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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른들께는 좀 형식적으로 대하는거 같아요.

... 조회수 : 1,080
작성일 : 2009-05-07 13:17:52
에고에고 첫애때는 어땠는지 가물거리고
둘째는 훨씬 힘들다는건 확실하네요..

시어른들 오신다고 집치우고(이게 식사준비보다 몇배힘드네요~) 식사준비하고....
점심메뉴 만들어 대접하고 치우고 후식드리고 너무 힘들어서 잠깐 누웠는데
3시간 자버렸어요....임신 8개월이긴 하지만...너무했죠...

그러고 일어나서 또 저녁준비...
간단히 드셔야하는 어른 사정상 떡만두국...
이거도 육수내고 고면꺼리 준비하고 김치썰고...준비가 만만치않더군요..
또 후식에 차에...설거지 ㅠㅜ

낼 드실 아침준비로 전복죽...

진짜 허리가 끊어지네요...

친정엄마같으면 대충 메인요리로 먹지 하고 말텐데..
시어른들은 아무래도 의무적으로 대접하는거 같아요...

친정엄마도 오심 제가 대접해요...
남의 살림으로 일하는것도 어려워하시고
가끔은 남이 해주는 밥 드시라고~ 본인도 우리집오면 내가 해줄께 니집에선 니가 해라...그러시고..
근데 똑같이하는데도 시짜~는 격식에 뭐에 신경쓰느라 그런가 진짜 힘들었어요...


근데 왜 시어머니는 제가 한 음식을 잘했다 안하시는지..
저 주변에서 요리솜씨 좀있다는 소리듣는데...

어머님 드시라고 송편해도...별 반응없고...이번엔 진짜 잘됐는데 ㅠㅜ 송편했네...끝!
물김치 거의 첨으로 성공해서 맛있던데 다른식구들 다 맛있다는데..제 앞에서는 암말도 안하시고
제가 뭐 잠깐 가지러 간 사이 국물을 연거퍼 퍼드시고...

왜 그런거 있잖아요..
분위기상 이런거도 하고 맛있네 잘했네 그럼 분위기 좋아지는거
맥이 빠져요...장점이라면 못한거도 별말 없으신거...ㅋㅋ
IP : 121.138.xxx.20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09.5.7 1:24 PM (219.248.xxx.162)

    장점에서 빵 터졌네요 ㅋㅋㅋㅋ
    며느리가 잘했다고 하면 자존심이 상하시는걸까요??
    어쩐지 그런느낌이 들어요

  • 2. 에너지 비축
    '09.5.7 1:30 PM (220.75.xxx.251)

    평소에 넘 잘 해드릴려고 애 쓰지 마시고 기본만 하세요.
    에너지 비축해 두셨다가 아프시거나 힘들어 하실때 잘 해드리세요.

  • 3. 원글
    '09.5.7 1:30 PM (121.138.xxx.201)

    저도 그런 느낌이..
    전에 김치찜했는데 아버님이 완전 입맛에 맞으신다고 칭찬하시고
    우리도 집에가서 배워가서 해먹자 그러시니까..약간 떨떠름하니 들어도 다까먹는다고 -.-
    아버님이 들어서 알려줄테니 해먹자고...자꾸 알려달래서 알려드리니...
    솔찍히 고기 신김치랑 시간으로 하는 요리라 엄청 만들기 쉽잖아요.
    어머님 듣는둥 마는둥~ 난 몰라,,,
    그러고는 느이 내가한 김치찌게 얼마나 잘먹었는지만 얘기하다가
    제 김치찜에서 무채골라 몇번 드시던걸요...ㅎㅎ

  • 4. ..
    '09.5.7 1:32 PM (58.148.xxx.82)

    저도 결혼 15년 동안 칭찬 한 번도 못들었어요,
    뭘 해도... 지금은 아예 안 한답니다.
    선물도 그렇고 음식도 그렇고...

  • 5. 끼밍이
    '09.5.7 1:47 PM (124.56.xxx.36)

    그게 습관이실지도 몰라요......칭찬이든 꾸중이든 별 말을 안 하고 지내는 집안도 있더라구요.....좋아도 표현 안하고 그런 집도 있어요.....시엄마께 어머니 칭찬 한 마디 해 주세요....저 나름대로 힘들게 만든거에요 히힛~~` 하면서 애교 함 떨어보세요....그래도 반응 없으면 일찌감치 이런분인가 보다 하고 포기하시구요....왠일로 맞장구 쳐 주시면서 어색하지만 칭찬 해 주시면 가능성 있는거구요 ㅋㅋ......저도 많이 산 건 아니지만....나쁘다 좋다를 떠나서 참 세상엔 다르게 사는 사람이 많더라구용~~ 글고 너무 애쓰지마세요...힘들면 힘들다고도 하시고...컨디션 좋을 때 기분좋게 잘 해 드리시고 그러세요....며느리가 뭐 죄인도 아니고....내가 편해야 남편도 더 사랑하게 되고 시부모님한테도 서운 한 거 없게 되더라구요^^

  • 6. ㅋㅋㅋㅋ
    '09.5.7 1:48 PM (118.41.xxx.115)

    다 그런 가보네요. 그래도 전 몇 년을 같이 살았고 지금도 한 번씩 오시면 며칠을 계시고 하니 덜 형식을 차리네요..차려도 알아주지 않고 타박만 받으니 오히려 더 안할려고 하지요.^^ 시월드는 다 그런가 봐요. 맛있으면 맛있다 말좀 해주지 그기 그리 어렵나?? 참고로 울 엄니는 친정에서 뭐 얻어오면 맛도 안보고 맛을 봐도 꼭 한마디 하시지요..ㅋㅋㅋ 엄니 칭찬하면 자기가 지는 줄 아시나봐요..

  • 7. 고래
    '09.5.7 1:55 PM (211.237.xxx.82)

    그런 시어머니 미련하신것 같아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데... 착한며을이 춤추는게 싫으신가??

    점점 맛있는거 못 얻어 잡수시고 좋은것 못 받으실텐데...

    근데 나이 드시면 하시는거 귀찮아서 그러실수도 있지 않을까요?

    아버님이 배우셔서 직접 하시면 좋으실텐데...

    아는 방법 알아오셔서 마눌에게 시키시니 일만 하나 더 늘어 귀찮을것 같기도 해요..

  • 8. 자유
    '09.5.7 1:57 PM (110.47.xxx.69)

    우리 시어머니도 "모르겠다~"가 최고의 칭찬이십니다.

    그래도 장점은, 그 자리에 없는 자식 칭찬을 하신다는 것.
    큰며느리 앉혀놓고, 막내며느리 칭찬하기
    막내 앉혀 놓고, 큰며느리 칭찬하기...
    (맞장구 쳐 드릴 때가 많지만, 가끔 빈정상할 때도 있어요. )

  • 9. 원글
    '09.5.7 2:00 PM (121.138.xxx.201)

    형식적이란거지 제가 엄청 에너지를 들여 대접한건 없고...
    청소는 좀 대충하고 싶으나....다 제 흉꺼리같아서,,,,
    저희집에 부엌베란다가 없어서 부엌이 좀 복잡해요..
    잡곡에 야채이런거도 다 들어와있으니...
    이번에 그거 안치웠더니 어찌나 살펴보시는지...ㅠㅠ
    친정엄마같음 베란다없으니 복잡하니 어지르게 된다 했을껄~
    시어머님 눈길에는 담에는 저것들 다 치우리라,,,맘먹고 마는게..고부관계같아요...

  • 10. 미리
    '09.5.7 3:07 PM (116.40.xxx.76)

    원글님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해요. 형식적일 수 밖에 없는 건 그쪽(?)에서 그리 만들었기 때문이죠. 전 결혼15년차인데 예전엔 가끔씩 시부모님 초대해서 식사대접하고 그랬는데 몇년전부턴 일절 안합니다. 그냥 외식하고 말죠. 무슨날이도요...전에 혼자서 낑낑매며 음식만드느라 베란다나 그런 곳까지 미처 치우지 못했었는데..울집에 오셔서는 '음식 뭐 도와줄까'또는 '차리느라 힘들었지?"이런 말 한마디 없이 오자마자 베란다로 혼자 직행하셔서는 문닫고 한동안 거기 계시더군요. 완전히 무슨 집안 청소감독 나온 사람처럼.../기껏 대접하고도 칭찬은 커녕 살림이 어떻느니 뒷말을 듣게 되어 이젠 절대 안합니다. 자기대접은 자기가 받는 것 같애요.

  • 11. 새옹지마
    '09.5.7 3:39 PM (122.47.xxx.40)

    전 개인적으로 말 많은 사람이 저와 맞지 않습니다
    특히 시어머니들 우리 친정엄마가 저와 궁합이 맞지 않아요
    아버지 닮아서 여우짓을 못해요
    시어머니 성격이 훨래 그러니 섭섭하게 생각마시고 대접도 내 마음되로 하세요
    해서 내가 즐거우면 하고 싫어면 안하면 됩니다
    전 시댁가서 일을 해도 저희 집으로 초대해서는 정말 자신없어요

  • 12. 저도
    '09.5.7 9:12 PM (61.254.xxx.192)

    있는 솜씨 없는 솜씨 다 부려서 상차려 대접했는데도...
    마지막 '안녕히 가세요' 다음 대답이 '그래'였답니다
    수고했다 한마디가 그리 아까우시던지...

    이젠 있는 솜씨 없는 솜씨 안 부립니다
    사먹던지... 그냥 대충 해놓은 척만...
    당신 받으실 만큼만 받으시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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