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비 예산좀 봐주세요.. 어디서 줄일수 있을까요?

[생활비]

현재 외벌이 입니다.
아직 아기는 없는데 이달말에 태어날 예정이구요
지금은 사정상 남편이 직장을 그만둔 상태고 (올 가을경 취업예정) 저 혼자 벌고 있어요
월 소득은 230 만원
작년말 까지 일하다가 올해부터 남편이 직장을 그만두었구요
경제가 워낙 어렵다 보니 취업이 어찌될진 모르지만
가을경에는 취업을 할예정이구요..

현재 생활비 쓰이는곳을 정리 한건데
작년말에 남편이 직장을 그만두었고
아직은 식구가 둘밖에 없어서 제 급여로만 생활해도
문제는 없었거든요.. 230 받아서 홀랑 다 쓴다는게 문제였지만... ㅜㅜ
현재 저희 지출목록 이구요..
지금 용돈 부분이 금액이 가장 크긴한데
식비+교통비+핸드폰 하면 거의 25만원 정도가 되기때문에
실질적으로 자유롭게 쓸수있는 돈은 25만정도.. 남편이나 저나
악기레슨, 운동등으로 지출하는 금액이 있어서
용돈을 줄이기가 힘이드네요...

이달말에 아이 태어나고 나면
기저귀, 분유값, 병원비 등으로 고정적인 지출이 생길것 같은데
남편이 곧 취업을 한다고 하더라도
되도록이면 제 월급을 많이 넘지 않는선에서
해결하고 싶거든요..
어느부분이 문제인것 같으세요??
좀 지출을 줄이고 계획을 다시 잡아봐야 할것 같아요
아이가 태어나면 아이보험+아이앞으로 펀드(10만원 정도) 를
불입할 예정입니다.
어느부분을 줄여야 할지, 줄이는게 가능할지(-_-;;) 조언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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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용돈 - 50만원 (핸드폰, 교통비, 식비, 의류, 유흥비등 모두포함)
아내용돈 - 50만원 (핸드폰, 교통비, 식비, 의류, 유흥비등 모두포함)
양가부모님용돈 - 10 * 2 = 20만원
남편보험 - 15만원 (종신+상해)
아내보험 - 9만원 (종신)
남편기부금 - 10만원
아내기부금 - 3만원
성당교무금 - 3만원
관리비 - 15만원 (가스비포함)
식비 - 40만원
기타생활용품 - 10만원

계 : 227 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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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

아, 그리고 기부금 부분은 남편이 결혼전부터 오랫동안 해오던 부분이예요.. 지금 제월급 기준으로 생각하면 액수가 좀 큰것 같은데.. 남편이 그만두기 전 급여가 300정도 되었기때문에
소득대비 비중이 아주 큰편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제 기부금 3만원은 저도 결혼전에 하던 월드비전 후원금이구요.

[.]

항목별로 10%씩만 줄여도 20만원 적금 하나더 들수 있구요
두사람 식비 40만원 좀 많네요
직장맘들 저녁만들기 힘들어 시켜먹는거 줄여도 10만원은 줄일수 있을거 같구요
기부금도 생각을 좀 하셔야 할듯 (소득이 줄었으니 맘이 아프더라도 과감히 줄이시고..)

[조언드리자면]

용돈 줄이시기 힘드시다고 못박으시면 불가능할것 같습니다.
아이 태어나면 보육비는 또 어쩌시려고?
용돈을 줄여 그 범위안에서 사용하시는게 좋을듯.
식비도 두분 용돈에 포함되어있는데 두식구 40만원이면 줄이셔야.
아이 보험은 기초적인 보장만되는 것으로 두분중 한분 보험에 포함시키는것도 가능할듯.

[3인가족]

16개월 아기포함 3인 가족인 저희는... 양가부모님용돈,부부보험,기부금이 등의 항목이 0원인데 님께선 이 비용으로만 57만원이고 차후 아기 펀드까지 포함하면 67만원 되겠네요. 아기 태어난 후 저는 모유수유+천기저귀 사용으로 아기한테 들어가는 비용이 극히 미미했습니다. 이유식할때만 식비가 쪼금 더 들어간 정도였고요 분만시 병원비 10만원 들었고 이후에 1년동안 아기한테 들어간 병원비 3만원 남짓. 예방접종은 보건소 기본만 시켰습니다. 아기옷, 장난감 물려받은것만 줬고 책한번 사준적 없는데.. 너무 짠순인가요? 참고로 저희부부 연봉은 1억 살짝 넘습니다. 대신 주택담보대출이 1억 8천이나 남아있어서 원금갚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요.
저처럼 사는 사람도 있다는거 참고만 해주세요. ^_^

[ㅡ]

저희랑 비슷하시네요~

우선 줄일수없는 항목부터 쫙 뽑아보세요.절대로 못줄이는거..예를들면 공과금 같은거요.

그리고 최대한 줄일수있는건 뭐 배우시는거나 옷이나 화장품등 사시는거...여가에 쓰시는돈...

그런걸 줄여야할듯싶어요.꼭 나가야하는걸 뽑아보시고 냉정하게 꼭 쓰지않아도 될만한것들은 냉정하게 줄이심이 좋을듯해요.

[흠]

용돈을 뭉뚱그리지 마시고 세부내역으로 나누어서 관리하세요.
그 중에서 식비는 따로 나온 40만원과 중복된 부분이 있으실테니 좀 줄여보시고요
유흥비도 당분간은 줄이시는 방향으로 조정해보세요.

[음]

용돈 못 줄인다 하시면 솔직히 드릴 말씀이 없어요.
양가 부모님 용돈도 필수적인 생활비가 아닌이상 재취업하면 다시 드린다고 하시던지..
악기 레슨 같은 것도 지금의 경제적 상황에서는 좀 사치라고 보이구요.
난 이거 안하고는 못산다..라고 하시면 다른 곳에서 줄이셔야죠.
먹을 거 다 먹고 놀 거 다 놀고 쓸 거 다 쓰고는 월급이 얼마라도 남는 돈이 없어요.
저희는 월급이 천만원쯤 되는 데 각각 용돈 50만원 쓰거든요. 물론 용돈의 범위가 좀 다르긴 하지만..
여행갈 계획 세울 땐 몇 달동안 여기서 또 10만원씩 각출합니다.
남편분 기죽이기 싫어 용돈 못줄인다 하실지 몰라도 매일 출퇴근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교통비니 점심 식비니 다 줄일 수 있는데 용돈 그 액수 그대로 줄줄 새나가겠네요.
원글님 용돈 5만원, 남편분 용돈 10만원만 줄여도 한달에 15만원이고
여기에 식비 5만원 줄이면 한달에 20만원이고 당분간 양가 용돈 제하면 한달에 40만원이네요.

[.]

수입은 230만원인데,
소비행태는 500만원버는 사람같습니다.

우아하게 기부금 내는것 누군들 안하고 싶나요?
다 누울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는것입니다.
용돈 포함 각 항목 15%씩 줄여도 될것 같습니다. 그래야 님네는 단돈 월10만원 적금이라도 듭니다.

[...]

먹을 거 다 먹고 놀 거 다 놀고 쓸 거 다 쓰고는 월급이 얼마라도 남는 돈이 없어요222222

저같으면 용돈 다 줄이겠습니다. 두사람 각각 30만원정도만해도 충분한거 같아요.
취미생활도 더 저렴하게 할수있는 방법을 연구해보시구요. 운동,취미생활 하면 당연히 좋은거지만, 소득수준에서 사치이면 오히려 장기적으로 독입니다.
그리고...식비를 따로 40만원 잡아놓으셨는데, 용돈에 식비가 이중으로 들어가는거면 식비 40만원도 많네요.

기부금 꼭 내셔야된다면, 각자 용돈내에서 하시구요. 기부금은 필수가 아니라 선택사항이니까요(테클이 아니라, 종교적이든 아니든 사람마다 다르니까요)

부모님 용돈도 안드리면 생활이 어려운부분이 아니면, 남편분이 재취업하실때까지는 잘 말씀드려서 보류하시는건 어떠신지요.
그리고 기타 생활용품 10만원이라고하셨는데 뭐에 쓰시는지요... 살아보면 생활에 필수적인 생활용품은 그정도 안들어요. 물건 하나 살때또 꼭 필요한거(세제,휴지등) 아니면 사지마세요.

위의것만 지켜도 100만원은 저금해요

[ㅡ]

용돈에 식비 포함인데 따로 또 식비...너무 식비가 많이 나가는거같아요.그리고 기부금은 용돈내에서 해결....

이렇게만하셔도...많이 줄이실듯한데요...

[생활비]

저희가 정말 많이 쓰긴 많이 쓰나봐요...ㅜ_ㅜ
용돈이랑, 식비부터 좀 줄여봐야 겠어요. 기부금도 액수가 크긴한데
남편이 워낙 사회복지에 관심이 지대한 사람이라
다른걸 안할 지언정 기부금은 못줄인다고 할것 같아요.
그리고 부모님 용돈은.. 저희집에서 남편이 회사 그만둘걸 모르시는 상황이라
이야기 하기가 쉽지 않네요...ㅜ_ㅠ
용돈 항목을 잘게 쪼개는것 부터 시작해볼게요

[나름 댓글]

1. 다른 분들도 말씀하셨지만...현재 두 식구 기준 식비가 많으네요. 물론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구매하시는지 몰라서 조언드리기 어렵지만, 평균적으로 많은 편이구요. 만약 여기에 외식이 많이 포함된다면 외식을 줄이시는 게 좋겠고요.

2. 기부금의 경우 개인의 가치관에 따른 것이고 또 향후 맞벌이를 하시게 된다면 뭐 계속 가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요. 그렇다면 현재 수입에서 기부금의 비율이 크기 때문에 다른 항목에서 줄여서 리스크를 충당하시는 게 좋겠네요.

3. 저도 가계부를 쓰다보니 결국 줄일 수 있는 곳은 용돈 뿐이더군요 ㅠㅠ 단 만원이라도 줄여보세요. 뿌듯하답니다 ^^ (남편과 합치면 벌써 2만원이거든요!)

4. 기타생활용품 10만원이 너무 뭉뚱그려진 것 같네요. 매달 10만원 씩 들거 같진 않구요.
매달 꼭 필요한 물품 구매 계획에 따라서 예산을 잡으시는 게 좋겠네요.

5. 보니까 경조사 항목은 없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하고 계신지요?

[이런...]

보험 이외에는 저축이 없으시네요...
아이가 없을때 저축 못하시면 계속 못하실껄요... (경험에서 나온 얘기입니다..)
아이가 태어나면 정말 기본적으로 드는 비용이 생기지요... 분유값 기저귀값... 예방접종비 등... 저희경우는 대략 한달에 25-30 정도는 되는것 같아요... 물론 어떤 제품을 쓰는지, 접종은 어디에서 하는지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혹시 모유수유하시고 천기저귀 쓰신다 해도 아이가 태어남으로써 반드시 추가적인 비용이 든다고 생각하시면 되구요.... 육아비나 기타 항목은 아예 논외로 치겠습니다... 사실 이부분이 더 클수 있거든요...
기부하시는것이야 좋은일 하시는 것이니 지적하기 싫구요... --;;
윗분들 말씀대로 각항목별 5-10% 씩만 이라도 줄이셔서 저축을 하셔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재정문제에 대해서는 최대한 보수적으로 생각하는게 맞는것 같아요...
수입이 언제부터 얼만큼 늘지는 실제로 늘어봐야 아는 것 이니까요...

[ㅡ]

그러게요....저축이없네요....

적금부터 드셔야할듯해요.기타10만원과 각자 용돈에서 뗴서 저축을하심이..

[음]

용돈하고 식비 줄이셔야겠네요.
외벌이에 돈 모을려면 남들 하는 거 안하고 살 수 밖에 없는데..
님은 남들하는 거 다 할려고 해서 여유돈이 없는 것 같아요.

일단 양가 용돈.. 외벌이인 것 밝히시고 맞벌이때 다시 드리겠다고 하구요.
(각 가정에 10만원씩이면 예의상 하신거지 큰 도움은 안되었다고 봐요.)
식비.. 남편분이 당분간 실업자이시니 외식 줄이시고 20만원에서 25만원 수준으로 맞추세요.
그리고 용돈. 각자 20만원 정도로 낮추세요.
가까운 거리 걸으셔서 교통비 줄이시구요. 자기계발도 여유 될 때 하는 거랍니다.
남편분 재취업 전까지는 한시적으로라도 중단하세요.

저축도 없으신데 아가는 어떻게 키우실려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