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이 돼 있으면 고등학교 가서 해도 안늦을까요?

[애가]

요 밑에 그런 글이 있어 저도 걱정이 돼서리...
중1. 수학학원 하나만 해요.
이것도 애 아빠 친구가 하는 학원이라 공짜로 받아줘서.ㅠㅠ
나머진 학습지 하나도 안합니다.
영어권은 아니지만 외국에서 12년 살아 영어는 잘해요.
중간고사를 봤는데 국영수는 괜찮은 편인데
나머지 과목은 모두가 50점 수준이네요.
암기를 안하려는 것 같아요.
걍 놀리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마음 한구석엔 애가 애살도 없고
도대체 경쟁의식이란게 없으니 걱정이 됩니다.
고슴도치 엄마 판단에 똑똑한 것 같지만
공부는 머리로 하는게 아니라 엉덩이로 한다는 말에 동감하는 사람이라
이렇게 놀다 사회, 과학,역사,,,따라잡을 수 있을 까 걱정이에요.
심지어 음악,미술까지 50점.
너무 빡세게 시키고 싶지는 않다는 생각인데 한편 걱정은 되고,,,
안시키고 늦어도 잘하는 애들도 많겠죠?
초딩때 까지만해도 여기 게시판에 안해도 괜찮다는 글 올렸던 사람인데
간사하게 중학교 갔다고 이런 질문을 올리네요. 줏대도 없이.ㅠㅠ
그럼 고딩은 어쩌라고. 제가 찌질해보입니다. 글쓰면서 반성하게 되네요.^^
그래서 82인가봐요.
아이들 장성시킨 우리 부모님 비롯 선배님들 존경해유~

[..]

기본이 되어있더라도 중학교부터는 열심히 해야죠.
님 아이가 고등학교 가서 '어디 이제 슬슬 해볼까?' 하고 시작하는 동안
다른 애들은 놀고 기다리나요?

[...]

외국에서 오래 생활했다고 하니 혹시 한국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저런 과목들은 어려워하는 것은 아닌가 걱정됩니다.

암기라는 것도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가능한 것이지
의미도 모르고 무조건 외우는 것에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거든요...

[기본이라 함은]

이과의 경우 과학계열,,문과의 경우 사회계열 포함입니다.
나머지도 50수준은 심하구요,,그래도 70은 나와줘야 고등학교 가서도 뭐가 될것 같은데요,,,

[애가]

다른 애들 놀고 기다리지 않는 것 맞네요.
그라고 단어력도 떨어져요.
기본은 사회계열 포함인 것 첨 알았어요. 님 감사해요.
모두들 감사합니다~

[독서량]

제 생각에는 국영수는 잘 한다 하셨으니..관심분야를 시작으로 책을 많이 읽게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영어, 수학이야말로 갑자기 잘 하기 어려운 과목이고, 다른 과목들은 독서량이 많으면 이후에 따라잡는 것 어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독서량이 풍부하면 암기도 쉬운 것 같아요.

[음]

그 기본이라는것이 중간시험봐서 한문제 두문제 틀리는것을 가지고 말하는것이 아니라 정말 아이가 수학적 개념이 제대로 잡혀있는지 영어듣기독해가 제대로 되는지를 말하는것이라고 생각해요

[음님 동감]

재수생 엄마입니다.
기본의 기준이 사람마다 다릅니다만, 제가 볼때는 어쩌면 영어도 대입기준으로 기본이 안 되어 있을 수도 있다 싶습니다.

명문대에서 요구하는 기본이 결코 쉽지 않습니다.
물론 타고난, 탁월한 머리를 가진 경우는 고교가서 해도 충분하다에 백만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