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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심한 말을 하네요..

열 받아서 정말.. 조회수 : 5,667
작성일 : 2009-07-05 23:58:37
댁의 남편들은 집안 일 잘 도와주시나요.. ??
저의 집 남자는 집에선 손 하나 까딱 안하려 합니다..
그저 집에만 있으면.. 주구장창 tv죠  .
평일엔  3시간.. 주말엔  하루종일  tv 끼고 삽니다...
애 교육상 안좋을 것 같아.. 좀 제한하려 하면.. , 내 집에서 편히 쉬지도 못하냐며 화를 내지요.

그리고.. 집안일 좀 도와주면.. 아주 큰일나는 줄 알지요..
그나마.. 일반 쓰레기 버리는 건  아주 가끔 해주는데...
음식물 쓰레기 버리기..   절대.. 아주 절대 안합니다...
좀 해달라면.. 집에서 놀면서.. 뭐하느냐...,, 남자가 피곤한데..
그런것도 해야 하냐 아주 말들이 많죠...
그래서 제가  딴 남자들은   잘만  하더라...  하면....그럼  그런놈이랑 살라 합니다..
지금도 안 늦었다고....
속은 부글 부글 끓지만..그래도 힘든 일 하는 사람인지라.. 나는 전업주부 인지라..
왠만하면.. 제가 다하고 시키질 않습니다...

그런데.. 방금 전의 일이네요...
아침 청소후 낮에  교회 갔다가  저녁에 시댁갔다가... 집에와
애 씻기고  피곤해.. 음식물 쓰레기좀 버려 달라고 했습니다..
(울 아파트는 일줄에 3번  그것도 오후 5시부터  12시까지고 제한이 돼 있습니다  
오늘 못 버리면.. 화욜날 버려야 됩니다)
저는 침대에 누워 있었습니다...피곤해서...
그랬더니... 꼭 내가 가야 되느냐,,  낮에 빨래 널기도 했는데.. 내가 그렇게 집안일을 해야 하냐
누워서 말하는  꼴  하고는  등등 하도  말들이 많길래..  
넘 어이가 없어..  한동안  말을 못하다.. 그냥  있으라고  자던가.. tv보던가 알아서 하라고 했습니다..
(속으로 나도 안갈거다.. 집에서 냄새가 나든.. 벌레가 꼬이던.. 화욜까지 고대로 놔둘거다  라는 생각을 하면서요)

그러니.. 처 자빠져 잘 거면서..  내가 가란 말이야.. 그러네요...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말이 뭐냐고..
어떻게 부인한테. 처 자빠져 잔다란 말을 할수 있냐고  따졌습니다..
그랬더니.. 니 내 시켜놓고.. 쳐  자빠져  자데.. 그러네요...
그러면서.. 집에서 하는게 뭐 있다고.. 애 하나도 제대로 못봐  쩔쩔매는 주제에...
라고 하네요..

넘 화나.. 그냥 제가 갔다 왔습니다...  
희희낙락하면서.. tv보고 있네요...  
화도 나고.. 열도 받고.. 어이도 없고.. 정말 기가 막히네요....

맘 같아선.. 부인 없이.. 고생 좀 해보라고.. 애 놔두고.. 잠시 외출이라고 하고 싶지만..
그럼.. 얼씨구나.. 하고.. 애 데리고...  자기 본집에  가버릴 인간이니.. 그러지도 못하겠고...

또 침묵시위 해봤자.. 또 싸우자 는 말이가 하며..  그래 싫으면..딴 놈한테 가라 할것 이니..
그것도 못하겠고....

어떡하면.. 좋을까요...

전에도 화난 일있어.. 애랑 외출했다가.. 출근후에.. 집에 오니
그랬다고.. 더 화내더이다... 남편 출근하는데 ..  밥도 안줬다고...
IP : 211.51.xxx.85
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업이시면
    '09.7.6 12:04 AM (221.139.xxx.175)

    본인이 해야 하지 않을까요?
    전 전업이라 제가 집안일은 거의 다 합니다.
    그게 맞다고 보구요.
    남편이 도와주면 고마운거고, 안도와준다고 뭐라고 싶은 마음은 없어요.
    내가 하기 싫은 음식물쓰레기.. 남편도 버리기 싫을테니까.
    그런데, 원글님 남편분은 태도가 좀 잘못되긴 하신거같아요.
    그런데, 원글님도 큰 잘못을 하신거 있네요.
    다른 집 남편이랑 비교하신거요.
    반대로 남편께서 원글님한테 다른집 아내들은 시댁도 자주가더라... 등의 비교를
    하면 기분 상당히 나쁘실테죠.

  • 2. 전그래요
    '09.7.6 12:11 AM (124.50.xxx.163)

    요즘은 남자들이 불쌍해 보여요
    젊을때는 그런맘 없었는데 나이들다보니 옆지기가 불쌍해보이더라구요
    회사에서 윗사람에게 복종하고 힘들게 일하다보니 집에서 쉬고싶고 대우받고 싶죠
    요즘 직장생활하기 정말 힘든 세상이니 함 봐주세요

  • 3. 헉..
    '09.7.6 12:15 AM (125.179.xxx.248)

    전 원글님이 200% 이해가는데...

  • 4. ..
    '09.7.6 12:22 AM (218.209.xxx.186)

    남편 말투가 좀 심하긴 하지만 음식물 쓰레기를 왜 꼭 남편보고 버리라고 하시는지...
    낮에 빨래도 널었다면서요, 안그래도 집안 일 싫어라 하는 남편 음식물 쓰레기 버리는 거 그렇게 싫어하는 거 뻔히 알면서 끝까지 강요하는 님도 좀 그래요
    차라리 정 싫으면 그건 내가 할테니 다른 일을 시키던가요.
    근데 저도 전업이라 남편이 아이들이랑만 잘 놀아주면 그걸로 그만이고 집안 일 안 도와줘도 별 불만 없네요. 별로 시키지도 않구요.

  • 5. 큰 아들
    '09.7.6 1:25 AM (222.106.xxx.33)

    아들키운다 생각하시고
    애들은 달래가면서 시켜야해요. 그래야 서로 마음 상하는 말 안하게돼요.

  • 6. .
    '09.7.6 1:28 AM (121.125.xxx.154)

    다른 분들은 남편이 가사일 도와주지 않아도 별 불만 없겠지만..
    원글님은 님들과 같을 수 없듯 불만을 가질 수 있다고 봅니다.
    일단.. 남편 되시는 분 말씀이 참 네가지 없게 말씀하시네요.
    옆에서 듣고 있자면.. 정말 정 떨어지겠어요..
    우리 신랑도 가사일은 그닥 잘 도와주는 편은 아니지만..
    시키는 일은 정말 토하나 안달고 잘 도와주거든요.
    첨에는 꼭 시키는 것만 한다고 어째 사람이 눈치도 없고 말하기도 입아프다고 구박하고 미워햇더랬어요.
    유일하게 스스로해준 일이 음식물 쓰레기 담당이었거든요.
    근데 해외출장이 잦아지면서 분리수거나 음식물 쓰레기를 도와줬던 부분들이 크게 느껴지면서 참 고마웠구나..하는 마음이 들더라구요..
    원글님은 남편분이 그렇게 싫어하시니 님이 포기하시는것이 오히려 정신건강에도 도움이 되겠네요.
    힘내세요.. 대한민국 남편들 ... 뭐 별난 남자랑 사는 여자들 몇이나 되겠어요...
    다들 그만그만한 문제 끌어안고 산답니다.

  • 7. 에고
    '09.7.6 1:45 AM (59.8.xxx.36)

    차라리 그렇게 힘들면 한끼 사먹고 남편은 그냥 냅두세요
    전업하면서 살림을 남편하고 같이 도와가면서 하기를 바란다는거 아니라봅니다
    살림은 내가 맡은 부분이잖아요
    주말 같은때, 아니면 좀 힘든때
    오늘 밥하기 그러니 시켜먹자 그렇게 하세요
    저는 남편에게 집안일 일절 안시킵니다.
    남편에게 잔솔 하는거 유일한거는 아들 공부할때 티브이 보는거는 좋은데 연예인나와서 시끄러운것만 보지말라고 하지요
    그리고 아이랑 가끔 좀 놀아주는거 외엔 남편에게 안시킵니다
    오늘같이 볼일 있어서 외출할때 아이하고 둘이서 라면이라도 끓여먹어 하고 나갔다오지요

    일을 시키더라도 부담없이 그냥 가볍게 할수있는정도요
    전업으로 잇는동안은 이리 살아야지요
    남편이 집안일 일절하기 싫어해서 제가 전업하는겁니다
    맞벌이 나이고 전업일 경우입니다

  • 8. 시키지마세요
    '09.7.6 7:13 AM (219.248.xxx.153)

    전 제남편 별짓 다해보다가 포기하고 저 전업하고 삽니다
    남편에게 아무것도 안시킵니다
    제가 다합니다 정말 100%로요
    육아 살림 다요
    전 그래서 절대로 직장 못다닙니다
    제가 직장다니면 전 돈도 벌어야 하고 육아 살림 다 하게 되는데요?
    절대 싫습니다
    남편 손에 물뭍으면 죽는줄 압니다 -_- 젠장
    중요한건 남편은 돈도 못번다는겁니다 -_-

  • 9. 예쁜엄마
    '09.7.6 8:13 AM (61.247.xxx.113)

    부부교사인 우리딸 근무할땐 사위와 같이 일 분담합니다. 출산휴가중인 지금 절대 남편 안시킵니다. 집에서 살림만 하면서 밖에일로 힘든사람 못 부려먹겠다며...나도 전업주부들 남편이 안도와준다고 짜증내는거 보면 이해가 안갑니다.

  • 10. 전업의경우..
    '09.7.6 8:57 AM (58.121.xxx.251)

    음식물 쓰레기 버리라 시키는거 잘 이해가 안갑니다!(죄송~)
    전업이 아니라 해도..나도 버리기 싫은거 남편 시키는건 더 그렇지 않나요?

    전 전업이지만..가끔 재활용 쓰레기 (그것도 신문등 단순하고 무거운것만 부탁하죠) 아니면 다른 부탁은 거의 안합니다.

    직장생활 할때도 그랬구요..

    제주변 친구들도 모임때 얘기하는거보면..
    남자들 출근길에 쓰레기봉투 들고 나가는거 보면 불쌍하다 하더군요. 출근길에 그런 심부름 시키는 부인들을 이해못하겠데요..

    대부분 나이든 부부들은 재활용도 할아버지들이 많이들 하시더군요.
    그래도 음식물 쓰레기 들고 나오는 남자는 아주 젊은 남편들 외에는 거의 없더군요.
    자의든 타의든 음식물 쓰레기 버리는 남자들 대단하다 싶습니다.

    더구나 남편이 그리 싫어한다면..좀 쉬운걸로 시키세요. 그게 원글님 정신건강에도 좋을듯 싶어요..
    울집은 안시켜도 청소기는 잘 돌리거든요..집안이 지저분하면 아들을 시키던지 자기가 하던지 합니다^^

  • 11. d
    '09.7.6 9:21 AM (121.141.xxx.4)

    교회다니신다는 분이 왜 그렇게 가장 사랑해야할 남편한테는 인색하신지 모르겠어요.

    교회나 직장에서 참 사회성 좋고 희생하시는 분들이 꼭 집에서 가족들한테는 인색한 분들이 있더라고요. 가족에게 좀 너그러워지세요.

  • 12. 쓰레기
    '09.7.6 9:33 AM (211.182.xxx.126)

    같은 어린이집 다니는 아이의 아빠는
    어느날 처음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비우다가 눈물이 글썽해지면서
    " 이렇게 지저분하고 냄새나는 것을 그동안 어떻게 다 치웠냐? " 하더라는 통신....^^

    울 남편에게 몇번이나 이 이야기를 들려줬으나
    귀에 고속도로 깔았는지 한쪽으론 들었으나
    뇌로 올라가지 못하고 그대로 반대편으로 나가버리더군요;;

    하지만 음식물 쓰레기 비울때마다 그 아저씨 생각나..(아니 그엄마가 넘 부러워서리)
    언제 나도 그런 사랑 받아보나 한숨 쉬는 아줌마입니다...

    음식물 쓰레기 봉투 들고 나오는 아저씨들 보면 불쌍한게 아니라
    너무 멋져 보이지 않던가요?
    울 라인의 아저씨는 매일 아침 고무장갑끼고 당당하게 음식물 쓰레기 비우러 나오시는데...

  • 13. 쓰레기
    '09.7.6 9:36 AM (211.182.xxx.126)

    위 d 님은 교회 다니는 남편이 아내와 가족은 뒷전이고
    주말에 음식쓰레기 좀 비우라고 했다고 심한 말을 하는 사람은 정상으로 생각하시나 봐요...
    가족에게 봉사하는 사람이 나가서 사회에 봉사하는 법이지요.. 이건 남편에게도 그대로 적응되어요

  • 14. 후..
    '09.7.6 9:36 AM (211.196.xxx.37)

    신랑이 이직을 하면서 2주간 집에서 쉬었습니다.
    퇴근후 집에 갔더니 그냥 어질러져 있더군요.
    몇년 일하다 처음으로 몇주간 쉬는거니깐 그냥 놔뒀습니다.
    저도 일하다보니 직장생활이 얼마나 힘든지 압니다.

    근데 가끔 남자분들 힘들겠다고 말씀하시는 분들 계시던데 일하는 여자 힘들겠다고 말씀하시는 분은 못본거 같네요.
    남자여자 같은 연봉에 같이 야근하고 같이 승진스트레스 받습니다.
    저는 아이가 없어 육아스트레스는 없습니다만 옆에서 보는 직장맘들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 15. 위의 분께
    '09.7.6 10:48 AM (24.195.xxx.145)

    일하는 결혼여성이 일하는 결혼남성보다 휠씬 힘들지요.
    어떻게 그런 말씀을 들어본적이 없다시니..
    전 들어본 적도 많고 당연히 그렇지요.
    원글님은 전업주부이십니다.
    남자도 전업주부이면 자기다 다 해야지요.

  • 16. mimi
    '09.7.6 12:08 PM (114.206.xxx.37)

    전업주부라서 하는게 맞다는건 좀 아닌거같아요~ 물론 주부니까 해야하지만...남편의 도움없이 모든걸 어떻게 다하나요? 청소하거나 설겆이할때 애라도 보고있어야할것이고...청소기 돌리면 걸레질이라도 해줘야 빨리 끝날테고...반찬할때 옆에서 물이랑 숟가락만 놔줘도 빨리 먹을수있는거고...그런거 아닌가요?
    그냥 무조건 싸워가면서 이것좀해달라...나이거하니까 저것좀 해주면안되냐...하세요~
    안시키면 안시킬수록...더더욱 그걸 내가 왜하냐고 하거든요...

  • 17. ?
    '09.7.6 12:54 PM (210.180.xxx.126)

    내용은 제쳐놓고서라도 아내에게 '처자빠져 잔다'라는 말을 하는 남편은 빵점이네요.
    '애 하나도 못보고 쩔쩔매는 주제에..' 이 말도 남편이 아내에게 할소립니까?
    원글님은 남편에게 집안 일 좀 덜 시키면서 저따위로 말 할 때는 확 엎어버리세요.

  • 18. 전업이라고..
    '09.7.6 1:18 PM (125.131.xxx.187)

    전업이라고 모든 집안일을 여자들이 다 해야하나요?
    저도 전업입니다만.. 제가 아는 다른 전업인 집 보면 남자들이 청소도 다하고.애들 공부도 다 봐주고 하던데요..
    다 사람나름이라고 봅니다.

  • 19. 저는
    '09.7.6 1:57 PM (118.37.xxx.218)

    전업주부이고 남편은 생활저능아이기 때문에 집안일은 제가 다 합니다만,
    딱 두가지 재활용 쓰레기 버리기와 음식물쓰레기 버리기 두가지만 전담해달라고
    했습니다.
    재활용 버리기는 매주 수요일 아침에만 가능한데 제가 아침차리고 아이 학교준비 해주느라 바쁠때라 시간을 놓치기 쉬워 남편이 하고 있구요.
    음식물 쓰레기는 어차피 남편이 담배 한대 피러 나가는 길에 부탁하는데
    겨울에는 제가 버릴 때도 많지만,
    여름만큼은 제가 비위가 약해서 음식물 쓰레기 버리는 게 너무 괴롭다고 부탁했습니다.
    나름대로 군대도 나온 남자고 하니까 여자가 속이 울렁거려서 도저히 못하겠다고 부탁하는데
    나도 못해 라고 하긴 힘들거예요.
    만약 나도 비위상해서 못해 라고 한다면 딱 마음 접으시고 속으로 욕을 한바가지 퍼부으면서
    눈 딱 감고 버리는 수밖에 없구요.
    회사다니는 거 힘들다구요? 세상에 안힘든 일이 어딨습니까? 다 마음이죠.
    음식쓰레기 버려준다고 과로로 쓰러지겠습니까?
    그저 아주 얌통머리없는 남편일 뿐이죠.
    원글님 속상하시겠어요.

  • 20. ..
    '09.7.6 3:40 PM (114.206.xxx.29)

    밖에나가서 딱.. 일주일만 아침부터 저녘까지 남의 일 해.. 보셔요..
    아마.. 다른일 해달라는 소리 않나오실꺼에요.
    집안일도 힘들고.. 돈버는 일도 힘들지만.. 집안일은 내일 을 하는거라 미루어도 늦게하여도 좀.. 덜해도 누구에게 잔소리 덜.. 듣지만 돈버는 남의 일은요.. 정말 치사한일 많아요.

    어떤일이 더 힘들다가 아니라..
    각자 자기일을.. 열심히 하는것이죠

    만약.. 남편분이.. 원글님이 열심히 최선을 다해 집안을 하는데. 자꾸.. 돈좀 벌어와라.. 10만원이라도 어디서 벌어와라.. 하시면..
    아마도.. 정말 기분나빠하실 꺼에요.. 아마.. 자게에 올라와.. 댓글이.. 엄청나게 달렸을껄요.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 보셔요.. 자기일 열심히 하는데.. 다른일 자꾸자꾸 시키면 열받고 스트레스 받지요.

    남편들이 집안일도 일이라 생각하니.. 그 일을 ..프로스럽게 못하고 자꾸 기대고.. 시키고 하니.. 말을.. 저리 함부로 하는것이라 생각되기도 해요.
    머.. 저렇게 말하는데는.. 남편의 인격도 한몫하겠지요..

    원글님이 무척 속상하시긴 하겠지만.. 직장다니는 사람들 입장으론.. 남편분이 이해가 가니..
    너무.. 맘상해 하진 마셔요..

  • 21. 누가 그러
    '09.7.6 4:24 PM (220.82.xxx.104)

    던데요 내 속으로 난 자식이 아니고 남이 난 자식은 내 자식보다 더 잘 해줘야한다구. 무슨 소리냐구요? 남편은 내 자식이아니고 시어머니 자식이잖아요. 남편들이란 팔자에도 없는 다른 집 아들 하나 더 키운다 생각하고 키워야(?) 집안이 조용한것 같아요. 내가 넘 심했나????

  • 22. 저도
    '09.7.6 4:49 PM (203.142.xxx.241)

    전업이시면 본인이 하는게 맞다는 생각입니다. 남편이 회사일 도와달라고 하지않는것처럼요.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자들중에 집안일 잘해주는 사람도 있죠. 돈도 벌어오면서.. 그런 남편이 아닌부분은 아쉽지만, 그걸 강요할수는 없죠. 그리고 아직까지는 돈도 벌어오고 집안일도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좋은 남편이 많진않습니다.

  • 23. 부부가
    '09.7.6 4:52 PM (203.142.xxx.241)

    똑같은듯하네요. 남편도 말이라도 이쁘게 못하고.
    원글님도.. 다른일하면서 남편더러 도와달라는게 아니라 누워서 자면서 하라고 강요하고.
    하고싶어도 그런식으로 시키면 하기 싫을듯하네요.

  • 24. 저도
    '09.7.6 4:52 PM (114.129.xxx.68)

    전업이라고 모든 일을 다 여자가 해야 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못박기, 전구갈기(어떤 분은 저번에 여자가 전구 못 갈아끼운다고 이상하다고 하신 분도
    계셨지만서도..ㅎㅎ), 쓰레기 치우기..이런 일은 남자가 해줘도 되지 않나요?

    좀 험한 일들 말이에요..저도 전업인데 우리 남편은 저런건 제가 말 안 해도
    자기가 할 일인거 분명히 인식하는데..아무리 전업이라도 쓰레기 버리는건
    남자가 해주는게 맞는거 아닌지......

  • 25. ...
    '09.7.6 4:59 PM (121.168.xxx.229)

    윗분.. 남의 일 하는게 편하겠다 싶은 전업도 있습니다.
    집안일은 미뤄도 된다구요?
    밥 세끼.. 설겆이.. 음식물 쓰레기... 이런 거.. 미루면 안되거든요.
    그리고.. 집안 일 안하고 미루면... 잔소리하는 남편 둔 사람도 있구요.
    월급 주는 이에게 치사한 일 당하면... 그래도 돈이라도 벌지.. 싶지만...
    집에서.. 내가 사랑하는 가족이 가끔.. 식모에 식당아줌마 취급하고..
    날 위해 돈 쓰기 눈치보여.. 애들 거.. 남편 거 살때.. 선뜻 사도 내 물건은 들어다 놨다
    하는 전업도 있답니다.

    입장은 자기 편한 대로 바꿔 생각해선 안되구요.

    남편과 부인 모두.. 평일에 열심히 살았으면.. 휴일 정도는
    남편이 부인의 가사부담 중.. 아주 작은 일부 정도는 덜어줘도 무방하다 봅니다.
    휴일마져... 더운 여름 부엌 들락날락하면서 식구들 밥이랑 간식 챙겨주는 수고를 하면...
    자기들 먹은 밥이랑 간식때문에 나온... 음식물 쓰레기.. 휙 들고나가 버려주는 게...
    그렇게 스트레스 받을 일인지...

    제발.. 매일 바라는 게 아니라.. 휴일에 한 번 쯤 그 정도 서비스를 기대하는 게
    전업주부가 해선 안될 일인지...
    생각해봐주세요...

    돈 버는 일을... 꼭.. 자기가 꾸린 가족을 위해 하는 건데.. 희생을 하는 거라고 생각하지 말고..
    사실.. 돈 버는 건 힘든 거.. 직장생활 해봐서 알지만...
    어차피.. 가족 없이 혼자 살아도 돈은 벌어야 하는 거잖아요.
    가족이란 각자 자기 일을 열심히 하더라도 서로 도울 수 있으면 좀 수고롭더라도
    도와줄 수 있는 마음을 가지는 게 중요하지..

    가정에서 조차.. 업무 부담하듯.. 딱 잘라 생각하는 건 좀 아니라봅니다.

  • 26. 그런데
    '09.7.6 5:03 PM (210.101.xxx.196)

    대부분 남편 편을 들어주시는데, 원글님 속상하시겠어요.

    저도 맞벌이를 하는지라 직장생활 스트레스 많이 쌓이고 하는건 잘 아는데,
    아이가 어리고 하나 이상인 경우에는 전업주부라 할지라도
    업무강도가 남편 못지 않을 것 같아요.
    특히 주말에도 계속 일을 해야 하는거잖아요. 주부는..

    근데 저는 맞벌이인데도 남편이 사실 많이 도와주진 않아요.
    그리고 뭔가 해달라고(!!!) 부탁할 때는 저도 항상 뭔가 바쁘게 할 때입니다.
    아프지 않는한 누워서 뭐 해달라고 하진 않는 것 같아요.
    전략적으로라도 그렇게 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서로서로 힘들어서 그러니까 잘 달래가면서 좋게 해결보시기를~

  • 27. ....
    '09.7.6 5:12 PM (222.237.xxx.154)

    그냥 개개인 사람 나름이지요
    남편 직장인, 아내 전업....이렇게 같은 경우라도
    주위에 보면..어떤 집은 여자가 전업인 대신 집안일 100%도맡아 하는경우도 있고
    또 어떤집은 전업인데도 남편한테 이것좀 해줘..저것좀 해줘..
    집안일 너무 안도와준다고 투덜투덜~~

    그냥 제 경우엔 그래요
    저도 결혼초까지 직장생활 해봤으니..
    눈이 오나 비가오나 매일아침 출근해야 하고
    직장가면 일 스트레스, 사람들과의 관계 스트레스..그게 얼마나 힘든지 아니까
    집안일은 100% 제가 다 합니다

    신랑은 음식물이나 쓰레기 같은건 아침에 내놓으면
    출근하면서 버려준다고 합니다만,
    괜히 아침 출근길에 지저분한거 들고나가게 하기 싫어서
    그것마저도 제가 다 해요
    아주 가끔은 좀 짜증날떄도 있지만,
    직장나가는게 남편일이면 집안일은 내 일이지...이렇게 생각합니다

    단, 저희 남편은 만약 맞벌이 한다고 하더라도
    절대 집안일 분담하지 않을걸 알기에
    절대 맞벌이는 안합니다 ㅋㅋ

  • 28. 그러니까요.
    '09.7.6 5:21 PM (203.142.xxx.231)

    남자들 돈버는게 가족을 위해 버는거고. 혼자살아도 돈벌어야 한다는 분이 있는데. 여자들 전업일도 가족을 위해서 하는거구. 혼자살아도 집안일 하면서 살아야지요.

    그렇게 따지면 한도끝도 없는것이구요. 원글님 남편이 집안일을 제대로 도와주지않는 마인드를 가진분이면. 거기에 맞는 일을 시켜야지요. 빨래도 널었는데 음식물 쓰레기도 버리라고 하는게 말이 되나요? 본인은 누워서 자면서요.

    적당히 구슬려서 일도 시켜야 하는거구. 앉은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는거죠.
    그런 남자 골라서 결혼한 본인탓하시고.

  • 29. ..
    '09.7.6 5:27 PM (218.158.xxx.105)

    남자들 쓰레기버리는거 잘 안해요.. 물론 집 청소하는것도..
    저도 맘접고 내가 버립니다. 그게 속편하더라구요.. 늦게까지 일하고 와서 집안일시키면
    화내는 남편들 많을꺼에요.. 넌 집에서 뭐하냐고.. 정말 시켜서 하면 고마운거고
    안한다고해도 뭐라못하겠던데요..

  • 30. 허거거
    '09.7.6 5:52 PM (203.117.xxx.189)

    전 원글님 심정 십분 이해 가는데 댓글들 보고 놀랬어요. 전업이래두 혼자 다 하는거 너무 힘들지 않나요? 저 맞벌인데 회사일보다 가사, 육아가 훨씬 힘들어요. 남의 돈 버는건 치사하지만 보상을 받잖아요. 집안일은 해도 해도 끝도 없고 티도 안 나고 생색도 안 나고 보상도 못 받고...주7일 24시간 근무에다가... 전 맞벌이라는게 다르긴 하지만 저도 어제 밤에 애기 재우다 같이 잠 와버려가지고 남편한테 음식물 쓰레기 좀 버려달라고 방에 누워서 거실에 있는 남편한테 이야기 했는뎅.. 그랬더니 남편이 자기도 지금 가기 싫다고 내일 출근길에 버리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믄서 오늘 아침에 들고 나갔는데.. 이런 남자 불쌍하다는 분도 계시궁.. 전 불쌍하다는 생각도 안 해 봤는데.. 버려주고 안 버려주고를 떠나서 남편분이 저렇게 말씀하신 건 너무 한 거 아닌가요? 서로 각자의 일이라 치면 부인이 남편한테 꼴랑 몇 푼 벌어오는 일이 뭐 그리 힘들다고 주말에 디비져 잠만 자냐고 하면 기분 좋나요? 각자의 일일수록 서로 존중해 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집에서 하는게 뭐 있다고...? 으~~ 전 생각만 해도 열불나는데...
    원글님 토닥토닥...

  • 31. 남편이
    '09.7.6 6:13 PM (125.178.xxx.192)

    음식물 쓰레기 버리는건 절대 안하겠다고 싫어한다고 했다면
    저라면 그건 안시킵니다..

    그런데.. 댓글들 보면..
    전업주부니 당연히 집안일은 여자가 해야한다고 하는글들 있는데
    이런거 보면 여자들이 스스로 인습을 만들어가는거 같아 씁쓸하네요.

    집안일이 얼마나 광대한데..
    남편이 도와주면 큰일납니까..
    당장
    부인보다 비위 강한 남편이람
    담배피러 가다가 음식물이나 여타 쓰레기 버려줄 수도 있는 것이지요.

    귀한 딸래미 시집보내고도 그렇게들 생각하실건가요.

    왜 구시대적 사고로 미리 단정짓고들 사시는지..

    그리고.. 원글님..
    그렇게 심한말 하는 남편한테 단단히 쏴 주셔요.
    그게 부부끼리 할 말입니까.. 진짜 교양없어 보이네요.

  • 32. ..
    '09.7.6 6:18 PM (211.38.xxx.178)

    일주일 내내 한시도 쉬는 시간 없이 회사에서 돈버는 일은
    집안일보다 훨씬 힘이 듭니다.
    주말에 스트레스 없이 쉬는 남편 한번 이해해 주십시요.
    물론 고맙게도 집안일을 도와주면 탱큐 지요.
    그런데 남편 쉬는 시간을 기다렸다는 듯이 일을 시키려 들지는 마십시요.

    저런 불평은
    맞벌이 부부에게서나 있을 법한 일입니다.

  • 33. 제 생각엔
    '09.7.6 6:45 PM (87.6.xxx.93)

    남편이 집안 일 도와주든 안 도와주든 그런 걸 떠나서(그런 건 개인적으로 조율하면 되는 거잖아요, 예를 들어 남편 분 직장이 보통 직장보다 근무 강도가 더 쎌 수도 있는 거고 그럼 집안일 도와주는 건 사실 힘들테구요...) 부인한테 저런 식으로 말을 하는게 더 문제인 것 같은데요? 하기 싫다고 해도 다른 식으로 말 할 수는 없는 건가요? 저건 그냥 하기 싫다는게 아니라 상대방 기분 나쁘라고 하는 말투잖아요... 너무 유치하고 어린애같은 말투네요.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싫다고 하더라도 어른스럽게, 서로 대화가 되게 말을 하면 될텐데...

  • 34. 아이미
    '09.7.6 7:19 PM (115.136.xxx.24)

    전업주부라해서 집안일을 다 해야 하는 건 아니라 봅니다,,

    주부들의 명절 스트레스 말씀인데요,,
    전업주부들은 그럼 명절 내내 일하는 게 당연하고
    돈 벌어오는 남편은 명절 내내 배깔고 누워 티비보고 여자들이 애써 해놓은 음식
    날름날름 먹어치우기만 해도,, 그것도 용인이 되는 건가요????????

    명절이나, 시댁에 다녀오는 주말 같은 때 처럼
    일이 많아 힘든 모습 보일 때라면, 전업이고 아니고 간에 일단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 정상적인 인간 아니던가요??

    원글님의 상황이 당연히 남편이 도와줘야 할 상황인지는 사실 고려의 여지는 없지 않아 보입니다,
    교회에 가는 것은 본인이 원해서 가는 것인지, 남편이나 시댁에 이끌려 마지못해 다녀오시는 것인지,
    시댁에 가서는 남편은 딩가딩가 놀고 원글님은 혼자 뒤치다꺼리 하다 오신 것인지,
    애 씻기는 동안 남편은 혼자 티비보고 딩굴거리셨는지

    뭐 대충 이런 요인들이 깔려있다면,,
    당연히 남편에게 음식쓰레기 버려달라 요구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런 경우라도 전업이라면 혼자 다 해야 하는가요?

  • 35. 사람마다
    '09.7.6 7:27 PM (115.178.xxx.253)

    싫은 일이 있지요.. 전 남편한테 다른일 청소, 세탁기 돌리기, 빨래 털기 등등은 시켜도
    음식물 쓰레기는 안시킵니다.. 그걸 싫어해서.. 저도 싫긴하지만 제가 양보하고
    다른부분 시킵니다.
    적당히 져주기도 하고 이겨주기도 하고 해서 맞춰가세요..
    그리고 전업이 힘들긴 해도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은것도 사실입니다.

  • 36. ....
    '09.7.6 7:42 PM (211.223.xxx.60)

    남편은 퇴근하고 집에오면 쉬지요........
    그럼 전업주부는 언제 퇴근하나요??????

  • 37. ....
    '09.7.6 7:44 PM (211.223.xxx.60)

    위에 이어서..........
    언제 퇴근하고 언제 쉬지요????
    남편 퇴근하고 쉴때.. 남은 집안일 좀 나눠하면서 같이 쉬면 안되요????
    하루종일 집안일하랴.. 애보랴.. 제대로 쉴시간도 없었을텐데요.......

  • 38. 맞아요.ㅠㅠ
    '09.7.6 7:56 PM (114.129.xxx.68)

    점 네개님 말씀처럼 정말 전업주부는 쉴 날도, 휴가도 없잖아요.
    휴일도 당근 없구요..어쩔땐 참 한숨 나오기도 하지만..내가 있음으로 우리 가정이
    좀 더 윤택해지고 아기도 좀 더 안정된 상황에서 자랄 수 있구나..하고 그냥 위안합니다.
    대신 너무 피곤할땐 저도 저녁 10시쯤 되서 "나도 퇴근!!"하고 드러누워 버립니다.
    진짜 제대로 눕지도 못하거든요..그럼 우리 남편도 저 피곤한거 알고 혼자 아기 봐줍니다.
    서로 서로 좀 생각해주면 좋은데...왜 자꾸 돈 벌어오는 남편들만 불쌍하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지..참 전업으로 살아도 힘들고 맞벌이로 살아도 힘든게 대한민국의
    엄마들인거 같습니다.

  • 39. 다들 남편두둔하시네
    '09.7.6 8:10 PM (121.132.xxx.64)

    에구...그것 좀 버려주면 안된답니까?
    하참....
    물론 바깥일 힘든 것도 알구요...
    근데 정녕 고거하나 못해준답니까?
    참.....
    진짜 주부들은 퇴근도 못하잖아요...
    조금씩 도와줍시다...

  • 40. ...
    '09.7.6 8:10 PM (121.168.xxx.229)

    혼자 살면.. 집안일은 훨씬 줄어요.
    하지만.. 직장일은.. 혼자 사나.. 결혼해서 사나.. 똑같아요.
    결혼하고 애있다고. 직장일이 더 많아지는 건.. 아니죠.
    돈 버는 일에 대한 책임감과 부담감이 커지는 거지...

    원글님의 경우.. 평일에 퇴근한 남편에게 일 시킨 것도 아니고..
    휴일에.. 시댁에도 갔다왔고.. 힘들고 피곤해서 부탁한 것 같은데...

    참 정황없이.. 자로 잰듯 말씀하시는 분들 보면... 같은 여자끼리..
    전업주부에 대한 인식이 참담하다는 생각 듭니다.

    빨래널고.... 음식물 쓰레기 버리는 일 두 가지 시킨 게 큰 일인양
    호들갑떠는 거 떨며.. 그런 남자 골라 결혼한 본인 탓하라고 하시니...

    할 말 없습니다. 부디 아들 가진 분이라서.. 아들 교육을 그리시키지 않을까 우려도 되구요.

    아들아.. 나중에.. 너 혼자 벌면 힘든데... 마누라가 휴일에 집안 일 시키면 절대
    해주지 마라... 난 그런 며느리 못 본다...

    이러는 거 아닌지....

    여자들도.. 결혼 전까지 친정엄마 보살핌에.. 살림 안하다.. 결혼하면서 서툴지만..
    살림이란 걸 합니다.. 직장을 다니던 안 다니던...

    빨래 널고.. 쓰레기 버리는 일이.. 뭐 그리.. 힘들고.. 시간 걸리는 일이라고...
    밥하고 애들 건사하고.. 그러다 지치면.. 부탁할 수도 있는데... 그것도
    원글상에선.. 매일 시키는 일도 아니고 시켜도 잘 안하는 남편이라는데....

    같은 여자들끼리 왜 이렇게 강팍하게들 구시는지...

    딸이 있으시면... 저런 사위 맞고 싶은지... 생각해보세요.

  • 41.
    '09.7.6 8:14 PM (121.147.xxx.151)

    전업이지만
    9시 퇴근시간 정해 놨습니다.
    저녁 먹고 잘 놀다가 꼭 10시쯤이면
    간식타령하며 라면을 끓여달라 뭐 해달라해서
    제가 못박았죠^^

    그리고 결혼 후 쭉~~주말이면
    남편이 한 두끼니는 외식이나 배달음식으로 절 대접(?)하더군요
    1주일 고생했다고....
    그러니 저도 주말이면 특별 요리로 1주일 고생한 남편 생각을 하게 됐구요.

    30년 가까운 요즘
    설겆이는 의례 남편이 자신의 몫이라고 생각하구요.
    제가 해주겠다고 나두라고해도 걍 해치울때도 있는 편이죠.

    앞으로 은퇴하면 세끼니 서로 나눠가며 살아야
    남편도 제게 대접 받고
    제도 나름 잘해야 대접 받을테고....

    서로 먼저 도와주려는 맘 배려하는 맘을 갖는게 중요한 거 같은데
    그게 좀 어렵긴해요.

    전 처음부터 당당하게 제 주장을 말해서 관철해 나갔고
    받는 만큼 떳떳하기 위해 애를 쓰고 살기는 하죠^^

  • 42.
    '09.7.6 8:49 PM (122.38.xxx.27)

    저 퇴근할때 남자직원들 퇴근 안합니다.
    특히 아이들이 어린경우 더욱 더요.
    아침 8시30분에 출근해서 하루종일 업무에 상사에 시달리다 집에 가면 자꾸 일을 시킨답니다.
    정말 피곤해서 쉬려고 일찍 가도 쉴 데가 없다는 거지요.
    부인이 쓰레기 버리라고 하면 쓰레기 가지고 나와서 아파트 몇바퀴 돌다가 들어간답니다.
    제가 부인도 하루종일 애보고 집안 일하느라 피곤하니 좀 도와주라고 얘기했더니, 도와주면 도와줄수록 더 시킨다며 싫다고 합니다.

    전 여자들도 남자들과 같이 가정경제에 참여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아이는 없지만 자식낳으면 여자아이도 당연히 그렇게 키울겁니다.
    능력없는 남자 만나서 직장 다니고, 능력있는 남자 만나서 전업하는거 아닙니다.
    재벌집안이나 그러지요.
    제 동생 재벌까진 아니지만 있는집안 남자랑 결혼했습니다.
    다들 쟤는 전업할거라 생각했는데 시댁에서 여자도 능력을 키워야하는 시대니 원하면 공부 더 할수 있도록 지원해 주겠다고 합니다.
    제 동생 직장다니며 야간대학원 다니느라 12시까지 도서관에 있다가 주말에도 꼬박 도서관 가더니 평생 일하며 공부하게 생겼다고 우스갯소리합니다.

  • 43. ..
    '09.7.6 9:12 PM (211.215.xxx.160)

    제 친구 전업..그런데 남편이 재활용 음식물 다 버려줍니다
    친구가 비위 상할거라고 알아서 다 해준다네요
    신혼도 아니고 결혼 8년차입니다
    저도 신랑에게 가끔 잔소리하는데
    저희 신랑 다른건 다해도 음식물은 안해줍니다..^^;;
    사람나름이지요
    전업도 힘듭니다..집안일 끝이 없잖아요
    참..전 맞벌이입니다..전업주부 편들려고 댓글다는게 아니에요

  • 44. 차분
    '09.7.6 9:50 PM (119.64.xxx.27)

    몇번 읽어보았는데두 남편이 나쁜 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저두 외벌이었던 엄마가 혼자 살림다하셨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정말 힘드셨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아빠는 하나두 안 도와주고

    참고도 저두 맞벌이입니다.

  • 45. 글쎄요
    '09.7.6 10:37 PM (221.146.xxx.74)

    전 전업주부이고
    대체로 거의 모든 집안일은 제가 다 합니다.
    업무 분담 정도로 생각해요

    바깥일 힘든 거 이해합니다.

    그래도
    남편분 말이 너무 심하시네요

    예를 들자면
    돈을 조금 버는 남편이면
    너는 쳐자빠져 자지 말고 돈 더 벌 궁리를 하란 말야
    이렇게 말해도 되는 건가요?

    전업주부와 바깥일을 하는 남편의
    가사일 분담하기가 문제가 아니라
    바깥분의 말투가 문제인거구만.
    원글님도 제목을 그렇게 달지 않았나요?

    음식물 쓰레기 안버려줘요
    가 아니라
    심한 말을 들었다구요
    왜 산으로 가시는지.

  • 46. 헉....
    '09.7.6 11:45 PM (114.207.xxx.68)

    초반 댓글들 허걱슨데요????
    윗님들이 말들 너무 잘해주셔서 뭐 부연할건 없지만.........
    남편 돈 버는 거 힘들듯이 여자도 집안살림과 육아로 힘든건 매한가진데....
    뭐 늘상 무섭게 닥달하며 일시키시는 것 같지도 않고 요날 하루... 음식물쓰레기 가지고...
    일이 불거진건데............... 저도 같은 여자로써 남편두둔하며 전업이면 시키면 안된다는
    논조로 말씀하시는 분들... 좀 어이가 없네요???
    신랑 집에 돌아오면 와이프도 같이 좀 쉬고싶고.... 그때쯤이면 좀 쉬다 한두개 서로
    맞추어 도와줄수 있는거지요... 전업은 직업이 집안일인데 혼자서 몽땅할것이지 왜 신랑 시키냐는 뉘앙스는 ..... 좀 듣다보니 열받네요~
    혹시, 결혼한 아들을 두신 나이 지긋하신 분들 이거나, 맞벌이시라면 입장차에서 오는 묘한 감정이거나(나는 일도하고 집안일도 하는데... 전업이면 조용히 다 하지 뭘~하는....), 전업이신 분중에는 도와줄리 없는 남편에게 더이상 안기대고 맘잡고 내가 다하는데 ... 뭔가가 자극되서 그러신건 아닌가요.... 또 윗분중 전업인데 안시킨다 하시는 분들... 시켜도 남편이 안하니 맘 꾹 다스리시고 혼자 다 하면서... 난 남편안시켜~ 일하느라 힘든 남편 뭐하러 시켜~ 이렇게 합리화하며, 되려 남편도움 딱딱 받는 분들 얄미워서 반사적으로 적대적으로 대하시는것도 같고 그러네요~ 같은 여자끼리.... 정말 여자의 적은 여자라고..... 황당한 반응들 참 많네요~~~~~~
    남편의 저런 말투를 들으시고는 어찌 와이프만 뭐라할수 있는지... 달랑 음식물쓰레기.... 그부분... 부분중의 부분만 보고 뭐라하는게..... 이해 안될 따름입니다.

    힘내세요 원글님.. 충분히 이해갑니다~~~~~

  • 47. ...
    '09.7.6 11:48 PM (122.35.xxx.14)

    누워서 음식물쓰레기 버리고 오라는 아내나
    상스러운말 함부로하는 남편이나

    피장파장
    천생연분
    자기얼굴에 침뱉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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