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에 애가 아프다고 전화했어요

[이럴때]

착하지.. 조금만 참아.  참을 수 있지?

애는 울면서 빨리 오라고, 아픈 사람이 중요하지 일이 중요하냐고 따지고 드네요.

초3 남자 아이인데요.
속 깊거나 잘참는 아이들은 아파도 내색않고 학원가고 그러나요?

감기라 열이 좀 나고 머리가 아픈가봐요.
애가 어젯밤에 '혹시 내일 나 또 아프면 어떻게?'해서 '엄마한테 전화해' 이렇게 말미를 줬더니 더 어리광을 피우는것 같아요.

오후 내내 마음 졸이다 이제 1시간 남았네요.  애한테 갈 시간이요.

[시터 구하세요]

급할때 달려와줄 보조 시터를 구해놓으세요.
맞벌이 맘의 아이들 정말 아파도 억지로 어린이집 가고, 유치원가고 학교가고, 하교후에도 갈곳 없어 학원으로 뺑뺑이 돌고 너무 안타깝습니다.
저도 맞벌이 10년 해보니 이거 보조양육자 제대로 못 구하면 애가 너무 고생이더라구요.
원글님도 아이가 아플때나 학원이나 기타 등등 엄마의 손길이 필요할때 도와줄수 있는 확실한 시터를 구해 놓으세요.
경험상 이웃 아짐 잘 친하게 지냈다, 시급 제대로 드리고 부탁하는게 가장 좋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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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아프시겠어요.
그래도 그 시기 잘 넘기시면
아이들이 직장다니는 엄마 자랑스럽게 생각하기도 합니다.

항상 사랑을 보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