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하사저 도청당하고 있었나봐요...

[펌글]

조선일보사 '빨대'는 '도청 의혹'을 밝혀라!
사는 이야기 2009/05/27 05:14 이충렬
<조선닷컴>이 "정보기관 고위관계자"라고 칭한 '빨대'에게 보내는 공개편지

먼저, 당신을 '빨대'라고 부르는 이유를 설명하겠다... 당신이 소속되어 있는 정보기관이 모든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배포한 것이 아니라, 당신 스스로가 조선일보사에만 정보를 제공했기 때문에 당신은 세상에서 말하는 '빨대'다.... 그래서 경어를 쓰지 않는다....

당신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하신 5월 23일 오전 9시 30분 이후부터 11시 25분 사이에, 조선일보사에 "노 전 대통령 산행 당시 권양숙 여사도 동행한 것으로 파악됐다"는 초특급 정보를 제공했다...





그러나 당신이 제공한 초특급 정보는 몇 시간 후에 사실이 아닌 걸로 판명되었다. 그래서 <조선닷컴> 기사는 오보라는 망신을 당했고, 당신은 '엉터리 빨대'가 되었다... 어쩌면 당신 혹은 당신이 속한 정보기관의 '서거 본질 흐리기 공작'이 무산되었을 수도 있다...  그래서 나는 당신이 위의 기사에 언급된 대로 고위직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나는 당신같은 "정보기관 고위관계자"가 그런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할리가 없다는 의문을 갖고 눈을 부릅 뜬 결과, 다음 날 <조선닷컴>에서 아래와 같은 기사 내용을 발견했다.

"이 조합장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노 전 대통령이 등산을 떠나기 전에 깨어 있던 권여사가 “나도 같이 갈까요”라고 묻자 노 전 대통령은 “그럽시다”라고 대답했으나 권 여사가 준비하는 동안 먼저 나가 버렸다고 전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5/24/2009052400775.html

연합뉴스와의 인터뷰 내용을 기사화 한건데...  누군가가 이 장면을 보지는 못하고 듣기만 했다면, 두 분은 같이 산엘 올라간 게 된다....  

그런데 당신은 이미 하루 전에 조선닷컴에 '권여사도 동했했다'는 정보를 제공했기 때문에, 나는 노 전 대통령의 전화가 아니라 사저가 도청당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떨치기 힘들어, '노 전 대통령 사저 도청의혹설'을 제기했다.....

그런데 이 의혹제기가 수많은 국민들에게 '가능성 있는 의혹'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래서 나는 '빨대' 당신이 어떤 근거로 조선일보사에 "노 전 대통령 산행 당시 권양숙 여사도 동행한 것으로 파악됐다"는 정보를 제공했는지 밝혀주기 바란다....

만약 당신이 나타나지 않고 정보수집의 근거를 밝히지 않는다면 '도청 의혹'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으니, 한시라도 빨리 진실을 밝히기를 바란다...   그러나 나는 당신의 정체를 모르니, 당신이 바로 그 '빨대'임을 증명해줄 수 있는 조선일보사를 통해 답변해주기 바란다....

그리고, 이번의 실수를 만회하겠다고, 또 다시 조선일보사를 위해 '빨대'짓을 하지 않기를 부탁한다....  그것이 고급 정보를 다루는 고위직 국가 공무원으로서의 존엄을 지키는 마지막 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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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의 다리

참고로 말씀드리면 기자들의 숨은 정보원을 '빨대'라고 합니다.
빨아당기면 정보가 나온다고 빨대라고 합니다.
노출시키기 곤란한 부도덕한 '빨대'들을 거느리고 있으면서 특종하는 것을 좋아하는 기자들이 있습니다.
또 그런 기자를 유능하다고 하고요.
빨대'는 '빨대'대로 기자와 흥정을 해서 이득을 취하고....
구체적으로는 빨대가 언론 플레이가 필요할 때 도움을 받고....
기자를 통해 인사청탁을 하기도 하고....
기자들이 갖고 있는 정보도 얻고....
악어와 악어새 관계라고 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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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네티즌의 힘으로 조선일보사 '빨대'의 정체와 '도청의혹'을 밝힐 수 있다고 믿습니다.

민주당 국회의원들 사무실 홈페이지에 '도청의혹'을 올려, 그들이 국회를 통해 조선일보사에 정보를 제공한 '빨대의 정체와 '도청 의혹'을 추궁하게 해야 합니다...  

많은 네티즌들께서 '그것이 알고 싶다'와 'PD 수첩'에 '도청 의혹' 제보를 많이 해주시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한겨레>와 <경향> 편집부에 제보해주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보통 대부분 동행했으니, 그냥 동행했다고 짐작한 것일 확율이 제일 높아 보이네요...

공상소설은 자유지만..

[123247..이]

이런 친절한 답글을 다는걸 보니 냄새가...
한두가지 이상한게 아니지
심증은 가나 아직 확실한 물증은 없는.......
하지만 니들이 한짓을 우리는 뇌속에 깊이 깊이 새기고 있다..
더런것들!!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네요.

[..]

그래요?
대부분 안받았는데 어떤건 받았다고 빡빡 우기며 쓰는 양반들이...
기사가 장난입니까?
어제 그랬으니 오늘도 그렇다고 쓰게..
뭔데..
그렇게 지들 맘대로 쓰니 나라가 이꼴이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