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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고싶다.

가고파 조회수 : 379
작성일 : 2009-07-09 21:38:58
저주받고 태어난건 아닌데
살아오며 초등학교때 엄마 죽고 큰오빠라는 인간과 올캐년의 온갖구박으로
살아온 세월에 묶여서 나이 사십이 넘은 지금도 괴로워 하며
마음에 상처가 많은 애둘 엄마입니다.
가장 못견디는 건
통제가 안되는 히스테리 성질
아이들한테 퍼붓고
내 자신한테 퍼붓고
죽고싶은 생각밖에 안들고
내자신에 대한 에고가 너무 강한 나머지 집착,강박 ,,싸이코수준..
종교생활도 했는데...눈물바가지 흘리고 나면 조금 진정됐다가..
다시 원윛..
나를 모르는 곳에 가고 싶은 마음밖에
집에만드ㅡㄹ어오면 밥하는 것도 너무 스트레스고
집에만 들어오면 숨이 막힌다.
애들  보는 것도 스트레스고
그냥 숨고 싶네요
혼자 내가 뭔가에 집중하고 있을때 가장 편해요..

이럻게 나를 학대하는 건 괜찮은데
애들한테..그러고 싶지 않아요...하고나서 찢어지게 후회하고...또하고...
이렇게 살봐에  죽고싶다.

지새끼한테 지독하게 모질게 말하고 대하는 에미년이 나말고 또 있을까...

남편은 나의 괴로움을 알려고 하지도 않고 이해안간단다...
뭐가 불만이냐고.
남편도 싫다...늦게 들어오게 일찍 출근하면 제일 좋다..

내가 문제라는 거 안다..

숨고 싶다.
IP : 110.14.xxx.18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고,마음아파라
    '09.7.9 9:49 PM (118.33.xxx.186)

    지나간 세월이 억울하다는 생각이 드시는가 봅니다.
    잊어 버리세요.
    20년 동안 인연 끊고 살던 새 어머니를 20년 인연 끊고 임종도 못한 아버지 장례식서 뵈었습니다.
    그녀도 늙었더군요. 울더군요. 저도 마음이 아팠어요.
    저도 아직도 지나간 세월이 억울해서 많이 뒤돌아 보며 삽니다.

    내게 상처를 준 그들도, 그저 사람이었기 때문에, 자기들을 어쩌지 못해 그런거일거에요.
    다 완벽하지 못한 인간들이기 때문이지요.
    그냥 묻어 두세요.
    그리고 자기를 사랑하기 시작 하시면, 많이 좋아 집니다.
    우리 같은 사람들은 진짜 사랑해주는 사람이 필요 한데요, 그게 쉽지 않아요.
    누가 부모가 주는 사랑 만큼을 줄수 있을까요?
    남편은 아버지가 아니거든요.

    스스로 이겨내셔야 합니다.
    자중 자애 하세요.

    그래도 아이들이 힘이 되지 않나요?

  • 2. 나는
    '09.7.9 10:14 PM (61.38.xxx.69)

    그 부모를 원망하고, 그 형제를 원망하면서
    아이에게 같은 고통을 주시니, 스스로가 더 괴로우시죠.

    어찌해야 원글님이 평화를 얻을 수 있을지 저도 모르겠지만요
    그냥 한 번 걸어보세요. 땀이 나도, 비가 와도, 눈이 와도 일년만 아무 생각 없을 때까지요.
    누구나에게 통하는 방법은 아니겠지만 안타까운 맘에 한 번 써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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