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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선생님께 보낸 4통의 메일,, 저 애늙은이 말투, 징그러운데 한달에 한 번만 보내라 할까요?

초3 메일 조회수 : 1,831
작성일 : 2009-05-21 10:13:05
어디서 줄줄이 보고 적어서 이렇게 손발 오그라들게 보내는지 담임한테 창피해 죽겠어요.

===============================


♡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 XXX이에요..

신록이 지는 5월,놀기 좋은 5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과

함께해서 좋았던일은..

견학,달리기,등등이 있습니다.

저는 이어달리기 할 때 가장 안타까웠습니다.

지금 까지 가르침 까지 고맙습니다.

나무쌓기 때문에 목도 아프고 마음도 아프실 것 같아요

하지만 우리들은 앞으로 앞으로 갈수록 더 어려워서 많이 아프실 것 같아요.

저는 선생님의 표정,가르침에 대해 저의 몸의

쑤실 때가 많아요..

선생님과 함께한지120일 이 넘은 현재..

5월 19일 (월)  정이

이만큼 이나 쌓였어요....

그럽 안녕하세요

===============================
♥안녕하십니까??

저 XXX이예요...

정말 정말 깊고 좋은 밤입니다.......





밤은 푸르네요....



역시나 선생님의 마음은 따뜻하고..

밤의 추운 추위를 이길수있는]

밤 같아요..

선생님의 따뜻한 마음과

추운 밤은

만배차이 같아요



그래서

우리반이

선생님 마음 덕분에 따뜻하나 가끔씩

그런 생각을 해요....

스승의 은혜는

100년이 지나도 잊지 못할꺼예요...





안녕히 주무세요....


===============================
안녕하세요?

저 XXXX이에요..

5월이 끝나갈 무렵...

5월 16일 주말(토요일)입니다.

오늘은 스승의날 다음!!

그리고 어제 편지와 본낸 것 같이

축하드려요~~





그리고 지금 까지의

많은 웃음(미소)

저의 기분도 반 분위기도....

더 밝아지고 더 기분이 좋습니다

이것들은 다.. 모두다 선생님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밝은 웃음(미소) 언제나 부탁드립니다...



+++++++++++++++++++++++++++++++++++++++
사랑하는 선생님께

선생님 안녕하세요?저 XXXXX이예요..

신록이 져가는데 계절의 여왕 5월입니다...

그리고   저의 꽃,편지는..

제 마음이라고 생각하시고..

오래오래 마음 구석에 보관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1년이란 세월을 같이 지낼 것인데..

정이 많이 싸였어요..

그리고 선생님의 땀방울,쉰 목소리

저의 마음 한자리에 놓여있어요..

너무 무리하지 마세요.

건강하세요



스승의 날 축하해요 감사해요    








IP : 121.160.xxx.58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5.21 10:19 AM (125.203.xxx.49)

    신록이 지는..에서부터 오그라들려나 했는데
    읽어내려 갈수록 진심이 느껴지고
    어린아이의 순수함이 뭍어나서
    제 얼굴에 지금 웃음가득 입니다^^
    제가 선생님이 아니어도 아이의 마음이 이쁘고 고마운데
    메일 받아보신 선생님은 얼마나 흐뭇하실까요..:)

  • 2. ㅎㅎㅎ
    '09.5.21 10:22 AM (123.111.xxx.176)

    ㅎㅎㅎ 넘 귀여워요. 왠지 글 분위기가 아드님일 것 같은데...
    밤이 푸르네요 에서 빵 터졌답니다. ㅋ
    그래도 아이가 선생님을 생각하고 감사하는 마음이 진심으로 느껴지네요.
    선생님께서도 무척 기뻐하고 감동받으셨을 것 같아요.
    같은 초3 울애는 수업 시간에 작년 담임께 쓴 편지 내용이
    선생님, 작년에 잘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선물은 준비를 못했어요. 죄송해요.
    그럼 나중에 뵈요~
    달랑 이게 다였답니다. 에휴~~~

  • 3. ㅋㅋㅋ
    '09.5.21 10:25 AM (121.55.xxx.79)

    너무 웃음이 나오네요.혼자서 킥킥거립니다(죄송해요)
    너무 재밌어서요.
    제가 보기엔 지극히 아이들다운 편지이고 글솜씨인데요.딴에 고급(?)스럽다고 생각하는 단어 하나씩 집어넣고 싶어한 티가 나면서..
    이런편지 읽는 선생님 재밌을거예요.
    너무 자주 쓰면 선생님 식상해하실테니까 가끔씩 쓰라고만 해주시면 될거 같아요.
    따님(맞으시죠?) 귀여워요.ㅎ

  • 4. ㅎㅎ
    '09.5.21 10:26 AM (211.187.xxx.71)

    재미있네요. 그윽하면서도 찐한 진심도 느껴지고...

  • 5. ^^
    '09.5.21 10:28 AM (59.9.xxx.229)

    생각하기에 따라선 정말 손이 오그라진다고,,닭살스런? 느껴질수도있지만..
    아이가 이리 썼다고 생각하니 넘 귀여워 웃음이 나오는걸요^^
    자기딴엔 좋게 들리는 말을 기억해두었다가 쓴거같은데..
    어디선가 들은듯한 단어들이..ㅎㅎ

  • 6. 컬튜쇼
    '09.5.21 10:28 AM (118.216.xxx.250)

    라디오에 보내보세요. 대박나실거 같아요.
    님은 심각해서 올리신거 아는데요 ..저도 윗분들처럼 빵 터졌어요..
    초등3이라고 하셔서 더 놀랍고 이뿐걸요 ^^ 어디서 이런문구를 알았을까요?
    굉장한 독서량을 자랑할거 같아요~~

  • 7. ㅋㅋㅋㅋㅋㅋ
    '09.5.21 10:29 AM (211.243.xxx.231)

    어디서 본 미사여구들을 집어 넣었나봐요.
    애늙은이라기보다는.. 애가 어른 흉내를 어설프게 낸거 같은데.. 그래서 애는 애구나 싶은..ㅋㅋㅋㅋ
    귀여워요. ㅎㅎㅎㅎ

  • 8. 제가 담임이면
    '09.5.21 10:29 AM (116.33.xxx.167)

    확!!!!!!!!!!!!!!!깨물어 주고 싶을것 같아요
    너무 귀엽고 마음이 담긴 글인데요...ㅎㅎㅎ

  • 9. 정말
    '09.5.21 10:36 AM (125.178.xxx.192)

    대박입니다.
    지금 미친듯이 웃고 있어요^^

    대단한 아드님을 두셨네요.. 원글님 넘 사랑스럽지 않나요^^

  • 10. 근데
    '09.5.21 10:37 AM (125.178.xxx.192)

    아드님 맞나요.. 혹 따님?^^

  • 11. 나도 초3엄마
    '09.5.21 10:37 AM (122.100.xxx.73)

    같은 초3 엄마라서 그런지 몰라도 정말 웃겨요.
    아이가 남아인지 여아인지요?
    ㅋㅋ'너무 무리하지 마세요'..ㅎㅎㅎ
    받는 선생님도 빙그레 웃으시겠어요.

  • 12. 초3 메일
    '09.5.21 10:38 AM (121.160.xxx.58)

    이게 남자녀석이 남자 선생님께 보내는 내용이예요.

    지놈이 몸이 쑤시긴 뭐가 쑤셔요?? 제 표현이면 손발 오그라든다는 표현이지요?

  • 13. ㅋㅋ
    '09.5.21 10:41 AM (122.47.xxx.8)

    정말 정말 깊고 좋은 밤입니다.......





    밤은 푸르네요....

    장미희씨 생각이나네요^^

  • 14. 아놔
    '09.5.21 10:50 AM (76.170.xxx.150)

    댓글달려고 로긴했네요.
    계속 쓰라고 하세요. 나중에 추억거리 되게..
    너무너무너무너무 귀여워요^^ (게다가 남선생님이라니..)

  • 15. ..
    '09.5.21 11:01 AM (211.245.xxx.183)

    문맥의 앞뒤가 안맞고 자연스럽지 않아서 엄마가 옆에서 조언해줬다..라고 여기기엔 무리가 많은데요.
    어른께 편지쓰는데 안녕하십니까? 라고 쓰라고 가르쳐주겠어요, 마지막 인사를 안녕하세요..라고 하는걸 보고도 넘어가겠어요. ㅎㅎㅎ
    어른스러운 흉내를 이것저것 내보려한 고 나이에 쓸수 있는 편지인듯.. ^^

  • 16. 일부러
    '09.5.21 11:02 AM (70.82.xxx.125)

    댓글달려고 로긴했어요. 웃다가 눈물났습니다.
    아드님 너~~~무너무 귀여워요~~
    선생님이 얼마나 재밌게 읽으셨을까 싶네요.
    커서 연애편지도 곧잘 쓰겠습니다 ㅎㅎㅎ
    아 귀엽다~~

  • 17. 해피걸
    '09.5.21 11:03 AM (211.201.xxx.154)

    ㅋㅋ 넘 귀엽네요 잘웃고 갑니다~

  • 18. 으아아아....
    '09.5.21 11:06 AM (211.210.xxx.6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정말 뒤로 넘어갈수록 손발이 오그라들고
    목구멍이 간질간질해서 간신히 끝까지 읽었어요.
    어흑.... 귀엽긴한데. ㅋㅋㅋㅋ 선생님도 손발이 ㅋㅋㅋㅋㅋ

  • 19. ㅋㅋㅋㅋ
    '09.5.21 11:12 AM (122.34.xxx.11)

    마음구석 ㅋㅋㅋ 너무 재미있고 귀여운 아들이에요^^ 글 내리는동안 내내
    웃겨서 배가 다 아프네요.어쩜..좋으시겠어요.이리 앙증맞은 아드님이 있으니
    세상 부러울게 없을 듯 해요.담임선생님도 글 보시고 많이 흐믓한 웃음 지으셨을 듯.

  • 20. ...
    '09.5.21 11:23 AM (222.237.xxx.154)

    아드님이 넘 귀엽네요
    요즘애들...완전 발랑 까진 말투들
    비속어섞인 욕들보다는 훨씬 이쁘고 좋아요
    아드님이 책을 많이 읽나봐요
    표현이 넘 시적이에요^^*

  • 21. 아들인듯한데
    '09.5.21 11:28 AM (58.228.xxx.214)

    아이가 선생님을 좋아하는듯 보여요.
    좋아하는 마음을 글로 어떻게든 표현하고 싶은데, 글로도 다 표현이 안되는듯 보이는데요^^
    어쨋든 담임을 좋아하는건 좋은 현상이지요^^

  • 22. 네.ㅋㅋ
    '09.5.21 11:45 AM (124.5.xxx.229)

    읽는 저도 불에 올려진 오징어가 되가고 있네요.. 오그라듭니다..ㅋㅋㅋ
    아이가 너무 순수하고 이쁠거 같아요.. 그런데, 네통 읽는데 정말 손발이.. ㅋㅋㅋㅋ

  • 23. 허니
    '09.5.21 12:17 PM (125.177.xxx.49)

    몇살이죠? 지난 스승의날에 아이가 쓴 편지 보다 -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보고는 웃겼는데..
    버릇없는거보단 애늙은이가 낫죠

  • 24. 아이고
    '09.5.21 2:32 PM (210.218.xxx.129)

    귀여워라...
    신록의 계절....신록 뜻을 알려나? ㅋㅋㅋ

    넘넘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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