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친정 아버지께서 중환자실에 계셔요

조회수 : 746
작성일 : 2009-05-13 18:35:48
아빠가 지붕 수리(?) 하시다가 떨어지셔서  다치셨습니다
뇌진탕으로 뇌에 피가 고이고 갈비뼈 다섯개 부러지는 큰 사고였는데요
바로 응급실 가셔서 계시다가 (그 땐 아직 뇌에 출혈이 심하지는 않다가 그날 밤에 출혈이 시작되어 황급히 수술 하고 지금 15일 되었는데요

아직까지 의식이 회복되지 않고 계십니다
주치의 말로는 전두엽 부분이 많이 손상되었다고.....

매일 중환자실 면회시간에 다니는 데요
혹시 주변에 같은 분 들 예후가 어땠는지....
수술 직후에 오히려 의식이 더 좋으셨고(손 들라면 들고 움직이여고 애쓰셨는데 ...그담 날부터는 아예
몸에 반응을 잘 못하십니다

그냥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고 해서...너무 답답하고
이대로 계속 되는 건 아닌 가..불안하고  전두엽 손상이 어떤 건지......

의사에게 물어봐도 어떤 증세로 나타날 지는 말 모르고 보통 예후가 안 안좋다고만 하고...
정말이지 미치겠습니다
혈압이나 뇌압 그런 건 정상에 가까우신 데...

올 해 70되셔서 얼마 전 생신도 잘 치르고 아주 건강하셨는데..왜 지붕에 올라가셔서 그걸 고치시겠다고 한 건 지 ...참 ..이젠 화도 나고 겁도 나고 불안 하고  

회복 되신 분 아는 분 혹시 있으셔요?

IP : 125.131.xxx.25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효
    '09.5.13 6:42 PM (118.176.xxx.90)

    일단 위로의 말씀부터 전합니다.
    얼른 쾌차하시길...

  • 2. ..
    '09.5.13 7:25 PM (114.200.xxx.74)

    같은 경우는 아니지만
    가까운 할머니 수술받고 의사가 이대로 점점 기력이 없어지면서 돌아가실것이다
    임종준비 하라고 해서 집팔고 통장 보험 .. 모두 정리했는데
    지금 엄청나게 건강하세요
    힘내세요

  • 3. ㅠ.ㅠ
    '09.5.13 7:42 PM (58.121.xxx.247)

    저의 친정 아빠..정확하게 3년전..약주 드시고 귀가 하시다 길 움푹 패인걸 못보시고..바로 넘

    어 지셔서..응급실로..님 아버님처럼 뇌진탕에 전두엽 손상..사경을 헤매셨어요..나이는 그때 63

    세..의식이 있다 없다를 반복하시다가..결국 전두엽 떼어 내기로 결정..수술 하셨네요.

    수술 동의서 제가 썼어요..쓸 당시 어찌나..떨리고 무섭던지..그래도 자꾸 부어 오르는 전두엽을

    그냥 두면 생명이 더 위독하다하여 내린 결정이긴 하지만..수술 성공한다 해도..반신불수에..

    언어장애..기억력장애..뭐 기타등등..안좋은 얘기만 죄다 듣고...수술후...두달간은 멍하니..

    계셨어요..정말 정확하신 분이셨는데..무슨일이든..사람도 몰라보고...몇시간전 일도 헷갈려 하

    시고...그런데..정말 기적이 일어나더라구요..6개월정도 지나니..점점 회복 속도가 좋아지고..

    3년이 지난 지금은..멀쩡?하십니다..예전 같으세요..다만..전두엽을 떼어 내신 후유증으로...

    감정기복이 좀 심하신 편이세요..가족들 적응 안돼 지금도 힘들어 하고 있구요..^^;;

    님......희망을 가지세요..저도 중환자실에 계신 아빠 손가락 발가락 손톱으로 콕콕 주물러 드리

    면서...주문을 외웠네요..가족들이 먼저 희망의 끈을 놓치 않으시길 바랍니다..꼭...예전처럼

    일어나실 겁니다..믿으세요..^^

  • 4.
    '09.5.13 8:39 PM (125.131.xxx.253)

    ㅠ.ㅠ 님 정말 그렇게 좋아지셨어요?
    전두엽 떼 내신 거에도 불구하고요?......그렇게만 되신다면 ...

    의식은 언제 돌아오셨나요?...병원에 얼마나 계셨어요?
    제 멜 주소 smcrystal@hanmail.net 입니다

    자세한 상황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 5. 돈데크만
    '09.5.14 12:20 AM (118.223.xxx.153)

    음마..저희 아빠두 희망을 갖고 퐈요....ㅡㅡ;;지금퇴출혈로 넉달째...전두엽부위 손상이 클꺼라 그랬는뎅...원글님...우리모드 희망을 가져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3460 싸우다 남편이 때려엎었어요. 17 어처구니없어.. 2006/07/22 3,125
313459 도움될까요? 6 고민되네요... 2006/07/22 1,110
313458 연예인들이 쓰는 빨강 파우더 혹시 아세요? 13 2006/07/22 2,106
313457 이 물난리에 강원도는 그렇고... 어디로 가시나요? 10 휴가 2006/07/22 1,363
313456 많이 샀나?코스트코 장본목록이예요.. 10 ? 2006/07/22 2,312
313455 빠삐용이 잡던 바퀴벌레 3 바퀴벌레 2006/07/22 451
313454 일본 오사카 여행. 5 여행 2006/07/22 789
313453 이삿짐센터 이사예정 2006/07/22 157
313452 휴대폰이 물에 빠졌어요. 어떻게하나요? 14 도움 2006/07/22 706
313451 영어발음기호 써져있는 싸이트 있나요? 5 궁금이 2006/07/22 530
313450 도와주세요! 고용보험이요 2 억울해 2006/07/22 333
313449 쉐비쉭같은 수입원단은 원래 그나라에서도 비싼가요? 2 바느질 2006/07/22 525
313448 며칠전 탈렌트 오미연씨가 쓰던 미네럴 워터에 대해 아시는분?? 1 궁금이 2006/07/22 901
313447 요즘 돌잔치 부주? 얼마나 하나요? 7 돌잔치 2006/07/22 1,537
313446 6센데 지금 사도 아깝지 않을까요? 2 프뢰벨테마1.. 2006/07/22 608
313445 남양주 호평동 ** 필유 아파트 앞으로 가치(급질) 1 진희 2006/07/22 627
313444 자가용 없이 휴가가기? 2 .. 2006/07/22 632
313443 교장실에 전화할까..하신 분 보세요. 7 교장실? 2006/07/22 1,991
313442 우리 체크카드 발급받았어요 2 궁굼해요 2006/07/22 830
313441 직딩맘이나 남편분 휴가비 받으셨나요?? 10 휴가비 2006/07/22 931
313440 한자 급수 셤보러 갑니다 1 준비물? 2006/07/22 403
313439 인터넷강의를 음성녹음하는 법 좀 알려조세요;;; 1 컴맹ㅠㅠ 2006/07/22 384
313438 1차측 회로, 파생 상품 용어 질문 2006/07/22 152
313437 가야하는거죠? 3 에휴 2006/07/22 808
313436 일본 친구한테 어떤 선물이 좋을까요 2 meee 2006/07/22 302
313435 새끼발톱을 부딪혀서 중간이 부러진듯해요 어쩌죠? 3 발톱 2006/07/22 268
313434 아~우~스트레스 넘 받아서 지르고 싶은데.. 5 충동구매 2006/07/22 1,063
313433 겨드랑이 털 완전 제거 할 수있는 간단한 방법있을까요? 4 민망 2006/07/22 933
313432 신랑회사 직원네가 자꾸 뭘 주는데~미쵸 10 ᑣ.. 2006/07/22 2,499
313431 무심한 남편 2 내남편 2006/07/22 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