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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고 문자를 보내야할지 고민중이에요
한번도 사귄적은 없지만.. 제가 계속 거절했거든요 누굴 사귀고 싶은 생각도 없고 사귈 여유도 없고
오랫동안 제가 희망고문을 했는지도 모르죠
친정이 어려워져 갑자기 길거리에 나앉다싶이했을때
방학이면 하루에 아르바이트를 서너개씩 했을때
그리고 친정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말로 표현할수없을만큼 불안하고 힘든 20대 내내
말없는 사랑과 믿음과 용기를 주었던..
지금은 그냥 친구로만 남은 사람이죠
늘 생각하면 미안하고 고맙고
한때라도 사귀다가 헤어졌으면 이렇게 미안하지도 않을텐데
서로 아무 미련없을텐데
그때 내가 왜 그랬을까
왜 그사람을 사랑하지 못했을까
지금 저도 그사람도 다 결혼해서 잘살아요
그 친구도 잘살거라고 꼭 그래줬으면 생각해요
일이년에 한번씩 전화가 오면 안부를 묻고 그리고
며칠전에 만났던 사람처럼 잘 지내라하고 전화를 끊죠
올해는 두번 전화가 왔는데
한번 보고싶다네요
오늘은 전화끊고 다시 문자가 와서는 요맘때 너 단발머리가 참 이뻤는데.. 하네요
웃기지마 유부녀한테 너 작업거냐
이거보면 울남편 당장 쫒아간다 조심해라 .. 그럴까요
20대 내가 이뻤다는 그 친구에게 아무렇지않게 쿨하게 문자를 보내려고하는데
그래서 그와 나사이의 굵은 선하나를 딱 그어주고싶은데
아무렇지않게 뭐라 문자를 보내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냥 문자 보내지 말까요
에휴.. 얘도 그냥 한번 생각나서 해본 소리일텐데.. 무조건 잘 살아야할텐데
옛날 여자친구한테 이런 문자나 보내고 정신나간녀석..
1. 대응하지마세요..
'09.5.13 2:09 PM (119.149.xxx.239)저라면 아얘 댓구안하고 앞으로 연락도 안받습니다.
상대방 마음이 그런거 아는 이상 절대 착한관계 아니거든요.
입장바꿔 생각해보세요..
남편분이 그래도 쿨하게 냅두실수 있는지..2. 에고
'09.5.13 2:09 PM (121.151.xxx.149)저도 저를한때 쫒아다녔던 친구가 있네요
가끔 문자주고 받지요
일년에 한번두번이나 될까말까 하긴한데요
아에 안볼수없는사이라서 문자오면 형식적인 답만해줍니다
저라면 너단발머리 이뻤는데 이러면
고맙다 근데 지금은 완전 아줌마이네 아이들키우느라 정신없어서
그런식으로 현실적인 답을하는것이지요3. 덧붙여..
'09.5.13 2:10 PM (119.149.xxx.239)원글님 말씀처럼 정신나간녀석에게 댓구조차 하지마세요..
가정있는사람끼리 뭐하시는겁니까..4. 그냥
'09.5.13 2:11 PM (211.192.xxx.107)순수한 마음이 아닌이상 답문안하심이... 분명 또 연락 올테니까요..
5. 딴거없고
'09.5.13 2:13 PM (203.253.xxx.185)원글님이 보내신 문자를 그분 와이프가 봤을때, 그때를 생각해보심이.
6. 음
'09.5.13 2:23 PM (61.102.xxx.32)현실적인 답변한다에 한표.
친구사이에 답안하는것도 오버.
그냥 그랬었다.. 추억하는 글에 사심이라 생각하는것도 오버.
글을 보니 원글님 마음이 사심이 없지 않은것이지 그분의 글에 사심이 있어보이진 않아요.
예전에 그랬다고 그감정이 그대로 일꺼라 생각하는것도 좀 공주병일수 있어요.
그냥 사는게 팍팍하다보니 원글님이 그런 문자에 혹~ 하신걸수도 있고.
그런걸 재미삼아 그냥 친구로서 보낸 문자 같은데요. 10년여 그렇게 가까이 지내왔으면 그정도 농담으로 받을수 있죠.
전에 구애까지 했던 사이인데
우리남편 쫓아간다? 좀 잔인하네요.
그문자 받고 <예 뭐냐...>할수도 있을것 같아요.7. ...
'09.5.13 2:26 PM (203.142.xxx.240)그 분 와이프가 남편의 문자를 보면
원글님은 벌써 불륜녀일지도 몰라요...
좀 심한 말일지 몰라도 한 번 생각해보세요.8. .
'09.5.13 2:37 PM (210.180.xxx.126)'이제 애 낳고 나니 할매 다 됐다!' 라고 하심이?
9. ..
'09.5.13 2:49 PM (123.214.xxx.182)"예전의 내가 이뻤다고 기억해주니 고맙다만
지금의 날 보면 너 환상 깨진다. 안 보고 싶다."10. ㅋㅋ
'09.5.13 2:55 PM (124.53.xxx.113)저라면 '울 남편이 단발머리 안어울린다 하더라 ㅋ'
11. 원글
'09.5.13 2:58 PM (222.101.xxx.239)어렵네요^^
나한텐 참 좋은 사람이고 마음의 빚이랄까 이런게 있긴해요
오늘 받은 문자도 그래요 내가 참 힘들고 비참하고 절망에 빠져있을때인데 그때의 나를
예쁘다고 생각한 사람도 있구나
하지만 서로 가정이 있고 오해의 소지가 있으니 조심해야겠죠..
문자는 그냥 모른척할래요..간단하게 전화통화도 했으니까..
음님 말씀처럼 아무 사심 없기를 제가 오버한것이기를 바래야겠어요12. 그냥
'09.5.13 3:06 PM (221.140.xxx.220)무반응이 상책인듯,
13. 음?
'09.5.13 3:24 PM (61.106.xxx.6)저두 음님 말씀처럼 그쪽이 그때 사심이 있었는지가 의아했는데
원글님 댓글 보니 ... 그쪽은 고백도 안 했었던거군요.
그러니까 정말 사심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
그런 사이였으면 그냥 모른척 놔두시는게 좋지 않겠어요?
정말 괜히 말 잘못 꺼냄 원글님만 우스워져요. ^^
저도 가끔 오래 만난 친구들에게 그런 얘기 듣는데요 저는 그냥 웃어 넘겨서 .... ^^;;;
저는요...
그들이 그때의 제 모습을 예쁘게 기억하는 이유는 '지금의 나'를 못 봐서 일테고,
그보다 더 큰 이유는 .... '그때의 내 모습'보다는 나를 바라봤던 '그때'가
그리워서 일 거라 생각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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