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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딸의 도약

슬픈 엄마 조회수 : 1,774
작성일 : 2009-05-08 00:16:06
몇일 전, 글을 올린 적이 있었는데요. 저희 아이가 왕따라서 너무 슬프다고... 아이가 친구가 없어서 힘들어 한다

고... 이제는 친구들 그룹에 어떻게 끼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우울해 한다고...

그 아이가 전교 5등을 했습니다.

지난주엔 작년 친구들에게 당했던 부정적인 경험을 떠올리면서 수련회가는 것을  두려워해서 제 가슴을 찢어지

게 했는데, 오랜만에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의 얼굴에서 가벼운 자심감을 보았습니다.

작년 일년 내내 억울한 헛소문으로 친구 하나없이 지내면서 자신감도 자존감도 다 사라졌다고 생각했습니다.

문론 아이의 성적도 좋기는 하지만 그보다도 최악의 순간도 생각한 아이가 조금이라도 자신감을 갖을 수 있을 것

같아 기쁩니다.

제발 단 한명이라도 아이의 순수하고 따뜻한 면을 볼 수 있어서 친구가 되었으면 합니다.
IP : 59.10.xxx.12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ㅜ
    '09.5.8 12:20 AM (115.136.xxx.174)

    정말 왕따 나쁜짓이예요. 저 어릴때 왕따였거든요..

    제가 비뚤어지거나 거만하거나 이상하거나 그러지않았는데 어떤 친구가 이간질해서 왕따를 당했지요.

    저 나이 서른 지났어도 아직 사람 많이 모이는자리나 낯선 사람만나는자리 가게되면 걱정부터 되고 움츠러들어요.

    어린시절의 그런기억이 정말 오래 남는것같아요.

    우리 친정어머니는 그런 저의 상황 별로 심각히 생각안하셨어요.

    너만 당당하면 된다.너 할일만 열심히하면 된다 라고하셨죠.

    근데 그것보담 그 시절에 엄마께서 더 제 입장 헤아려주시고 안아주시고 친구와 잘 지낼수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셨다면 얼마나 좋았을까합니다..

    더 관심 기울여주시고 더 따뜻하게 사랑해주세요.지금도 그러시겠지만요.

    님 따님글 보니 예전의 제가 생각나서 가슴이아프네요.

    따님이 행복하시길 극복하고 즐겁게 지내길 바랍니다..

  • 2. 토닥토닥
    '09.5.8 12:26 AM (222.119.xxx.157)

    이런 글 읽으면 자꾸 눈물이 나려해요
    저희 둘째가 내년에 입학을 해요 7세치곤 덩치가 좀 있죠 키115에 28킬로그램.
    이 외모땜에 친구들로 부터 왕따 당할까 걱정이 메입니다
    죄송해요 원글님과는 다른 얘기네요
    미리 겁부터 나는게 어떻게 하든지 입학전에 정상체중을 만들어야 할텐데
    주위에서 그럽니다
    "외모 아니면 실력"
    살 뺄 자신이 도저히 없으면 열심히 지식 쌓고 함부로 하지 못 할 실력 쌓아놓으라고..
    하지만 그것도 고학년일때나 먹히지 아직 어린 저학년 아이들이 그런 걸 알까요
    지레짐작으로 미리 걱정부터 하고보는 못난 에미입니다
    원글님의 아이가 힘든 생활속에서 일군 결과이기에 (실력으로 당당히) 정말로 큰
    박수를 보냅니다
    왕 따 ----
    이거 정말 어떻게 안되겠습니까 여러분~~

  • 3. 화이팅
    '09.5.8 12:38 AM (122.36.xxx.51)

    다행히 이번 성적으로 자신감이 오를 것이고
    그러다보면 적극적이 되어 친구도 하나둘 늘어날 거예요.
    따님의 마음 잘 헤아려주시고 우린 엄마니까
    강할 수 있어요. 든든한 나무가 되어주자구요.
    화이팅!

  • 4. ,
    '09.5.8 1:28 AM (115.136.xxx.174)

    제생각도 음님과 같습니다. 정신과가 좀 그러시면 심리치료 상담가(맞나요?) 이런분과 대화를 해볼수있는 기회를 한번 만들어주시는게 어떨까요...따님 속으로 정말 상처 많고 힘들거예요.님이 생각하시는것 이상으로요.

  • 5. 다큰왕따
    '09.5.8 4:29 AM (124.55.xxx.177)

    전... 대학원 다니는데 왕따에요.(묻어서 여기에 하소연 합니다.)

    정말 인간이라는 게 이런거라는 바닥까지 다 봤어요.

    그런데... 왕따를 주도한 인간들의 특징이 본인이 사랑받지 못했다는 겁니다. 불쌍해요.
    따님, 꼭! 다음번에는 전교 일등도 하고 앞으로는 친구도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

  • 6. 아... 며칠전에
    '09.5.9 2:13 AM (124.54.xxx.248)

    그 글 보았어요 저 그 글 보고 쪽지도 보냈는데 아직 확인을 안하셨더라고요 ^^;
    이것도 좀 늦은 답글이라 보실지 모르겠네요

    아이가 저 자랄 때랑 넘 비슷해서 쪽지보냈었어요- 이거 보실려나...

  • 7. 바로 윗글님!
    '09.5.11 4:00 PM (59.10.xxx.129)

    쪽지 못받았어요. 다시 한번 주세요. jennifer예요. 부탁드립니다.

  • 8. 아... 며칠전에
    '09.5.13 3:07 AM (124.54.xxx.248)

    jennifer란 이름만으로는 쪽지를 보낼 수가 없네요. 키톡에서 검색해서 쪽지 보냈는데 님이 아니래요... 키톡이나 이런저런 같이 이름이 올라가는 게시판에 글 올리신 닉넴을 가르쳐주셔야 쪽지를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니면 메일 주소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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