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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에 지친 나를 폭발하게 하는 시어머니의 한마디!!!!

삐진 며느리 조회수 : 5,319
작성일 : 2009-05-05 00:23:39
요새 두돌과 백일 된 아기 둘을 키우느라 아주 미쳐 돌아가실 것 같은데요.
정말 하루하루 눈뜨기가 무섭고
사람이 이렇게까지 힘들어도 살 수 있구나 하는 생각까지 들어요.
아기들이 재롱떨면 물론 내 자식이니까 이쁘지만
남편은 새벽에 나가 새벽에 곤드레 만드레로 들어오니
얼굴 보기 어렵고
친정은 지방에 동생은 외국에...
정말 죽을 지경인데요.

한가롭고 아픈데도 없는 시어머니
큰 애 낳자마자 묻지도 않았는데 선언부터 하셨습니다.
'나는 남의 집 파출부를 하면 했지, 애는 못본다.'
참나.. 저 맞벌이었는데 첨부터 그럴 생각 없었거든요.
아줌마 쓰고 어린이집 맡기고 정말 난리법석을 떨다가
결국 들어 앉았습니다.
일을 안 하는데도 정말 힘들어요.
엉덩이 땅에 붙일 겨를이 없는데도
집안은 항상 쑥대밭이고 먹을 건 없고, 입을 것도 없네요.(빨래가 밀리면..)

아주 가끔씩 연락도 없이 들여다보는 시어머니
꼭 3차대전 직전일때 옵니다.
바닥에 발 디딜 틈 없고 온갖 부스러기와 장난감이 난무하는 가운데
와 가지고는 기껏해야 한 시간 앉았다 가면서
꼭 던지는 한마디가 있어요.

"아유~~~~이런 애들 열이라도 본다."

어머니. 열명 보라고 안 할테니
제발 한 명만 좀 봐 보세요., 딱 하루만요!!!!
IP : 61.254.xxx.18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09.5.5 12:33 AM (218.101.xxx.73)

    그시어머니 넘 얄밉지만.. 제가 추구하는 롤모델입니다.
    저도 늙어서 그리 제한몸만 돌보며 우아하고 이기적으로 살고자하거든요
    아이들한테 치여 고생하는거 제자식들만으로 족해요.. 손주들한테까지 헌신할 생각없답니다.
    (에구~죄송해라...ㅠㅠ)

    근데여.. 제생각엔 시어머니 탓하실게 아니라 남편분이 더큰 문제시네요.

  • 2. ...
    '09.5.5 12:42 AM (58.226.xxx.219)

    맞야요. 시어머니보다 남편분이 문제가있네여 퇴근하고 일찌들어와 아기좀 돌봐주면
    한결 편하죠.남편분들 아내가 힘든거몰라요.
    날잡아 진진하게 얘기해보세요.

  • 3. 그럴때는
    '09.5.5 12:59 AM (222.238.xxx.144)

    얼른 애보시라하고 나가세요.
    잠간 나갔다 온다하고... 열이라도 보신다하니 몇시간 못봐주시겠어요.

  • 4. ..
    '09.5.5 1:04 AM (218.50.xxx.21)

    저도 친정엄마 시어머니 어는누구하나 애봐줄 형편이 안됩니다...
    봐줄수있다고 해도...두분다 애봐주고 싶어하지 않는답니다...
    저도 남편분이 도와주셔야....
    어찌 육아가 한사람전담이되는지....참나..

  • 5. 그냥
    '09.5.5 1:33 AM (211.205.xxx.27)

    이웃집 아줌마가 와서 헛소리하고 갔다 하고 넘어가세요.
    대접도 받을 만한 사람이 받습니다.
    그런 시어머니는 그냥 이웃집 아줌마 대접만 받으시면 되겠어요.

  • 6. 추천
    '09.5.5 3:02 AM (118.37.xxx.218)

    윗님 의견 추천!!!
    시어머니 말 떨어지기가 무섭게 " 그럼 봐주세요 " 해보세요.
    ㅋㅋㅋㅋ
    시어머니 늙어서 손주까지 힘들게 봐주실 의무 없는거 압니다.
    하지만 말씀만이라도 " 네가 고생이 많다 " 해주셔야죠..ㅡㅡ;;;

  • 7. 위로
    '09.5.5 5:00 AM (91.154.xxx.204)

    저도 애기 놓고 시댁이랑 완전히 틀어졌죠.
    애기 놓고 직장 그만 두니 애기 놀이방 맡기고 다시 직장나가라고 하시더군요.
    저보도 돈도 벌고 자식도 혼자 키우고 그 돈으로 선물 바치고 명절 생신 제사 등등 노력봉사 바라시고...
    지금은 애들도 크고 살만하지만 시댁엔 딱 할 도리만 합니다.
    시어머니 매번 저 볼때마다 저더러 차갑다하시지만 이미 돌린 마음 저도 어쩔수 없더군요

  • 8. -_-
    '09.5.5 7:34 AM (122.43.xxx.9)

    그렇지 않아도 지치는 사람
    참 말로 보태네요.
    그 심정 알아요. 어휴~~~

  • 9. 공감
    '09.5.5 8:45 AM (124.54.xxx.17)

    옛말에도 '애 보느니 밭 맨다'는 말이 있대요. 애보는 일이 힘은 많이 들고 고맙단 말은 듣기 힘든 건 옛날에도 마찬가지였단 얘기죠. 저도 애 어릴 때 남편에게 일 시킬 때 "애 볼래, 밭 맬래?"하면 남편이 "밭 맬게."하며 일을 하곤 했지요.
    그리고 남편 그러면 열받지요. 우리 남편도 그런 편이라 정말 속상했는데 전 남편이 술이 덜 깨서 헤맬 때 애 두고 나와서 기분전환 좀 하고 들어갔어요. 일단 그 꼴을 안보면 속이 좀 풀리잖아요.
    그리고 시댁 식구들 대할 때 '남보다 못한''남들은 이러진 않는데'인정하고 대하는 편이 상처를 덜받더라고요. 유명한 말이 있어요. "남 땜에 암 걸리는 일 없다."고. 많이 겪으면서 이제는 한발짝 거리두기 할 수 있는 여력을 획득.
    원글님도 시댁쪽 사람들이 변해서 편해지실 거 같진 않고 불행히도 저와 비슷하게 스스로 강해져야 할 운명을 타고나신 듯---. 이런 친구들끼리 농담으로 "우린 왜 전생에 나라를 팔아먹었을까"하기도 한답니다. ㅠ.ㅠ

  • 10. 힘드시죠?
    '09.5.5 11:50 AM (125.130.xxx.113)

    저도 그시절을 겪어서 너무 공감이 가네요
    너무 힘들어서 머리풀고 소리지르면서 뛰처 나가고 싶었어요
    저는 아이둘다 아토피에 밤잠을 못자고 남편은 그시절 바람이 나서 밖으로 돌면서
    골프에 여행에 영화에 정말 그시절 어찌 살았나 제 자신이 대견할때도 있어요
    아침에 일어나면 오늘 하루 어찌 살까 겁이났어요
    힘들지만 조금 참으면 옛말 할날 오네요
    힘들다고 아이들에게 스트레스 주지마세요
    제가 그래서 항상 큰아이 보면 가슴이 짠해요
    아이가 문제라도 보이면 자책하게되고요
    토닥토닥 안아드릴께요

  • 11. 토닥토닥
    '09.5.5 12:10 PM (68.4.xxx.111)

    다음 오실때

    잠깐만 아이들 좀 봐 주세요 하고 나가서 한나절만 있다 들어오세요.

    그런다고 아이들 어찌 안됩니다. 눈딱감고..... 들어와 한소리하심면 묵묵무답!

    겪어보시면 다시는 오시지도 않으실려나?

  • 12. 끼밍이
    '09.5.5 12:44 PM (124.56.xxx.36)

    울 친정엄마는 올케언니 힘들까바 한달에 두번정도만 손주보러 가셔서 도착하자마나 언니 찜질방 같은데 보내시던데......그럼 언니는 놀다오고 엄마는 하루종일 애만 봐 주시다가 언니 저녁차릴까바 또 금방 일어나시던데....울 엄마가 진짜 대단하신건가보네용.....남편분한테 같이 키우자고 하세요....낳는 사람 따로 있고 키우는 사람 따로 있는 것 아니니......그리고 시어머니한테 기죽지 말고 그럼 어머니 잠깐 좀 봐 주세요 저 목욕탕 못 간지 엄청 오래됐어요....그러고 찜질방이라도 좀 다녀오세요....시엄마도 애 맡아봐야 며느리 힘든 거 아시고 속 뒤집는 말 안하시지요.

  • 13. .
    '09.5.5 3:05 PM (220.90.xxx.22)

    에구..정말 시어무니가 문제가 아니라 남편분이 좀 도와주셔야 할텐데...
    힘내세요~~

  • 14. 3살맘
    '09.5.5 3:35 PM (116.32.xxx.6)

    음..덧글들 다 읽어 본건 아니지만...
    시어머니가 아니라 남편이 문제다....라고 몇분 쓰셨는데요..

    제 생각엔 남편분도 문제, 시어머니도 문제 시네요.
    정말 힘들어 죽겠을때, 딱 기름 붙는 말이잖아요.
    손자 꼭 봐주셔야 하는것도 아니고, 부탁드린적도 없는데..
    말이라도 '너 혼자 힘들겠다. 아범이라도 일찍들어오면 좋을텐데...힘들지? 내가 도움이 못되는구나...' 뭐 이런식으로 하면 안되는건가요?
    아님, 암말안하시던가..
    남편분도 일때문에 절대 빠질수 없는거 아닌 다음에야, 애들 좀 클때 까지는 퇴근 일찍 하도록 하셔야 할거 같구요..

    원글님 참 힘드시겠어요..
    전 애 둘 볼 자신이 없어서 아직도 둘째가 없답니다...ㅠㅠ
    여기서라도 하소연 하시고, 기분 좀 푸세요~

  • 15. ...
    '09.5.5 4:09 PM (125.186.xxx.15)

    맞아요. 시어머니도 문제죠.
    입으로 죄를 짓는 분이네요. 사람 힘들어 죽겠는데, 도움 하나 안 주면서 그리 얄밉게 밀씀 하시다뇨. 철천지 웬수에게도 대놓고 저러진 못하겠네요. 원글님 심정 이해 갑니다. 윗분들 말씀대로, 딱 옆집 아줌마 대접만 해주세요. 그런 시어머니에겐 그것도 과분합니다.

  • 16. 아무리
    '09.5.6 9:35 AM (203.142.xxx.240)

    힘들어도 제자식은 키운다자나요... 힘드셔도 힘내시구요
    공연히 시엄니 말한마디에 열받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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