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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의 재단 논란에 대해 이 글에 잘 정리가 되어 있군요.

세우실 조회수 : 854
작성일 : 2009-07-06 16:17:40
Subject   李대통령, 331억 재산 헌납으로 '청계장학재단' 설립 + 청와대 해명 추가

드디어 1년 8개월만에 약속을 지키는군요.

그간 행보로 볼 때,
또 선입견으로 볼 때,
여간 찝찝한게 아니지만,

개인 사유재산을 법인화해서 혼자 유용하지 못한다는 점에선 재산 포기(좋은 말로 환원)는 맞다고 생각되네요.




李대통령, 331억 재산으로 '청계재단' 설립
건물 임대료로 장학-복지사업, 李대통령 첫째사위 이사 맡아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52211


대통령 첫째사위가 이사를 맡는다는건 또 무슨 얘긴지.. 여전히 논란거리를 생산하네요..

300억이라..... 참, 재산은 많네요.


기사를 보다보면,
1. 장학-복지사업은 이 대통령이 출연한 건물에서 나오는 임대료 등으로 충당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2. 출연재산은 대부분 건물과 토지 등 부동산
   - 서초동 1709-4 소재 건물, 토지 1백69억2천3백만원
   - 서초동 1717-1 소재 건물, 토지 1백28억3백만원
   - 양재동 12-7 소재 건물, 토지 97억7천5백만원
   - 예금 8천1백만원
   - 부동산 연관 채무 64억4천만원 공제
   - 총 출연 금액 : 3백31억4천2백만원

3. 송정호 위원장 曰,
    "현재도 건물들은 임대료를 받고 있는데 그 임대료가 장학사업의 재원이 될 것"
    "임대료 수입은 월 9천여만원 정도이므로 1년에 약 11억원 가까운 돈이 된다.
     그 중에서 약간의 관리비를 빼고 장학사업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한다"
       - 즉, 331억을 내놓는게 아니라 그걸로 재단의 기본재정을 하고 그 건물에서 나오는 월세로 장학사업을 한다는 얘기죠.

   "대통령의 재산기부는 가난하게 자란 대통령께서 어려운 사람을 돕겠다는
    평생의 한결같은 마음의 연장선상에서 나온 순수한 정신의 실천"
   "위원회는 대통령의 재산기부에 대해 경의를 표하면서 이를 계기로 우리 사회가 좀 더 따뜻해 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4. 재단 이사장(1명) - 송정호 설립추진위원장
    재단 이사(9명) - 류우익 전 대통령실장, 김도연 전 교육부장관, 박미석 전 청와대 사회정책수석, 이왕재 서울의대 교수,
                     문애란 퍼블리스시스웰콤 대표, 유장희 이화여대 교수, 이재후 김&장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이 대통령의 첫째사위 이상주 변호사,
                     대통령 대학동기 김승유 하나금융지주회장
    재단 감사(2명) - 대통령 고향 친구 기업인 김창대씨, 주정중 씨



이상입니다.

윤곽은 드러났네요.

좋게 보자면 드러난 겉면만 보면 되고, 삐딱하게 보자면 이사에 사위, 감사에 친구.


그래도 오래만에 언행일치 하네요.



어이구, 오랜만입니다~



PS. 그런데 의문. 예금이 8천만원 수준??
      임대료만 월 9천만원이라면서요~
      부자들은 원래 이런가요?
      부동산이 장땡??



--------------------------------------------------

글 쓰는 도중 이사진과 관련해, 청와대의 해명이 떳군요. 빠릅니다 청와대~



靑 "MB 사위의 청계재단 참여, 문제될 것 없다"
박미석-김도연 이사 참여 논란도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52240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또 당신이냐) 曰,

1. "논란이 조금 있을 수 있지만 정치단체는 아니며 좋은 일, 보람된 일을 하자는 것으로 문제될 것 없다"

2. 맏사위인 이상주 변호사의 참여
   "재단을 운영하는 데 법조인이 필요하다"
   "본인 스스로 나눔과 기부 문화 확산에 관심이 많았다. 그런 기회를 통해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었던 것으로 안다"

3. 재산의혹 등 불미스런 일로 사퇴했던 박미석 전 수석 이사
   "원래 사회여성정책 전문가이지 않느냐"
   "그런 면에서 기여할 수 있다"

4. 모교지원금 논란으로 낙마 김도연 전 교육부 장관 이사
   "인품도 훌륭한 학자고 크게 이상할 것은 없다"
     - 이상한건 인정하나, '크게' 이상할 건 없다????

5. 이 대통령이 두 사람에 대해 이렇게 생각했을 것.
   "인간적으로 약간의 아쉬움도 갖고 있을 것"
   "학계에 잘 있었으면 좋은 학자로 기여했을 텐데 공직을 맡은 뒤 사회적 논란에 휩싸여 상처입은 것은 가슴 아픈 대목이 있다"
    


이동관 대변인의 나름 결론 짐작: 대통령의 결정이라 난 모른다.
                                             다만, 굳이 이유를 말하자면 난 이렇게 생각한다.
                                             나도 퇴임 후 '간사'자리라도 하나 주셨음 좋겠다.
                                             왜??
                                             나도 "인품이 훌륭하고 크게 이상할 건 없잖냐???"









댓글까지 보고 싶으시다면

http://www.pgr21.com/zboard4/zboard.php?id=freedom&page=1&sn1=&divpage=3&sn=o...

직접 가서 보시면 되겠습니다.









말하자면 재단이라고 하나 세워놓고

이사회는 친인척으로 세우고

재단 금액은 거기서 나오는 월세로 지원

여전히 눈가리고 아웅에

여전히 뻘짓 맞습니다. ㅎ

다만, 이걸로 이명박에 대한 지지도는 소폭 상승하겠지요.

그런데............ 요즘 세상에 부동층이 과연 얼마나 되긴 하려나..............












――――――――――――――――――――――――――――――――――――――――――――――――――――――――――――――――
▦ 내게는 유일했던 대한민국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빕니다. ▦

많은 사람들이 노무현 대통령을 욕합니다.
그렇지만 그들은 중요한 걸 잊고 있습니다.
대통령을 욕할 수 있는 것.
이것도 그가 이룬 성과라는 걸.

저는 조선일보 광고주에 대한 불매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증권, 삼성화재, 에버랜드"입니다.

저는 천천히 갑니다. 하지만 절대로 뒤로는 가지 않습니다.
――――――――――――――――――――――――――――――――――――――――――――――――――――――――――――――――
IP : 125.131.xxx.17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우실
    '09.7.6 4:17 PM (125.131.xxx.175)

    http://www.pgr21.com/zboard4/zboard.php?id=freedom&page=1&sn1=&divpage=3&sn=o...

  • 2. ▦후유키
    '09.7.6 4:22 PM (125.184.xxx.192)

    히딩크랑 사진 찍을려고 근무 빼먹고 온 그 사위인가요?

  • 3. 아뇨
    '09.7.6 4:25 PM (124.179.xxx.32)

    맏사위입니다

    변호사
    의사
    그리고 세째사위가 한국 타이어

    아주 골고루
    잘 앉혀 놨어요.사위들

  • 4.
    '09.7.6 4:28 PM (119.194.xxx.70)

    맹바기 증후군에 걸려버렸어요.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오늘은 무슨 일을 저질렀나 살펴보게 되고...
    지난달 전기를 적게 써서 이번에 적은 금액으로 나왔는데 고지서 받자마자 좋은게 아니라 벌써 맹박이가 전기기본료 올린건가 하고 엄청 걱정하고 있었답니다.
    에휴~ 대통령 하는 짓이 물가에 내 놓은 애니...
    이번 재산 헌납도 뭐... 좋은 결실을 맺을거라 생각하진 않습니다.
    헌납 안해도 되니 내려오지.... 나라 살림을 말아먹으니....T.T

  • 5. 청라
    '09.7.6 4:28 PM (218.150.xxx.41)

    세우실님!!!오늘도 분투하시네요...감사합니다....ㅋㅋ
    이심전심....

  • 6. 소망이
    '09.7.6 4:32 PM (58.231.xxx.123)

    위 내용을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솔직히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든 재산 기부하여 재단 설립한다 로 기억할텐데.... 그리고 몇년뒤 아들이 이사장 자리에 앉아 있겠지요.

  • 7. 본문중에서
    '09.7.6 5:03 PM (123.248.xxx.98)

    "대통령의 재산기부는 가난하게 자란 대통령께서 어려운 사람을 돕겠다는 평생의 한결같은 마음의 연장선상에서 나온 순수한 정신의 실천"
    "위원회는 대통령의 재산기부에 대해 경의를 표하면서 이를 계기로 우리 사회가 좀 더 따뜻해 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 웃음을 멈출수가 없네요... 푸하하하하...

  • 8. ..
    '09.7.6 5:27 PM (211.108.xxx.17)

    내 이럴 줄 알았다.
    어쩜 이렇게 기대에 한치도 어긋나지 않을까?

  • 9. 일단바로가기
    '09.7.6 9:32 PM (116.122.xxx.110)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52211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5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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