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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 물, 떨어지는 폭포를 보면 무서우신 분 없으세요?

내가이상? 조회수 : 867
작성일 : 2009-06-05 20:41:15
밑에 딸아이가 겁이 많아서 걱정하는 분 글을 보니 전 좀 희안한 공포증이 있어요.

어둠, 귀신, 사람..이런건 별로 겁이 안 나요. 오히려 담이 쎈 편이라 혼자서 불 꺼놓고 공포영화
(아주 잔인한 슬레셔도 스트레스 쌓이면 가끔 봐요.) 보는걸 좋아하구요.
사람에 대한 공포도 별로 없어요...여자치고 담이 쎄다는 얘기 많이 들어요.

근데!!!

유독......떨어지는 물, 고인 물에 대한 공포가 심합니다.
인공적으로 수영장에 가둔 물, 인공 폭포 이런거 말구요..진짜 자연적으로 형성된 그런거요.


캐나다 있을때 나이아가라 보러 3시간 차로 달려갔는데..너무 무섭고 오금이 저려 밑도 쳐다보지 못하고
그냥 돌아왔어요.

어디선가 고요하게 고인 물..특히 저수지나 호수같은 곳...고요한 그 물 밑에 뭔가 있을거 같아요.
특히 폭포같이 떨어지는 물..소리도 무섭고 냄새도 무섭고(?) 그 떨어질때 얼굴에 튀는 시원한 느낌도..
무서워요.

그렇다고 제가 수영을 싫어하는건 아니고..물에서 노는건 좋아해요.

저 같은 분 계세요?
IP : 114.129.xxx.5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천한라봉
    '09.6.5 8:42 PM (211.179.xxx.58)

    저도 싫어요.. 괜히 웅장한것들은 다 무서워요. 죄가 많은가..-_-;;
    심지어 구름없는 파란 하늘도 저는 무서워요.. 와락 쏟아질꺼같아서..

  • 2. 저도
    '09.6.5 8:55 PM (122.34.xxx.88)

    무서워요. 파란 물, 폭포..

    또 절벽과(바위산같은거) 커다란 배, 새도 무서워요.

    전 전생에 파란 바다에서 큰 배를 타고 가다가 절벽(바위산)에 부딪혀서 난파당해

    깊은 물에 빠져죽었는데, 새가 와서 저를 그만...그랬나봐요

  • 3. 저도요
    '09.6.5 9:05 PM (211.243.xxx.102)

    저는 어두운 색을 띤 물은 무조건 무서워요. 뭔가 저를 막 끌어당기는것같은 기분도 들고요. 오금이 저려요..

  • 4. 저요 저요 !
    '09.6.5 9:09 PM (121.138.xxx.46)

    원글님 반가워요~ 괜시리 ^^;;
    제가 그렇거든요...고인 물...특히 파랗다기 보다 짙은 청록빛을 띠는
    강물이나 호수같은 거요...쳐다보고 있음 시퍼런물이 나를 집어 삼킬 것
    같은 극한의 공포감이...있어요
    계곡같은 곳에서도 바위나 돌이 들여다 보이는 곳이 아닌 저만치 안쪽에
    깊이가 가늠되지 않는 시퍼렇게 고인 물...으아악~생각만 해도 오싹 -.-;;

  • 5. ..
    '09.6.5 9:15 PM (121.146.xxx.193)

    물을 오래 보고 있으면 우울증이 온답니다.
    그래서 바닷가에서 사는 사람들이 자살을 많이 한다는 소리 들었어요.

    신빙성이 있는지는 잘 몰라요.

  • 6.
    '09.6.5 9:21 PM (121.151.xxx.149)

    제딸아이는(고3) 나비가 제일 무섭다고해요
    바퀴나 거미는 안무서워하는아이가 나비는 너무 무섭다고요

    사람마다 그런것들이 잇긴한가봅니다

  • 7.
    '09.6.5 9:22 PM (125.186.xxx.150)

    맞아요. 저도 폭포랑. 항구의 거므스름한 녹색빛의 바닷물.왠지 끌어당기는듯한 기분이..
    그리고, 저희 이모가 한강주변 아파트 사는데, 전 적응 안되더라구요 ㅠㅠ

  • 8. 바다만 보면
    '09.6.5 9:27 PM (221.159.xxx.93)

    뛰어 들고 싶어요
    바다속에서 누군가 손짓을 한다니까요
    여수 오동도 갔다 물귀신 될뻔 했네요 ㅎㅎㅎ

  • 9. 푸른 물
    '09.6.5 9:54 PM (121.180.xxx.101)

    짙은 청록의 물빛은 무섭기도 하고
    어느 날은 우주의 기원과도 같은
    그런 느낌을 받을 때도 있고

    자질구레한 일상을 고민하지 말어
    너무 그렇게 안달할 것 없어
    그런 말을 하는 것도 같고

    저도 너무 푸른 물은 별루예요.
    추워요....ㅎ

  • 10. 하늘하늘
    '09.6.5 9:58 PM (124.199.xxx.13)

    전 수영 7년차인데요, 초딩때 어린이잡지에서 본 백두산 천지물 그림(시퍼런 청록색... )을 본 뒤로는 깊은 물은 생각만 해도 등골이 오싹합니다... 남들은 비경이라고 퍼온 큰 호수나 그런 사진들도 진짜 무서워요.

  • 11. ...
    '09.6.5 10:08 PM (220.93.xxx.234)

    저도 그 시커먼 물이... 너무 무서워.. 필시 전생에 물과 관련해 죽었나보나 했어요..
    그런데, 그 공포감이 남들보다 더한것 같아,, 나만 이러나 싶었는데
    비슷한 사람들이 있기는 있군요..
    아무 물이나 그런게 아니라,,, 그런 공포감이 드는 물이 있답니다..
    특히 저는, 메기이런게 살것 같은 시커먼 못(이라고 해야되나 호수라 해야되나...?) 이런 것도
    아주 무섭답니다... 뭔가 그 밑에서 나를 잡아당길 것 같은 느낌..

  • 12. ㅇㅇㅇ
    '09.6.6 1:27 AM (222.98.xxx.175)

    저요. 저도 고인물 아주 무서워해요. 사실 수영장도 조금 무서워했는데 얕은곳에서 오래 놀면서 적응해서 괜찮아요. 하지만 오랫만에 가면 또 무섭죠...ㅠ.ㅠ
    전 높은곳도 무서워해요. 오늘도 베란다에 이불 널다 아래 한번 내려다보고 아찔하고 손발에서 피가 싹 빠지는 느낌이 들더군요.
    무서운 이야기 귀신 그런건 안 무서운데 전생에 물에 빠져 죽었을까요?...ㅠ.ㅠ

  • 13. 어떤 것에
    '09.6.6 5:56 AM (61.254.xxx.110)

    포비아가 있는 것은 전생하고 관련있다고 하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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