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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친구관계 어렵네요..

비야노오 조회수 : 1,944
작성일 : 2009-07-09 11:48:57
이제 나이가 40입니다

저만 그런지 다른분들도 그런지..

하루도 안빠지고 전화하고 수다떨고 안부묻고 걱정하고 심란하면 술도한잔하고

이렇게 지내는데..

늘 전화를 제가 먼저 합니다

안하면 한달이고 두달이고 전화 안옵니다..

혹시라도 만나면 돈 씀씀이도 제가 더 많이 내고

가끔씩 집에 오면 그냥 집으로 보내본적이 없습니다

따뜻한밥도 하고 집으로 갈때는 바리바리 싸준니다

어떨때는 무거워서 못가지고 갈정도로요..

받아서 고마워합니다..

근데 서서히 지쳐갑니다..

이제 홀로 일방적인 나눔은 안할까 합니다..

친구 그까이것 없으면  말고요..

비가 올것같아 주절거려 받습니다..
IP : 211.199.xxx.24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사람
    '09.7.9 12:05 PM (121.55.xxx.65)

    참 매너도 없네요.
    그친구는 아쉬운게 없나봐요.
    일방적인거 하지마세요.
    주고받는게 있어야 정 아닌가요?

  • 2. ...
    '09.7.9 12:06 PM (116.120.xxx.164)

    그러다 정말 친구연락 두절된 사람인데요..
    처음엔 찹찹하게 섭섭하더만...이젠 그려려니 합니다.결론은 시간차일뿐이라고..
    친구아닐 사람 오래 부여잡아도 친구아니였겠지요...

  • 3. 저도
    '09.7.9 12:15 PM (119.192.xxx.31)

    비슷한 경험 있는데요.
    지금 생각하면 내가 먼저 수다떨고 싶어서 전화한 것 같아요. 그리고 내가 매일매일 전화하니 제 친구는 궂이 저에게 전화 할 필요가 없었겠죠?
    현재는 그 친구가 늦은 나이에 직장생활을 시작해서 제가 먼저 전화하는 일은 없고 가끔 안부 전화만 오는데 그 친구 취직 안 했으면 요즘도 매일 전화하고 이틀 걸러 만나면서 속으로 저 혼자 투덜거렸을 거예요.

  • 4. 저도...
    '09.7.9 12:15 PM (61.253.xxx.178)

    제가 좀 낫지 싶어 만날 때면 거의 제가 밥값을 냈는데
    매번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 짜증이...
    따지고 보면 그리 없이 살지도 않으면서
    ㅎㅎ 지치기 전에 마음 거두고 있습니다.
    제가 아무 걱정없이 잘 살고 있다가
    곤란한 일 겪었을 때
    주변에 말 흘리고 다니는 것도 싫었습니다.
    친구 잃었다고 기운 빠지지 말고 힘내세요.

  • 5. ....
    '09.7.9 12:19 PM (58.122.xxx.221)

    제생각엔 그친구는 혼자여도 잘사는 성격인데 님이 누군가 필요해서
    전화를 하곤 했던걸로 보이는데요
    그러니까 뭔가를 챙겨주는것도 사실은 그를위함이 아닌 나를 위함이었던 ,,,

  • 6. 그래도
    '09.7.9 12:34 PM (116.120.xxx.164)

    친구의 개념이라는게?...
    나 심심타고 연락하기보다는 친구니까 연락했던거 아닌지...
    좋은일 생겨도 연락해보고싶고..어려운일있어도 의논하고 싶고..

  • 7. ..
    '09.7.9 12:43 PM (220.70.xxx.98)

    친구도 그렇더라구요.
    양쪽 마음이 비슷해야 오래가는거 같아요.
    한쪽이 좀 기울어지면(어떤식으로든) 오래 못가는 거 같아요.
    그래서 전 요즘 이런 생각 합니다.
    내 생각엔 내가 더 잘해 준거 같은데 상대방은 안그런거 같으면,
    내가 더 좋아해서 그렇게 해준거라고 자위하고
    그만 잊습니다..
    좀 어렵긴 하지만..

  • 8. 아,
    '09.7.9 1:31 PM (121.180.xxx.123)

    주는 것이 마냥 기쁘기만한 것이 아닌 관계 ㅡ 라기보다는
    못받아서 내마음이 안 좋다기보다는

    그냥
    그런 친구의 모습이 안타까우신 것 같은 느낌
    그런 것은 아니신지
    사랑하면
    아퍼요....

  • 9. ..
    '09.7.9 8:46 PM (61.78.xxx.156)

    저도 님같은 성격이 좀 있는 사람인데요..
    매일 누군가에게 섭섭해 했지요..

    주고 싶어서 주신거는 준 마음만 기억하고
    담에 나에게 돌아올 무언가는 생각지 마세요...

    저는 지금은 좀...
    심심하긴 하지만
    혼자서 잘 지냅니다..

    적당히 사이두고 사는것이 젤로 현명한 방법이더라구요...

    예전에 셋이 친했었어요..
    하나가 저랑 정말 친하게되니
    넘어올 선을 넘겨서
    정말 힘들었지요..
    결국은 그 아이랑은 지금 데면데면 지내요..
    적당히 지낸 하나는
    지금도 젤 친한 아이입니다..
    저보다 훨씬 어리긴 하지만
    제 마음의 쓰레기를 그아이에게 풀 정도로 서로를 잘 알지만..
    선을 넘는 법은 없어요..
    그건 저 때문이 아니라 그 아이때문이죠...
    그 아이도 마음의 쓰레게 저에게 잘 풀어요...
    정말로 유치해서 남에게 말 못하는거
    서로에게 말하는데 아무 거리낌이 없는거...
    이런 사이면 매일 붙어다녀도 시원찮을텐데..
    얘랑 나랑은 통화도 일주일에 한번
    같은 동네 같은 아파트 살아도
    친한 사람들이 달라서 만나는것도 이주나 삼주에 한번 만나서 얼굴보네요.. ㅎㅎ
    그간의 일들 털어내고....
    그래서 다른 사람 앞에서 남의 흉 안보는 사람이 되었네요....

    원글님....
    제가 정말 님같은 성격이라
    안타까워요...
    열을 주더라도 하나만 받아도
    열을 준거 하나도 안 아까워할텐데.....

    그냥 혼자임을 즐기세요.......
    저처럼요....

    뭐 빠져서 배울만한것 배우시죠..
    저도 그렇게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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