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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오전6시에 들어왔다면..

참나.. 조회수 : 1,272
작성일 : 2009-06-06 18:04:11
말 그대로 남편이 훤한 아침에 들어왔네요.
어찌 생각하시나요?

남편은 퇴근이 늦은 직장인데 항상 집으로 출발을 하면서 전화를하거든요.
근데 어젯밤은 전화가 없길래,
11시쯤 전화를 걸었죠.
시끌벅쩍 한 소리가 들리면서 저녁먹고 술한잔 했다고,
곧 출발할거란거예요.

그래서 그리알고 깜빡 저는 잠이 들었어요.
집까지 한두어시간 걸리거든요...

근데 문소리가 일어나서 번쩍 눈을 떴는데,
아침인건예요.
그래서 이게 뭔일이냐 그랬더니,
대리를 부르려고 차에 있다가 잠이 들었다나요..
대리를 부르고 잠이든것도 아니고 차에 멍하니 있다가 잠이 들었다?

참나..
지금까지 한번도 외박한 일이 없었고,
술이 떡이되어도 차에서 잔적이 없는데요..
어찌 대처해야할지...
현명한 상담 좀 부탁드립니다.
IP : 125.176.xxx.15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
    '09.6.6 6:11 PM (211.208.xxx.209)

    전 한번 뒤집었어요.
    술먹다 그 시간에 들어왔더라고요.
    안자고 들어왔으니 외박이 아니라나..
    전 난리 치고 시부모님들께도 알렸어요.
    맨날 늦는 사람이 이젠 외박까지 한다구요.
    그렇다고 남편이 야단을 맞은 건 아니지만
    부끄러워서라도 안그러겠지 싶어서요.
    그 뒤론 안그러더라구요.
    근데 함께 그 시간까지 있었던 동료 와이프는 집 나갔대요.
    열흘만에 들어왔다더군요.

  • 2. 난 돌부처
    '09.6.6 6:28 PM (125.131.xxx.63)

    위에 집 나가서 열흘 만에 들어 오셨다는 이야기 듣고 저 혼자 생각했네요.
    내가 만약 그 분처럼 했다면 '난 365일 가출 상태로 지내야 하겠네. 풋~'
    이제 나이먹어서 그런지 화도 안나고 남편도 살다보면 지루하니 좀 놀고 싶을 때가 있겠거니 합니다.
    같이 산 세월이 17년.. 살아보니 함부로 허투른 짓은 안하는 사람이라 그냥 무조건 믿습니다.

  • 3. 저는
    '09.6.6 6:36 PM (119.149.xxx.195)

    14년차 가끔 깽판도 부리지만 윗분처럼 그냥 무조건 믿는 편입니다.
    차에서 잤다는 레파토리는 우리 남편이 하는 말이랑 일치하는데...
    12시 넘으면 대리도 잘 안와서 그냥 술깨려고 차에서 잠시 잔다는게
    여러시간 잤다는 이야기를 곰같이 믿고 삽니다. 안믿으면 캐고 뒤집어 엎어야하는데
    그도 피곤하고 그냥 말하는대로 믿어줍니다. 이 믿음의 끝은 어디인지...

  • 4. 고고씽
    '09.6.6 6:44 PM (211.201.xxx.154)

    저는 남편인데요...
    12시 넘으면 대리도 잘 안와서 그냥 술깨려고 차에서 잠시 잔다는 거 사실입니다.ㅜㅜ
    한번은 본네트 위에서 잔 적도...너무 따뜻해서 앉아 있다가 잠이 들었어요. 믿어주세요.

  • 5. 어휴
    '09.6.6 6:50 PM (220.71.xxx.187)

    저도 요 건에 관한 거라면 하룻밤 지새워도 모자라지 않을 듯...
    이젠 지쳤어요. 스트레스 엄청 받긴 합니다만 뭐라 해도 영 안고쳐지네요.
    담부턴 절때루 그런 일 없을 것이다라고 매번 그리 말합니다만 웬걸 하루이틀 지나면 또 동료들이랑 술마시고 그리 들어옵니다. 지말로는 마시다가 사우나가서 잤다는데 사우나엘 가는지 그시간까지 술을 퍼마시는 지는 모르겠구요...아이가 배울까봐 그게 가장 큰 걱정입니다. 아이한테는 아빠가 회사일이 바빠서 늦게 들어와서 일찍 나가셨다 그리 말합니다만 언제까지 그게 통할 지....

  • 6. .
    '09.6.6 6:59 PM (203.236.xxx.208)

    충분히 가능한 일로 사료되옵니다. 전에 그런 일 없다니 너무 의심하지 않으셔도 될 듯 해요. 나이 들면 술이 약해져요.

  • 7. ...
    '09.6.6 7:34 PM (125.177.xxx.49)

    연짱으로 아침에 들어오는 집 도 있어요 어쩌다 한번이면 용서를 ...
    밤새 술먹고 술값내고 아침에 들어와 하루종일 자고 뒹굴다 다음날 또 그러네요

  • 8. 포기
    '09.6.6 7:34 PM (121.165.xxx.12)

    결혼 19년차인데요. 술을 너무 마셔서 취하기만 하면 아무데서나 자요.
    놀이터 벤치, 길거리에 버리려고 놔둔 의자에 앉아서등...
    지갑도 많이 잃어버리고 옷도 잃어버리고 간혹 시비도 붙고,,,
    이제 사람같지도 않아요...
    병원에서 약도 받아다 먹었는데 그것도 꾸준히 못하고,,,,
    외박을 밥먹듯 하니, 딴짓을 하고 다니는지도 알 수 없는 노릇이고,,, (이런 댓글 죄송합니다)

  • 9. mimi
    '09.6.6 7:53 PM (116.122.xxx.176)

    위에 고고씽님.....음...사실이라고해도...믿음이 안가는건 아내입장이기 때문인건가??? 아무튼 믿을수가 없어요....그냥 사실이라고해도...음...내가 무슨말하는거지~?!

  • 10. ▦ Pianiste
    '09.6.6 8:21 PM (221.151.xxx.237)

    가능할것 같은데요?
    술을 많이 마시고 잠깐만 쉬려다가
    차에서 잠드는거 충분히 가능하다고봅니다.
    (잘한 행동은 아니지만 거짓말이라고는 보여지지않는..)

    집회다니다가 너무 피곤해서
    차에서 잠깐 눈 붙인다는게 6시간 잔적도 있거든요. ;;;

  • 11. 가능
    '09.6.6 9:30 PM (114.203.xxx.189)

    가능한 일인듯해요.^^:::
    울 남편은 대리불러서 사무실가서 잤다는데...
    기도 않차죠?
    대리부른 사람이 왜 집두고,사무실....으이그...

  • 12. 14년차..
    '09.6.6 10:15 PM (210.221.xxx.171)

    같이 산 세월이 14년.. 살아보니 함부로 허투른 짓은 안하는 사람이라 그냥 무조건 믿습니다. 2222.

    술먹고 차에서 자는거 맞아요..
    자는거 제가 운전해서 데리고 온 적도 있고..
    길에서 자는 거 경찰이 전화해서 가서 데리고 온 적도 있고..

    제 남편도 오늘 6시 넘어서 들어왔어요....ㅠ.ㅠ.

  • 13. 100프롭니다.
    '09.6.6 11:07 PM (211.207.xxx.85)

    ...(지성)

  • 14. 한번만
    '09.6.7 2:20 AM (203.142.xxx.82)

    일단 한번 믿어보세요.제 예전 남친은 고속도로 갓길서 음주운전하다 잠든적도 있었어요,
    한바터면 사고날뻔 했는데.. 용캐 자다 깨서 자기형한테 전화해서 그 밤에 고속도로 갓길서 지 형이 제 남친 간신히 데리고 온적두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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