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시조카 어학연수비에 대해 쓴사람인데요.
작성일 : 2009-06-30 09:52:29
739719
결국 세집이서 걷어서 주는데 저도 동참을 하게 됐어요. 이것도 작은 사회라고 그냥 묻혀가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그치만 기분 나쁘고, 안하면 신경쓰이고... 정말 돈의 액수가 문제가 아니라 어른들이 숙이고 들어가는 느낌 정말 기분나쁘네요... 도대체 어떻게 돌아가는건지... 애들은 어른들한테 인사할줄도 모르고... 고모가 그집까지 찾아가서 밥을 사준다고 했는데... 애가 시간이 없어서 나올수 없다고 했답니다. 만날수 없으니 통장으로 붙여주자 이겁니다. 이 시누 원래 맘만 착하지 자존심도 없고 개념이 없어요... 솔직히. 어학연수가 무슨 유학인줄 아는지... 달랑 6개월 갖다오는걸 가지고서 여기 저기 전화해서 돈 걷고... 아이가 찿아와서 인사하면 밥사주는거지 집까지 찿아가서 밥사주겠다는데 아이는 바쁘다고 볼시간이 없다니...
한마디로 아이는 신경도 안쓰는데, 어른들끼리 돈을 주거니 받거니... 그 어학연수... 형편이 되니까 보내는거지 형편 안되면 못보내지 않나요? 돈 많이 든데~~ 하면서 걱정하고. 어학연수 보내는집은 용산에 69평 아파트에 살고 아랫동서, 시누, 반지하, 대출 잔뜩낀 의정부 32평 아파트에 사는데 누가 누굴 걱정하고 있는지 참나원. 이러니 제가 한심하다는 겁니다. 정말 이번만 이렇게 묻혀가고 다음 부턴 아닌건 아니다 얘기하기로 다짐했습니다.
IP : 210.205.xxx.19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음
'09.6.30 10:06 AM
(121.160.xxx.58)
어제 글은 못봤지만 제 시누이딸은 없는 생활에도 불구하고 어학연수를 졸랐답니다.
그걸 알게된 시부모님께서 자식들마다 전화해서 돈 보내라고 햇지요.
제 남편 그때 몇년 백수였거든요. 돈을 주자고 하더군요.
'걔가 영어가 전공이냐? 학교 공부하는데 꼭 필요한거냐?'아니면 못준다 그러고 싸웠어요.
그런데 꼭 필요하든아니든 요즘 분위기가 연수는 대학생활 필수래요.
걔가 헛바람들어서 가는게 아니라고 결론내고 보태주었었네요.
나도 가고 싶은데 못가본 어학연수를.
2. ...
'09.6.30 10:17 AM
(118.223.xxx.205)
제발 우리 아이들 독립적으로 키워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본인이 가고 싶고 공부하는데 필요해서 가고 싶으면 계획세워서
경비 모아서 가라고 하면 부모 원망할까요
대학등록금 내주는것도 뼈가 부서져랴 일해서 주는데 거기에
어학연수까지 부모몫이네요 이런 아이가 나중에 부모 죽을때까지
옆에 있어 줄까요
제발 개념있는 아이로 키우고 스스로가 성취하는 기쁨도 느끼게
해 주면 안되는지....
3. 후..
'09.6.30 10:53 AM
(211.196.xxx.37)
집에서 돈을 대주든 안대주든 그건 그 집 사정일테고,
친척들이 여유있거나 그 조카가 남다르게 예쁘면 하지말래도 알아서 해주는거죠.
그걸 굳이 고모가 나서서 얼마씩 내라하는건 좀 우습네요.
4. 아이고..
'09.6.30 12:53 PM
(202.20.xxx.254)
어제도 부정적인 의견 달았지만, 도대체 어학연수가 뭐라고 어른들이 나서서 그렇게 돈 줘야 하는 거에요? 그거 아니면, 가족간의 우애를 과시할 방법이 없는 거에요? 그리고 돈까지 주고, 애 얼굴은 못 보고, 무슨 신종 앵벌이도 아니고..
제가 말이 과한 점은 인정합니다. 그렇지만, 저는 가족이란 핑계로, 좋은 게 좋은 거니까, 먼 길 가는데.. 이러 저러한 무수한 이유를 대면서 결과적으로는 돈으로 하는 거 그게 싫어요. 먼길 가니 잘 갔다 와라, 공부 열심히 하고 와라, 이런 따뜻한 말이 아니라 돈으로 하는 태도, 너무 싫고, 그리고 하고 싶으면 혼자 하면 되는 거지 왜 다른 사람들까지 끼워서 그렇게 우애를 강조하고 싶은 걸까요?
그리고 원글님 쓰신 형편으로 봐선, 전혀 돈을 거둘 형편이 안 되어 보이는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471723 |
맞벌이 분들 어찌 사시나요..ㅠ.ㅠ 45 |
맞벌이아내 |
2009/06/30 |
6,195 |
471722 |
대성아트론 DA-338 사용하시는분 계신가요? 3 |
대성아트론 |
2009/06/30 |
767 |
471721 |
어제 시조카 어학연수비에 대해 쓴사람인데요. 4 |
휴~~ |
2009/06/30 |
873 |
471720 |
공인중개사시험 합격하신분? 4 |
전업주부 |
2009/06/30 |
1,430 |
471719 |
2009년 6월 30일자 <아침신문 솎아보기> 2 |
세우실 |
2009/06/30 |
172 |
471718 |
매사에 의욕이 없는 아이가 나중에 욕심이 있는 아이로 달라질 수 도 있는지요? 3 |
휴~ |
2009/06/30 |
726 |
471717 |
이거 재미있네요. 김어준의 뉴욕타임스-시사 CSI 9 |
현명한 불매.. |
2009/06/30 |
706 |
471716 |
저에게 지헤를 4 |
시어머니대처.. |
2009/06/30 |
368 |
471715 |
남편바람-남편이 눈치챘나봐요 어쩌죠? 13 |
바보탱이 |
2009/06/30 |
2,784 |
471714 |
"어린이집 못 들어와" 아파트 촌 신종님비 기사를 보고 6 |
역시 |
2009/06/30 |
779 |
471713 |
삼성역으로 출퇴근하기 좋은 동네 추천해주세요 5 |
이사 |
2009/06/30 |
576 |
471712 |
실비보험... 2 |
은새엄마 |
2009/06/30 |
515 |
471711 |
엑기스 뽑는데 매실이 왜 물러질가요? 5 |
매실 |
2009/06/30 |
527 |
471710 |
요새 바나나에 벌레(초파리) 꾀이나요? 4 |
궁금 |
2009/06/30 |
708 |
471709 |
닭 왜이렇게 비싼지..잘 사드시나요? 15 |
7000원이.. |
2009/06/30 |
1,628 |
471708 |
절전 멀티탭이 고장이 잘 나네요. 2 |
.. |
2009/06/30 |
498 |
471707 |
압력밥솥 크기? 2 |
^^ |
2009/06/30 |
362 |
471706 |
쌍거풀수술 메몰?법으로 했는데, 언제쯤 자연스러울까요? 3 |
쌍거풀 |
2009/06/30 |
647 |
471705 |
@@ 7월10일 봉하에 갑니다...( 일정 첨가했어요.)@@ 12 |
phua |
2009/06/30 |
773 |
471704 |
얘시당초 인간은.... 3 |
똘방이 |
2009/06/30 |
399 |
471703 |
연극보러 가실래요? ^^; 15 |
깜장이 집사.. |
2009/06/30 |
730 |
471702 |
장터 설화수 샘플 화장품 믿을만 한가요? 3 |
.... |
2009/06/30 |
1,187 |
471701 |
양배추 다이이트 질문 5 |
그저 모를뿐.. |
2009/06/30 |
621 |
471700 |
아고라에서 발견한 한장의 사진. 5 |
변심 |
2009/06/30 |
1,160 |
471699 |
아이와 함께 할수 있는 영어 회화책 추천해주세요 |
영어 |
2009/06/30 |
184 |
471698 |
잭슨5를 주인공으로 하는 만화, 라이브 5 |
d |
2009/06/30 |
265 |
471697 |
6월 30일자 경향, 한겨레, 조선찌라시 만평 2 |
세우실 |
2009/06/30 |
246 |
471696 |
워렌버핏의 종교가 무엇인가요? 1 |
워렌버핏 |
2009/06/30 |
1,015 |
471695 |
(19금)남편에게 미안하네요. 25 |
어쩌죠? |
2009/06/30 |
6,978 |
471694 |
남 앞에서 귓속말하는 아이 4 |
쏘리 |
2009/06/30 |
8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