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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살이 없어서... 딱딱한 바닥에 못 앉으시는 분들 있으세요?

... 조회수 : 1,789
작성일 : 2009-07-07 20:52:49
저는 키 168에 몸무게 52... 그다지 말랐다고 생각은 안 하고, 보통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키랑 몸무게, 숫자만 보면 그런데 실제로는 뼈가 굵고 몸에 지방보다는 근육이 많아서 보통 저 키, 몸무게를 가진 사람보다 더 말라보이나봐요.

사실 이 정도면 제 생각에 날씬하다고 할 수는 있어도 난민 축에 들만큼 마르진 않았는데...(먹기도 엄청 많이 먹거든요) 종종 남자애들한테는 너 그렇게 말라서 나중에 시집가서 애는 낳을 수 있겠냐는 진심어린 걱정을 듣기도 합니다.

우습죠?;;

그런데... 제가 아, 내가 좀 마르긴 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게,

딱딱한 바닥에 당최 몇 분 넘게 앉지를 못하겠는 거예요. 엉덩이가 배겨서...

그리고 겨울에, 온돌방에 좀 누워 있거나 앉아 있으면요, 방바닥에 붙는 엉덩이 부분이 약간 까매집니다... 그 부분만 집중적으로 열을 받아서 그렇대요. 지방이 없어서... 이건 온돌방에 안 앉으면 며칠 사이로 없어지구요.

그리고 청바지를 사면... 일년을 못 입어요. 무릎 접히는 부분... 그 무릎 뒷 부분이 일년도 못 가서 헤지거든요.
그렇다고 제가 줄창 그 바지만 입는 것도 아니고... 제 청바지 대부분이 다 그래요. 면바지같이 헐렁한 바지는 좀 덜 접혀서 괜찮은데, 청바지는 붙게 입으니... 저 부분이 일년도 못 가 다 구멍이 뚫려요 ;; 비싼 청바지건 싼 청바지건... 다른 부분 다 멀쩡하고 저 부분만 찢어지니 버리려면 정말 피눈물이 날 정도로 아까워요 ㅠ

좀 말랐다... 소리 듣는 분들, 공감하시나요?

사실 저 몸무게면 마른 편은 아닌데 말예요 ;;
IP : 87.3.xxx.10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
    '09.7.7 8:55 PM (121.124.xxx.72)

    153cm(초딩 수준이죠? ^^)에 40키로인데요
    엉덩이 배기는건 약간 공감해요^^

  • 2. 원글
    '09.7.7 8:58 PM (87.3.xxx.101)

    저도 사실 세 번째 청바지 찢어지는 건 뭣때문인지 몰랐는데... 어쩌다 살을 엄청 많이 뺀 여자애를 알게 되었거든요. 30키로 정도 빼서 지금은 저랑 무게가 비슷한 여자앤데... 그 애가 말 하길, 자기가 뚱뚱했을 때는 안 그랬는데 살 빼고 나니까 저처럼 무릎뒷쪽이 자꾸 찢어진다는 거예요. 그래서 아 그때문인가... 하고 생각을 하게 됐네요

  • 3. ..
    '09.7.7 8:58 PM (114.207.xxx.181)

    살이 7킬로 빠져 45킬로 나가니 이제 엉덩이 배기는게 공감 됩니다.

  • 4. zz
    '09.7.7 8:58 PM (61.109.xxx.155)

    저는 온몸에 지방이 충만한데도 베겨서 맨바닥에 못앉아요
    쇼파생활이 몸에 배서 그런거 같은데요....ㅎ

  • 5. 펑퍼짐
    '09.7.7 9:00 PM (123.213.xxx.188)

    전 힙이 크고 살도 많은데.. 앉으면 배겨요..T.T

  • 6. ㅇㅇ
    '09.7.7 9:01 PM (61.98.xxx.66)

    우리 중 1 아들 키 177에 50 나갑니다.
    교복바지가 일주일 입고 궁둥이쪽만 하얗게 되더라구요.
    거기에 살이 없어서.
    근데 지금 뭐래는 줄 아세요?
    50 넘으면 안된다고 다이어트 한답니다.
    내가 미쳐요.

  • 7. 원글
    '09.7.7 9:02 PM (87.3.xxx.101)

    ㅎㅎㅎ 요즘은 남자애들도 다이어트 많이 하더라구요... 요즘 대세가 남자들 울룩불룩 근육질보다 보그 모델같이 슬림하게 잘 빠진 몸매라서 그런가봐요

  • 8. 00
    '09.7.7 9:02 PM (118.45.xxx.132)

    저 꼬리뼈가 길어서 양반다리하고 바닥에 앉으면 찌릿거려 죽어요
    방석이건 뭐건 있어야 앉지 그냥 앉으려면 무릎꿇고 앉아요
    근데 뱃살은 어마어마하다는 슬픈현실 ㅜㅜ

  • 9. 큰언니야
    '09.7.7 9:05 PM (122.107.xxx.17)

    댓글들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요 언더 45kg인데요 (아... 키는 비밀입니다 ^^;;)

    원글님과 똑같은 증상이라서

    늘 "이게 뼈밖에 없는 사람의 비애구나ㅠ.ㅠ"자조하며 30년 넘게 살았었는데요,

    디스크땜에 카이로프로텍트 치료받으면서 그게 없어졌어요..

    아마도 골반뼈가 어긋나서 바닥에 앉을 때 아팠나봐요..

  • 10. 원글
    '09.7.7 9:08 PM (87.3.xxx.101)

    앗 큰언니야님! 그게 고쳐지나요? 그런데 카이로프로텍트 치료가 대체 뭔지...^^;;
    근데 저는 바닥에 닿는 뼈 부분, 거기가 아픈건데 그게 고쳐지나요?

  • 11. 카리스마
    '09.7.7 9:15 PM (122.34.xxx.175)

    저도 그렇습니다.^^
    키 160cm, 몸무게 41kg이에요.
    제가 젊었을때 시집이나 갈수 있겠냐는말, 애나 제대로 낳겠냐는 말 무쟈게 들었지요.ㅎㅎ
    애 낳고는 잘 키울수나 있겠냐는 말도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었구요.
    지금 마흔 중반인데, 아직도 뼈가 아파서 맨바닫에 눕지 못하는 신세네요.^^;;

  • 12. ^^
    '09.7.7 9:18 PM (121.124.xxx.72)

    맨위에 댓글인 저...153에 40인저는 카리스마님께 비교하면
    엄~~ 청 통통하네요 ^^
    엉덩이 배기지 말아야 할 라인인거 같아요 ^^
    전 지금도 엄청 힘딸린다고 생각하고 사는데
    카리스마님....
    괜찮으세요?

  • 13. 큰언니야
    '09.7.7 9:19 PM (122.107.xxx.17)

    원글님....

    우선 카이로프로텍트 치료는 대체의학이고요,

    한국에서는 신체교정이라고 알려져있어요.

    예를 들면, 척추가 바르지 않아서 디스크가 생기면 디스크가 들어갈 수 있도록 척추교정해줘요.

    제가 멜번에 있어서 여기는 활성화 되어 있어서 괜찮은데 한국은 어떤지 모르겠어요 ^^;;

    원글님 계신 지역을 알려주시면 제 의사한테 아시는 분이 계신 지 여쭤볼께요..

    저도 직접 뼈교정이라서 웬만해서는 알려드리지 않는데, 이 선생님은 여기 대학교수라서 정말 좋으세요 ^^ (한국인이세요)

  • 14. 카리스마
    '09.7.7 9:33 PM (122.34.xxx.175)

    ^^님~
    힘 무쟈게 딸립니다.^^
    4학년 되고부터는 체력이 바닥난게 느껴지네요.
    고딩 딸아이가 저보다 10kg가 더 나가는데,
    뭔말이 해도 체신이 없어 보이니 위신이 서질 않는구만요.ㅎㅎ
    역시, 아줌마는 아줌마 다워야 멋져보인다는거...^^;;

  • 15. 158/51
    '09.7.7 9:42 PM (221.146.xxx.39)

    살이 배에 다 있습니다...

    다른 곳은 나름 마;;말랐ㅋ습니다
    특히나 엉디는 지방도 근육도 없이 완전 납작합니다

    의자나 바닥에 앉는 건 괜찮은데
    엉디 배겨서...헬스장 자전거 10분도 못합니다...

  • 16. 원글
    '09.7.7 9:42 PM (87.3.xxx.101)

    큰언니야님, 감사해요. 근데 제가 외국이라... 다음에 한국 들어가게 되면 한 번 시도해 보고 싶긴 하네요.

    마르신 분들... 밥 많이 먹고 힘 내세요! 살은 안 쪄도 먹으면 에너지로 나오겠지요! 저도 살은 안 찌지만 밥 안 먹으면 기력이 딸려서 항상 잘 챙겨 먹고 살아요 ^^

  • 17. 큰언니야
    '09.7.7 9:53 PM (122.107.xxx.17)

    원글님...

    외국이시면 카이로프로텍트가 훨씬 더 많을텐데....

    아시는 분들께 여쭤보세요 ^^

    미국, 호주는 굉장히 활성화 되어 있어서 한국보다 더 좋은 것 같아요 ^^

  • 18. ...
    '09.7.7 10:16 PM (114.204.xxx.187)

    170-48일 때, 배겨서 바닥에 못 앉았어요.
    지금 170-62인데, 역시 배겨서 바닥에 못 앉아요.
    꼭 말라서가 아니라 체형이나 뼈 생김새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 19. 흑흑
    '09.7.7 10:58 PM (115.139.xxx.226)

    저도 엉덩이 만져보면 살도 없을 뿐더러 뼈가 날카롭게 나와있어요.
    푹신한 소파에 다같이 앉았다 일어나면
    제 자리만 엉덩이 눌렸던 자리가 쑥 들어가 있어서 민망해요.
    남편이 흉기라고 놀립니다. 울 마누라 엉덩이에 뿔났다 하기도 하구요.
    무릎위에 앉히다 위치 잘못 잡으면 곡소리 나요. ㅋㅋㅋ

  • 20.
    '09.7.7 11:46 PM (220.117.xxx.104)

    저도 엉덩이뼈가 나와있어서 앉으면 오래 못 버텨요. 포장마차 같은 데 있는 딱딱한 의자 앉으면 못 버틴다는...

    근데 카이로프로텍트?? 카이로프랙틱 아닌가요??

  • 21.
    '09.7.7 11:50 PM (118.37.xxx.218)

    165/53 그다지 마르지 않았는데
    엉덩이 양쪽에 동전만한 굳은 살이 있어요. ㅡㅡ;;;
    극장에서 2시간 동안 가만히 앉아있으려면 죽을 것 같아요.
    그리고 정자세로 천장보고 누워자면 팔꿈치가 바닥에 눌려서 팔에 피가 안통해요.
    팔이 너무 저려서 일어나 팔 흔들면 그제서야 쏴하게 피 통하는 느낌..ㅡㅡ;;
    뭔가 살이 없다기보다 뼈가 심하게 튀어나온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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