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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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아들이 학교에서 선생님이 부모님께 편지를 쓰라고 했나봐요

...앞은 중간 생략..


이번에..어린이날 선물을 사주셔서 감사해요

그럼..저도 보답을 해야 겠죠.   그래서 지금 학교에서 부모님께 편지를 쓰고 있어요

그리고 부모님 말씀 잘듣겠습니다. 또 공부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리고 어머니, 아버지께 부탁할게 있습니다. 아버지는 마음이 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어머니는 요리를 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머니, 아버지 파이팅!    어머니, 아버지 사랑합니다.



뭔....부모님께 쓰는 편지가 꼭 짱구 소리 내면서 읽는게 약간 협박 비슷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저 요새 너무 힘든데,

그냥 이 아들 보며 웃고 살아야 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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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마음이 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어머니는 요리를 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부분에서 정말 쓰러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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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대단한 효자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