하게 옷을 입고 다니던데....

첨에 결혼해서는 아무 생각없이 원래 남편이 결혼하기 전에 입던 옷들을 그냥 입도록 내버려뒀어요.

청바지에 티셔츠... 등등... 카라있는 피케티셔트 같은것도 싫어해서 말예요.

근데 얼마전에 그 회사 과장님께서 " **은 이제 결혼도 했는데, 복장에 너무 신경안쓴다구..." 그랬다더군요.

그래서 부랴부랴 피케티셔츠랑 남방, 면바지 같은 종류들을 입혀보냈는데,

옷장을 보니 여름옷이 별로 없드라구요. 죄다 면티셔츠 일색...ㅋㅋㅋ

그래서 여름옷을 좀 사주려 했더니 남편이 극구 말리면서

"우리 돈모아야하는데... 내옷은 10년동안 안사도돼.." 이러는거 있죠..휴...

몰래 백화점 가서 사주면 화낼거 같구...

요새같은 심정으론, 양복 입고 넥타이 메고 회사 다니는 남편들이 너무 부럽답니다.

그나저나, 캐쥬얼복으로 다니는 남편들께 어떤 옷을 주로 많이 사주시나요?

결혼한지 얼마안된 어리버리한 새댁이라..

또, 주변엔 모두 양복을 입고 다니시는 분들밖에 없어서 여쭤볼데가 없네요.

알려주세요~~(__)

[...]

남방을 많이 입어요..

[이름은 모르고]

요즘 백화점에 가면 이름은 정확하게 모르겠고 티이위니인가? 그 비슷한 건데
곰돌이 작게 새겨있는 것도 있고 흰색 곰돌이 크게 자수되어 있는거 있는데
어른들이 입어도 예쁘고 여성복은 아이들이 입어도 예쁘더라구요
가격도 저렴할껄요
아짐 좀더 나이들어보이는 걸로 하려면 헨리코튼이나 로가디스그린등등
세일도 많이 하니까 한번 들러서 구경해보시구요
라운드 면티셔츠보다는 카라있는게 좋아요

[팔랑팔랑]

티니위니요? 겨울 라운드 티 사줬었는데(곰돌이가 중간에 대빵만하게 그려진거-결혼전에 샀어요),결혼하고도 회사에 아무렇지 않게 입고가서 혼났어요. 이젠 작은 곰돌이로 사줄까봐요.ㅎㅎ

[▦후유키]

남방이 시원하게 보이고 적당히 단정해 보이고 좋은거 같던데요.

[구로가보세요..]

결국 남방이나 피케이 셔츠인데요... 피케이 셔츠 사시려면 구로 서광 아울렛 가보세요.. 라코스테 직영 할인점이 있는데.. 50%로 세일하더라구요.. 가서 단정한 색상으로 넉넉히 서너벌 사시구요... 그리고 구로가시면 헨리코튼 류의 남성 캐주얼 브랜드 많거든요.. 그런 곳 가서 사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저희남편도 남방이나 피케이셔츠.. 제품은 무조건폴로.라코스테

[음]

저희 남편은 30대초반인데.. 얼굴이 넘 동안이라 남성브랜드(?)옷이 참 안어울리더라구요.
폴로나 헤지스.. 이런 분위기로 사요..
(티니위니는 회사에 입고 다니기는 좀...;;)

[.]

저는 stco혹은 tngt 혹은 sieg, 트루젠 뭐 이런곳에서 티셔츠 종류사고 약간 실키한 느낌의 면티셔츠들 있어요 색상도 빨강 보라 하늘색 파란색 이렇게 다양하고요 일반 피케 셔츠는 너무 학생같은 느낌이라서 약간 캐주얼하면서도 나이들어보이지 않는 스타일의 티셔츠에 아래는 여름용 정장바지 사서 매치시켜서 입고 다니게 했었어요
학생스럽지 않으면서 아무렇게나 입는듯한 느낌이 안나게요
글고 티니위니는 학생옷 느낌이 너무 강해서 회사에 입고 다니기엔 좀 ㅋㅋㅋ

[..]

남편이 아이들도 아닌데 입힌다는 표현은 좀...

[항상남방]

직급이 낮을땐 간혹 면바지에 민무늬 티셔츠도 입더니
이젠 항상 정장바지에 남방만 입네요.
해지스,라코스테..류가 품질도 디자인도 젤 낫더군요.
근데 남방 한장에 11-12만원이라 헉!!
그래서 정품은 꿈도 못꾸죠. 주로 상설점이나 공장직영 아울렛...아님 백화점 매대에서.

[남편이]

30대초반인데 회사에서 사복을 입어서 거의 정장이 없어요.
지오지아나 본, 지이크, 코모도 등에서 사입어요. 말라서 핏 들어가지 않으면
절대 입지못해서 빈폴이나 폴로는 꿈도 못꿔요.. 완전 부럽다는 ;;
위에 설명한 곳은 세미정장식으로 잘 나와서 부담스럽지 않게 입을 수 있어요.

[팔랑팔랑]

답변 감사드립니다. 30대 초반 배가좀 나온 스탈이지만, 약간 핏이 들어간 옷들도 함 사줘야겠어요. 그나저나 모르는 브랜드들이 참 많네요....^^

[린찌나]

프라이온 등의 브랜드의 셔츠는 단정한 캐쥬얼이라서 좋아요.
여름바지도 얆은 면바지도 많구요.

[^^]

지이크, 코모도,지아지아 할인매장에서 셔츠사줍니다.
은근하게 화려한것도 있고 깔끔하기도 하고 좋습니다.
여름에 셔츠 4~5장, 면셔츠(역시 같은 브랜드에서 삽니다.) 4~5장....
면바지도 이 메이커에서 사기도 하고 간혹 싼 바지 한두개 끼워서 장에 넣어놓으면 알아서 입고 다닙니다.
청바지도 잘 입고 다니는데 유행이 따라 중,상의 가격대에서 사줍니다.

40대 초반이고 역시 윗분처럼 작은 체격이라 핏이 들어간 셔츠를 주고 사고 본인도 그런걸 즐겨 입어요.

[촛불성원]

프라이온, 해리스톤 괜찮아요
백화점쇼핑몰(hma*l, gsesh*p, shinsegaem*l)에 들어가면
이월상품 1-2만원 대에 남방이나 여름 니트 살수있구요
몇개 구매했는데 다 괜찮았어요

[,,]

회사에서 비즈니스 캐쥬얼로 입으라고 해요. 결혼 초기에는 남방에 면바지 입혔는데 이게 오히려 더 옷도 많아야 되고 하더라구요. 진급하고 나서는 남편도 면바지는 못입겠다고 해서
정장바지에 노타이로 셔츠 입고 다녀요. 이렇게 입고 다니니 나중에는 더 편해졌어요.
계절 바뀌면 셔츠 몇개만 사주면 되고 토욜일이나 특근 할때는 면바지에 폴로티 입히구요.

[제발]

지이크 코모도 지오지아는 30대 이상이라면 남편분들에게 입게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20대에나 입을 캐릭터 브랜드인데.. 30대라면 클래식 수트를 입을 나이입니다.

캐릭터 브랜드는 질도 떨어지고 격식도 함께 떨어집니다. 핏은 클래식 수트에서도 얼마든지 맞출수 있습니다. 폴스튜어트 폴라인 , 로가디스 p라인 , 갤럭시 gx 라인 등이 있죠..

비즈니스 캐주얼 이라면 기본인 파란셔츠 , 클레릭셔츠 , 화이트 셔츠 3장은 가지고 있어야 하고 자켓은 남색 / 화이트 / 베이지 정도 구비 해놓으시면 됩니다.

PIQUE 는 기본티색상으로 가시는게좋고 , 바지는 TOMMY 나 라코스테 , 폴로 , 헤지스 쪽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흔히들 착각하는게 비즈니스 캐주얼 이라고 하면 기본수트에 타이를 안한다던가 ,
수트 바지에 셔츠 넥타이만 한다던가 ...수트바지에 셔츠입고 노타이 한다던가를 생각하는데 3개전부 절대 아니올시다 입니다.

요즘같은 계절에 비즈니스 캐주얼을 회사에서 요구한다면
하얀색 에 파란색 체크로 된 셔츠 에 , 하늘색 리넨 (마) 자켓에 하얀색 면바지에 갈색로퍼 신으면 되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