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ANC▶
공군 조종사로 활약하다 둘 다 임무 수행 중 숨진 아버지와 아들이 있습니다.
조국의 하늘에 생명을 바친 이 부자의 뜻을 기린 소설이 출간돼 오늘 두 사람의 영전에 헌정됐습니다.
이남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국립 서울 현충원에 나란히 잠든
고 박명렬 소령과 고 박인철 대위.
둘 다 전투기 조종사로
아버지와 아들 사입니다.
지난 84년 팬텀기를 몰고
팀스트피트 훈련에 참가했다
순직한 아버지 고 박명렬 소령.
사고 당시 4살 박이 아들 인철 군을
남겼습니다.
20여 년 뒤, 인철 군은
주위 사람들의 극구 만류에도 불구하고
아버지의 뒤를 잇겠다며,
사관학교에 진학해 빨간 마후라가 됐습니다.
하지만 일 년 만에 F-16 야간비행 임무 중
추락 사고로 그만 순직하고 말았습니다.
국방부는 2007년 7월 아버지의 묘 옆에
아들의 시신을 안장했습니다.
사랑하는 남편과 아들을 떠나보내야 했던
어머니 이준신 씨의 아픔이 새겨진 소설책이
오늘 두 사람의 영전에 헌정됐습니다.
◀INT▶ 차인숙/'리턴 투 베이스' 작가
"땀과 눈물 없이는 조종사가 될 수 없다는 거
그런 고통을 같이 느꼈으면, 두 분을 영원히
잊지 말아줬으면..."
'리턴투 베이스',
기지로 돌아가자는 조종사들의 말처럼.
이제는 남편과 아들이 천상의 기지에서
영면할 수 있기를 아내이자 어머니는
간절히 바랍니다.
◀INT▶ 이준신/고 박인철 대위의 어머니
"두 부자가 창공에서 살다 하늘을
너무 좋아하다 보니까 몸은 비록
하늘나라로 갔는데, 안 울려고 하는데..."
소설을 쓴 작가와 출판사는 유가족과 함께
소설의 판매수익 일부를 모아
고인들에 대한 추모사업과
장학 사업을 펼칠 예정입니다.
MBC 뉴스 이남호입니다.
(이남호 기자 nam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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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에 바친 남편과 아들 (공군조종사 부자)
현충일을 맞아 조회수 : 467
작성일 : 2009-06-06 12:18:26
IP : 123.248.xxx.24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현충일을 맞아
'09.6.6 12:18 PM (123.248.xxx.241)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7&newsid=20090605224...
2. 행복해요
'09.6.6 1:53 PM (211.221.xxx.174)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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