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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남병 걸린 남편.....
그것이 넘치는 울 남편 장남병이라고 해도 될까요???
부모님 두분이서 힘들지만 (환갑 좀 넘으셨어요) 아직 일하셔서 자택 가지고 계시면서 먹고 사시는데 지장 없으십니다. 고생하시는 것 저도 안타깝긴한데 신랑은 그만 두시게 하고 싶어하고(울 시어머님은 돈버는게 큰 낙이신데..) 모시고 싶어합니다.
누나...요즘 고모부가 실직 당하셔서 육개월 실업급여 받으시고 그 실업 급여 이제 끊겼는데
아직 고모부가 가끔 몇 일 알바 하시는 것 외에 수입이 없어서 신랑이 삼십만원 보내드리라고 해서 보냈는데
저는 참 이해가 안 갑니다.
저도 쌀 떨어져서 돕는 건 두말 않고 이해하고 또 아픈데 치료비 없어서 돕는거 당연히 이해합니다.
근데 두분다 몸 건강하신데 일 안 하시는거 왜 안 하시는지 물어보지도 못 하고..(고모부는 구직활동 하고 계시는데 잘 안 되시는 것 같구요) 무턱대고 보내주라 하니 좀 그렇네요.
그렇도 일회성 아니고 매달 보내고 싶은가봐요...
누님네 애들은 유치원생 4학년 그래요..
동생네는 그냥 저렴한 전세에 두 부부 막 결혼해서 알콩달콩 살지만 어느집 하나 잘 사는 곳은 없습니다.
그럼 우리집이 잘 사느냐?? 그것도 아니란 말이죠...ㅎㅎ
시누네는 지방에서 일억 오천 정도 하는 아파트에 살고 우리는 지금 그 보다 쬐금 비싼 전세에 서울서 살지만 전세금 중 빚이 있어서 그거 빼면 시누네 집값만큼도 돈이 없습니다.
제가 이렇게 얘길 해도 신랑은 그럼 집 팔아서 쓰냐고 우리집은 수입이 있고 그 집은 수입이 없는데 어쩌냐고 합니다. 그러면서 니 형제 아니라고 그러는거 아니라네요..
저는 제 형제라도 둘이 집에서 놀고 있음(아파서 일 못 하거나 피치못할 사정이 있는거 아니라면) 왜 일 하느냐 물어볼거고 아마 보태주지 않지 싶어요...일회성 쬐금이면 몰라두요.....
큰 애가 초4니까 이제 8년 후면 대학갈텐데 그 집 지금 사정으로 봐서는 큰 변화가 없는한 집 팔지 않음 애들 대학 보내기 힘들겁니다.
울 신랑 나중가서 대학 등록금 까지 내주자고 하는거 아닌지 모르겠어요.....
저는 2살 8살 아이가 있는데 제가 헝그리 정신이 강해서 무슨 일이든 하고 싶어서 둘째 쬐금 더 크기만 기다리고 있는데 신랑 모습 보니 일할 의욕이 사라집니다.
내가 내 애들 나 고생해서 큰 돈 벌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푼돈 벌어 울 아이들 대학등록금이라도 조금씩 모아 보고 싶은데 모아놨다가 시누네 조카들 등록금 내야 되면 어쩌나요???
제가 못 됀건지 저는 눈물 날 것 같아요......
장남병 걸린 남편이랑 사니 마음 고생이 많네요...
근데 신랑은 자꾸 저만 인정머리 없는 나쁜 사람 취급해요.......
1. 깝깝
'09.7.5 4:18 PM (125.133.xxx.79)갑갑하시겠어요 말했다간 싸움만나고... 저희도 같은 처지인데요 더하건 남편이 장남이 아니라는 거에요 실제 장남은 외국에서 잘먹고 잘살고 있는데 누나도 있는 막내면서 부모님 불쌍하다고 옆집에 붙어삽니다. .. 천불날때 한두번 아니지요 ..
2. ...
'09.7.5 4:38 PM (124.54.xxx.76)윗님 말씀도 맞습니다...
이 돈이 차라리 부모님께 드린 거라면 나았을겁니다. 고생하시는 부모님이십니다. 아버님 과일행상을 하시는데 추운 겨울 나가시지 말라고(벌이도 적습니다) 매달 삼십만원씩 보내드렸지만 저 아무말 하지 않았습니다. 고생하시는 부모님 쉬시라고 드린 돈이니까요.. 어머님도 일을 하셔서 어느 정도 수입이 있어서 그 정도만 드렸습니다.
근데 울 시누네는 두 부부가 그리 노니까 제가 이해가 안 가는겁니다.
똑같은 상황이었다면 저는 무슨 일이라도 했을 것 같은데 안 하고 노는게 답답해서 그렇습니다.3. 나쁜여자
'09.7.5 5:23 PM (220.75.xxx.180)되세요
나를위해 내가족을 위해
저 지금 결혼생활18년째 접어들고 있는데 이전에 부모형제에게 퍼부은 돈 집한채 사고도 남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아이들 커고 뭐냐구요 지난세월 이야기하면 홧병납니다.
전 신혼초로 되돌아가서 다시생활한다면 내가족을 위해 살겁니다.4. ...
'09.7.5 5:59 PM (119.69.xxx.24)막내 면서 장남병 걸린 사람도 있어요
저희 남편 2녀3남중 맨 꼴찌 막내인데 큰형과 작은형이 자기보다 안좋은 직장에 월급이
적다고 항상 자기가 돈 제일 많이 내고 형들이 부모님 덜 챙긴다고 자기가 일년 365일 두시간 거리인 부모님 집에 매 주말마다 갑니다
머리속엔 온통 부모님 형제 생각 밖에 없고 부모나 형제중 누구하나 에게 무슨일이라도 생길라치면 우거지상에 한숨에 잠도 제대로 못자요
그렇게 걱정하며 사는 형 누나들 실상은 다 저희집보다 재산이며 형편이 훨씬 더 나아요
부인한테는 돈 없다 돈 아겨써라 입버릇 처럼 말하면서 자기 가족 모두 모여 식사라도 하면
항상 몰래 나가서 몇 십만원 카드로 긁어요
부모님 포함 자기 가족 흉이라도 볼라치면 죽일거 같은 눈빚으로 달려들어서
여지껏 별일을 다 당하고 살았어도 시댁식구 흉한번 본적 없네요
그 집 부모 누나 형들에겐 너무나 착하고 예쁜 아들 동생이지만
우리 가족에겐 남 처럼 느껴지는 인간 입니다
그냥 병 이려니 하면서 참고 살지만 가슴에 한이 많이 남아있네요
누나들이 자기 집안에 뭔 일만 있으면 막내동생한테 전화해서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얘기하고 남편은 그 문제 해결될때까지 밥도 제대로 못먹고 온 신경을 그쪽에 쏟고 살아요
애들도 아빠가 자기 집에 미쳐 있는거 알고 표정이 자기 집안일 때문에 표정이 안좋으면
무서워서 알아서 방문 닫고 아빠를 피하네요
자기 집에 무심한 남자들이 너무 부러워요5. 나중에
'09.7.5 6:18 PM (211.41.xxx.9)남편분....홧병이 되서 돌아옵니다
적당한 선에서 해결하세요
재산이 어마어마하면 끝까지 돌볼수 있습니다
나중에 내 자식 공부 못시킬 확률도 있습니다
실제로 그런 집....주위에 많아요
주위에 베풀기만 하다가..... 그 칭송으로 취해 살다가 나중에 늙어서 자식 공부 못시키고
초라하게 홧병으로 늙어가는 분....의외로 많습니다6. mimi
'09.7.6 12:19 PM (114.206.xxx.37)그게 끝도 없다는거......어느정도씩 브레이크를 걸어주지않는이상 점점더 심해진다는거
7. 어머
'09.7.7 2:09 AM (118.35.xxx.251)어머 미쳤나봐요... 전 남자들 그런다는 얘기들을때마다 정말 속에서 천불이 나요//
미친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