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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볼일 없던 다큐3일-봉하마을편

다큐3일 조회수 : 1,306
작성일 : 2009-05-30 22:59:16

참. 기대를 너무 한걸까요.
너무 볼거 없더군요.
추모방송 이라고 하기엔 너무 부족한.
정말 말 그대로 볼 게 없었습니다.

인터뷰 내용들도 어쩜 하나같이
불쌍하다 안됐다. 식의
뭐 다른 거 없고
추모객들은 불쌍해서 왔다는 식의 그런 내용들.<물론 다른 분들도 있긴 했지만요>

역시 kbs 라서 그런가.
괜히 봤다는 생각만 드네요.
제일 히트는 자원봉사자 인터뷰요.
지지자도 아니요 안티도 아니다. 눈물도 안났다.
그냥 자기만족으로 봉사하러 왔다? 이런식의 뉘앙스.

그 많던 추모객들.
정말 대부분이 이런 마음으로 왔던 걸까요?

한숨만 나옵니다.
아직 갈길이 먼데. 이제 시작이라 생각하는데...

사람들! 안변하나봅니다.
이걸로 정말 끝일까요?

노통 그리우신 분들 많이 보셨을 것 같은데...
어떻게 보셨나요?



IP : 210.117.xxx.16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천한라봉
    '09.5.30 10:59 PM (211.179.xxx.58)

    저도 보다 말았네요.. 그런데 그 개미 얘기는 인상적이었어요.

  • 2.
    '09.5.30 11:00 PM (219.250.xxx.179)

    저두 그분 인터뷰 확 깨던데요
    나이도 적지 않던데..

  • 3. ...
    '09.5.30 11:00 PM (125.186.xxx.83)

    예전에 다큐할때 취재진을 반갑게 맞아주시던 노대통령님 모습보고 엉엉울었어요.
    평생 서민들을 그렇게 대해주시는 분은 이제 없겠죠?
    참 서글프네요.

  • 4. ...
    '09.5.30 11:02 PM (119.196.xxx.239)

    마봉춘은 그시간에 오락프로 하고 있던데 그 소재를 쓴 것으로 봐줄만 하네요...

  • 5. ..
    '09.5.30 11:03 PM (124.5.xxx.155)

    그 방송에서 하고 싶었던 이야기
    제일로 하고싶었던 한마디는 그장면 같았어요
    대통령 생가에 사시는 할머니가 첨엔 쫓아내다가 다시 반갑게 맞이하잖아요
    전에 왔었다고..그장면 아닐까요?
    전 왠지 그장면이 니네가 오해한거야..우리 잘하고 있었거든?
    이러는거 같았어요
    한마디로 아주 쪼잔하고 엉망진창인 프로그램이었어요

  • 6. 저는
    '09.5.30 11:03 PM (114.207.xxx.105)

    중간에 그 나이좀 지긋하신 아저씨............
    정말 너무너무 싫어했는데 슬프다,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쩝.
    그냥 쭉~~ 싫어하시지 뭘 이제와서......그 자원봉사 여자분도 그렇고...

    솔직히 구경꾼이 반절이겠지요. 그냥 축구 안 좋아하던 사람들도 월드컵때 열광하는정도??
    하지만 담담하게 호들갑스러운 눈물없이 묵묵히 자원봉사 하시다가....그 봉하마을 오리쌀 생산만은 이어서 해 나가실거라는 그분.
    그게바로 진정한 추모가 아닌가 싶더군요. 노짱그려진 오리쌀 꼭 사먹으려구요.

  • 7. 전 그
    '09.5.30 11:04 PM (121.140.xxx.163)

    자원봉사분 인터뷰 좀 이해안됐어요

    슬프지는 않지만 자원봉사 한다..뭐 이런 이해안되는 상황?

    앞뒤말을 자른건지..

    아니라면 시간이 남아돌아서 대구에서 봉하까지가서 며칠 일하는게 월로 설명될까요

    역시 게비에쓰.... 게시판에 욕좀 해주고 와야 겠네요

  • 8. 꼭명심할 사항
    '09.5.30 11:11 PM (121.169.xxx.249)

    영결식에서 한 총리의 조사도 사전 검열한 미친 쥐박이가 그걸 검열 안 했을 리가 있나요?

    가뜩이나 게이비에스인데..

    회사 과장 같은 속 좁고 그릇 작은 쥐박이 새끼,

  • 9. ...
    '09.5.30 11:17 PM (220.116.xxx.162)

    다 못보고 끝에 한 10여분밖에 못봐서 뭐라 못하겠어요.
    그러나 딱 하나만 말씀드리려구요.
    마지막 그 여자 자원봉사자 말씀... 전 그게 제 마음이었어요.
    열성적인 지지자분도 계시지만, 저처럼 그분을 찍었지만 실망도 하고 때론 욕도 하고 그래도 그냥저냥 잘하고 있겠거니 생각하던 사람도 많았으리라 생각해요. 저도 내내 울지 않았는데 뭔지 모르게 그냥 찌르르 하다가 그 분이 눈물나려고 하네 하는 순간에 눈물이 조금 나더라구요.
    그분 너무 매도하지 마세요. 열성지지자가 아니어도 그분한테 뭔가 해야한다는 생각, 다 갖고 있었다구요. 그런 맹숭맹숭했던 우리들의 마음은 필요 없는 건가요? 그렇다면 많이 서운하네요.

    요순 시절에 왕이 밭가는 농부에게 말했죠. 지금 왕이 누군지 아느냐고...
    그 농부가 그랬다죠. 왕이야 멀리 높은데 계시는분이 누군지 내가 알바 있겠냐고, 나야 밭갈고 논갈아 잘먹고 잘사는데 그게 누군들 대수냐고... 지도자가 누군지 몰라도 백성이 잘 살기만 하면 되는게 가장 훌륭한 지도자라고 하지요.
    우리는 그간 요순시절 농부같았어요. 노통이 잘해서 잘사는 건지 몰라도 자유를 즐기고 열심히 내 사는 일만 잘 하면 되었으니까요. 그걸 이제야 안 거죠. 노통이 만들어준 숨쉬는 공기같던 환경을 이제야 그의 공으로 깨달았으니까요.
    그 여자 자원봉사자나 저나 다 그런 사람이예요. 뭔지 모를 미안한 마음, 뭔지 모를 안타까움, 뭔지 모를 그리움, 뭔지 모를 고마움, 다 거기서 온거 아닐까요?
    눈물 한방울 흘리지 않는 저도 지금 며칠째 가슴팍이 찌르르찌르르 하는거, 이해해 주세요.

  • 10. 저도
    '09.5.30 11:21 PM (119.64.xxx.227)

    인터뷰하는 분들 좀 어이없는 경우가 많았어요.

    대통령이 주류에 편승하지 못하고 (못하다니~~!?)바보같은 점이 자기랑 닮았다는 여자아이아빠... (바보 이미지가 노무현 대통령의 우직함을 뜻하는 것이지 낙오자를 뜻하는 건 아니잖아요. 언론에서 하두 떠들어대서 곡해하시는 분이 많은듯... 다른 여러 관련글 읽어보면 거의 천재 수준이신데...)

    서울광장에서.. 오늘이 역사의 한 장이 될 꺼 같아서 나왔다 는 남자분은 뭐꼬......

    그렇잖아도 월드컵 분위기 느껴보려고 간 사람 많을꺼다 라는 비아냥글 보고 이런 미췬~ 했는데 정말 비슷한 이유로 나온 이도 있긴 했군요,...

    백만명중에 하나 될까말까한 이를 찾아서 인터뷰한 대단하신 캐백수...

    개비에스 봉하마을에서 계속 쫓겨났다고 하던데 제대로 찍을 여유나 있었겠어요~

    암튼....급조해서인지 편집을 그렇게 한건지.. 왠지 정이 안가게 만들어졌더군요. 그냥 무덤덤하게.... 일부러 그런거겠지만...

  • 11. 저도 동감
    '09.5.31 1:32 AM (220.72.xxx.86)

    저도 봉하 직접 다녀왔고 제가 그때 느낀 기분들 표현해 주길 기대했는데...

    중간부터 보았는데 봉하에 사람이 하도 없어서 돌아가신 첫날인줄 알았어요.
    근데 제가 간 목요일날도 나왔는데 좀 한산해 보이더라구요.

    정말 조문객들 얼마나 많았는데... 꼬아서 보았는지 몰라도
    고의적으로 사람들 수가 적어보이는 앵글을 이용한 것 같은...
    시청에서도 그랬구요. 정말 발 디딜 틈이 없었는데 그 분위기를 잘 전달하지 못하더군요
    게다가 조악한 오디오...
    마구 대충만든 티가 넘 나대요.
    봉하나 시청에서나 KBS카메라 보면 시민들이 야유하고 소리지르고
    인터뷰도 잘 안해주니까 대외용으로 제작한 듯 하더라구요.

    글구 주류에 속하지 못하고..못한게 아니라 안한거죠~!!
    YS따라 갔으면 떵떵거리고 정치인 하셨죠.
    아니면 변호사만 하셨어요 정말 땅땅거리며 사셨겠죠.

    자원봉사자도 그렇고..어쩜 그렇게 건조한 느낌들인지..

    원래 다큐란 진실속에 묻어나는 감동을 주는 프로아닌가요?
    감동은 커녕 은근한 왜곡과 폄하에 기분만 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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